'보수 성향' 전직 의원 191명, 尹·安에 단일화 촉구

2022.02.10 15:16:09 3면

국힘 내 자강론에 "섣부른 요행…선거前 작은 통합부터"

 

전직 국회의원 191명은 10일 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를 향해 "각자의 길을 멈추고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단일화를 촉구했다.

 

박관용 김형오 박희태 강창희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 전직 의원 191명은 이날 오전 발표한 성명서에서 "후보 단일화는 승리의 길이고 통합의 길이다. 정권 교체를 간절히 바라는 국민들의 절체절명의 명령"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15대 대선의 DJP(김대중-김종필) 연합, 16대 대선의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 17대 대선의 이명박-박근혜 후보 결합, 18대 대선 당시의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 합당 등을 거론하며 "지난 대선은 통합하면 이기고 분열하면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안이한 낙관론과 자강론이 나오는 것에 국민과 당원은 불안해한다"며 "어찌 섣부른 요행에 나라의 미래와 정권 교체를 걸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단일화는 단지 승리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이 정권이 자행한 반역사적 대립과 갈등을 대국적으로 치유하기 위해서"라며 "선거 이전에 작은 통합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 이언주 전 의원 등도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준엄한 명령인 후보 단일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7일부터 단일화 촉구 온라인 서명을 통해 약 9천 명의 서명을 모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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