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4연패 부진에 빠졌다.
kt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연장 11회초 송성문에게 결승 스리런 홈런을 내주며 1-5로 무릎을 꿇었다.
kt는 이날 패배로 지난 12일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전 이후 내리 4연패를 당하는 부진을 이어갔다.
시즌전적은 16승 21패로 8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kt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한 6위 키움은 시즌 20승(18패) 고지를 밟았다.
선취점은 키움이 먼저 올렸다. 2회초 키움은 1사 후 김혜성이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2사 후 전병우의 안타로 주자 1, 3루 기회를 맞았다.
여기서 후속타자 신준우 타석때 kt 선발투수 배제성의 폭투가 나왔고, 그 사이 3루 주자 김혜성이 홈플레이트를 훔쳤다.
1-0으로 뒤지던 4회말 kt는 장성우, 오윤석, 김준태의 연속안타로 노아웃 주자 만루 찬스를 맞았다. 이후 신본기가 병살타를 때린 사이 3루 주자 장성우가 홈을 밟으며 1-1 동점이 됐다.
승부는 연장 11회초에 갈렸다. kt는 이정후의 내야안타와 김혜성의 우익수 쪽 안타로 2사 주자 2, 3루 위기에서 송선문에게 결승 스리런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 후속타자인 전병우에게도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1-5로 끌려갔다. kt는 마지막 11회말 공격 기회에서 황재균과 박병호가 모두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리그 선두 SSG 랜더스는 인천 홈에서 NC 다이노스에 7-8 역전패 했다.
SSG는 시즌전적 25승 1무 12패를 거뒀고, 24일 만에 위닝시리즈를 맛본 NC는 12승 26패(공동 9위)를 기록했다.
SSG는 5-4로 앞서던 9회초 역전을 허용했다. 손아섭의 동점 적시타로 5-5 승부의 균형을 맞춘 NC는 후속타자 이명기의 역전 결승타와 박민우의 추가 적시타,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석 점을 추가했다.
SSG는 9회말 2사 2, 3루 기회에서 이재원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재역전을 노렸지만 더 이상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SSG 선발투수로 나선 이태양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를 얻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추신수가 시즌 3호 홈런 포함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오태곤은 2안타(1타점)를, 김민식은 3안타를 때렸다.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