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 ‘5G’가 2022~2023시즌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전승 우승을 차지하며 기분좋게 새 시즌을 시작했다.
경기도청은 29일 캐나다 알버타주 르둑의 르둑컬링클럽에서 열린 2022 알버타 컬링 시리즈 여자 이벤트1 결승전에서 팀 셀레나 스터메이(캐나다)를 7-4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6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2022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던 경기도청은 2022~2023시즌 첫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경기도청은 조별리그 A조 예선 1차전에서 팀 린제이 버치(캐나다)와 접전을 펼친 끝에 6-5로 신승을 거둔 뒤 예선 2차전에서 팀 아델 퍼셀(캐나다)를 8-3으로 제압했고 예선 3차전에서도 팀 이자벨 랴더서(캐나다)를 6-4로 따돌리며 조별리그 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캐나다의 팀 크리스타 힐커를 맞아 6-1로 완승을 거둔 경기도청은 결승에서 팀 셀레나 스터메이(캐나다)를 만났다.
예선부터 준결승전까지 컬링 강국인 캐나다 팀을 연파하고 결승에 오른 경기도청은 팀 셀레나 스터메이를 맞아 1엔드에 선취점을 뽑은 뒤 2엔드에 1점을 내줬지만 3엔드에 2점을 추가 3-1로 앞서갔다.
4엔드에 2점을 내주며 다시 3-3 동점을 허용한 경기도청은 5엔드에 대거 3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앗고 6엔드에 팀 스터메이가 1점을 따라붙자 7엔드에 1점을 추가, 7-4를 만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팀 스터메이는 점수가 3점 차로 벌어지자 8엔드를 진행하지 않고 승자에게 악수를 건내며 패배를 인정했다.
최종길 경기도컬링연맹 회장은 “경기도청 여자 컬링 팀 ‘5G’거 먼 타국에서 전지훈련을 겸해 출전한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면서 “전력보강을 위해 올해 3월 김민지를 영입한 뒤 처음 출전한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준우승을 해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 시즌 잘 준비해 경기도청 선수들이 내년에는 반드시 태극마크를 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