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청 기자실에서 박병근 시민안전본부장이 시민안전본부 소관 현안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사진 = 인천시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0939/art_16641739817598_7fe315.jpg)
인천시가 가동률이 떨어진 코로나19 감염병 전담 병상을 줄인다고 밝혔다.
26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진행된 시민안전본부 기자간담회에서 박병근 본부장은 “30% 전후로 가동률을 보이고 있는 전담병상을 정부와 협의해 줄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보유병상 351병상 중 63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가동률은 17.9%를 보이고 있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보유병상 358병상 중 70병상을 사용하고 있고 가동률은 19.6%다. 준중환자 치료병상은 보유병상 580병상 중 166병상을 사용하고 있고 가동률은 28.6%다.
시는 우선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과 준중환자 치료병상을 제외한 감염병 전담 병상을 줄이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점 줄어가는 추세에서 가동률이 낮은 병상을 운영하는 것이 비효율적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날 0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34명으로 77일 만에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박 본부장은 “조만간 정부와 협의하는 자리가 있을 것으로 안다”며 “독감과 코로나19가 같이 유행하는 ‘트윈 팬데믹’의 경우 지역의료협의체를 지속 가동하며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