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구원 “바람길 형성과 먼지 저감을 위해 도시숲 조성 강화해야”

2022.09.29 15:21:36 14면

‘인천시 도시숲 조성현황 분석과 시민 이용방안 연구’ 결과
활발히 조성하기 위해 사업대상지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

 

인천연구원이 바람길 형성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시숲 조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천연구원은 2022년 정책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시 도시숲 조성현황 분석과 시민 이용방안 연구’ 결과보고서를 29일 발표했다.

 

시는 2019년부터 산림청과 함께 도시 바람길숲, 미세먼지 저감숲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연구는 그간의 사업 결과를 종합 점검할 목적으로 숲 조성과 시민 이용 현황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인천연구원은 우선 산림의 가장자리에 주로 조성되고 있는 바람 생성숲 사업을 시행할 때 산림복원도 중요하나 지역 주민의 숲 이용도 함께 고려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세먼지 저감숲의 경우 조성 후 3~5년 주기로 관리가 필요하며 식재 밀도를 조절하고 토양 등 수목의 생육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키가 작은 나무를 식재할 땐 이용자의 시선이 차단돼 안전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이용자에게 개방감 있게 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민들이 미세먼지 저감숲을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산책로와 의자 등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인천연구원은 도시 바람길숲, 미세먼지 저감숲을 활발히 조성하기 위해 사업대상지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시숲법에서 제시하고 있는 도시숲 등 조성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인천연구원 권전오 선임연구위원은 “시민 일상과 가까이 위치한 도시숲 조성은 기능적으로 바람길을 열어주고 먼지를 차단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며 “도시 내 가용공간을 최대한 찾아내 숲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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