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스위스 바젤 투자청, 글로벌 바이오 협력 방안 논의

2022.09.29 15:31:42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육성 노하우 공유 기여 기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29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유럽 최고 바이오클러스터인 바젤의 대표기관인 바젤투자청 관계자를 초청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을 비롯해 크리스토프 클로퍼 바젤투자청 대표이사, 마티야스 루엔버거 노바티스 스위스지역 총괄 대표 등 민‧관 기관 대표 10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유럽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바이오 클러스터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이뤄졌다.

 

해외 선진 바이오 클러스터와 기업유치‧육성 노하우 공유, 입주기업들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경제청은 기대하고 있다.

 

바젤은 취리히, 제네바와 함께 스위스의 3대 도시 중 하나다.

 

프랑스·독일의 국경과 접해 있으며 200여 년 전부터 화학과 제약 산업 분야를 선도해왔다. 현재 세계적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바젤대학교를 비롯해 노바티스, 로슈, 론자 등 제약‧바이오기업 본사 700여 개가 입주해 있다.

 

바젤투자청은 바젤이 속해 있는 바젤슈타트주와 인근 바젤란트주, 쥐라주 정부가 생명과학산업 발전을 목표로 설립한 기관이다.

 

국내외 기업 유치와 중소‧벤처기업 육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업들을 위한 업무‧연구시설 제공, 입지 컨설팅, 창업지원‧보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유치 191건, 설립지원 398건, 컨설팅 지원 5438건 등 성과를 자랑하고 있다.

 

현재 바젤투자청은 입주기업들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지원 사업으로 다양한 대외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바젤투자청은 최근 한국 바이오산업의 성장과 잠재력에 주목해 한국을 방문하면서 경제청의 초청으로 송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바이오분야 대표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가 모두 송도에서 시설 신‧증설을 추진 중이다.

 

또 프랑스 생고뱅의 제조시설 증설, 싸토리우스의 4309억 원 규모 제조‧연구시설 신설 등 글로벌 기업들의 시설투자도 지속되고 있다.

 

인천스타트업파크를 시작으로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K-바이오랩허브 조성사업 등 국가적 차원의 산업지원 인프라 조성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김 청장은 “유럽 최고의 바이오 클러스터인 바젤과의 협력해 앞으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외연을 세계 시장으로 확대해나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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