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의 고기초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해 학생들이 연기를 마시는 사고가 발생했다.
용인소방서는 16일 오후 12시 23분쯤 용인시 고기초등학교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64명과 장비 27대를 동원해 화재진압에 나섰다.
또 현장에 임시응급의료소를 설치해 인명피해 발생에 대응했다.
불은 16분 만에 모두 꺼졌지만 학생 14명이 연기를 마셨고 이 중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경보음을 듣고 학생과 교직원 등 192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소방당국은 학교 2층 3학년 교실 안에 있던 전기스토브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정용‧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