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형(평택시청)이 제49회 대통령기 시·도대항레슬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대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는 최준형은 27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일반부 그레코로만형 87㎏급 결승에서 강현수(파주시청)를 상대로 10-2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전에서 김진혁(한국조폐공사)을 상대로 화끈한 공격을 펼쳐 13-3,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최준형은 강현수와 1라운드에서 엉치걸이에 이은 옆굴리기로 대거 7점을 뽑아내 7-1로 앞서갔다.
2라운드 초반 1점을 내준 최준형은 이후 1점을 따내 공격의 주도권을 찾아온 뒤 강현수를 계속 몰아붙여 2점을 추가하며 테크니컬 폴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또 남일부 그레코로만형 97㎏급 결승에서는 박제우(파주시청)가 권정율(삼성생명)을 3-1 판정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남일부 그레코로만형 67㎏급 결승에서는 정도경(부천시청)이 정영우(삼성생명)에게 0-9 테크니컬 폴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일부 그레코로만형 130㎏급 4강에서는 조효철(부천시청)이 부상으로 기권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여일부 자유형 59㎏급에서는 박예인(용인대)이 결승진출에 실패하며 동메달을 획득했고 여일부 자유형 72㎏급 김미주(용인대)도 4강에서 패해 공동 3위에 입상했다.
한편 대한레슬링협회는 이날 프로그램에서 오류가 발생해 시·도대항 집계 결과를 발표하지 못해 종합시상을 진행하지 않았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