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본 여성에 성추행 저지른 30대 경찰 붙잡혀

2023.08.28 17:27:03 6면

용인시 수지구의 한 건물 지하 복도에서 20대 여성 강제 추행
“누군가 자꾸 여성을 만지라고 시켰다” 횡설수설하며 경찰 진술

 

일면식이 없는 여성을 따라가 성추행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용인서부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6시쯤 용인시 수지구의 한 건물 지하 복도에서 일면식이 없는 20대 여성 B씨를 따라가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해당 건물에 위치한 PC방 손님이었던 B씨를 복도에서 발견하고 쫓아가 신체 일부를 만지고, 그가 놀라 넘어진 뒤에도 추행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PC방에 있던 B씨의 남자친구는 B씨의 비명을 듣고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과거 정신질환으로 치료받은 전력이 있으나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종 범죄를 저지른 과거 이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누군가 자꾸 여성을 만지라고 시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가족 동의로 병원에 입원시켜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으며 현재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정용‧박진석 기자 ]

최정용‧박진석 기자 kgsocie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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