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단거리 1인자로 떠오른 김다은(가평군청)이 제34회 전국실업단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다은은 7일 충남 서천군 서천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부 100m 결승에서 11초79를 뛰며 같은 팀 소속 쌍둥이 동생 김소은(11초99)과 이민정(시흥시청·12초03)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김다은은 2월 2023 Amazing 익산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와 5월 제5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2023 예천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6월 제77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7월 제52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100m 우승에 이어 시즌 6관왕에 올랐다.
또 남자부 높이뛰기 결승에서는 김주는(고양시청)이 점프 오프 끝에 윤승현(울산광역시청)을 누르고 정상을 밟았다.
2m05와 2m10을 1차 시기에 넘은 뒤 김주는은 2m15에 도전했지만 3번 모두 실패했고 윤승현도 2m05와 2m10를 모두 1차 시기에서 성공했지만 2m15는 넘지 못했다.
나란히 2m10을 1차 시기에서 성공한 김주는과 윤승현은 점프 오프에 돌입했고 두 선수 모두 2m15와 2m13를 실패한 뒤 바가 2m11로 낮춰진 상황에서 김주는만 바를 넘으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남자부 400m 결승에서는 최민기(과천시청)가 48초15를 달리며 박찬양(화성시청·48초44)과 김현탁(충남 서천군청·48초47)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한편 남자부 원반던지기 결승에서는 이현재(용인특례시청)가 6차 시기에서 50m58을 기록하며 김일현(경북 경산시청·55m48)에 이어 준우승했고 남자부 포환던지기 결승에서는 김재민(용인시청)이 5차 시기에 17m83을 던져 정일우(전남 여수시청·17m97)에 이어 2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