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대표 교양강좌인 ‘지성학’이 이달 12일부터 한 학기동안 10회 릴레이강연을 진행한다.
가천대는 이번 학기 인류역사와 문명의 흥망성쇠를 ‘도전과 응전’의 과정으로 분석한 영국의 역사가 토인비의 문구를 인용해 현재와 미래사회가 제시하는 도전에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다양하게 보여주는 강연으로 기획했다.
강의는 매주 화요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강의와 질의, 응답 형식으로 진행되며 이번 지성학 강의는 공학·사회·과학·예술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로 펼쳐진다.
오는 12일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의 ‘AI반도체 창업’ 강의를 시작으로 한양대 국제대학원 전영수 교수의 ‘인구변화와 미래기회’, 축구해설가 박문성 위원의 ‘손흥민이 전설인 진짜 이유’, 영화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의 ‘당신이 선택한 스토리텔링’, 서울대 환경대학원 윤순진 교수의 ‘기후위기 시대, 기후시민 되기’ 前 사법연수원장 성낙송 변호사의 ‘행복한 사람’ 등 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또 ▲이선희 가천대 교수 ▲엑소 과학커뮤니케이터 ▲천양현 코코네 회장 ▲김빛나 가천대 교수 등 모두 10명이 강단에 선다.
가천대 지성학 강좌는 지난 2007년 처음 개설된 강좌로 학과와 학년 구분 없이 수강하고 있다. 수강신청과 동시에 마감이 될 정도로 학생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가천대 시그니쳐 교양강좌다. 이번 학기 지성학은 1000명 가까운 학생이 수강한다.
그동안 고 이어령 문학평론가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성과 명사들의 강연이 325회 진행됐다. 가천대는 수강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어 지난해부터 약 150㎡규모의 지성학 스튜디오를 구축해 대면으로 진행하던 강의를 비대면 혼합방식으로 개편했다. 가천대는 일반인도 볼 수 있도록 특강영상 전편을 대학 홈페이와 공식 유튜브를 통해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길여 총장은 “AI 기술혁명 등 급속한 변화의 시대 우리는 수많은 도전과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길을 열어가야 한다”며 “사회 각 분야에서 열정과 도전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인사들의 생생한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미래를 개척하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