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국가대표인 경기도청 ‘5G’가 세계적인 강팀들만 출전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경기도청은 10일 캐나다 토론토의 매타미 애슬레틱 센터에서 열린 ‘그랜드슬램 오프 컬링 2024 프린세스오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여자부 라운드 로빈 B조 첫 경기에서 캐나다의 팀 에이나르손을 5-4로 제압했다.
신동호 감독의 지도아래 스킵(주장)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이날 후공을 잡은 1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만든 뒤 2엔드에 먼저 1점을 내줬다.
3엔드 1점을 뽑아 1-1을 만든 경기도청은 4엔드에 2점을 내주며 1-3으로 끌려갔지만 5엔드에 곧바로 2점을 따라붙어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6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끝낸 경기도청은 7엔드에 1점을 내줬지만 8엔드에 1점을 뽑아 4-4 동점을 만들며 연장전에 들어갔고 팀 에이나르손이 후공을 잡은 연장 9엔드에 1점을 스틸하며 짜릿한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이번 대회 여자부에는 총 12개 팀이 출전해 2개 조로 나눠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예선 리그를 진행한 뒤 각 조 상위 3개팀 씩 6개 팀이 결선 라운드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