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체제 전열 정비에 박차

2005.01.06 00:00:00

임채정 "국민통합-민생경제 회생 올인"
박근혜 "내주초 당직 개편 체제 정비"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17대 국회 2차년도를 맞아 당 체제 전열 정비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공백사태를 빚어온 열린우리당이 임채정 신임 의장 체제로 공식 업무가 시작된 가운데 한나라당도 내주 초쯤 주요 당직을 개편키로 하는 등 당 체제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6일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간 열린우리당 임채정 신임 의장은 "국민통합과 민생경제 살리기 등의 국정목표를 달성하는데 올인하겠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이날 첫 임시 집행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비록 임시 지도부이긴 하지만 4월초 전당대회 이전까지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당으로 거듭나는데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의장은 특히 "비록 임시 지도부이긴 하나 당무와 국정운영에서 '임시'란 말은 없다"며 "오히려 정시보다 더 집중해 4월 전당대회 이전까지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당의 기초를 충실하게 다지겠다"고 역설했다.
임 의장은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나섰지만 9회 말에도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하다"며 "전당대회에서 국보급 투수들이 탄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의장은 그러면서 "이전 지도부는 많은 성과를 거뒀음에도 모두를 만족시키지는 결과로 나타나지 못해 물러나게 됐지만, 그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집권여당에 대한 비판과 질책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이어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도덕성 논란이 일고 있는 이기준 신임 교육부총리와 관련, "인사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만큼 현재로선 당이 개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특히 작년 4월 총선 이후 9개월만에 정치 일선에 복귀한 이강철 집행위원은 "일부 언론이 보도한 것 처럼 청와대와의 교감은 없었다"며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피력했다.
열린우리당은 그동안의 지도부 공백 사태가 매끄럽게 해소되면서 앞으로 있을 원내대표 경선과 전당대회를 겨냥한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상임운영위원 회의에서 "내주 초쯤, 되도록 빨리 당직인사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형오 사무총장과 임태희 대변인, 진영 대표비서실장은 이미 사의를 표명했다.
박남주기자 pn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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