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새 여권' 오늘부터 발급

2005.01.09 00:00:00

관용여권 우선 발급 일반인 5월

외교통상부는 9일 "위조나 변조가 훨씬 어려워진 새로운 여권이 10일부터 도입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종 첨단 기술이 도입된 새 여권은 우선 관용여권을 대상으로 시험적으로 발급된 뒤 일반인들은 오는 5월부터 새 여권을 받게 된다.
새 여권의 특징은 각종 첨단 기술이 적용되면서 위조나 변조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형상으론 예전 여권과 비슷하지만 맨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문자와 형상이 곳곳에 들어 있어 특별한 장비가 있어야만 식별이 가능하고, 사진을 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컴퓨터로 복사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외교부는 "우리 나라 여권이 위조나 변조가 쉬워서 국제 암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여권이었기 때문에 새 여권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우리 나라 여권은 비자 면제 협정이 제일 많은 여권으로, 그래서 여권 위변조 시장에서 인기가 가장 높은 여권으로 잘 알려져 왔던 게 사실이다.
기존엔 어린 자녀를 동반자로 등록할 수 있었으나 앞으론 따로 여권을 만들어야 한다. 유효 기간도 종전 5년에서 10년으로 길어지면서 유효 기간 연장 제도는 폐지된다.
새 여권은 시험적으로 외교관과 관용 여권에 우선 발급되고, 인반인에겐 오는 5월부터 발급된다. 그러나 일반인이 사용중인 기존여권은 유효기간이 만료될 때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박남주기자 pn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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