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농업 고도화 선언한 인천시…2025년 치유농업센터 구축

2024.06.16 11:31:12 14면

계양구 다남동 도시농업체험교육관 부지에 치유농업센터 설립
진단실·상담실·치유온실·치유텃밭·교육장·실습장 등 조성 예정
치유농장 연계 치유농업 프로그램, 찾아가는 치유농업 운영

 

인천시가 시민들의 몸과 마음 회복을 돕기 위해 올해 치유농업 고도화 작업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치유농업은 자연 속 노동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마음 건강을 지키는 활동이다.

 

시는 2025년 12월까지 치유농업 거점기관인 치유농업센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센터는 계양구 다남동 도시농업체험교육관 부지에 세워질 예정이다.

 

면적 1663㎡ 규모에 뇌파계·맥파측정기 등 치유농업 측정도구를 갖춘 진단실·상담실,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위한 치유온실·치유텃밭, 치유농업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장·실습장 등이 조성된다.

 

전 국민 대상 예방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비롯해 인천 치유농업 확산을 위해 농업인 교육과 치유농업 기반시설 육성에 나선다.

 

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8월 1일까지 지역 치유농장과 공공기관을 연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상은 인천영종소방서 119구조대원과 연수구치매안심센터 65세 이상 노인이다. 모두 8회에 걸쳐 배와 허브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로기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7월 9일까지 찾아가는 치유농업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뇌건강학교에서는 텃밭작물심기와 미니정원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8회에 걸쳐 추진한다.

 

프로그램 종료 후 자기효능감, 우울감, 스트레스, 주관적 기억 감퇴 개선 등 치유농업프로그램 효과를 측정할 예정이다.

 

또 2025년부터 시행하는 농촌진흥청 ‘우수 치유농업 시설 인증제도’에 대비해 각종 치유농장 육성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희중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인천 치유농장들이 우수 치유농업시설로 거듭나도록 시민들이 농업의 행복과 치유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박지현 기자 smy2023@naver.com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