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거래 활황...초대형 단지 선호세 '뚜렷'

2024.06.17 11:41:35 5면

헬리오시티·고덕그라시움 등
"대단지 주거 인프라 선호"
경기선 안성 '주은풍림' 1위

 

올해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거래량 증가에는 1500가구 이상의 초대형 단지 거래량 반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

 

17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 상위 10개 단지 중 9곳이 1500가구 이상의 초대형 단지였으며, 이들 단지 거래량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평균 30% 이상 증가했다.

 

이중 입주 연차가 10년 이내인 곳은 총 6개 단지다.직방 관계자는 “대단지의 주거 인프라를 장점으로 수요 선호도가 꾸준해 단지 규모만큼 거래도 활발한 편”이라고 말했다.

 

헬리오시티는 올해 들어 총 139건이 거래됐다. 면적별로는 전용 84㎡가 89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에는 입주 가능한 매물이 귀해지며 매매 호가가 전용 84㎡ 기준 20억~21억 원 수준으로 올랐다.

 

고덕그라시움은 올해 총 99건이 거래됐다. 이중 전용 59㎡ 비중이 42건으로 가장 많았다. 호가는 12억~13억 원대다.

 

경기에서 가장 많은 거래량을 차지한 주은풍림은 2002년 입주한 단지로 전용 39~59㎡의 소형 면적대로 구성됐다.

 

직방 측은 대부분의 가구가 공시가격 1억 원 이하에 해당 돼 외부 투자 수요가 유입된 효과로 분석했다. 공시가격 1억 원 이하 주택의 경우 주택 수에 포함이 되지 않고, 취득세 중과세 대상이 아니라 거래금액의 1%대 취득세만 부담하면 된다.

 

주은풍림의 경우 평택 생활권이 가깝고 매매가격과 전셋값 간의 차이가 2000만~3000만 원 수준이다.

한편 상위 10개 단지 중 초대형 단지가 아닌 단지는 경기 부천에 위치한 래미안어반비스타다. 총 831세대로 당초 임대로 공급했던 세대수가 올해 초 분양전환에 나서며 매매 실거래로 등록돼 거래량 상위에 랭크됐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omota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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