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고위원 후보 8인 확정…전대 레이스 본격화

2024.07.14 17:33:34 2면

전현희·한준호·강선우·정봉주
김민석·민형배·김병주·이언주
원내 7명·원내 1명 본선 올라

당대표 후보 3인, 경선 없이 본선 직행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직에 도전한 전현희·한준호·강선우·정봉주·김민석·민형배·김병주·이언주 예비 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되며 본격적인 ‘전대 레이스’가 시작됐다. 

 

경기도 한준호·김병주·이언주 국회의원 3명 모두 예비경선을 무난히 통과했다. 반면 최대호 안양시장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국회 도서관에서 민주당 전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투표를 실시, 8명의 최고위원 후보의 본선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 결과는 중앙위원 50%, 권리당원 50%의 비율로 반영됐으며, 중앙선거인단 82.78%·권리당원 30.60%의 투표율을 보였다.

 

당 선관위는 경선 시행세칙 13조 2항에 따라 후보들의 구체적인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당권에 도전한 이재명·김두관·김지수 후보는 경선 없이 본선 후보자로 확정됐는데, 향후 마주할 전대 국면에서 ‘이재명 일극체제’에 대한 우려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당선된 최고위원 최종 후보들은 5분 발언에서 이 전 대표와의 인연은 물론 ‘이재명의 민주당’에 대한 비전 부각에 대다수의 시간을 할애했다.

 

민형배 후보는 이 전 대표를 향한 정치검찰의 수사를 규탄하며 “우리는 지금 이재명 구출 작전, 인질 구출 작전을 펴야 하는 상황이다. 인질을 구출하고 민주당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했다.

 

강선우 후보는 “소년공 출신 이재명의 굴곡진 삶을 기준으로 억강부약 대동세상을 만들겠다”, 한준호 후보는 “이재명의 호위무사, 후방 저격수가 아닌 전방의 선봉장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김민석 후보는 “이 대표는 이미 변방장수가 아니다. 우리는 가장 강력한 대선후보, 최대 다수의 의원단을 갖고 똘똘 뭉쳐 준비된 집권 세력의 대세를 전속력으로 만들어가야 할 때”라고 했다.

 

이언주 후보는 “이재명 대표가 직접 영입한 유일한 후보”라며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법 탄압은 당의 문제다. 지도부에 들어가면 전략적 대응을 기민하게 해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한편 예비후보로 경선을 치른 원내 이성윤 의원과 원외 박완희 청주시의원, 최대호 안양시장, 김지호 부대변인, 박진환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위원은 고배를 마시게 됐다.

 

민주당은 다음 달 18일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새 지도부로 선출한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기자 hb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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