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 김선교 “농협, 5년여 간 금융사고액 366억 8322만 원”

2024.10.11 20:27:20

횡령 153억 1877만 원, 업무상배임 213억 4502만 원 등
올해 8월까지 금융사고액 293억 2852만 원으로 폭증
김선교 “내부통제 강화해 실효성 있는 금융사고 근절 방안 마련해야”

 

농협은행의 5년여 간 금융사고액이 총 366억 8322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국힘·여주양평) 의원이 11일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농협은행 최근 5년여 간 금융사고 적발 현황(올해 8월까지)’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횡령금액은 153억 1877만 원, 업무상 배임금액 213억 4502만 원, 외부인의 도난·피탈 1943만 원 등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2019년 5084만 원(3건), 2020년 1억 5316만 원(5건), 2021년 67억 5666만 원(3건), 지난해 3억 9404만 원(5건)이었으나, 올해에는 8월까지 293억 2852만 원(10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업무상배임 3건, 횡령 6건, 금융실명제 위반 1건으로 총 10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해 전년과 비교해 사고 건수도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 9일자로 금융사고 공시된 140억 원대의 금융사고는 농협은행측이 부동산담보대출 적정성 여부를 자체 내부감사 중, 제3자에 의한 사기로 의심되는 이상 거래를 발견해 수사기관에 고소 조치한 것으로 추가 확인되기도 했다 .

 

김 의원은 “농협은행의 금융사고가 특히 올해 들어 건수와 금액이 대폭 늘었고, 타 은행과 비교해도 유독 사고가 잦다는 것만으로도 농협은행의 기강해이와 내부통제의 문제점을 드러나는 단초”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은행 직원들이 직접적으로 연루된 횡령, 업무상 배임 등 금융사고 근절을 위해 강력한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내부통제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상시감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재민 기자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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