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 혁신민원실이 공공디자인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27일 시는 혁신민원실 조성으로 지난 25일 코사이어티 서울숲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은 공공디자인의 사회적·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우수사례·아이디어를 선정해 시상하는 공모전이다.
시는 '혁신민원실'(수원시청 새빛민원실·통합민원실, 장안구청 통합민원실, 권선구청 통합민원실)을 응모해 사업 분야 우수상(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으로 선정됐다.
혁신민원실은 시민을 위한 민원 공간을 혁신적으로 탈바꿈하고 디자인 전문 공무원의 수준 높은 공간 연출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시디자인단 디자인 전문 공무원이 사업 기획부터 계획, 설계, 시공·공사 단계까지 직접 디자인을 지원하는 '디자인 중점 지원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수원시청에 산재해 있던 민원 공간들을 새빛민원실, 통합민원실로 통합해 민원인의 혼란을 최소화했다. 민원의 종류·특성, 진행 방식에 따른 공간을 구분하고 민원 수요를 분석해 물리적인 공간 구성에 반영하기도 했다.
플랜테리어&하이엔드(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품질이 우수하고 고급스러움) 콘셉트의 혁신적인 공간을 만들기 위해 증축으로 온실 정원을 조성하고 UHPC(초고성능콘크리트)를 조형적으로 디자인해 세련된 카페 공간으로 만들었디.
시 관계자는 "민원인들에게 차별화된 편의·휴게 공간을 제공해 시민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혁신민원실을 구축하고자 했다"며 "디자인 전문 공무원을 활용한 디자인 중점지원제도 정책이 다른 지자체의 모범사례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