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野 2차 장외집회 비판...“이재명 대표 위한 ‘판사 겁박 무력 시위’”

2024.11.09 17:25:55

“누가 봐도 ‘민노총·촛불행동·민주당’ 장외집회 ‘원팀’”
“사법부 독립과 공정 위협받으면 피해는 국민이”
尹 담화·기자회견 관련 “민심에 맞는 수준 속도감 있게 실천 중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9일 “이 나라의 상식적인 시민들께서 이재명 대표를 위한 ‘판사 겁박 무력 시위’에 동참하시지 않을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2차 국민 행동의 날’ 장외집회를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 범죄혐의에 대한 법원의 판결 선고(오는 15일)를 6일 앞두고 이 대표의 총동원령에 따라 오늘 ‘판사 겁박 무력 시위’가 벌어진다고 한다”며 “아닌 척해도 실질은 바로 그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역풍 받을까 두려워 마치 따로따로 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누가 봐도 ‘민노총+촛불행동+더불어민주당’이 한 날 한 무대에서 ‘원팀’으로 하는 것”이라며 “사법부의 독립과 공정이 이렇게 대놓고 노골적으로 위협받으면 피해는 국민 모두가 받는다”고 비난했다.

 

한 대표는 “국민들께서 정부·여당에 대해 부족하다고 하시는 부분들을 저희가 어떻게든 바꾸겠다”면서 “국민의힘은 변화와 쇄신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전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기자회견에 대해 “이제 중요한 것은, ‘민심에 맞는 수준으로 구체적으로 속도감있게 실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대통령께서 어제 현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인적 쇄신, 김여사 활동 중단, 특별감찰관의 조건없는 임명에 대해 국민들께 약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천이 ‘민심에 맞는 수준’이어야 하고, ‘구체적’이어야 하고, ‘속도감’ 있어야 한다”며 “그런 민심에 맞는 실천을 위해서 당은 지금보다 더 민심을 따르고, 지금보다 더 대통령실과 소통하고 설득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당은 즉시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추진하겠다. 필요한 절차 준비를 지시했다”며 “민심과 함께 가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우리 모두 국민 앞에서 더 겸손하고 겸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재민 기자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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