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직후 수험생들의 일탈을 예방하기 위한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17일 수원남부서는 지난 14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유흥업소 밀집지역인 '인계박스' 일대에 대한 민‧관‧경 합동 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순찰은 수능 직후 수험생들이 학업적 긴장감 해소로 음주나 흡연 등 범죄 행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청소년 비행 치안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자 진행됐다.
합동 순찰에는 인계동주민센터, 매탄지구대, 인계지구대, 인계동 주민 협력단체, 매탄생활안전협의회, 136자율방범대 등 총 8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매탄지구대에서 지역사회 주민들이 참여하는 안심공동체 치안모델로 출범한 '주민폴리스'의 봉사활동에 지역 주민들도 잇따라 동참했다.
합동순찰에 참여한 주민 한모 씨는 "경찰관과 합동순찰이라서 색다른 경험이었고,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한 것 같아 뿌듯하다"며 "향후 봉사 행사가 있으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참여 합동순찰을 기획한 안재모 수원남부서 범죄예방과장은 "수능직후 범죄예방과 청소년선도에 다양한 주민들이 참여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주민폴리스'처럼 우리동네 범죄예방에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