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그니엘 서울의 이지유 셰프가 제47회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요리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지유 셰프는 13일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만찬 행사에 참석해 동료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정호석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와 국가대표 선수 57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이지유 셰프는 직접 만든 뇨키, 수프, 오븐 조리 통오리, 생선 요리 등 17가지 요리를 선보였다.
요리 기술뿐만 아니라 알레르기가 있는 고객 응대 기술까지 선보인 이지유 셰프는 2023년 9월부터 시그니엘 서울 스테이에서 실제 업무 환경에서 얻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년마다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22세 이하 기술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기량을 겨루는 대회다. 지난해 9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47회 대회에는 62개 직종, 73개국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한국은 49개 직종에 57명의 국가대표가 출전했다.
시그니엘 서울은 2022년 제46회 스위스 루체른 대회 우수상 수상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입상자를 배출하며 뛰어난 조리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정호석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는 “국제기능올림픽 입상자가 꾸준히 배출되며 롯데호텔의 숙련된 조리 기술력이 전 세계의 인정을 받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도유망한 청년들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지유 셰프는 “시그니엘 서울 스테이에서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성장하는 셰프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대한민국 조리명장인 김송기 총괄 셰프를 중심으로 34명의 대한민국 조리기능장이 근무하는 등 우수한 조리 인재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