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2사단 23연대 1대대 지평리전투 격전지 행군

2025.03.24 13:55:35 12면

12㎞ 무장행군… 지평리전투의 숭고한 희생 기려

 

전진선 양평군수는 최근 양평 지평면 지평리전투 격전지에서 펼쳐진 미2사단 행군 행사에 참여했다.

 

미2사단 23연대 1대대는 6.25전쟁 당시 지평리전투에 참여했던 부대로, 21일 양평군 지평면 일대에서 선배 전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지평리전투의 의의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념행사와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23연대 대대장및 군 관계자, 장병, 양평군수 등 7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병들은 지평리전투 격전지 12km를 행군하며 6.25참전용사들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미2사단 23연대는 1951년 2월 중공군 4차 공세 때 프랑스 대대와 함께 10배 이상의 중공군 3개 군단 5만여 명의 집중공세를 막아내고 5천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이뤄 6.25전쟁의 전황을 유리하게 진행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이 전투의 승리로 미2사단 23연대는 '토마호크'라는 이름과 명성을 얻게 됐으며 이번 행사의 일환으로 토마호크 도끼를 양평군에 증정했다.

 

존A마이어 대대장은 "지평리 전투에서의 승리는 단순한 군사적 승리를 넘어서 침략에 맞선 강한 결의의 선언이었으며 국제적 협력의 상징이자 자유를 수호하는 전사들의 투지를 보여주었다"며 "이 땅에서 이루어진 숭고한 희생을 기억해 자유가 위협받은 어느곳에서든 이를 지켜낼수 있도록 굳건히 나아가자"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유엔 참전 용사들의 투혼이 없었다면 눈부신 성장을 이루어낸 지금의 대한민국은 존재할수 없었을 것"이라며 "양평군은 6.25전쟁 당시 승리의 발판이 되었던 이곳을 자유의 소중함을 전하는 참교육의 장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미 2사단 23연대 1대대는 오는 7월에 주한미군의 임무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 새로운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김영복 기자 ky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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