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수지구 일대 아파트와 주택가 일대에서 밤사이 정전이 발생해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갇히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2일 경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21일 밤 10시쯤 수지구 신봉동 일대에 정전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48건이었다.
정전은 아파트 4개 단지와 주택가 약 1600가구에 걸쳐 발생했다. 이로 인해 아파트 엘리베이터(2건)와 농협 ATM실 내부(1건)에 사람이 고립되는 사고도 3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고립 사고 현장에 구조 대원을 보내 2명을 구조했다. 엘리베이터 구조 신고 1건의 경우 자체 개방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립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관계자는 "한전으로부터 주택가 변압기 이상을 확인했다"며 "정전은 이날 새벽 3시30분쯤 복구 완료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