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특례시 왕산초등학교는 26일 학교 주변과 마을 길을 정화하는 환경지킴이 활동 ‘클린핑(Clean-ping)’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미영 모현읍장을 비롯해 정덕기 이장협의회장, 이종우 자율방범대장, 변창근 주민자치위원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지역의 관심과 협력을 실천으로 보여줬다.
또 김윤선 용인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과 김상수 문화복지위원장도 동참해 지역과 학교가 협력하는 환경 개선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클린핑’은 왕산초 학부모회가 주관하는 정기 활동으로,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오전에 실시해, 학교와 마을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활동에서는 도로변 쓰레기 수거, 학교 앞 인도 정리, 위험 요소 점검 등 실질적인 정화 작업이 진행됐다.
윤지혜 학부모회 회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등·하교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지역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화섭 왕산초등학교장은 “학부모님들의 자발적인 참여뿐만 아니라 읍장님과 여러 단체장, 시의원님까지 함께해 주셔서 학교도 마을도 큰 힘을 얻었다”며 “이러한 공동의 실천이 학생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왕산초의 ‘클린핑’은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환경 실천의 새로운 모델로 앞으로도 꾸준한 참여와 연대를 통해 더 나은 교육 환경과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지역 교육계의 평가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