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에서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세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심판론’이 표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3일 KBS·MBC·SBS 방송 3사가 투표 종료와 함께 공개한 출구조사 결과 20대 이하의 이 후보 지지도는 41.3%,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도는 30.9%로 나타났다.
30대에서도 이 후보가 앞선 지지도를 보였다. 이 후보 47.6%, 김 후보 32.7%로 14.9%가 벌어졌다.
특히 40·50대에서는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40대에서 이 후보가 72.7%, 김 후보는 22.2%로 나타났고 50대에서는 이 후보 69.8%, 김 후보 25.9%로 각각 50.5%, 43.9%의 격차를 보였다.
반면 60대 이상은 김 후보가 우세했다. 60대에서는 김 후보 48.9%, 이 후보 48.0%로 김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고 70대 이상에서는 김 후보 64.0%, 이 후보 34.0%로 김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JTBC 출구조사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출구조사 결과 이 후보 50.6%, 김 후보 39.4%,로 이 후보가 큰 폭으로 앞섰다.
세대별로는 20대 이하에서 이 후보 44.2%, 김 후보 28.0%로 나타났고 30대에서는 이 후보 46.9%, 김 후보 32.6%로 집계됐다.
40·50대에서는 더 큰 격차를 보였다. 40대는 이 후보 66.7%, 김 후보 26.3%로 40.4%의 큰 차이를 보였고 50대는 이 후보 60.3%, 김 후보 35.1%로 25.2%의 격차가 벌어졌다.
60대 이상에서는 김 후보가 앞선 양상을 보였다, 60대에서 김 후보 54.2%, 이 후보 41.9%로 나타났고 70대 이상에서는 김 후보 62.5%, 이 후보 34.7%로 조사됐다.
[ 경기신문 = 김우민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