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몽스터즈 / 글 김언정 / 그림 정수영 / 아울북 / 156쪽 / 1만6900원
고전 ‘서유기’를 새롭게 해석한 어린이 만화가 출간됐다.
이번 만화는 ‘마법천자문’으로 잘 알려진 아울북이 22년 만에 내놓은 새로운 시리즈로, 또 한 명의 손오공이 모험을 떠난다.
2003년 첫 권이 출간된 ‘마법천자문’은 누적 판매 2200만 부를 기록하며 국내 최장수 어린이 학습만화로 자리했으며 최근 발간된 68권도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몽스터즈’는 ‘서유기’의 인물과 사건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한 작품이다. 손오공과 삼장, 저팔계, 사오정이 펼치는 여정이 생동감 넘치는 그림과 빠른 전개로 그려진다.
모험 속에서 용기와 우정, 지혜 같은 가치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으며 실크로드를 따라가는 여행을 통해 역사와 문화, 종교, 경제를 아우르는 세계적 시야를 전한다.
책 곳곳에는 ‘마법천자문’과의 연결점도 마련됐다. 띠지에는 손오공이 남긴 추천사가, 내지에는 축하 메시지와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표지에는 ‘마법천자문 손오공 추천도서’ 인증 마크가 붙었있다.
고전의 서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되살린 이번 작품은 독자에게 모험의 즐거움과 배움의 의미를 동시에 전한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