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직선화 12일 첫삽

2008.06.09 19:52:14 13면

다층구조경관설계 가미한 국내최초 고품격 사업
서인천IC서 청라지구까지 사업비 7천558억 투입

인천시가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구도심 재생프로젝트의 초석인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이 가시적인 단계에 돌입했다.

시는 인천시민을 비롯해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2일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의 기공식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은 루원씨티(LU1 CITY) 입체복합도시 조성과 연계, 지하 3층 고속도로, 지하 2층 도시철도(LRT) 등의 다층구조 도로건설 및 경관설계(난간조명 등)를 가미한 국내 최초의 고품격 친환경 고속도로 건설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3년 8월 지정된 청라경제자유구역 개발 활성화와 구도심 개발 촉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가정동 서인천IC에서 청라경제자유구역까지 총연장 7.49㎞를 총사업비 7천558억원을 들여 고속도로 8차로, 일반도로 6차로를 건설하는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선도사업이다.

지난 1968년 12월 개통된 경인고속도로는 서울~인천(연장 29.5㎞, 4차선)을 연결한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로서 국도 이용시 1시간 이상 소요되는 시간을 18분으로 단축시킨 도로교통의 혁명적 성과였다.

개통 후 인천항(공단)의 물동량 처리를 주 목적으로 경인지역 산업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나 현재 항만 재배치, 인천국제공항 개항, 청라경제자유구역 지정, 검단지역 개발, 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인천대교·제3경인고속도로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도시공간구조 재편에 따른 새로운 수도권 고속도로 네트워크망 구축이 필요하게 되었다.

시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을 통해 청라·영종·송도지구 경제자유구역 개발효과 극대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시의 질 향상으로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일익을 담당하게 되며 구 도심지역의 도시기능 회복을 조기에 달성해 신·구지역의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항만물동량을 외곽도로로 우회 처리하여 물류혁신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인천국제공항과 더불어 동북아 관문 및 물류비지니스 중심의 국제도시로 거듭 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며, 서인천IC 등 도로구조의 불합리로 상습적인 정체를 겪고 있는 가정오거리 일대의 교통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시창 기자 i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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