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말 72마리 호주→인천 안전비행

2008.10.07 19:49:09 5면

생·동물 수송분야 독보적 위치 확보

대한항공이 대형 생·동물 항공수송 부문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르게 됐다.

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0시 30분쯤 화물기(KE584)로 말 72마리를 호주 시드니에서 인천으로 수송했다. 이번에 들어오는 말은 경주마 52, 승용마 20마리로 마리당 무게는 약 500Kg, 크기는 164~180㎝ 정도의 ‘서러브레드’(thoroughbred)종으로 전체 수송 무게는 36톤에 달한다. 이번 수송은 말 수송용 특수 탑재용기 ‘호스 스톨’(Horse Stall)을 이용해 이루어졌다.

대한항공은 이번 말 수송을 위해 충분한 환기와 함께 28℃를 넘지 않는 내부 온도를 유지, 말들에게 쾌적한 비행 환경을 제공했으며 배설물 흡수제를 탑재용기 바닥에 깔아 말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등 호주의 엄격한 동물보호 규정에 따라 최고의 수송 조건을 마련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983년 남서울대공원(현 서울랜드) 개장시 78종의 생·동물 418마리를 한꺼번에 수송한 것을 시작으로 1993년 돌고래 26마리, 2001년 아쿠아리움 전시용 상어 35마리, 2003년 악어 45마리, 2005년 백두산 호랑이 1쌍을 수송하는 등 생·동물 항공운송 부문에서 독보적인 항공사로 자리매김 해왔다.
임시창 기자 i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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