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찬)은 하절기를 앞두고 비브리오패혈증에 대한 유행예측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 초부터 화성, 안산, 평택, 시흥, 김포 등 서해연안의 해수, 갯벌, 어패류를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 오염도 조사를 진행 중이며, 균이 검출되면 해당 시·군에 통보해 어패류 생식 등을 자제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온도가 18℃이상 되는 6~10월 사이에 많이 나타나는 치명적인 세균성질환이다.
도에서는 지난해 9명의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관계자는 “올해 여름철 해수온도의 상승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어느 때보다도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