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30代, 택시기사 폭행후 차 빼앗아 도주

2009.05.18 21:28:13 9면

의정부경찰서는 18일 만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뒤 차량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상해 등)로 K(33)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15일 0시10분쯤 의정부시 금오동 도로변에서 택시기사 P(68) 씨의 얼굴을 폭행하고 차에서 내리게 한 뒤 택시를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2㎞ 가량 택시를 운전하고 가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차량을 멈춘 뒤에도 의정부경찰서 J(43)경사의 얼굴을 머리로 들이받아 코뼈를 부러뜨리는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있다.

조사결과 김 씨는 혈중 알코올농도 0.156%의 만취 상태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허경태 기자 h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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