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민(남양주 판곡고)이 제54회 회장배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구경민은 2일 서울 태릉국제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남자고등부 1000m 결승에서 1분11초40으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양호준(의정부고·1분12초18)과 황성민(서울 노원고·1분12초23)을 따돌리고 정상을 밟았다.
이로써 구경민은 전날 500m에서 35초51로 우승한 데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중부 1000m 결승에서는 박세진(의정부여중)이 1분25초74로 이단비(1분25초79)와 주시하(이상 성남 서현중·1분27초79)를 꺽고 패권을 안았다.
전날 500m에서 정상에 오른 박세진은 이날 우승으로 2관왕이 됐다.
아밖에 남일부 3000m 결승에서는 주형준(의정부시청)이 4분04초91로 같은 팀 소속 문현웅(4분10초92)에 앞서 1위로 골인했으며 여중부 3000m 결승에서는 박은경(의정부여중)이 4분40초45로 우승했다.
여고부 3000m 결승에서는 임리원(의정부여고)이 4분26초75로 조서연(토평고·4분29초89)과 정유나(전주 제일고·4분33초48)를 체지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여일부 3000m 김윤지(동두천시청·4분28초67)도 정상에 동행했다.
남일부 3000m 결승에서는 주형준(의정부시청)이 4분04초91로 같은 팀 소속 문현웅(4분10초92)을 앞서 1위로 골인했다.
한편 남일부 1000m 결승에서는 김경래(의정부시청)가 1분10초64로 조상혁(스포츠토토·1분10초57)과 김채윤(서울시청·1분10초62)에 뒤져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