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서신면의 한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24일 오후 5시 기준 총 16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화성시 서신면 소재의 한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 관련 시신 15구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쯤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진 1명을 포함 총 16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공장 내부에 공장 관계자 6명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돼 추가 사망자는 더 나올 전망이다.
시신은 모두 판매용 배터리를 검수하고 포장하는 작업장인 공장 2층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2층에는 지상으로 연결되는 계단 2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계단 모두 문이 잠겨있지 않았으나 공장 관계자들은 불길이 거세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지상으로 통하는 계단이 있었으나 미처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은 화재 원인과 피해 조사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사건 초기 실종자는 총 23명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중복된 인원이 있어 최종 실종자는 2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