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독도 괴담’ 선동” 맹공

2024.08.26 22:24:13

대통령실 “野, 왜 자꾸 독도 지우기 괴담을 퍼뜨리나”
국힘 “‘독도’가 ‘지운다고 지워지는 존재’이냐”

 

여권은 26일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정부 독도 지우기’ 의혹 진상조사를 겨냥해 “왜 야당은 자꾸 독도 지우기라는 괴담을 퍼뜨리는 것이냐”며 맹공을 퍼부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있지도 않은 독도 지우기를 왜 야당이 의심하는 것인지 저의를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야당의 일부 독도 조형물 철거 주장에 대해 “지하철역 조형물은 설치된지 15년이 지났고, 전쟁기념관의 조형물은 12년이 지나 탈색과 노후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하철역 조형물은 독도의 날(10월25일) 에 맞춰 새로운 조형물로 설치하고, 전쟁기념관 조형물의 경우 개관 30주년을 맞아 6개 기념물 모두 수거해 재보수 작업을 마친 뒤 다시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후화돼 재설치한다는 내용을 알고도 왜 야당은 자꾸 독도 지우기라는 괴담을 퍼뜨리는 것이냐"며 "독도 지우기에 나선 정부가 연 두 차례씩 독도 지키기 훈련을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우리 영토 독도에 대해, 거대 야당이 독도 영유권을 의심하는 게 더 큰 문제”라며 “도대체 괴담 선동의 끝은 어디냐”고 직격했다.

 

김연주 국민의힘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야당이 이제는 ‘독도’ 마저 괴담 선동의 소재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일부 노후화된 시설물의 교체 과정을 놓고 ‘독도 지우기’라니,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 대표나 민주당에게는 ‘독도’가 ‘지운다고 지워지는 존재’이냐”고 비꼬았다.

 

특히 “광우병, 사드 배치, 후쿠시마 오염처리수와 연관한 선전·선동도 모자라, 이제는 독도를 지우려 한다는 괴담을 퍼트리는 의도는 대체 무엇이냐”고 질타했다.

 

그는 “조형물 재설치로 잠시 보이지 않는다고 지워지는 것으로 여길 만큼 민주당은 독도를 그렇게 보고 있는 것이냐”고 반문하며 “그렇다면, 당장 그 마음부터 지우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재민 기자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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