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22일부터 6월 21일까지 관내 유·도선과 선착장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인천해경과 유관기관,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점검단이 진행한다. 점검단은 선박·승객 규모 및 노후도 등 점검 대상 선정기준에 부합하는 유·도선 24척과 선착장 8곳의 승·하선 시설 안전성 여부, 소방·구명장비 관리 실태, 안전 위해요소 등을 집중 점검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 하고, 중대한 결함에 대해서는 정밀 안전진단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천식 서장은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차단해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 안전점검을 통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유·도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지난 2월 유해물질 중독 추정 사고로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사고 관련해 현대제철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노동 당국에 입건됐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현대제철 인천 공장장 A씨를 입건하고 양벌규정에 따라 현대제철 법인도 함께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와 현대제철은 인천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의 안전·보건상 조치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6일 인천 현대제철 공장의 폐수 처리 수조에서 유해 물질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청소 작업을 하던 외주업체 노동자 A(34)씨가 숨지고 20∼60대 노동자 6명이 다쳤다. 중부고용청은 지난 2월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직후 인천공장을 집중 감독해 모두 246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해당 공장에는 기계 끼임 사고를 막을 수 있는 방호망이나 방호덮개 설치가 없었고 안전 통로나 차량 진입로 주변 경보 장치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부고용청은 A씨가 공장을 실질적으로 총괄해 관리하는 '안전보건관리책임자'인 것으로 보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이후 추가 조사를 거쳐 A씨와 현대제철 법인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중부고용청은 또 이날 심의를 열어
멈췄던 인천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가 다시 문을 열었지만 턱없이 부족한 예산과 인력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존 13명이었던 인원은 6명으로 줄었고, 예산도 연 6억 5000만 원에서 4억 원으로 삭감돼 극심한 인력부족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센터는 지난해 9월 고용노동부가 전국 9개 거점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예산을 모두 삭감하면서 운영을 멈췄다. 다행히 인천시가 지난 1월 ‘외국인근로자 지역정착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센터 재가동 길이 열렸다. 시는 위탁기간 3년, 사업비 3년간 총 12억 원(국비 6억, 시비 6억)의 민간위탁방식으로 공모해 지난달 27일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를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인천지역본부는 언어 및 컴퓨터교육 등 업무위탁 내용에서 전문성 및 외국인노동자 대상 상담교육 분야 사업을 기존과 같이 운영하게 됐다. 이외에도 외국인노동자 이용편의를 위한 체류지원서비스 관련 공간 제공과 노사갈등 발생 시 외국인노동자와 고용주 간 조정업무, 한국사회 정착을 위한 법률 교육 지원과 생활편의 및 의료지원 서비스 지원, 외국인노동자 대상 각종 문화체육행사 개최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하지만 현재 센터 상주인력은 센터장, 상담
인천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작업자 2명이 사이드 안 걸린 트럭에 치여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도 다쳤다. 21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8시 15분께 남동구 논현동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5톤 트럭에 30대 남성 A씨와 50대 남성 B씨가 치였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튿날인 19일 결국 숨졌다. B씨는 경상으로 당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고는 트럭 운전자인 60대 남성 C씨가 사이드브레이크를 걸지 않은 상태로 차량에서 내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장 경사로에 주차된 트럭은 C씨가 하차한 뒤 앞으로 밀리면서 작업자인 A씨와 B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C씨는 차량이 밀려나자 다시 세우려고 했으나 사고를 막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추가 조사를 마치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영종국제도시 내 특수학교와 미단초중통합교 신설 추진을 위한 소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영종국제도시 내 특수학교와 미단초중통합교 신설을 목표로 이달 말 교육부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다. 영종지역 특수교육대상 학부모들은 지난 2018년부터 특수학교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특히 영종 지역은 특수학교 부지가 없어 지난해 5월부터 민‧관이 모여 부지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부지마련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 학부모들은 오는 2027년 9월 특수학교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이번 중투에서 학교신설 승인을 받아야 한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 15일에는 영종지역 특수교육대상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소통협의회를 열고 학교신설 추진경과, 투자심사 승인을 위한 대응방안, 신설 미승인 시 대책모색 등 을 논의했다. 이어 18일에는 미단시티 내 초중통합운영교 신설 추진을 위해 인천도시공사, 경제자유구역청, 중구청 관계자, 공동8블록 입주예정자 등이 모여 소통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 참여자들은 관계기관에서 추진해야 하는 행정절차와 계획 등을 공유하고 중투 심사 대비 미단시티 8블록 입주 예정 상황에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1분기 투자집행 사업 예산에 대해 목표액인 345억 원 대비 72억 원 초과 달성한 417억 원을 집행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11억 원 대비 106억 원 늘어난 규모라고 21일 밝혔다. IPA는 이경규 사장을 중심으로 투자사업 집행대상 사업을 중점 관리하고 있으며, 18일 개최한 ‘제2차 투자집행 점검 회의’에서 1분기 투자집행 실적을 점검하고 집행 현안 사항을 공유했다. 또 올해 상반기 신속 집행목표 645억 원과 최종 목표 1151억 원을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사업별 공정률을 수시점검하고 예산 집행이 부진할 경우 다른 사업의 예산을 추가 집행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든 임직원이 유기적으로 협력한 결과 투자집행 사업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예산 신속 집행 노력이 국민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올해 2월 ‘2024년 제1차 투자집행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인천신항 1-2단계 ‘컨’부두 개발사업을 포함한 총 5개 투자사업에 대해 지난해 대비 140억 원 증가한 1151억 원의 예산 집행을 결정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
분실 신고된 여권을 담보로 카메라 대여점에서 수천만 원대 장비를 빌려 돌려주지 않고 가로챈 30대 외국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공항경찰단은 사기 혐의로 일본 국적 3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국내 카메라 대여점에서 총 시가 4079만 원 상당 물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9일 서울 소재 카메라 렌탈샵에서 카메라 등을 렌탈하고 이를 반환하지 않고 일본으로 출국하려다 카메라에 설치된 GPS 신호가 감지돼 이를 이상하게 여긴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국 직전 검거됐다. 조사결과 A씨는 범행 전 여권 분실신고를 통해 새로 여권을 발급받았고, 카메라를 빌릴 때는 분실 처리된 옛 여권을 담보로 제공했다. 이 외에도 이미 두 차례에 걸쳐 국내에서 고가의 카메라 등을 렌탈해 반환하지 않고 일본으로 가지고 가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가 전자제품 렌탈업이 성행하는 만큼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회복지원을 위해 전담지원관 ‘마덜’ 16명을 위촉하고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피해학생 전담지원관 ‘마덜’은 ‘마음의 아픔을 덜어주는 이’라는 의미로, 심리상담가 등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지역사회 전문가로 구성했다. 피해학생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밀착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학교폭력 사안 발생 초기에 투입돼 지원 기관 안내·연계를 지원한다. 위촉식 이후에는 전담지원관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 중점 연수 내용은 ▶피해학생과의 대화법 ▶피해지원 방안과 지원 과정 ▶사안 처리 절차와 법률로 알아보는 학교폭력 ▶피해 지원 기관 안내 ▶피해학생 연계 지원과 사례 나눔 등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피해학생이 필요로 하는 상담, 치료, 법률 서비스 기관 연계 노력 등 피해 학생을 두텁게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학교폭력 피해학생 지원제도 강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탄탄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가 부처 간 칸막이까지 제거하면서 국제크루즈 유치전에 두 팔을 걷어 부친 가운데, 인천항도 국제공항을 갖춘 모항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해 2척에 불과했던 크루즈 모항이 올해 5척으로 늘었다. 이는 올해 인천항 입항 예정 크루즈 척수로 따지면 33.3%에 달한다. 항해 도중 잠시 거쳐 가는 기항과 달리 모항 크루즈는 탑승객이 모두 내리고 전원 새로운 승객을 태우고 출발하기 때문에 기항에 비해 관광객이 지역에 머무는 시간이 길고 배에서 소비할 신선한 식자재 등 선용품도 인천항에서 공급하기 때문에 지역경제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인천은 지리적 여건상 제주와 부산처럼 중국이나 일본을 목적지로 해서 거쳐 가는 노선이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크루즈 입항 척수만 따져서는 그들보다 우위의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 실제로 법무부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크루즈 총 관광객 수 27만 4000명 중에서 인천에 입항한 크루즈 여객 수는 1만 2403명에 불과하다. 크루즈 총 관광객 수로만 따진다면 고작 4.5% 정도 수치다. 국내 5대 기항지 크루즈 관광객 수를 비교하면 지난 2023년 기준 제주와 부
30대 아들과 60대 엄마가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쯤 서구 빌라 4층 집에서 60대 여성 A씨와 30대 남성 B씨가 둘다 흉기에 찔려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A씨와 B씨는 모자 사이로 단둘이 거주해온 것으로 파악됐으며 외부 침입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모자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