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에도 배를 타야만 오고갈 수 있는 섬마을이 있다. 삼산면 서검도와 미법도다. 오늘도 서검도와 미법도에 사는 100여 명 주민들의 이동권리를 지켜주는 것은 국고여객선인 강화페리오다. 강화페리오는 정원 54명, 차량적재는 중형차 기준 9대 규모 여객선으로,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관리하는 국고여객선이다. 민간위탁 형태로 해마다 3억 5000여만 원 사업비를 책정해 운영하며 운영선사는 (주)삼보해운이다. 이렇게 운영되고 있는 강화페리호가 올해 벌써 선령 20년이 도래했다. 대체 건조사업 추진 대상이 된 것이다. 이에 강화군은 지난 7일 인천해수청장과의 간담회에서 ‘강화페리오 대체 건조 시 증톤’을 건의했다. 서검도와 미법도 주민들이 “5톤 차량 2대 들어가면 승용차가 앞에 2대 정도 들어가면 꽉 찬다”며 증톤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보해운 관계자는 "서검도와 미법도 주민들은 당장 증톤이 어려우니 증편이라도 요구하는 실정"이라며 "지금도 당초 1일 2회 왕복 운영에서 강화군 지원을 받아 3회까지 증편을 해서 운영 중이다. 국고보조선은 운영할수록 적자라서 추가 증편은 불가하다"고 전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강화페리호는 올해 상태평가를 진행하고 내년 중으로 증톤
인천시교육청은 섬 지역 찾아가는 진로진학설명회를 올해 12월까지 총 31회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찾아가는 진로진학설명회는 특히 강화군, 옹진군 중고교를 대상으로 진학준비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시교육청에서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사전 신청한 강화군과 옹진군 소재 16개 중고등학교의 요구를 반영해 ▶진로진학특강 ▶학부모 진로진학지도 연수 ▶고등학교 입학전형 ▶2028 대입개편안 설명회 ▶1:1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학교가 사전 신청한 날짜에 맞춰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방문하는 16개 중고등학교는 강남중, 심도중, 승영중, 강화중, 강화여중, 강서중, 강화고, 강화여고, 덕신고, 서도고, 교동고, 인천영흥중고, 백령중고, 대청중고, 덕적중고, 연평중고 등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농어촌전형, 서해5도전형 등 특별전형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는 물론이고 대입개편안 등 섬지역 학생과 학부모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9일 새벽, 60대 남성이 함께 있던 지인이 휘두른 부엌칼에 찔려 목 부위를 다쳤다. 미추홀경찰서 등에 따르면 9일 새벽 2시쯤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주택 집 안에서 60대 남성 A씨가 함께 있던 지인 B씨가 휘두른 부엌칼에 목 부위를 찔려 다쳤다. 함께 있던 또다른 지인 C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있던 범행도구와 "칼을 휘두른 적 있다"는 B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특수상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 B씨, C씨는 당시 집안에서 함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의 목 부위에 확보한 범행도구로 찔린 상처 등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응급조치를 취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며 "신고자의 신고에 빠르게 대응해 추가 범행을 막고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 어린이의 정서와 예술적 감각이 세계인의 감성을 사로잡게 됐다. 인천 초등생이 제작한 영화 4편이 제19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레디 액션! 12(Ready Aciton! 12)’ 초등부 본선에 진출했다. 주목할 점은 이번 ‘레디 액션! 12’ 초등부 부분 본선 진출 작 국내 5편 중 4편이 인천 초등학생들이 제작한 작품이라는 점이다. 본선 진출이 확정된 4편은 인천송원초 '네 안의 빛(Light Inside)', 인천단봉초 '복수는 우아하게 Part1'와 '코스프레', 인천고잔초 '가가호호' 등이다. 인천송원초 '네 안의 빛(Light Inside)'은 스스로 장점을 발견해 자신감을 찾아가는 방송부 학생들이 서로 힘이 되고 더불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인성 영화다. 인천단봉초 '복수는 우아하게 Part1'는 늘 일진에게 폭행당하고 지갑을 털리던 소율이 강당에서 발레귀신을 만난 후 신분의 변화를 겪으며 복수를 정의하고 용서하는 과정을 그렸다. 인천단봉초 '코스프레'는 착하고 온순한 전학생이 일진 우두머리를 찾아내라는 선생님의 특명을 받고 밀정이 되어 일진 무리에 합류하는 내용을 담았다. 가면을 쓰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그린 정통 언더커버
인천경찰청은 지난 7일 베트남 꽝닌성 공안국을 방문해 ‘딩 반 너이’ 공안국장과 치안협력 강화를 위한 공식업무 회담을 진행했다. 이번 회담은 작년 11월 꽝닌성 공안국이 인천경찰청을 방문해 체결한 ‘우호협력에 관한 양해 각서’에 따른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과 ‘딩 반 너이’ 꽝닌성 공안국장은 ▲양국 재외국민의 권익 보호를 위한 한국어·베트남어 전문 경찰관 채용 ▲국외 도피사범 등 초국가적 범죄의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밖에도 이번 국외 공무 일정에서는,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찾는 꽝닌성의 대표적인 관광지 하롱베이 등을 방문해 해당 지역 안전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관할 경찰서와 지구대 등 치안 현장의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현지 경찰관을 격려했다. 또 우리 국민의 안전에 대해서도 세심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하노이 한인회와 베트남 한국 대사관과 간담회를 갖고 베트남 교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한국인 관광객 안전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공고한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안정된 치안질서 확립을 위해 앞으로도 꽝닌성 공안국과 지속적으
인천항만공사(IPA)는 8일 한국수산무역협회(KFTA)와 ‘인천항 수산식품 수출 활성화 및 수산무역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외 다양한 항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수산물 수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IPA와 수산무역 분야 전문정보 및 풍부한 회원 인프라를 보유한 KFTA가 만나 상호협력을 도모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산무역 분야 정보 상호교환 ▴국내·외 항만 인프라를 활용한 K-Seafood 홍보 ▴인천항 물동량 인센티브 사업 홍보 ▴수산식품 수출입 기업 지원방안 모색 ▴해외시장 개척 및 수산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공동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은 회원사를 대상으로 인천항 물류환경, 인센티브 제도 등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은 “다양한 항만 네트워크를 활용해 K-Seafood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수출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중국, 베트남 지역의 IPA 해외사무소를 거점으로 협회와 공동협력해 국내 수산식품의 수출 판로개척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인천항 수산물 수출 물동량은
새벽 시간에 인천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나 50대 여성이 숨졌다. 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1쯤 계양구 임학동 3층짜리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났다. 최초 신고자는 "지나가다가 폭발 소리가 나서 보니 하얀 연기가 피워올랐다"고 119에 신고했다. 이 불로 3층에 사는 A씨(51·여)가 숨졌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40여 명과 펌프차 등 차량 18대를 투입해 오전 3시 47분쯤 완전히 불을 껐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중에 있으며 사망자는 거실 입구에서 발견됐다"며 "모두 8가구가 사는 주택이었고 다른 주민 6명은 대피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는 인천교육사랑회와 ‘인천 아이리더’ 인재양성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장학생을 위한 재능기부 작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인천교육사랑회는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와 2021년 보호대상아동 자립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재능기부 작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재능 계발에 힘쓰는 인천 아이리더 장학생을 위해 재능기부 작품을 전달했다. 이번 작품에 담긴 글귀는 특별히 아이리더 장학생이 직접 본인의 좌우명을 선택해 맞춤형 선물로 기획됐다. 또 아이리더 장학생의 밝은 미래를 의미하는 해바라기 그림과 글귀에 봄날이상연 작가의 정성과 응원이 담겨 그 의미를 더했다. 봄날이상연 인천교육사랑회 대표는 “본인이 처한 상황에 관계없이 꿈을 위해 노력하는 아이리더 친구들의 모습이 올곧게 태양을 바라보는 해바라기와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꿈을 이루어 가는 과정이 쉽지 않겠지만 힘들 때마다 그림 속 본인의 좌우명을 되새기며 희망을 잃지 않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서영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 본부장은 “매년 인천 지역 아동들을 위해 재능기부에 앞장서고 있는 봄날이상연 작가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전달된 작품이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지 5년이 지났는데도 친수공간, 주차장 확충 등 항만시설 뿐 아니라 당장 배가 접안해야 하는 파손된 중앙부두 부잔교 공사조차 못하고 있는 항구가 있다. 인천 옹진군 영흥도 내 국가어항인 진두항이다. 진두항은 지난 2019년 2월 지방어항에서 국가어항으로 승격됐다. 승격 당시만 해도 소래포구, 강화 어유정항, 옹진 덕적항, 대청 선진호항에 이은 5번째 국가어항으로, 진두항은 영흥도 수산업 거점은 물론 해양관광 중심지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감을 모았다. 인천해양수산청은 이를 위해 당초 489억 원을 투입해 항만시설을 개선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사업은 지지부진했고, 인천해수청은 지난해 4월 365억 원을 투입하는 진두항 시설개선 착공 계획을 재발표하기도 했다. 124억 원이 사라진 채 발표된 계획도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진두항은 여전히 부서지고 녹슨 비좁은 항만시설 그대로다. 어민들의 불편이나 불만은 하늘을 뚫고도 남을 지경이다. 영흥면어촌계 회원 A씨는 “당초 사업비였던 489억 원이 365억으로 줄어든 것도 억울한데, 관계 관청 간 서로 떠밀면서 늦장 행정을 한 탓에 지금 시점에서는 기본설계계획조차 진행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른 것”이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난 10대 청소년이 CCTV로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다른 건으로 출동한 경찰에게 곧바로 붙잡혔다. 7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10시 18분쯤 송도에서 1200만 원 상당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난 10대 청소년 A군는 범행 하루만인 6일 오후 4시 50분쯤 다른 건으로 출동한 경찰에게 검거됐다. A군을 검거한 경찰관은 전날 오토바이 절도 건으로 현장 출동해 CCTV 등을 확인하고 A군에 대한 인상착의를 파악한 경찰관이었다. 검거 당시 “청소년들이 상가 주위에서 담배를 피운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전날 숙지한 A군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것을 인지하고 CCTV 등 증거자료를 보여주며 절도사실을 캐묻자 A군은 그 자리에서 범행 일체를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의 112 신고와 경찰의 예리한 눈썰미 등 신속한 검거로 피해품인 오토바이를 빠르게 되찾아 피해자에게 인도할 수 있었다”며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은 현재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