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압승 기세를 이어 '특검 확장론'을 꺼내고 있다. 현 정권뿐 아니라 문재인 전 정부를 겨냥했던 검찰 수사도 특검으로 뒤집겠다는 복안이다. 이는 채상병특검법 통과에 대한 여권 수용을 압박하고 22대 국회에서 이어진 압도적 다수 의석을 기반으로 정국의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민주당 내 새로운 특검 이슈는 주로 문재인 정부 시절 일들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됐다. 민주당 ‘정치검찰 사건 조작 특별대책단’은 지난 3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주장하는 ‘검찰청 술자리 회유 의혹’과 관련, 22대 국회에서 특검을 추진한다. 대책단은 7일 수원 구치소를 찾아 구치소장을 면담하고 이 전 부지사를 접견한다. 대책단 내에선 윤 대통령 검찰총장 시절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 입시 비리 수사에 검찰의 조작이 있었는지도 특검 대상이라는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 수사도 특검 대상이란 의견도 나온다. 현재까지는 대책단 내부에서 아이디어 수준으로 거론된 것으로 보이지만, 당 지도부도 특검 추진 가능성을 열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이천시는 운송비 증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천시 관내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천시 수출물류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수출물류비 지원사업은 이천시 관내 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완화하고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됐다. 선정 기업은 지난 1월부터 수출 신고된 물류비의 최대 70%까지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경과원과 이천시는 총 16개 기업에 물류비를 지원, 성공적으로 해외시장진출을 지원했고 올해는 지원 대상을 확대해 총 21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이천시 내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 수출 제조기업으로, 오는 31일까지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다음 달부터 서류심사가 진행된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올해는 이천시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해외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의 성공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더 많은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K-패스 기반의 더(The) 경기패스가 본격 개시한 가운데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를 병행 중인 김포시의 초기 가입자가 현재까지 기후동행카드 가입자 수를 상회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김포시가 서울 출퇴근 김포시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또 다른 대책으로 서울 편입을 추진 중인 것과 관련, 교통비 혜택 측면에선 후퇴하는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김포시가 서울이 될 경우 더 경기패스 혜택 대상에서는 제외되는데, 서울시는 K-패스 기반 추가혜택 사업이 없는 데다 뒤늦게 자체사업에 나서더라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2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전날부터 국토교통부 K-패스와 함께 경기도만의 추가혜택을 얹은 더 경기패스가 시행됐다. 시행 하루 전까지 국토부를 통해 기존 알뜰교통카드를 K-패스로 전환한 회원은 약 82만 명, 신규 카드 발급 신청자는 약 25만 명으로 총 1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 경기패스는 K-패스 회원가입 시 등록된 주소지에 따라 자동 적용되며 도내 31개 시군별 적용 대상자는 이르면 오는 3일 집계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를 병행 중인 김포시의 초기 가입자 수가 주목되는 가운데 알뜰교통카드 전환율 대입시 기후동행카드
경기도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중국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스타트업 교류협력 강화와 도내 중소벤처기업 중국시장 진출·수출 확대를 위해 중국 베이징, 린이, 충칭을 방문해 양해각서 3건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3월 ‘경기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중국 내 4개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연계해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기회를 늘리겠다고 밝힌 데 따라 추진됐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지난달 28일 중국 린이시 란화그룹 라이브커머스센터에서 도 중소기업 제품 수출지원을 위한 경기도 상품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경과원은 이날 콰징 전자상거래 활성화 및 왕홍 연계 경기도 제품의 중국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중국 란화그룹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에 경과원이 운영하고 있는 중국 4개(상하이, 선양, 광저우, 충칭) GBC와 연계해 중국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왕홍을 통한 기업 간 거래(B2B)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과원은 오는 10월 말 개최되는 대한민국 대표 중소기업 종합전시회인 ‘G-FAIR KOREA 2024’에 왕홍을 초청해 현장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경기도대표단이 오는 6~18일 미국·캐나다 2개국 4개주 7개 주요도시를 방문해 경제영토 확장, 국제교육협력 강화, 1조 원 이상 해외투자 유치에 나선다. 2일 도에 따르면 이번 방문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샌프란시스코·샌디에이고·LA, 애리조나주 피닉스, 워싱턴주 시애틀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시다. 우선 도와 교류가 없거나 거의 없던 북미 4개 지역에서 전 세계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의 심장인 북미 서부지역을 찾아 국제교류 협력, 경제영토 확장,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다. 워싱턴과 애리조나주는 첫 경기도지사 방문이고 캘리포니아 지역은 2010년 우호협력 체결 후 14년 만으로, 이번 방문자체가 양 지역 교류의 물꼬를 트는 의미를 지닌다고 도는 설명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지난 2008년부터 자매결연 관계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를 찾아 상호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BC주는 국빈급에 준하는 환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캘리포니아주 방문기간 인공지능 분야 전 세계 최고 빅테크기업 본사를 찾아 면담을 갖고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또 유니콘기업과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판교테크노밸리와 협업방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평화누리특별자치도’로 새 출발을 알리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약속한 22대 국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특별법 1호 발의 준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도는 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관련 공약을 내걸었던 당선인들과 특별법안 발의를 준비 중인데 여당의 참패에도 꺼지지 않은 ‘서울 편입’ 갈등의 불씨를 잠재우기 위한 고심도 깊다. 도는 21대 국회에서 발의한 법안보다 지역발전을 위한 특례 내용들을 구체화함으로써 김포시 등 서울 편입 희망 시군들이 서울행 대신 평화누리특별자치도행을 택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공개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는 관련 공약을 내걸었던 22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발의할 법안에 반영될 전망이다. 앞서 김 지사는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경기북부특별자치도(평화누리특별자치도) 설치가 1호 법안으로 제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도는 더불어민주당 정성호·박정, 국민의힘 김용태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등과 만나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평화누리특별자치도 특별법안 발의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법안 발의에 앞서 김포시 거취 향방을 재차 수렴할 예정인 가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5월 7~24일 도내 축산물 가공·판매업소, 정육식당 등 480개소에 대해 축산물 가공·유통과정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는 ▲원산지 거짓 표시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 ▲축산물 보관·유통 기준 미준수 ▲식육 종류·부위·등급·이력번호 등 거짓·과장 표시 행위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외국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행위를 적발하기 위해 돼지고기 원산지 판별 키트를 활용해 단속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일 예정이다. 도는 도 누리집, 콜센터,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불법행위 도민 제보를 받고 있다. 홍은기 도 특사경단장은 “도민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를 사전 차단하고 믿고 소비할 수 있는 안전한 축산물 유통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베이비부머 구직자에게 인턴근무 기회를 제공해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는 ‘경기도 이음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도내 40세 이상 65세 미만 베이비부머 구직자와 중소·중견·사회적 기업을 연결하고 기업에 인건비를 3개월간 월 120만 원씩 최대 360만 원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기업 역량, 사업참여 의지, 정규직 전환 가능성, 근로환경 등을 종합 평가해 지난 26일 도일자리재단 누리집에 최종 선정기업을 공지했다. 선정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베이비부머 근로자는 5월 31일까지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도일자리재단은 최대 700명까지 인턴십을 지원할 예정이다. 남경아 도 베이비부머기회과장은 “베이비부머에게 일할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고 안정적인 인생 2막을 펼칠 수 있도록 다각도로 개선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베이비부머 200명 이상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도일자리재단 서부사업본부 서부광역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총사업비 28만 원을 편성해 5월 1일부터 전국 최초로 난임시술 중단 시에도 발생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통해 체외수정, 인공수정 시술비를 지원하는 가운데 자체적으로 지난해 7월 소득기준 폐지, 지난 1월 거주요건 폐지하는 등 지원을 확대해왔다. 지원횟수도 지난 2월 최대 25회로 확대한 데 이어 이번 조치로 횟수 제한 없이 의료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도는 1회당 최대 50만 원(본인부담금 합계액의 90%, 비급여 일부, 약제비 합산)의 의료비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한다. 이는 공난포 등으로 시술 중단 시 건강보험 횟수 차감이 되지 않아 정부지침 상 지원받지 못하는 문제와 관련, 지난해 인구톡톡위원회 제안사항을 정식 정책으로 채택한 데 따른 조치다. 지원 대상은 의학적 사유(공난포, 난소저반응, 조기배란, 자궁내막불량 등)로 시술이 중단돼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기도 거주 난임가구다. 개인사정으로 시술을 중단한 경우에는 지원받을 수 없다. 상담 및 지원신청은 주소지 관할 보건소(여성 기준)에서 하면 된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기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과 오는
경제적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해외연수와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진로탐색과 자기 계발을 돕는 ‘경기 청소년 사다리’ 사업이 6.2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30일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8~28일 경기 청소년 사다리 참여자 95명 모집에 최종 593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평생교육진흥원은 자기개발계획서 및 신청자격 증빙서류 등 서류심사를 통해 모집 인원의 2배수를 선발하고 5월 7일 면접 대상자를 발표한다. 면접심사는 5월 11·12일 양일간 적극적인 태도와 진로계획 등을 평가하며 보호자 면담결과와 종합해 5월 17일 최종 참가자를 발표한다. 최종 참가자는 오는 6월 13~16일 방문 국가에 대한 주요 정보, 안전교육 등 사전교육을 받고 7월 22일~8월 11일 미국·캐나다 해외연수에 참가하게 된다. 조태훈 도 평생교육과장은 “경기 청소년 사다리를 통해 사회·경제적 차이로 인한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많은 청소년의 성장과 발전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