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제22대 총재에 강석호 총재(69)가 재선임됐다. 자유총연맹은 2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자유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강 총재를 재선임하고, 2024년 결산안,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정관 개정의 건 등을 상정·승인했다. 2022년 12월 임시총회에서 21대 총재로 선임돼 연임을 하게 된 강 총재는 경북 포항 출신으로, 18~20대 3선 국회의원을 하며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 국회 정보위원장·외교통일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대 대선 때는 중앙선대위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았었다. 강 총재는 “지난 2년여 간 한국자유총연맹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조직 안정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 MZ세대와 함께 자유와 안보 지킴이 활동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1954년 출범한 자유총연맹은 올해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 가치관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국 17개 시도지부와 228개 시군구지회, 3300여 읍면동위원회, 34개 해외지부를 두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여야는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2·3 비상계엄에 동원된 군 지휘관들에 대한 각 정당의 회유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특히 야당은 야당 의원들의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에 대한 회유 정황을 폭로한 김현태 특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에 대해 ‘해외파병 인사 청탁’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놨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국방위원장에게 “김현태 특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유니필(유엔평화유지군)이나 이런데 해외파병부대장으로 나가고 싶다’고 인사청탁을 하지 않았나”라며 “(성 위원장과 김 단장 사이에) 회유의 거래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해외파병부대장으로 해외도피를 시도하고 있으면서 위원장께 청탁을 했다고 하는데 그런 적 없느냐”고 성 위원장에게 물었고, 성 위원장은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지키며 얘기하라. 그런 이야기는 없었다”며 “아무리 그래도 한 지휘관을 그렇게 모독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성 위원장은 이어 김현태 특임단장의 국회 발언 경위를 설명하며 “무슨 해외파병 청탁을 해요 수사 중인데”라며 “만약에 사실이 아니면 어떡할 것이냐. (김 단장과의 면담 내용 관련) 녹음을 다 풀어서 그런 이
국민의힘이 20일 주최한 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 시 열리는 조기 대선에 대비해 당의 ‘탄핵 반대’ 이미지를 바꿔 중도층 공략에 나서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이날 당 전략기획특별위원회가 국회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기각돼 윤 대통령이 다시 복귀했을 때를 가정한 ‘플랜A’와 함께 탄핵 인용에 대비한 ‘플랜B’를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이어 “탄핵이 인용되면 두 달 후에 대선이 있다”며 “두 달 동안 탄핵에 반대하고 이에 대해 부정적인 주장을 했다는 국민의힘의 이미지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는 말을 안 해도 국민들에게 느끼게끔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면서 “(탄핵 인용됐을 때) 국민의힘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정당이나 정치인의 이미지는 쉽게 바뀌는 게 아니다”라며 “민주당도 지금 ‘중도로 가겠다’, ‘우클릭하겠다’고 말하지만 (국민이 민주당을 보고) '진짜 중도·보수 정당이 됐네’라고 생각하겠나”라고 했다. 그는 “정당과 정치인의 이미지는 시간 축적의 결과물이다. 축적된 시간을 들여야만 이미지가 서서히 바뀔 수 있다
김현정(민주·평택병) 의원은 19일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 단체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유족의 회원 자격을 확대하는 내용의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지난 4일 평택시 보훈협회 간담회에서 논의된 단체 존립 위기 문제를 반영한 것으로, 참전유공자 사망 시 유족 중 1인이 회원이 될 수 있도록 해 회원 수 감소로 인한 단체 해체 위기를 방지하고 참전유공자의 희생을 기릴 수 있도록 했다. 현행법은 6·25참전유공자회,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등 유공자 단체를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참전유공자 본인만이 회원 자격을 가질 수 있어 유공자 분들이 모두 돌아가실 경우 단체 존속이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6·25전쟁 참전자의 평균 연령은 90세, 월남전 참전자는 80세 이상으로,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회원 수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단체 운영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일부 국가유공자 단체가 유족에게도 회원 자격을 부여하는 것과 비교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들의 명예를 기리고 그 희생을 역사적으로 계승하기 위해서는 단체의 존립이 반드시 보장돼야
여야 경기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국회어린이안전포럼이 19일 국회에서 ‘한국·몽골 국회 어린이 안전 협약식 및 제1회 국회 어린이안전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포럼 공동대표인 윤호중(민주·구리)·송석준(국힘·이천)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한-몽골 어린이 안전 협약식을 통해 양국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함께 이어가기로 했다. 또 협약식을 계기로 칭브런 몽골 국회의원과 어린이 안전을 위한 양국의 국제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송 의원이 전했다. 또 어린이안전 대상 시상식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을 격려하고 모범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의원은 “어린이들의 안전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마음껏 꿈을 키우며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국회어린이안전포럼과 한국초등교장협의회, 한국보육진흥원, 녹색어머니중앙회가 공동 주최하고, 어린이집안전공제회와 한국어린이안전교육협의회가 공동 주관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여권 차기 대선주자 중 선호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기조연설을 한 토론회에 국민의힘 의원 60명이 몰려 달라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김 장관은 1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나경원·우재준 의원 등의 주최로 열린 ‘2030-장년 모두 윈윈(WIN-WIN)하는 노동개혁 대토론회’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법 개정을 통한 일률적 정년 연장은 청년 취업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면서 “임금체계 개편 없이 정년연장을 한다면 기업의 재정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다. 정년연장 논의는 임금체계 개편 문제와 반드시 연동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대학졸업자들이 졸업 후 4개월 내 정부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한국판 청년 취업 보장제’를 시행하겠다”며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니 기업이 해외로 탈출하지 않고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해 “헌법재판관 선임 과정, 재판 진행 절차에 많은 우려를 가진 국민이 있고 한편으로는 속도를 내서 빨리 판결을 내달라는 분도 있고 국론이 그야말로 양분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헌재가) 공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반도체 기업의 통합 투자세액공제율을 현행보다 5%p 상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이른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국가전략기술에 AI(인공지능)과 미래형 운송수단을 추가했고, 반도체 설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 반도체 기업 시설 투자에 대한 통합 세액공제율을 5%p 상향 조정해 대·중견기업 15%, 중소기업 25%에서 각각 20%와 30%로 높였다. 또 신성장·원천기술 및 국가전략기술의 연구개발(R&D) 세액공제 적용 기한을 5년 연장해 2029년 말까지 하고, 반도체 R&D 세액공제는 7년 연장해 2031년 말까지로 했다. 국가전략기술 통합투자세액공제는 적용기한을 5년 연장해 2029년 말까지 하고, 소기업·소상공인 소득공제한도를 확대했다. 아울러 출판업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적용 대상에 수도권 소재 출판업 중기업도 추가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수도권 동서축을 연결하는 ‘GTX-D 추진 의원모임 출범세미나’가 18일 열려 GTX-D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출범세미나에는 추미애(하남갑) 의원을 비롯, 진선미(서울 강동갑)·유동수(인천 계양구갑)·김주영(김포갑)·박상혁(김포을)·서영석(부천갑)·이해식(서울 강동을)·김용만(하남을)·모경종(인천 서구병) 의원 등 경기·인천·서울 민주당 의원 9명이 참석했다. 추 의원은 “GTX-D 노선은 수도권 동서축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망으로, 하남시를 포함한 수도권 동부 지역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21대 국회에서 GTX-D를 위해 박상혁 의원과 함께 삭발 투쟁을 했던 김주영 의원은 “현재까지 정부의 계획에서 GTX-D 노선은 충분한 배려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도권 주민들은 또다시 교통 소외 지역으로 남을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모임을 주도한 박상혁 의원은 “강남으로 직결되는 GTX-D의 신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면서 “GTX-D 노선 신설은 김포와 인천, 부천을 비롯한 서부권의 고질적인 교통난을 완화하고, 수도권
국민의힘과 정부는 18일 AI 3대 강국 도약 위한 미래·민생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민관 협력을 통해 연내 고성능 GPU 1만장을 확보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기존 2천장(지난 2023년 기준)이던 최첨단 GPU 보유량을 2만장으로 10배 확충할 계획이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미국이 약 729조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했고 프랑스도 AI에 약 16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해외 주요국이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위한 투자 계획을 경쟁적으로 발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어 “우리도 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컴퓨팅 인프라 조기 확충과 함께 AI 모델을 개발할 고급 AI 인재 확보, 스타트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점에 당정이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당정은 또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통해 구축된 GPU와 멀티모달을 지원하는 다양한 학습데이터를 연구계와 산업계에 지원해 우리나라의 자체 AI기반모델(10개)이 GPT 등 세계적 수준에 버금가는 AI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국가 AI컴퓨팅 센터가 청년들이 세계 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7일 산업통상자원특허소위를 열어 ‘반도체특별법’을 심사했지만 이견을 좁히는 데 실패해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주 52시간 근로제 예외 규정’ 포함 여부가 쟁점으로 국민의힘은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연구개발 인력에 대해서는 주 52시간 근로제에서 예외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반도체법에 주 52시간 근로제 예외 조항을 넣지 말고 세제 지원 등 여야가 합의한 내용만 우선 통과시키자며 맞섰다. 반도체법에 주 52시간 예외 조항을 넣을 경우 다른 전략 산업도 예외 요구를 할 것이고, 근로기준법상 주 52시간 근로제 규정을 유명무실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여당 소위 위원인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SNS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산자중기위 간사인 김원이 의원(소위원장)이 ‘반도체법’ 노동시간 특례 적용은 ‘꼬리’에 해당하므로 추후 논의하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야당을 겨냥했다. 강 의원은 이어 “그러나 반도체법의 핵심이자 몸통은 주 52시간 노동시간 특례 적용”이라며 “여야가 22대 국회 들어와 앞다퉈 발의했던 반도체법은 또다시 거대 야당의 ‘친 민노총주의’의 벽에 부딪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