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선 후보는 22일 의정 갈등 장기화와 의료공백 사태에 대해 “왜 이렇게 우리가 시간을 보내고 소중한 인재들이 공부를 못할 정도로 만들었느냐”며 “무조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렇게 훌륭한 의사 선생님들과 왜 정부가 서로 의견이 안 맞을까”면서 “저는 경기도에 있으면서 의사 선생님들하고 제일 잘 맞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한 책임 있는 (전)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의사 선생님들 한두 명이 아니고 거의 다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소수 또는 일부가 그렇다는 게 아니라 전원이 뭉쳐서 이렇게 말씀하실 때는 우리는 스스로 잘 못 됐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러면 바꿔야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의사 편을 들어서가 아니라 정말 의사들이 더 잘 일할 수 있게 해드리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고 그걸 통해서 환자들이 빨리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제 집안에도 아주 가까운 분들이 의료 대란 속에서 불행한 일을 당하는 분들이 주변에 많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2일 대통령 임기 단축 및 중임제 개헌과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야당이 추천하는 특별감찰관 임명 등을 골자로 하는 ‘정치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왕적이라 불리는 대통령 권한을 과감히 내려놓겠다”며 “4년 중임제 도입을 위해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해서 오는 2028년 4월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동시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회의원 정수를 10% 감축하겠다”며 “의원 수 감축은 의회 기득권을 포기하겠다는 가장 상징적 장면이자 모든 공공 개혁의 동력으로 승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생각이 일치해 당장 시행 가능한 것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면책특권 폐지”라며 “이재명 후보도 지난 20대 대선 당시 불체포특권 폐지를 공약했고, 2023년 6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재차 약속한 만큼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개헌 논의 시 국민소환제 등 불량 국회의원에게 국민이 직접 책임을 묻는 장치를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의회의 권력 남용을 막는 차원에서 탄핵 요건을 강화하겠다”며 “재판내용을 이유로 법관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당 차원에서 지지하고 있는 우리공화당과 자유통일당에 대해 ‘득인지 실인지’를 놓고 정치권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당장 한 표가 아쉬운 상황에서 보수층 결집을 위해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과 선거에 전혀 도움 안 되기 때문에 손을 잡으면 안 된다는 부정적인 주장이 맞선다. 김 후보는 21일 오전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 등 아스팔트 우파와의 관계 설정에 대한 질문에 “전 목사 쪽과는 특별한 관계가 없다”면서도 “매우 미묘한 문제이지만 잘 관계가 이뤄져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이들에 대해 “문재인 정부 때 아스팔트에서 광화문에서 시위를 많이 했는데 나라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에 광화문에서 시위와 예배, 집회를 통해서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과정이 있었다”며 다소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 나와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와 삼권분립을 지키는 의미에서 김 후보를 지지한다”며 “이재명의 민주당을 보면서 행정권까지 가지면 어떻게 될까, 사법부에 대한 압박 등을 보면서 좌파 독재로 갈 수
국민의힘은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공약을 집중 비판했다. ‘커피 원가 120원’과 함께 이 후보의 경제관을 겨냥했다. 권성동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전날 고양·김포 유세 과정에서 경기도지사 때 추진하다 무산된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대선 공약한 것에 대해 “무능한 이재명 경기도정의 아이콘이 바로 일산대교 무료화 실패”라고 직격했다. 권 공동선대위원장은 “커피 원가가 120원이고 ‘노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경제 인식으로 행정에 접근했으니 성공했을 리 만무하다”고 꼬집었다. 주진우 네거티브 공동대응 단장도 SNS에 “이재명식 일산대교 무료화는 100% 청년 부담”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일산대교는 투자비를 통행료로 돌려받는 민자사업이다. 국민연금이 100% 지분권자”라며 “이재명식 전면 무료화‘는 100% 국민연금 손실이 되고 전액 청년들의 납부료 인상으로 이어진다. 청년들 주머니에서 돈 빼 내 통행료를 대신 내주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상 거주이전권·교통권 보장을 위해 정부가 지원할 수는 있다. 그러나 다른 민자사업들과의 형평성과 재정 부담도 따져야 한다”며 “전국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1일 “부정선거 의혹을 완전하게 일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러 간 것이 선거에 도움이 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어떤 영화인지는 그건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선거가 공정하게 돼야 한다”며 “누구라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해명할 노력을 계속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이 선거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며 “국민의힘은 누구나 자유롭게 입당하고 탈당할 수 있다. 그 과정에 많은 논란이 있고 지지율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변수가 있겠지만 크게 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양에서 ‘청년농업인 모내기 및 새참간담회’ 중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의 영화 보는 것까지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영화도 많이 보고 사람도 많이 만나는 게 좋은 것 아닌가, 이런 영화 보면 우리 표가 떨어진다고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 관련 영
국민의힘은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일산대교 무료화를 윤석열 정부가 안 된다고 해서 중단시켰다고 한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과 이상휘 국민사이렌센터장은 이날 오후 SNS와 성명서를 통해 “일산대교 무료화는 법원의 결정으로 취소된 것”이라면서 “통행료 징수는 (당시) 이재명 도지사가 무리수를 두고 나서 고작 20일 만에 재개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고양 집중유세에서 “일산대교 무료화해 놨더니 제가 그만두고 나니까 곧바로 원상 복구됐다”며 “원래는 경기도하고 김포, 고양, 파주 이렇게 해서 그때 끝냈는데, 이 정부에서 안 된다고 바로 복구시켜버렸다”고 말했다. 또 김포 집중유세에서도 “제가 도지사 할 때 그거 폐지해서 경기도가 돈 주고 살 테니 김포시, 고양시, 파주시가 돈 조금 내고 경기도가 반 내고 해서 사서 그냥 무료로 통과시키면 국민연금도 손해도 없는데 그거를 왜 못 하게 하는 거예요?”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과 이 센터장은 “경기도는 2021년 10월 27일부터 민간사업자의 일산대교 운영권을 취소시켜서 일산대교 무료통행을 실시했지만, 같은 해 11월 15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가지고 올 수 있는 위험한 세상을 막을 방법은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것뿐”이라며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광안리에서 가진 첫 김 후보 지원 유세에서 “위험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고 당을 바로 잡기 위해 끝까지 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와 최종 경선을 벌였던 한 전 대표는 김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 합류 제안을 고사하고 김 후보에게 계엄과 탄핵에 대한 사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절연, 자통당(자유통일당) 등 극단 세력과의 선 긋기 등 세 가지를 요구해왔다. 그러면서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 메시지를 내왔다. 그는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와 마지막까지 경쟁하면서 큰 생각의 차이가 있는 부분이 본질적으로 있다. 그래서 여러 차례 몇 가지 바꿔야 된다고 말했다”며 “그렇지만 바뀌지 않는다고 해서 가만히 뒤에 있기엔 상황이 너무 절박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거리로 나온 것”이라며 “오히려 그런 면 때문에 (김 후보와) 함께 하는 것보다는 김 후보가 안 가는 곳에서 이렇게 시너지를 내면서 국민들을 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0일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와 특검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도둑놈이 대법원장을 오히려 거꾸로 청문회하고 특검하면 이게 대한민국 민주주의 맞느냐”고 질타했다. 김 후보는 서울 강서구 화곡 남부골목시장 유세에서 “범죄자가 대법원장을 완전히 특검으로 조사하고 청문회를 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공직선거법을 고쳐 가지고 허위사실유포죄에 대한 것을 아예 없애버리려고 한다”며 “도둑놈이 오히려 대법원장 불러서 특검하고, 청문회하고, 절도죄를 형법에서 없애버리겠다는 것은 대한민국이 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게 지금 보통 문제가 아니다”면서 “자기를 방탄하기 위해서 방탄 국회를 만들고 있는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어떻겠는가”라고 직격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방탄조끼와 방탄유리를 하고 있는 것을 겨냥해 “저는 방탄조끼 안 입었다. 방탄유리도 필요 없다”며 “내가 총 맞을 일 있으면 나는 맞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더운 날 방탄조끼는 벗어야 한다. 국민들한테 표를 받으려면 방탄유리는 집어치워야 한다”며 “정말 제대로 심판까지 받으려면 방탄입법 안 된다”고 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 러브콜을 잇달아 던지고 있으나 이 후보는 “전혀 생각 없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20일 이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우리 당의 여러 가지 문제점 때문에 이 후보가 밖에 나가 계시는 데 같이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점에서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 정책협약식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18일) 토론하는 걸 보셨겠는데 우리 둘이 전혀 다른 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면 이 후보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김 후보와 단일화를 놓고 직접적으로 얘기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는 특단의 방법을 써야 하는데 “김 후보를 통해서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없다”며 “그러면 유권자들이 이준석에게 표를 몰아줘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돼서 이길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 절차나 과정 자체가 굉장히 구태스럽게 보일 것이기 때문에 전혀 할 생각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 안철수(성남분당갑)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20일 친한(친한동훈)계 송석준(3선·이천) 의원을 국민공감소통특별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또 이용구 전 중앙대학교 총장을 교육개혁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조영곤 전 서울중앙지검장을 법무특보로 영입했다. 선대위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선대위는 송석준 국민공감소통특위 위원장은 김문수 대선 후보의 진정성을 국민에게 전달하고, 국민 속으로 향하는 공감형 선대위를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대위는 또 “이번 인선을 통해 김 후보는 국민 속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이 선대위에 합류함에 따라 경기도 의원 6명이 모두 선대위의 주요 요직을 맡아 활동하게 됐다. 김용태(포천가평) 비상대책위원장은 공동선대위원장 겸 청년본부장, 안철수(성남분당갑)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 김성원(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은 후보전략자문위원장, 김선교(여주양평) 의원은 정무특보단장, 김은혜(성남분당을) 의원은 정책총괄본부 미래총괄부본부장을 맡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