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수원남매가 같은 날 쓰디쓴 패배를 맛봤다. 수원 현대건설은 8연승의 문턱에서 넘어졌고 수원 한국전력은 4연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화성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세트 점수 2-3(25-21 25-27 13-25 25-15 13-15)으로 패배했다. 현대건설은 8연승까지 도달하지 못한 채 인천 흥국생명과의 결전을 앞두고 주저 앉게 됐다. 이날 현대건설은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26득점을 내며 분전했지만 IBK기업은행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이 무려 32점을 뽑아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1세트 현대건설은 초반 기세를 몰아 경기를 리드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블록킹이 내리 성공하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고 모마 역시 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후반 21-21 역전 위기를 맞았으나 이다현이 블록킹과 오픈으로 승기를 굳히며 25-21로 세트 점수를 먼저 가져갔다. 2세트에는 오히려 현대건설이 끌려갔다. 현대건설은 초반 IBK기업은행에 순식간에 7점을 내준 뒤 좀처럼 거리를 좁히지 못하다 정지윤의 퀵오픈이 폭발함과 동시에 연속 6득점으로 1
2024년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KBO리그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1억5천495만원으로 전년대비 5.8% 증가했다. 비주전 선수들을 제외한 주전급 선수들의 연봉은 이보다 훨씬 높다. 2024 KBO 평균연봉에 따르면 올 시즌 구단별 상위 28명(1군 엔트리)의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7.6% 오른 2억5천382만원으로 나타났다. 10억 원 이상의 고액 연봉 선수는 총 16명, 20억 이상의 초고액 연봉자도 4명에 이른다. 올해 대한민국 프로야구는 누적 관중은 약1천 89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리그의 규모가 커진 만큼 선수들의 연봉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프로 세계에서 선수들의 가치가 몸값으로 매겨지는 만큼 이를 문제 삼을 순 없다. 하지만 리그 규모와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이 비례하지 않다는 것은 문제다. WBSC프리미어12 2024에서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보여준 경기력은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과 미국을 꺽고 4강에 오른 한국야구의 저력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전승 우승, 2009년 일본의 심장 도쿄돔에 태극기를 꽂았던 한국야구의 신화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최근 한국 야구는 2023 WBC 조별리그 탈락에 이어 프리미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는 수원시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선수단을 대상으로 생명나눔과 부정행위 방지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K리그 소속 선수로서 윤리 의식과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원FC는 K리그 생명나눔 홍보대사인 박주호 전 수원FC 선수를 특별강사로 초빙해 선수단을 상대로 'K리그 생명나눔 선수단 순회교육'을 진행했다. 박주호 위원은 이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단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생명나눔의 중요성과 가치를 공유했다. 이어 한국프로축구연맹 주관하에 진행된 '부정행위 방지 교육'에서는 선수단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부정행위 예방과 청렴한 경기 문화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선수단이 생명나눔의 가치와 공정한 경기 문화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며 "구단은 선수들이 프로로서 책임감을 바탕으로 올바른 축구 문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상식은 KBO리그 및 퓨쳐스리그 투수·타자 개인 부문별 1위, KBO 심판상, 각 포지션별 우수한 수비를 펼친 9명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KBO 수비상 시상으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는 시상식의 꽃인 2024 KBO 신인상 시상과 대망의 시즌 MVP를 발표한 후 종료된다. 이를 위해 KBO는 정규시즌 종료 후 스포츠 담당 기자들의 사전 온라인 투표를 통해 MVP와 신인상 수상 후보를 선정했다. 올 시즌 MVP 후보로는 박영현·로하스(이상 kt), 노경은·에레디아·최정(이상 SSG), 네일·정해영·김도영(이상 KIA), 원태인·구자욱(이상 삼성), 오스틴·홍창기(이상 LG), 곽빈·조수행(이상 두산), 레이예스(롯데), 하트·데이비슨(이상 NC), 후라도(키움) 등 18명이 선정됐다. 신인상 후보로는 조병현·정준재(이상 SSG), 곽도규(KIA), 김택연·최지강(두산), 황영묵(한화) 등 총 6명이 뽑혔고 지난 시즌에 이어 두번째로 시상되는 KBO 수비상에는 투수 98명, 포수 14명, 내·외야수 54명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모든…
2024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새롭게 입단한 신인 선수들이 D리그 개막전에서 실력을 뽐내며 1군에서의 활약상을 예고했다. 수원 kt소닉붐은 21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 KBL D리그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상대로 이두원과 신인 조환희가 분전했으나 81-90으로 패했다. 이날 kt는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합류한 조환희와 박성재를 새롭게 선보였고 삼성은 마찬가지로 황영찬과 임동언을 내보내 새 전력을 과시했다. 이를 증명하듯 kt 조환희는 37분 동안 3점슛 3개 포함 25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박성재도 30분 동안 3점슛 2개 포함 12득점으로 선방했다. 데뷔 1년차에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한 전적이 있는 이두원 역시 40분을 소화하며 25득점, 23리바운드로 젊은 피의 뜨거움을 보여줬다. 삼성의 황영찬은 28분동안 3점슛 4개 포함 15득점 9리바운드로 공수 전반적으로 능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 삼성이 매서운 공격으로 경기를 리드했지만 kt도 자유투 10점을 내며 야금야금 쫓았다. 1쿼터 kt는 조환희의 2점슛과 자유투 득점으로 초반 격차를 7-8까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오는 주말 리그 최종전에서 1부리그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린다. 수원FC는 오는 23일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리그 1위 울산 HD FC 상대로 승리를 향한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8월 ‘하나은행 K리그1 2024’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5대0 대승을 거둬 리그 3위까지 도약했던 수원FC는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를 앞둔 현재 리그 6위로 간신히 파이널 A조 막차를 탔다. 수원FC는 21일 현재 승점 53점으로 4위 FC서울과 승점 2점, 5위 포항 스틸러스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뤄 4위를 노려볼만 하다. 만일 수원FC가 23일 울산과의 방문 경기에서 승리하고 4위 FC서울과 5위 포항이 각각 만나는 강원과 김천에 모두 패하면 수원FC의 4위 탈환이 가능하다. 수원FC의 K리그1 역대 최고성적은 지난 21시즌 1부 리그 5위였다. 이번에 4위 탈환을 한다면 수원FC는 1부 리그 승격 후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게 된다. 이번 시즌 수원FC와 울산은 3번 맞대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해 호각세를 이루고 있어서 FC수원으로서는 한번 해 볼만 한 경기다. 하지만 역대전적에서 12승 2무 2패로 절대적 우위에 있는 울산의 벽을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화성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8연승에 도전한다. 현대건설은 21일 오후 7시 수원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 홈경기를 갖는다. 현재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은 1위 흥국생명과 승점 20점으로 동점인 상황에서 IBK기업은행을 누르고 오는 24일 흥국생명과 맞대결을 반드시 이겨내야 단독 선두를 굳힐 수 있다. 물론 IBK기업은행도 최근 연속 4연승의 신바람을 이어가며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을 맞게 되는 상황이라 불꽃튀는 경기가 예상된다. 올시즌 '2강'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에 모두 패한 IBK기업은행은 이번 경기를 설욕의 기회로 삼아 '3강' 체제의 구축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2라운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코 오는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지는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맞대결이다.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을 가볍게 누르고 최상의 팀분위기 속에서 흥국생명을 맞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현대건설은 수원 안방에서 펼쳐진 V리그 개막전 당시 흥국생명에게 1-3으로 패배하며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출발했다. 첫 패배 이후 현대건설은 1라운드 남은 5경기
경기도내 체육인 유망주들이 태인 장학금을 수상했다. 제35회 태인체육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19일 오전 충북진천선수촌에서 열렸다. 이날 수여식은 종목별 유망주 59명을 장학생으로 선정돼 장학금을 수여받았다. 올해 파리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반효진(대구체고)이 장학생 대표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유망주 59명 중 경기도내 체육 유망주는 19명이 뽑혀 장학금을 받았다. 전국체전 4관왕을 달성하며 체육 웅도의 위력을 자랑한 박나영(경기체고·체조)을 비롯해 시범종목에서 대회 신기록 2개를 세우며 3관왕을 달성한 배자유(경기체고·핀수영), 육상 종목 대회 2관왕을 휩쓴 나마디조엘진(김포과학기술고) 등이 장학금 대상에 선정됐다. 1990년 창설된 태인체육장학금은 누전차단기와 메모리 모듈을 만드는 기업으로 이상현 대한하키협회장이 대표를 맡고 있다. 올해까지 총 741명의 학생에게 6억6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도 출신으로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우진, 임시현, 김제덕(이상 양궁), 은메달리스트 박혜정(역도), 동메달을 획득한 신유빈(탁구) 등이 태인 장학생 출신이다. - 태인 체육장학금 도 수상자 명단 ▲ 검도= 이성종(과천고), ▲ 당구= 박소율
안양 신성고등학교가 전국수영대회에서 신은찬의 3관왕 등극과 함께 혼계영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석권했다. 신은찬은 20일 대전용운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24 MBC배 전국수영대회 자유형 800m 남자고등부에서 8분35초54로 송성환(대전체고·8분36초02)과 양승윤(대구 덕원고·8분44초64)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신은찬은 이날 금메달을 포함해 지난 16일 같은 대회 자유형 1500m와 지난 19일 계영 800m에서도 1위를 달성하며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신은찬이 속한 신성고등학교는 혼계영 400m 남고부 결승에서도 이준상, 황건, 박도훈, 오지훈으로 팀을 꾸려 3분58초08로 대전체고(4분5초63)와 덕원고(4분26초)를 밀어내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밖에 자유형 800m 여중부에서는 김민지(경기 에어스윔)가 9분9초17로 황예지(대전체중·9분18초14)와 김태린(인천 청천중·9분25초53)을 제치고 자유형 400m에 이어 2관왕을 달성했다. 개인혼영 400m에서는 남중부 이태민(진안중)이 4분31초47로 유시후(서울 문정중·4분33초33)와 김현석(충남 원당중·4분54초65)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여고부 이하윤(경기체고)은 5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이 프로배구계의 레전드 박철우와 지난 시즌까지 팀내 배테랑 새터로 활약했던 김광국의 은퇴식을 진행한다. 한국전력은 SNS를 통해 오는 26일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대전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박철우 해설위원과 김광국 선수의 은퇴를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20일 밝혔다. 박철우는 V리그가 처음 출범한 지난 2005년부터 원년멤버로서 활동했던 프로배구계의 역사적인 인물로 현대캐피탈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삼성화재를 거쳐 지난 시즌까지 한국전력에서 활동했다. 올시즌 해설위원으로서 팬들 앞에 다시 나타난 박철우는 선수 시절 아포짓 스파이커(우측 공격수)로 활동하며 19년간 564경기에 출전해 6623득점, 공격성공률 52.13%를 달성하며 V리그 역사상 최다 득점에서 1위를 달성했다. 그다음으로는 현대캐피탈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일곱 시즌 동안 V리그에서 활동하면서 통산 6142득점을 내며 박철우의 뒤를 잇고 있다. 국내 현역 선수들 중에서는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통산 4808점으로 선두에 있어 한동안 박철우의 기록을 깨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박철우는 지난 2008~2009 시즌에는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