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2026년 병오년 설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문화 행사 '설날, 붉은 말을 타고 온 봄바람'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박물관 로비에 마련된 체험 부스에서 진행된다. 실학박물관을 찾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전통 세시풍속을 현대적인 놀이와 체험으로 녹여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 목판화 거장 김준권 작가의 '병오년 세화'를 활용한 판화 체험이 마련된다. 작품 속 붉은 말의 힘찬 기운을 나만의 판화로 기록하는 이 체험은 이번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또 새해 운세를 점쳐보는 '행운 윷점', 올해 소망을 담은 '연 만들기', 명절의 특별한 추억을 남기는 '한복 체험' 등 전통을 녹인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이번 행사는 무료로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실학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필국 실학박물관 관장은 “붉은 말의 해, 병오년을 맞아 관람객들이 활기찬 봄기운을 안고 가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실학자들의 기록과 문헌에 담긴 설 풍속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행사가 가족과 함께 우리 전통문화를 쉽게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다름은 결핍이 아닌 개성이며, 그 개성은 세상의 흐름을 이끄는 힘이 된다. 이러한 개성 넘치는 동시대 예술가들의 시선을 빌려 각자의 고유한 개성을 발견하는 여정이 펼쳐지고 있다. K현대미술관은 2017년 ‘이상한 나라의 괴짜들’에서 출발해 한층 확장된 ‘괴짜전 2025’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괴짜’를 낯설고 기이한 존재가 아닌 자유로운 상상력과 실험을 바탕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창조적 주체로 재해석한다. 기존의 규칙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100명의 예술가가 참여해 실험적인 작품 2000여 점을 소개한다. 총 3개 층으로 구성된 전시는 5층에서 시작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괴짜들의 우연적 감각과 동심의 세계로 향하는 초대장이 도착한다. 찰나의 감정과 일상의 순간을 포착하는 '린지' 작가는 인물과 동물, 자연 등 친숙한 대상을 밝은 색감으로 표현해 따뜻한 분위기를 전한다. 알록달록한 드로잉과 부클레 재질이 결합된 설치 작품들은 전시의 시작을 화려하게 연다. 이어 이번 전시의 메인 이미지를 장식한 '최혜령' 작가의 작품이 펼쳐진다. 일상 속 이미지와 잔상을 결합해 새로운 장면을 만들어내며, 액자 속 달팽이와 액자 밖 설치된 달팽이 모
수원 맥간공예연구원이 한국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프랑스 투르시로 향한다. 맥간공예연구원은 오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빈치 투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코리아 투르 페스티벌’에 참여해 K-아트의 매력을 현지에 소개한다. 맥간공예연구원은 전통 맥간공예의 계승과 현대적 확산을 목표로 교육·연구·전시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 공예문화 활성화와 작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23년 투르시 박람회 참가 이후 다시 한 번 전시 요청을 받으며 현지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2014년부터 루마니아와 독일 등 유럽을 비롯해 중국, 대만 등 세계 각지를 돌며 우리나라 전통공예의 우수성을 알려온 맥간공예연구원은 이번 전시를 통해 다시 한 번 그 가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맥간공예는 보릿대(맥간)를 얇게 펼치고 다듬어 하나하나 붙여 완성하는 전통 공예로, 자연 재료가 지닌 결과 빛을 살려 화려함보다 은은한 깊이를 담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보릿대 공급 감소에 대응해 금박을 활용한 기법도 병행하고 있으며 이상수 원장은 전통공예 계승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을 비롯해 우윤숙 예맥회 회장, 이은지 안양지회장
TV 프로그램 '한일가왕전, '한일톱텐쇼'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일본 보컬리스트 아즈마 아키(이하 아키)가 수원을 찾는다. 공연 제작사 스테이지M은 아키의 전국 투어 콘서트 '아즈마 아키와 함께하는 영화음악 콘서트: 지브리&월드무비'를 오는 21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키는 일본 전통 대중음악인 엔카부터 시작해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시간이 흘러도 명작으로 꼽히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주요 애니메이션과 고전 영화, 드라마 OST가 아키의 보컬과 12인조 챔버 오케스트라 반주가 더해진 선율로 연주된다. 어린이부터 부모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첼리스트 박성근의 협연 무대도 마련된다. 박성근은 헝가리 다비 포퍼 국제 콩쿠르에서 2016년 1위를 수상하고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반주를 맡은 스테이지M 오케스트라는 KBS대구클래식 포시즌 특집 앙상블 리더이자 음악감독 퍼커셔니스트 이상준이 지휘를 맡아 연주자들의 매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공연은 총 100분으로 5세 이상(2022년 이전 출생자)부터 관람 가능하다. 티켓은 7만 7000원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4월 복사골문화센터에서 관객 연령과 취향을 아우르는 공연 3편을 선보인다. 예매는 10일 오후 3시 부터 재단 누리집과 NOL티켓을 통해 시작된다. 이번 라인업은 공통 테마인 ‘이야기’를 중심으로 미스터리 뮤지컬 '더 픽션'과 어린이 체험형 공연 '뚝딱하니 어흥', '탱그램스토리 고양이 이야기'로 구성됐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 2026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에 선정된 '더 픽션'은 1932년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소설 속 인물이 현실에 나타나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연재소설 '그림자 없는 남자'의 살인마 ‘블랙’ 범행이 현실화되면서 작가 ‘그레이 헌트’(김도빈), 기자 ‘와이트 히스만’(황민수), 경관 ‘휴 대커’(문경초)가 얽히는 서사가 펼쳐지며, 초연 이후 호평을 받아왔다. 이 공연은 4월 3일(금) 오후 7시 30분과 4일(토) 오후 3시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14세 이상 관람가로 진행된다. 어린이 공연으로는 '뚝딱하니 어흥'이 4월 2일(목)부터 4일(토)까지 판타지아극장에서 열린다. 도깨비 대장 ‘뚝딱하니’가 호랑이를 주인공으로 한 전래동화 3편을 들려주는 체험형 뮤지컬로, 2015 예그린어워드 아시
한국도자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5일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에서 열린 '2026 경기 공예인 간담회'에서 경기 공예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8대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존 체험 중심 교육 지원을 넘어 경기 공예가 전문 비즈니스로 자립 가능하도록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창작-유통-브랜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오픈 클래스 ▲시설·장비 개방 ▲공예인 창작지원 ▲공예 굿즈 모델링 ▲입주 창업자 모집 등 총 8대 핵심 과제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은 내용은 공예인의 실질적인 수익 창출을 지원하는 방안이다. 센터는 작가가 직접 교육 콘텐츠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오픈 클래스’를 도입해 수강료 수익의 100%를 작가에게 귀속하는 제도를 운영한다. 또 개인 공방에서 갖추기 힘든 고급 전문 장비(3D 프린터, CNC, 레이저 각인기, 도자·유리가마 등)를 실비 수준의 비용으로 전면 개방해 작가들의 창작 환경 부담을 대폭 완화한다. 특히 공공기관 기념품 수요를 발굴해 공예인과 매칭하고 센터의 기술 역량을 활용해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공예 굿즈 모델링 및 개발’ 사업은 공예품의 상품화와 납품 성과로 이어
KH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 2일 서울 강서구 희망친구기아대책 본부에서 ‘키르기스스탄 제티오구즈 지역 공공보건 증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공공보건 가치 실현과 현지 지역사회 주민 건강증진을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보건의료 인프라 개선과 감염병 관리, 아동 건강·영양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보건소 개보수 및 의료장비 지원을 통한 보건소·군병원 환경 개선 등 지역 보건의료 인프라 개선 ▲학생 대상 기초 건강검진 지원 및 기생충 유병률 조사를 통한 학생 건강·감염병 관리 체계 강화 ▲학생 영양·위생 교육을 포함한 보건역량 강화 ▲학교 수자원 개발을 중심으로 한 식수·위생(WASH) 환경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는 단기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현지 여건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보건관리 체계 정착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준원 전략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키르기스스탄 아동과 지역주민의 기초 건강권을 보장하고 체계적인 공공보건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현지 보건의료 환경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캠퍼스는 문화예술 공간에 커피향을 더한 무인 로봇카페 '갯벌카페'의 문을 연다. '갯벌카페'는 경기창작캠퍼스가 위치한 경기 서해 지역 생태환경인 갯벌을 떠올리며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문화예술과 자연, 역사 콘텐츠가 연결되는 캠퍼스 동선 속에서 전시와 체험을 즐긴 뒤 잠시 쉬어가는 쉼터이자 방문객들의 경험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갯벌놀이터 등 문화예술과 함께하는 휴식에 알맞게 총 14종의 다양한 음료를 제공하며 가격 역시 부담 없이 이용가능하도록 합리적으로 책정했다. 카페 내부에는 먼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음료를 마실 수 있는 편안한 라운지 소파와 좌석이 마련돼 있다. 경기창작캠퍼스는 '갯벌카페' 개장을 기념해 로봇 바리스타의 이름 공모 이벤트를 오는 10일부터 공식 SNS를 통해 진행한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한 특별한 상품도 제공된다. '갯벌카페'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경기창작캠퍼스 관계자는 “갯벌카페는 무인 로봇 기술을 활용해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면서도, 문화예술 공간의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형태의 휴게 공간”이라며 “
고려대 안암병원은 지난달 23일 메디힐홀에서 ‘2026 국제 로봇 심포지엄(KUAH International Robotic Surgery Symposium 2026)’을 개최하고 로봇 수술의 최신 임상 경험과 기술 발전 현황을 공유했다. ‘Shaping the Future of Surgery’를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싱가포르, 영국, 대만, 홍콩 등 국내외 로봇 수술 분야 의료진과 연구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행사는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의 발전 과정을 조망하는 세션으로 시작됐다. 강성구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 수술 도입 배경과 진료과 확장 과정, 축적된 임상 성과를 소개하며 심포지엄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내분비외과, 간담췌외과, 대장항문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 세션이 이어지며 분야별 로봇 수술 최신 술기와 교육 체계, 국제 연구 결과가 공유됐다. 각 세션에서는 원격수술의 현재와 향후 적용 가능성, 촉각 피드백 기술이 적용된 최신 다빈치 시스템 활용 사례, 갑상선·부신·간·췌장·대장암 등 고난도 수술 분야에서의 로봇 수술 경험이 소개됐다. 특히 최소침습 수술 영역이 연부조직과 복합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난달 30일 이라크 나시리야 심장센터(Nasiriya Heart Center of Iraq) 의료진이 병원을 방문해 에크모(ECMO) 기반 중증환자 케어 시스템과 중증환자 전담구급차(Mobile ICU) 운영 현장을 견학했다. 이번 방문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가 주관한 해외 의료진 초청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라크 의료진의 중증환자 치료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은 살완 카흐탄 병원장을 비롯해 흉부외과, 마취과, 소아청소년과, 중환자실·수술실 의료진과 행정 인력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으며 강의와 현장 견학을 통해 에크모 장착 환자 관리 과정과 병원 간 중증환자 이송 체계를 직접 살펴봤다. 특히 ‘움직이는 중환자실’로 불리는 중증환자 전담구급차에 높은 관심이 집중됐다. 해당 시스템은 에크모를 장착한 중환자가 병원 간 이송 중에도 안정적으로 생명 유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돼 병원 내 치료를 넘어 이송 단계까지 중증 치료의 연속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방문 의료진은 "한국형 중증환자 케어 모델이 이라크 의료 현장에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형수 병원장은 “이번 교류가 이라크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