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귀환(향년 78세)씨 별세, 전창엽씨 남편상, 유명현씨 부친상, 박종현(한국기자협회장·세계일보 국장석)씨 장인상 = 10일 오전 1시30분,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302호실, 발인 12일 오전 4시40분, 장지 국립괴산호국원. ☎ 02-2262-4820
봄을 기다리는 2월, 아직 맹추위에 몸은 잔뜩 움츠러들었지만 곧 날이 풀리면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공연장으로 나들이를 떠나보자. 공연제작사 라이브는 2025년 뮤지컬 라인업을 10일 공개하며 신작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과 함께 성공적인 네번째 시즌을 마친 뮤지컬 '랭보'가 앵콜 무대를 펼친다고 밝혔다. 또 올해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팬레터'가 연말 기념 공연 소식을 알렸다. 신작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 오른다.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과 에세이 도서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을 무대화한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인생 팔십줄에 한글을 깨치고 시를 쓰며 일상에서 반짝이는 설렘을 발견한 할머니들의 모습을 따듯하게 그린다. 실제 할머니들이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아 쓴 시에 뮤지컬 '김종욱 찾기', '마이 버킷 리스트'의 김혜성 작곡가가 음악을 붙여 뭉클한 감동을 안겨준다.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2022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7’,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24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에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쇼케이스
경기도가 취약계층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2025년 문화누리카드 발급을 시작했다. 경기도는 올해 약 680억 원을 투입해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49만 939명에게 일인당 연간 14만 원을 지원해 문화예술·국내여행·체육활동을 지원한다. 카드 발급 기간은 지난 3일부터 시작해 11월 28일까지이며,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또는 모바일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중 수급 자격을 유지한 경우, 별도의 신청 없이 올해 지원금이 자동 재충전 되어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2024년 카드 발급 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거나, 카드 유효기간이 2025년 1월까지인 카드 소지자, 복지시설 발급자 등은 자동 재충전이 진행되지 않으므로 신규발급 또는 재충전 신청이 필요하다. 카드 사용 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2월 31일까지며,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지원금은 국고로 자동 반납된다.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예술·국내여행·체육 관련 분야에 등록된 가맹점이면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으며, 지역별‧분야별 가맹점은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및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조회 가능하다. 경기문화재
창사 30주년을 맞은 CJ ENM이 올해 콘텐츠 투자 규모를 늘려 역대 가장 많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상현 CJ ENM 대표이사는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센터 사옥에서 열린 'CJ ENM 콘텐츠 톡 2025'에서 "2025년에 역대 최다 규모인 총 65편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화·드라마·예능·음악·공연 등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온 CJ ENM은 오는 4월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을 비롯해 예능 '뿅뿅 지구 오락실3'를 tvN에서 방영할 예정이다. 또 이정재·임지연 주연의 드라마 '얄미운 사랑', 이준호·김민하가 출연하는 '태풍상사' 등도 방영을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두 번째 시그널'이라는 타이틀로 9년 만에 돌아온 화제작 '시그널' 시즌2는 배우 김혜수가 영상을 통해 자신의 출연을 알렸다. 무전기를 통해 과거와 현대가 연결되며 미제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로 김은희 작가가 각본을 썼고, 김혜수·이제훈·조진웅이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협상의 신이었던 인물이 일상생활의 분쟁을 중재하는 내용을 담은 새 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도 제목과 줄거리가 공개됐다. 윤상현 CJ ENM 대표이
얼마 전 타계한 전설의 감독 데이빗 린치(LA 산불이 원인이었다)의, 역시 전설적인 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23년이 지난 지금 다시 보더라도 모호하기는 마찬가지이다. 다만 오랜 세월이 지난 만큼 사람들의 지력도 높아져서 영화의 내용 중 어떤 것이 현실이고 어떤 것이 비현실인지를 구분할 수는 있을 정도가 된다. 영화가 얘기하는 것 중 어떤 것이 실제로 벌어졌고 어떤 것이 벌어지지 않은 일인가. 그 경계를 구분하는 것이 이 영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정작 더 중요한 것은 그런 구분이 정말 필요하냐는 것이다. 멀홀랜드 드라이브, 곧 멀홀랜드 도로는 할리우드 블로바드(대로) 혹은 선셋 블로바드 같은 LA의 주요 거점에서 휴양지인 산타 모니카로 넘어 가는 능선 도로 길이다. 비교적 위험한 산길 도로이고 그 아래 가파른 비탈에는 영어로 할리우드 알파벳 입간판이 크게 설치돼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정상에는 전망대가 있으며 그곳에서 LA 도시 전경과 그 너머의 태평양 바다를 볼 수 있다. 멀홀랜드 드라이브 전망대에서 보는 LA의 야경은 할리우드 영화에서 자주 등장한다. 특히 필름 누아르(film noir)나 미스터리 영화에서 많이 쓰인다. 추적…
미국, 독일, 영국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상륙한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100년의 이야기를 담은 '디즈니 100년 특별전'이 오는 6월 1일까지 여정을 이어간다. 지난 100년 간 디즈니가 쌓아온 유산을 담고 있는 '디즈니 100년 특별전'은 월트디즈니 아카이브가 기획한 프로젝트로 K현대미술관 1층부터 4층까지 연면적 약 3,300m2 (1천평) 규모의 공간에서 프롤로그와 총 9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디즈니의 Crown Jewels(가장 소중한 자산)’은 물론 그간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예술 작품, 수집품, 의상 및 소품 등 250점이 넘는 월트디즈니 아카이브의 진귀한 소장품이 전시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다. 또 한국 최초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2024)'의 의상도 선보여 특별함을 더한다. 여기에 단순히 관람을 넘어 인터랙티브 요소를 갖춘 몰입형 이벤트로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세계적인 작곡가 스티브 마자로가 작업한 사운드 트랙에 디즈니 영화와 함께 테마파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풍성한 사운드를 재현해 관람객을 한층 더 몰입시킨다. 전시를 관람한 곽객들은 각종 SNS를 통해 전시회 관람 경험을 공유하며 “꼭 한 번 봐야 할 전시”, “가족과…
(재)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지난 7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2025년 주요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재단의 운영 방향과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재단의 2025년 운영사업과 비전을 공유하고, 지역 예술인과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설명회에는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 예술인, 시민 등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는 1부(재단 총괄사업 설명)와 2부(공모사업 설명)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예술진흥본부와 문화진흥본부에서 전년도 실적과 올해 주요 추진 사업과 정책을 발표했다. 2부에서는 생활문화팀, 예술지원팀, 예술기반팀이 2025년 예술지원 공모사업의 일정, 공 모신청서 작성 방법, 지원 절차 등을 설명하며, 참석자들에게 공모 지원안내서 책자를 배포했다. 특히, 공모사업 설명 이후 진행된 Q&A 세션에서는 예술인들이 공모사업의 지원 대상, 심사 기준, 선정 후 지원 절차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재)화성시문화관광재단 안필연 대표이사는 사업설명회 중 인사말을 통해 “화성시 문화 예술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더 많은 예술인이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
의정부문화재단은 오는 15일 오후 3시 '2025 빈필하모닉 신년음악회 해외공연 실황영상'을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상영한다. ‘빈필하모닉 신년음악회’는 경이로운 연주와 깊은 전통을 자랑하는 빈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가장 대표적인 정규 음악회로 매년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슈트라우스 일가의 음악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축제의 장이다. 2025년도에는 요한 슈트라우스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섬세한 지휘로 완벽한 연주를 선보이는 이탈리아 출신의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가 지휘봉을 잡았다. 1967년 귀도 칸텔리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만장일치 우승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한 무티는 이후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교향악단을 지휘 한 거장이다. 그와 함께 연주하게 될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842년 빈 국립 오페라 극장의 악장이었던 오토 니콜라이에 의해 창설된 교향악단으로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의 위상을 지키고 있다. '2025 빈필하모닉 신년음악회 해외공연 실황영상' 상영에는 흉부외과 전문의이자 클래식 음악 평론가로 잘 알려진 공연 큐레이터 유정우 박사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지난 6일 암병원 10층 성바오로홀에서 ’장벽 없는 병원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시각장애인의 의료접근성 개선과 건강증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이번 포럼은 ’함께 만드는 변화‘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를 비롯해 성빈센트병원 교직원, 가톨릭중앙의료원 스마트헬스케어센터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의 주요 내용은 ▲시각장애 환자 국내 현황과 국가정책지원 내용(지동현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안과 교수), ▲시각장애인의 신체 건강실태와 건강증진 방안(임재영 경기도남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 ▲시각장애인의 의료이용 시 문제점 및 실질적 삶의 개선을 위해 필요한 것(서연주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내과 전문의) 등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이어진 패널 토의 세션에서는 한국실명예방재단 김춘기 사무총장, ㈜투아트 조수원 대표, 성빈센트병원 안과 환자 허윤정, 수원시청 장애인복지팀 양희선 팀장이 참여해 의료 서비스 이용 시 시각장애인이 겪는 어려움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별도 전시 공간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의료 접근성 향상 방안도 소개됐다.
경기아트센터는 '2025년 찾아가는 문화복지공연'에 참여할 경기도 소재 공연예술단체를 오는 17일까지 공개모집한다. '찾아가는 문화복지공연'은 경기아트센터의 대표적인 방문형 문화복지 사업으로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적은 경기도 내 지역을 경기도예술단과 전문예술단체가 직접 찾아가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모집 대상은 경기도 소재의 전문 공연단체로 최소 5인 이상의 단체에 한정된다. 공연 작품은 60분 내외로 경기도 내 다양한 실내외 공간에서 진행할 수 있는 공연이어야 하며, 장르에 제한은 없다. 선정된 단체들은 2025년 12월까지 경기아트센터가 주관하는 다양한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지정된 양식에 증빙 자료를 첨부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은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17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선정 결과는 2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2003년부터 꾸준히 진행된 '찾아가는 문화복지공연'은 지난 해 참가신청을 한 공연팀이 무려 580여개에 달할 만큼 많은 팀이 지원했으며 이 중 24팀을 최종 선발해 경기도 내 31개 시군에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쳤다. 특히 농어촌 및 경기북부지역 등 문화소외지역을 대상으로 많은 공연이 펼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