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이 누수,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 등 각종 하자로 인해 입주민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해당 아파트 관계자가 항의하는 입주민을 폭행하는 일까지 발생하며 논란은 확대될 전망이다. 26일 입주민 A씨에 따르면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은 입주 3개월 만에 천정 누수, 곰팡이, 악취, 수돗물 녹물,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 등 하자가 발생했지만 처리는 전혀 되지 않고 있어 입주민들 사이에서 '하자인'으로 통하고 있다. A씨는 "요즘 신축아파트가 갖고 있는 문제점은 모두 가지고 있는 하자계의 끝판왕"이라며 "오죽하면 입주민들이 수자인이라 안부르고 '하자인'이라 부르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분양가 10억 원의 고급 아파트라고 믿고 들어왔는데 정말 냄새나고 공기도 안좋다. 현재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며 "한양 수자인의 실체를 꼭 밝혀달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항의하는 입주민을 아파트 관계자가 폭행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A씨는 "도저히 못참고 한양에 항의 했는데 관계자가 입주민을 멱살잡고 폭행했다"며 "회사인지 깡패 집단인지 모르겠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와 관련해 한양수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조지아주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법인인 SK배터리 아메리카(SKBA)가 '장애인차별금지법'(ADA·1990) 위반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SKBA는 조지아 주 커머스에 위치하고 있으며 폭스바겐과 포드 등의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회사로 ADA의 적용을 받는 법인이다. 미국에서는 ADA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고용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소송을 제기한 원고 A씨는 SKBA에서 생산직 직원으로 근무하던 장애인이다. A씨는 지난해 2월 입사 후 약 5주 뒤 무릎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무릎이 약해져 직장에서의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A씨는 회사에 장애인으로서 필요한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으나 회사는 원고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원고를 해고했다. A씨 측은 SKBA의 행위가 ADA를 위반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회사는 원고의 장애를 이유로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적절한 조치를 제공하지 않았고, 이는 ADA가 금지하는 장애인 차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한편 SKBA는 올해 2월 당초 계획했던 고용 목표 2600명을 2년 앞당겨 초과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조지아 주 방위군, 재향 군인, 퇴역 군인, 예비군 등과 그 가족
국제 원두 가격 안정화에 따라 일부 커피 업계에서 제품 가격 인하에 나선 가운데, 커피 프렌차이즈 아티제가 아메리카노 샷 가격을 '몰래' 올린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아티제는 "타 대형 커피 업체도 모두 가격 인상을 진행했기 때문에 가격을 인상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17일 경기신문 취재 결과 지난 5월 중순부터 전국 디저트 카페 아티제 직영 매장 73곳의 아메리카노 샷 가격이 500원에서 700원으로 올랐다. 가격 인상과 관련한 애플리케이션 상 별도의 공지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아티제는 제휴를 맺은 특수점포 3곳의 가격은 유지했다. 아티제는 "(당사는) 원두를 직접 수입해 로스팅하기 때문에 원두 가격 부담이 커졌고, 일반 원재료의 단가가 인상됐기 때문에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스타벅스, 폴바셋, 투썸플레이스 등도 모두 단가를 인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기적으로 가격 인상 품목이 많은 경우에는 공지하지만, 원두 가격이나 샷과 같은 엑스트라의 가격 인상이라 애플리케이션에서 별도 공지가 없었던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아티제 본사가 전국 매장에 샷 가격 인상 지침을 내린 시점은 지난 5월 9일로, 국제 원두 가격이 하락하던 때다. 국제 원두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중단을 위해 이번 주 미국, 유럽 등을 찾아 국제 여론전에 나선다. 12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회‘ 소속인 이수진(비례), 이용선 의원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유엔총회 개최를 앞둔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이 일정에는 정의당 강은미 의원과 시민사회단체도 동행한다. 이들은 현지 교민 간담회와 함께 미국 뉴저지주 고든 M.존슨 상원의원 등 미국 상·하원 인사들과 면담도 가질 예정이다. 16일에는 뉴욕 맨해튼의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열리는 글로벌 촛불집회, 17일에는 환경 관련 비정부기구(NGO) 등과 함께 유엔본부 주변에서 열리는 행진에 참여한다. 대책위 상임위원장인 우원식 의원과 양이원영 의원은 16일부터 20일까지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와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 인권이사회를 찾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를 전달할 계획이다. IMO 사무총장과 유엔 인권이사회의 환경·건강·식품 분야 특별보고관과 면담도 확정됐다. 앞서 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 등 야(野) 4당은 지난달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유엔 인권이사회에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일본 어패류 수입 규모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일본 맥주 수입은 16개월째 증가하고 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1622톤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24.9% 줄었다. 수입액도 781만 달러로 34.8% 감소했다. 일본 어패류 수입량과 수입액은 올해 4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특히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지난달의 전년 동월 대비 수입액 감소폭은 올해 들어 가장 컸다. 지난달 수입액은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8월(757만 달러) 이후 2년 만에 가장 작은 액수다. 어패류 수입량과 수입액은 활어, 냉장·냉동 어류, 갑각류, 연체동물 등 어패류를 모두 합한 것이다. 일본 어패류 수입 규모는 올해 1∼3월 석 달 연속 늘었다가 4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해 1∼8월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1만 7480톤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3% 줄었다. 수입액은 1억 107만 달러로 2.5% 감소했다. 일본 어패류와 달리 일본 맥주 수입은 증가세가 지속됐다.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량은 8644톤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323.7% 늘었고, 수입액은 748만 달러로
학생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꿈을 키우는 학교가 있다. 바로 화성시 비봉면에 위치한 비봉초등학교다. 비봉초 교육공동체는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교육이라는 약속 아래 정직하고 성실한 학생을 만들기 위해 전 교직원 모두가 화합하고 있다. 비봉초 학생들은 스승의 날 때 담임교사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학교생활을 돕는 시설미화원, 조리실무사, 행정실무사 등 교사 외 교직원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한다. 교직원들은 내 아이를 돌본다는 마음으로, 학부모는 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태도로 학생들을 함께 보살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실제 학부모회는 학생들의 재능기부 교육 요청에 언제든 적극적으로 참여해 교육을 도우며 학생들의 행사를 든든하게 지원해 화합하는 튼튼한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 교사는 “비봉초 교육공동체는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따뜻한 시선으로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함께 하고 있다”며 “이것은 우리 학교의 큰 자랑이다”고 말했다. ◆수업 적극 지원! 강미옥 행정실무사·따듯한 가르침, 최홍은 특수교사 교사들의 수업을 적극 지원해주는 강미옥 행정실무사는 교사들이 꼭 자랑하고 싶은 비봉초의 숨은 영웅이다. 학교의 많은 일을 묵묵히, 그리고 친절하
행복한 교육을 위해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는 학교가 있다. 바로 화성시 비봉면에 위치한 비봉초등학교다. 비봉초 교육공동체는 학생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자, 교사, 마을이 협력해 열정을 쏟고 있다. 학교 관리자들은 교직원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교사는 학생들에게 노력을 아끼지 않고, 교직원 간에는 상호 존중 문화로 화목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교사들의 든든한 기둥, 김삼수 교장·이정자 교감 비봉초 운동장에는 오래되고 커다란 측백나무가 줄지어 서 있는데, 김삼수 비봉초 교장은 이 측백나무처럼 교직원들을 넉넉하게 품어준다. 김 교장은 매월 초 멋진 시를 적어 게시판에 공유해 학생과 교직원들은 “교장 선생님의 시 편지가 기다려진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학생들의 감수성 향상을 위해 학교 뜰에 아름다운 꽃을 심어 사계절 내내 꽃길을 걷게 해준다. 최근 교권침해에 대한 학교 관리자들의 태도 등이 논란이 되고 있지만, 김 교장은 교직원들이 고민이 있을 때마다 ‘멘토’가 되어 줘 충실한 '리더'로 불린다. 김삼수 교장은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자 교감은 교직원들과 함께 문제를 가진 학생 지도는 물론, 교직원들의 어
오산시에 위치한 매홀중학교는 학생들에게 존중을 기반으로 즐거운 교육활동과 행복한 학교생활을 제공하고자 헌신하고 있다. 매홀중의 교직원들은 교육공동체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영위하는 방법을 우선적으로 고민하며 교육활동에 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사소한 목소리에도 경청하며 그들의 마음에 공감하고 이해하려는 자세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매홀중 교직원들은 학생들과의 적극적인 접촉과 소통을 실시하고 있다. 민주적인 기틀을 추구하며 갖춰진 토론 문화는 교직원과 학생 간 진솔한 소통의 장이다. 서로가 다르다고 다투는 것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고 신뢰하고 배려하며 존경하는 마음 기반으로 가족 같은 학교를 만드는 것이 취지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매홀중만의 특이한 학교 행사가 있다. 소통을 기반으로 존중하는 학교 문화 만들기의 일환인 ‘시크릿 엔젤 프로젝트’다. 교직원과 학생이 서로를 잘 이해하기 위해선 친근감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시작된 시크릿 엔젤 프로젝트는 매홀중 학교생활의 ‘활력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니또’ 게임과 같은 형식으로 진행되는 해당 행사는 교직원들이 구비한 소정의 간식들을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