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이 난항을 겪는 것과 관련, “이대로 가면 이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고 모두가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소방서를 격려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에 전제 조건을 걸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화를 시작하고 거기서 좋은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면서 “생각이 다르니까 대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거듭 의료계의 동참을 촉구했다. 또한 “연휴 기간 주요 의료계 인사들을 뵙고 있는데 대개 생각은 같다”며 “국민 건강과 생명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 좋은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협의체 참여를) 설득하고 있고 많이 공감해주신다”며 “협의체가 문제를 해결한, 현재로서는 가장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에 의료계 요구사항을 건의하겠나’라는 질문에는 “협의체를 출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입장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과 보건복지부 장·차관 등에 대한 경질론에는 “오해를 살 만한 언행에 대해서는 당 대표로서 공개 지적하지 않았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의료계 사태와 관련, “종교계 어른들이 나서주시는 게 충돌 양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 “의료대란 문제도 서로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하는 데 대화나 타협이 아니고 충돌하다보니 모두가 피해를 입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종교계의 역할이 이런 때 중요한 것 같다”며 “지금은 대화 자체가 대화가 아니라 싸움”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금은 정치권과 이해당사자만 이야기하니 입술 없이 이빨이 부딪히고 있다”며 “현재 상황에서 중재나 윤활유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무리 봐도 답이 안 나온다”며 “누군가 양보하거나 타협하지 않으면 결국은 절벽 끝으로 다 떨어지고 피해는 국민들이 볼 것 같다”고 우려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 의장인 진우스님은 이 대표 제안에 대해 “명절 끝나고 종지협 차원에서 만나서 (해결) 노력을 해 보겠다”면서도 “결론은 아니지만 (종교계가) 권유하는 부분에 대해서 양쪽이 어느 정도 수용해주는 전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진우스님은 이어 “이 문제는 해결이…
▲ 이래호(향년 89세)씨 별세, 이윤휘·이재휘(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사무처장)·이은진씨 부친상, 최명동·한경성·장수영씨 빙부상=15일, 안양장례식장 VIP실(B1층), 발인 17일 ☎ 031-456-5555
경기·인천 지역 학교 교실의 1/3이 노후된 냉·난방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수도권 3개 시·도 중 경기도만 30년 이상된 노후 냉·난방기를 사용하는 교실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정상적인 수업 진행을 위해 조기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문정복(민주·시흥갑) 의원이 서울·경기·인천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유·초·중·고 31만 7817개 교실(일반·교과·특별교실 등) 중 5만 6387개(17.7%)가 10년 이상 된 냉·난방장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가 34.2%(9만 4521개 중 3만 2319개)로 가장 높았고, 인천 31.7%(2만 998개 중 6661개)로 경기·인천 평균 33.7%를 차지했다. 서울은 8.6%(20만 2298개 중 1만 7407개)로 집계됐다. 10년 이상~20년 미만 된 노후 냉·난방기가 있는 수도권 교실 수는 5만 1040개였으며, 20년 이상~30년 미만 기기 4420개 교실, 30년 이상된 기기는 927개 교실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30년 이상 노후 냉·난방기는 모두 경기도에 있는 것으로 확인돼 교체가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달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는…
국민의힘 경기도당 상임고문인 원유철 평택시민회 회장(전 미래한국당 대표)은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평택이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의 심장입니다’라는 주제로 제2회 평택시민포럼을 개최했다. 평택은 세계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평택캠퍼스와 한미연합사가 자리 잡고 있어 대한민국 경제와 안보의 심장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지역이다. 원 회장은 이날 포럼에서 ‘유라시아 큰길을 여는 평택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경제특강을 했다. 그는 “평택에서 시작되는 신경제실크로드는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유라시아 대륙까지 확장해 나가는 물류경쟁력의 향상으로 결국 수출경쟁력을 높여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라시아 큰길의 로드맵은 평택에서 시작해 열차페리와 해저터널(한~중, 한~일간), 대륙철도(한국철도~시베리아횡단철도(TSR)~중국대륙철도(TCR)~일본철도(JR))를 연결하는 구상이다.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하는 유라시아대륙을 둥근 반지 모양으로 연결, ‘유라시아 큰길’이라는 신경제 실크로드를 완성한다는 국가미래비전으로, 410만개의 일자리와 건설·교통·관광·서비스분야에서 513조의 획기적인 경제발전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석을 앞둔 13일 성명을 내고 경기도민이 행복한 한가위를 보내기를 기원했다. 안중돈 국민의힘 경기도당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가족, 친지들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는 넉넉하고 포근한 한가위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안 대변인은 “어느덧 무더위도 지나가고 선선한 기운과 함께 한가위가 찾아왔다”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에서 나타나듯 한가위는 풍요와 행복을 안겨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풀어가야 할 문제들이 아직 적잖이 남아있긴 하지만 그래도 환하게 빛나며 웃음을 안겨주는 보름달처럼 여러분도 다시금 희망과 미소로 맞이하는 한가위가 되길 빈다”고 덧붙였다. 안 대변인은 국민 안전을 위해 추석 연휴 동안 근무하는 국군장병과 경찰관, 소방관에게 “묵묵히 본분을 다해주는 여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아울러 도민들에게는 “가정에 한가위 보름달 같은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은 13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옛 도의회 청사로 이전한 경기도소방재난본부를 방문했다. 이날 도의회 민주당 최종현(수원7) 대표의원과 이용욱(파주3) 총괄수석, 신미숙(화성4) 기획수석, 이채명(안양6) 소통협력수석 등은 도소방재난본부 직원들과 만나 본부 이전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대표단은 도소방재난본부 조선호 본부장과 직원들을 일일이 격려한 뒤 본부 이전 현황과 추석연휴 비상대응태세 방안을 논의했다. 최 대표는 “소방안전복합청산 건립이 잘 마무리돼 도민의 안전문화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민주당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소방관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면서 “긴 추석연휴 동안 화재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만전을 기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9일 수원시 권선구에서 팔달구 옛 도의회 청사에 마련된 소방안전복합청사 ‘경기도소방안전마루’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도는 1단계 청사 이전 사업으로 옛 도의회 청사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소방재난본부 119종합상황실을 제외한 행정 부서를 이전했다. 내년 2월에는 2단계 사업을 통해 안전체험관과 소방·의회 사료관 등 문화·체
송석준(이천·국힘) 국회의원이 이천시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송 의원은 13 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이천시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천 부발에서 출발해 잠실을 오가는 광역버스 신설노선 건의문을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 의원과 김경희 이천시장, 강 위원장이 참석했고, 대광위 광역버스과장, 이천시 교통과장 등 실무진들이 배석해 이천시 광역교통망 개선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건의된 신설노선은 부발 응암리에서 잠실을 잇는 광역버스로 현재 G2100번을 비롯한 2개 노선에 집중된 이용수요를 분산시키고, 부발역 인근에 예상되는 미래 교통수요에 원활히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송 의원은 지난 7월 18일 G2100번, 3401번 광역버스 증차 및 증회 확정 발표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송 의원은 간담회에서 “한마음으로 뛰어주는 김 시장과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소통을 실천해주는 강 위원장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광역버스 배차간격 단축 성과에 이어 광역버스 이용 편의 수혜 지역이 더욱 확장되고, 광역교통망이 대폭 확충될
새미래민주당과 자유통일당은 13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회의원들에게 424만 원의 명절휴가비가 지급된 것을 한목소리로 꼬집었다. 김연욱 새미래민주당 선임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회의원들에게 424만 원의 명절휴가비가 지급됐다는 소식은 씁쓸하게 한다”며 “마치 명절이 국회의원들만의 축제인 양, 혈세는 끊임없이 그분들의 주머니를 채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국민들은 허리띠를 졸라매며 명절을 보내는 동안, 국회의원님들은 또 다시 자동으로 입금된 명절휴가비를 나누고 있다”며 “의정 활동과 상관없이, 심지어 형사재판을 받는 중에도 꼬박꼬박 지급되는 수당은 상식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이동민 자유통일당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국회의원들이 명절 휴가비로 자그마치 424만 7940원을 지급받았다고 한다”며 “민생은 내팽개치고, 정치적 싸움에만 몰두하면서도 평균 직장인 월급을 웃도는 금액을 ‘명절휴가비’로 받아가는 것은 어처구니없다”고 질타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고물가에 두부 한 모를 사면서도 이 고민, 저 고민 하며 살아가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울화통이 터지는 일”이라며 “정치권은 명절 휴가비를 당장 폐지하고, 국회의원 세비도…
조원진 우리공화당 당대표는 13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한 철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조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는 항공업계 경력이 전무한데도 2018년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실소유한 태국 항공사 타이이스타젯 임원으로 취업해 월급 800만 원과 집세 350만 원 등 2억 2300만 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 사위의 취업 특혜 의혹과 함께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 성격이 있다고 충분히 의심된다”며 “검찰이 철저히 수사해서 국민적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조 당대표는 “대통령의 사위가 특혜 채용됐고, 이것이 대통령에 대한 뇌물이라면 어떤 국민이 용납할 수 있는가”라며 “대한민국의 법과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검찰은 성역 없이 공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뇌물 수수 피의자’로 적시했다. 국민들은 문 전 대통령과 딸이 진짜 경제공동체인지 궁금해 한다”며 “진짜 경제공동체의 실체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