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룡'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특별법, 가덕도신공항특별법, 제주4·3특별법까지 연달아 통과를 주도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를 열어 ‘제주4·3특별법’을 통과시켰다. 법안은 제주 4·3사건 희생자에 대한 위자료 등 피해 보상과 명예 회복, 추가 진상 조사를 위한 근거 조항을 마련하는 내용으로 오영훈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참극 4·3이 일어난지 73년 만에 배·보상 문제의 해결근거까지를 마했했다”며 “역사의 채무를 청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오 의원이 목이 매인 채로 제안설명을 겨우 마쳤다. 역사적 입법을 주도하는 일은 국회의원에게 더 없는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와 민주당은 곧바로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을 통과시키며 행보를 이어갔다.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은 지난해 11월 당시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대표발의자로, 신공항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필요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사전타당 조사도 간소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대표는 해당 법안 통과 후 “오랜 세월 기다려주신 부울경 시도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고맙다. 희망고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민주당에 들어온 3428명의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소속 노동자에게 ‘백만 원군’에 이어 ‘천군만마’라는 표현을 거듭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노동정책당원 입당 환영식’에서 이 대표는 민주당에 입당한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소속 노동자 3428명에게 “문자 그대로 백만 원군을 얻은 것처럼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노동의 형태가 달라지고 있고 제도는 아직 그만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이 현실을 민주당이 조금 더 기민하게 파악해 적절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민주당이, 한국 정치의 노동 존중 노력은 더욱더 강화돼야 한다”며 “한국노총의 정책을 통한 협력과 연합이 더욱더 활발해져야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도 해당 소식을 전하며 “천군만마. 감사드립니다”며 “많은 정책제안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노총과 민주당은 10년 전 정책연합을 맺은 이후,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해 협력해 왔다”면서 “노동의 불안정이 심화되는 전환기, 우리는 더욱 긴밀히 연대하며 노동자의 삶을 더 촘촘히 보호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수습기자 ]
화성시에서도 26일 효성요양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첫 백신접종을 시작됐다. 해당 병원에 근무하는 손제철 의사(사진)가 1호 백신을 맞았다. 손제철 씨는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모든 응급상황과 부작용 등에 대해서 충분한 대비가 되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기에 백신 맞기 전 별다른 걱정은 하지 않았다”면서 “코로나 원내 예방접종 준비과정과 백신 수송을 위해 애쓰신 보건소, 경찰, 군, 병원직원 등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전국민 백신 접종을 통해 하루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의 우선 접종 대상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및 정신재활시설 57개소에 6,182명으로 다음달 말까지 접종을 마무리 한다. 요양병원은 자체접종으로, 요양시설 및 정신재활시설은 촉탁의 및 보건소 소속 의료인력이 방문접종하거나 접종 대상자가 보건소에 방문하여 접종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디지털 시대에 맞춰 뉴미디어 소통플랫폼 ‘문턱없는 d 브리핑’ 활성화를 위해 인플루언서들과 소통전문가들을 만남을 가졌다. 정 총리는 26일 서울 성동구 상상플래닛에서 열린 ‘디지털소통 인플루언서를 만나다’ 간담회에서 “항상 선각자들에 의해 역사가 만들어졌고, 세상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며 “시대의 선각자들은 인풀루언서들이라고 생각하며, 인플루언서들이 보여준 소통의 정신에 정부가 ‘문턱없는 d브리핑’을 통해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턱없는 d 브리핑'은 국무조정실의 뉴미디어 소통플랫폼으로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전달과 격의없는 소통을 통해 국민들의 알권리와 정책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정책뉴스 ▲언론보도 설명 ▲정책위키 등 형태로 현안 소통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총리의 국정운영에 대한 소식을 카드뉴스·카툰·동영상 등 뉴미디어형 콘텐츠로 제공한다. 특히 정부와 국민 간 소통 활성화를 위해 'd 브리핑 인플루언서'를 이달 초부터 운영, 유튜브·페이스북·트위터·블로그 등 SNS 이용자들을 향한 소통의 통로를 열었으며, 현재 31명이 신청해 활동하고 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소통의 의미에 대해 고민했다“며 ”
법원이 3·1절 연휴 집회금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장낙원 부장판사)는 26일 자유대한호국단과 4·15 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가 서울시·보건복지부의 집합금지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같은 법원 행정14부(이상훈 부장판사)도 자유와인권연구소가 서울시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하고, 기독자유통일당이 낸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 재판부의 결정에 따라 이들 단체의 집회금지 처분은 그대로 효력을 유지하게 됐다. 앞서 자유대한호국단은 경복궁역 인근, 기독자유통일당은 청와대 사랑채 근처 등에서 다가오는 3·1절 연휴에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이에 서울시와 보건복지부 등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집회금지 처분을 내렸다. 그러자 단체들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집회금지의 근거가 됐다며 이를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단체들은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을 전면 금지해 헌법상 권리인 집회·결사의 자유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신청인의 집회·결사 자유를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할 여지가 있다”면서도 “이 금지 조치의
김남국 의원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향해 "'갈라치기'는 이제 그만하셨으면 좋겠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김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만물박사 진중권 선생께서 이재명 지사님을 걱정해주시니 민주당의 일원으로 고맙기는 하다”면서도 “하지만 ’갈라치기’는 이제 그만하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민주당은 언제나 원팀이다.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잘 해나갈 겁니다"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앞서 25일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와 인터뷰를 통해 “친문이 아직도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해 희망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친문이 이 지사를 아직도 적자로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위 주자(이 지사)를 견제한다기 보다, 아예 왕따시켜서 배제하겠다는 전략이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람들(친문)이 볼 때 가장 이상적인 것은 김경수다. 김경수를 위해서 시간을 좀 벌 필요가 있는 것 같다”며 “이 기대가 무산이 됐을 때 할 수 없이 이재명으로 모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수습기자 ]
KT wiz가 1차 기장 스프링캠프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KT wiz 프로야구단은 26일 지난 1일부터 진행한 2021 시즌 대비 1차 기장 스프링캠프를 마쳤다고 밝혔다. KT는 기장 현대차 드림볼 파크에서 진행된 1차 캠프에서 체력과 전술 위주의 훈련을 가졌다. 이어 야수들은 타격과 수비, 주루 등의 훈련을, 투수들은 라이브 피칭을 통해 실전 감각을 높였다. 1차 스프링캠프 기간 KT는 선동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인스트럭터로 초청해 소형준, 김민수 등 투수진들에게 노하우를 전달하는 등 성장을 도왔다. 이강철 KT wiz 감독은 “기장 스프링캠프 훈련 환경과 날씨가 좋았다. 2차 캠프에서 실전을 치를 수 있는 몸을 잘 만들었다”며 “중점을 뒀던 백업 경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울산으로 넘어갈 수 있게 돼 코치와 현장 스태프들, 선수들에게 모두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KT는 오는 3월 1일부터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실전 훈련과 함께 두산 등 다른 구단과 평가전을 치른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회장 손중호)이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African Swine Fever) 확산방지에 총력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대한산악연맹은 환경부 요청에 따라 최근 ASF가 지속 발견되고 있는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지형이 험준한 산악지역에 전문산악인으로 구성된 멧돼지 폐사체 특별수색단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또한 대한산악연맹 산하 경기·강원 산악연맹 산악구조대들과 회원들로 ASF 멧돼지 폐사체 특별수색팀을 구성한다. 오는 6월까지 강원도 춘천, 인제, 양양과 경기도 가평, 파주, 포천 일원 등 최근 ASF 발생 및 의심지역을 대대적으로 특별수색할 예정이다. 대한산악연맹은 “이번 민·관 방역협력이 ASF 확산을 방지하고, 선제적 방역대응체제를 갖추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환경부와 긴밀한 방역협력 채널을 운영해 방역을 위한 인력 지원, 수색 지원 등 ASF 방역관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산악연맹은 산하에 전국 17개 시·도산악연맹과 등산교육원, 대한산악구조협회, 대한산악스키협회 등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산악 대표단체다.
안산그리너스FC가 안산 사랑의병원과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산그리너스FC는 25일 오전 11시 와~스타디움 미디어룸에서 안산 사랑의병원과 의료지원 스폰서십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안산그리너스FC 김복식 단장과 박종수 팀장, 안산 사랑의병원 이길재 원장 등 이 참석했다. 안산은 사랑의병원에 경기장 내 A보드, 전광판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 권리를 제공하며, 사랑의병원은 안산그리너스FC 선수단이 부상 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홈경기 당일 의료지원과 부상 시 무상진료를 지원한다. 차건영 병원장은 “K리그 구단 중 가장 열심히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안산그리너스FC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 안산을 대표하는 구단인 만큼 이번 의료협약을 통해 선수단이 최고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이제는 접종을 받는 국민 여러분의 시간"이라며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서 "코로나19 종식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시작한다. 집단면역으로 가는 여정에 국민 동참을 환영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가적 역량을 총결집해 11월까지 반드시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총리는 SNS를 통해서도 "백신을 저처럼 오매불망 기다려 온 '세균'도 없을 것"이라며 농담 섞인 기대감을 표하고 "하루라도 더 빨리 빼앗긴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