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혁(안산 경기모바일과학고)이 '회장배 제23회 전국중고등학교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고등부 110m 허들에서 금빛 질주를 펼쳤다. 이민혁은 19일 강원 정성군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남고부 110m 허들 결승에서 14초8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이세현(울산스포츠과학고·15초93), 3위는 최정웅(서울체고·15초95)이 차지했다. 이로써 이민혁은 제54회 춘계 전국중고등학교육상경기대회, 제54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제5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백제왕도 익산 2025 전국육상경기대회에 이어 시즌 5관왕이 됐다. 김홍유(연천 전곡고)는 남고부 800m 결승에서 1분56초19를 기록, 오준석(경기체고·1분57초54)과 안제민(양주 덕계고·1분57초60)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여고부 800m 결승에서는 김정아(가평고)가 2분15초59로 박리우(속초여고·2분16초63)와 안령경(김천한일여고·2분17초71)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고부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는 박재연(경기체고)이 4m60을 넘어 같은 학교 이민찬(4m40)을 꺾고 금메달의 주인이 됐다. 또 성승훈(경기체고)은 남고부 헤머던지기 결승에서 50m57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다음 달 22일 실시되는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20일 밝혔다. 5선 중진으로 유력한 출마 주자로 거론되던 나 의원은 이날 SNS에 “분열과 무기력의 상황에서 당과 나라를 위해 지금 내가 감당해야 할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 고심했다”며 “이번 전당대회에는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분간 국민의힘의 재건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당원, 국민 여러분과 함께 더 고민하고 소통할 것”이라며 “당의 본질, 존재 의미와 기본가치를 다시 세우고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민생과 국익의 현장에서 하나하나 새로 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의 민주성과 야성 회복, 당의 단합과 재건을 위한 길에서 할 수 있는 역할, 해야만 하는 역할에 우선 집중할 것”이라며 “당을 걱정하며 애 닳는 심정으로 출마를 청해준 분들께는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 했다. 특히 “새 희망의 불씨를 다시 피울 시간”이라며 “진짜 혁신으로 당을 재건할 분들과 함께 당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한미의원연맹 방미단 단장으로 출국한다”며 “미국 조야에 야당으로서 자유보수진영의 입장과 책임 있는 자유 동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20일 경기·충남·전남·경남지역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승재현 인권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피해 복구 지원단’ 구성을 지시했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정 장관 주재 비상긴급점검회의에서 각 실·국·본부 관할 시설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한 실질적이고 신속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이번 호우로 큰 슬픔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가족 분들과 수해 지역 주민들에게 싶은 위로를 전한다”며 “피해 복구 지원단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피해 주민의 신속한 보호·지원 등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법무부는 피해 주민들을 위해 대한법률구조공단, 법률홈닥터, 마을변호사로 ‘중대재해 피해 법률지원단’을 구성해 보험금 청구 등 법률 자문을 지원한다. 또 법무부 ‘원스톱 솔루션 센터’를 통한 통합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수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시 해당 지역 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는 각종 체류 및 국적 허가 수수료를 면제하고, 불법체류 외국인은 단속 및 범칙금 납부를 유예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정부가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선포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범정부 복구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해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지원한다. 가평·오산 등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기도는 성토부 옹벽 긴급 안전점검,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등 대책에 나섰다. 20일 이재명 대통령은 호우 피해 지역을 조속하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지시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주민들은 각종 세금 납부 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의 혜택이 제공되며 지방정부에게는 재난 복구비용 일부가 지원된다. 앞서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평군 상면 대보교 호우피해 현장을 점검한 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가평군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요청했다. 도 차원에서는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병행해 가평군 조종면 행정복지센터에 경기도-가평 합동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토록 지시했다. 아울러 ▲매몰·고립자 인명구조 최우선시 ▲가용 중장비 총동원, 인명구조·수습 지원 ▲누락된 피해지역 확인 ▲현장 파견 공무원 안전 확보를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피해 보신 가구들의 뒷수습이나 보상 문제 등에 대해서도 보듬고 이재민들이 빠른 일상을 회복
경기도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내달 8일까지 3주간 건설공사장과 무더위쉼터에 대한 현장 집중 점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근로자 안전과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한 조치로 지난 11일 발표한 ‘극한 폭염 긴급 대책’의 현장 이행 여부를 중점 확인한다. 점검 대상은 공사금액 20억 원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과 냉방비 지원 대상 무더위쉼터로 시군당 3~4곳을 표본으로 선정해 안전관리실과 시군 공무원이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건설현장 점검에서는 ▲체감온도 35℃ 이상 시 작업 중지 ▲33도 이상 시 2시간마다 20분 휴식 ▲다국어 온열질환 예방지침 배포 ▲보냉 장구 지급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무더위쉼터 점검에서는 ▲적정온도 유지(26~28℃) ▲냉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운영시간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아울러 도는 31개 시군과 함께 기상특보 발효 시 즉각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무더위로 인한 피해 예방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폭염 피해에 상시 노출돼 있는 야외 노동자를 보호하고 노약자가 많이 이용하는 무더위쉼터를 철저히 점검해 도민들이 여름철 재난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유례없는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자 여야 지도부는 20일 일제히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정부를 향해 수해 지역을 조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아산 호우 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들을 만나 위로를 건네고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 김 직무대행은 SNS를 통해 “진심으로 위로 말씀 올리고 정부와 함께 그 아픔을 보듬고 비상하게 대응하겠다”며 “우선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요청했고 신속한 집행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피해 주민께 빠른 복구로 일상을 되찾아드려야 한다”며 “복구와 방역 등을 세심하게 살피고 힘껏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성회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존재 이유”라며 “수재민들과 현장의 요구를 충실히 듣고 면밀히 검토해 피해 복구를 위한 범정부적 노력에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역시 수해 현장을 찾아 정부의 노력 촉구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송 위원장은 “정부·지자체 등 관계 당국은 실종자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해주고 수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인사혁신처장과 새만금개발청 청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국립중앙박물관장 등 4곳의 차관급 추가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인사혁신처장에는 최동석 현 최동석인 사조직연구소 소장을 발탁했다. 강 대변인은 “한국은행 인사조직개혁팀장, 교보생명보험 인사조직담당 부사장을 거치는 등 공공과 민간에서 인사·조직 관리 전문가”라며 “공공 개혁과 조직혁신을 주도할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새만금개발청 청장은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명됐다. 김 청장은 기자 출신으로 한겨레신문 논설위원과 청와대 대변인, 21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강 대변인은 김 청장 발탁 배경에 대해 “새만금의 전략적 가치를 국민께 효과적으로 알리고 국내외 투자 유치에 필요한 미디어 전략을 수립하는 등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권대영 현 금융위 사무처장이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새출발기금과 안심전환대출 등 실효성 높은 민생금융 정책을 성공적으로 설계·집행한 실무 중심의 위기 대응 금융전문가”라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에는 ‘나의 문화 유산답사기’ 저자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9일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평군에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도록 지시하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20일 가평군 상면 대보교 피해 현장을 찾아 “매몰·격리 지역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하고 이재민의 빠른 일상 회복과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적극 지원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그러면서 “농가에 보험도 지원하겠지만 다 완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가평군을 중심으로 도에서 필요한 것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도는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병행해 가평군 조종면 행정복지센터에 통합지원본부를 즉시 설치했다. 통합지원본부는 김성중 행정1부지사가 본부장을 맡고 총괄반·구조반·이재민구호반·응급복구반 등 4개 반으로 구성해 수색과 구호, 응급복구에 즉각 투입된다. 또 김 지사는 각 시군에 ‘집중호우 피해 관련 도지사 지시사항’을 전파했다. 지시사항은 ▲매몰 및 고립자 인명구조 최우선 ▲인명구조 및 수습 지원 위해 가용 중장비 총동원 ▲누락 피해지역 없는지 확인 ▲현장 파견 공무원 안전 확보 등이다. 아울러 김 지사는 윤 장관에게 “인명피해도 발생
프로농구 고양 소노는 "2옵션 외국인선수로 제일린 존슨을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미국 출신 존슨은 203㎝, 110㎏의 체격을 갖춘 빅맨이다. 루이빌대 3학년을 마치고 프로에 데뷔한 뒤 미국프로농구(NBA) G리그, 이스라엘, 대만, 튀르키예 리그에서 활동했다. 특히 존슨은 2024-2025시즌 터키 1부리그 야로바스포르에 시즌 도중에 합류해 24경기서 11점 5.7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체격과 기동력, 농구 센스를 바탕으로 한 공수 밸런스가 좋아 네이던 나이트를 받쳐줄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골밑 싸움과 움직임이 좋은 존슨을 활용해 가드진의 활약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은 "KBL에서 뛰었던 친구에게 이야기를 들었을 때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기회를 준 소노에게 감사하다. 너무 기쁘다"며 "경기마다 모든 것을 쏟아부어 팀이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존슨은 미국 3대3 농구 리그에서 휴스턴 릭 핸즈 소속으로 뛰며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정선우(용인고)가 '제62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장사급(135㎏급)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정선우는 20일 전남 장흥군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고부 장사급 결승에서 권민서(공주생명과학고)와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6월 '제79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을 밟았던 정선우는 이날 우승으로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진시현(대구 능인고)을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한 정선우는 권민서와 결승 첫째 판에서 배지기로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둘째 판에서 상대의 잡채기에 쓰러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선우는 마지막 셋째 판에서 다시 한번 배지기로 권민서를 모래판에 눞히고 금메달의 주인이 됐다. 이밖에 한재혁(수원농생명과학고)은 경장급(70㎏급)에서 아쉽게 준우승했다. 한재혁은 준결승에서 김장원(마산 용마고)을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합류했다. 이어 김현우(서울 송곡고)와 결승 첫째 판에서 안다리에 무너져 리드를 내줬다. 한재혁은 둘째 판에서 호미걸이를 성공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지만, 셋째 판에서 상대의 들배지기에 쓰러지며 2위에 입상했다. 한편 이건희(용인고)는 용사급(90㎏급) 준결승에서 안윤찬(경북 문창고)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