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28일 6·1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인천 곳곳을 누비며 민심 다잡기에 나섰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부평구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을 찾았다. 주말 답게 청바지와 운동화, 파란색 긴팔 티셔츠 등 캐주얼한 차림으로 나선 그는 장 보러 나온 시민들과 상인들을 만났다. 상인들과는 시장 현대화와 관련된 대화를 나눴다. 박 후보는 "현재 현대화사업을 위한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며 "내 손으로 시작한 현대화, 내 손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현재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의 건물 현대화와 주자장 확보 등을 위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오후엔 서구지역 맘카페 주최로 열린 벼룩시장을 찾았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진행된 행사답게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이 많이 찾았는데, 박 후보는 이번 선거의 최대 이슈이자 지역 이슈인 수도권매립지 종료 문제를 적극 언급했다. 그는 "서구 주민들을 30년 넘게 고통에 빠뜨린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또 이번 벼룩시장을 주최한 지역 맘카페 관계자들을 만나 "자원순환과 쓰레기 배출 최소화에 벼룩시장 같은 행사가 크게 일조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천시와
인천해양수산청은 오는 6월4일 제27회 바다의 날을 맞아 '팔미도 등대음악회'를 개최한다. 등대음악회는 바다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한국 최초의 근대식 팔미도등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며,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에 기여했던 역할을 되새기는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많은 관람객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인천지역의 관광명소인 경인아라뱃길 정서진광장에서 진행되며, 주변의 아름다운 수변공원과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힐링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영구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팔미도등대 관련 센트아트 영상감상을 비롯해 인기곡 ‘바람 바람 바람’을 부른 김범룡, 미스트롯 출신 한가빈, 통기타 가수 엄지애 등이 신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제27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음악회가 많은 지역민들의 참여와 함께 바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힐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인천지역 중소기업조합 임직원들이 소통과 단합의 자리를 가졌다. 중기중앙회 인천본부(회장 이순종)는 지난 27일 강원도 원주에서 인천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임·직원 30여 명과 함께 '2022년 인천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한마음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기중앙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고, 인천지역 협동조합 간 소통과 화합을 통해 인천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의미에서 추진됐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만에 개최돈 만큼 더욱 뜻깊은 자리로 진행됐다. 인천지역에는 현재 3000여 개 회원사가 있는 중소기업협동조합 39개가 제조업, 서비스업 등의 업종 등에서 설립·운영되고 있다. 홍정호 중기중 인천본부장은 “인천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코로나19로 야기된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 한층 매진할 것”이라며 “중기협동조합 임·직원 간 소통과 화합을 다른 어떤 때보다도 더욱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결과 인천지역 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중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 둘째 날인 28일 일반유권자 투표 종료시간인 오후 6시 기준 인천의 투표율이 2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천의 전체 유권자 253만 4338명 가운데 50만 6857명이 투표를 마친 것이다.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투표가 남았지만 오후 6시 기준으로 4년 전 제7회 지방선거 투표율을 넘어섰다. 특히 2014년 6회 지선 당시 11.33%, 2018년 7회 지선 때는 17.58%로 직전 지선 대비 2.42%p 오른 수치다. 이처럼 사전투표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이후 지방선거에서는 가장 높은 투표율인데 전국 평균 투표율 20.52%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만 대구(14.74%), 광주(17.22%), 부산(18.53%), 경기(18.96%), 울산(19.57%), 대전(19.65%)보다는 높았다. 지역별로는 옹진군이 유권자 1만 8895명 중 6960명이 사전투표에 참여, 투표율 36.84%로 가장 높았으며, 강화(30.59%), 동구(25.57%), 계양(22.56%) 순으로 평
“첫 메달이 실감나진 않았지만, 기분이 좋았습니다. 너무 좋아서 우상혁 선배처럼 포효했어요.” 28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장대높이뛰기 남자 16세 이하부 결승에서 4m를 기록하며 3.7m를 기록한 2위 조성우(부산 대신중)을 물리치고 대회 정상에 오른 박재연(경기체중)의 소감이다. 전국소년체전에서 첫 우승을 거머쥔 박재연은 “솔직히 내가 잘 했다기보다 운이 좀 따라준 것 같다. 라이벌인 조성우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재연은 4m를 넘기 전까지 고비가 많았다. 박재연은 “이번 대회 직전까지 연결동작이나 자세가 계속 안 되면서 부담이 많았다”고 털어놓으면서 “한 두 개씩 자세를 되찾으며 오늘 경기장에 왔는데 초반부터 3파울을 범해 못 뛸 뻔했지만3차 시기에 3.6m를 겨우 넘었다”고 말했다. 위기를 넘기고 나니 경기 내용도 술술 풀렸다. 4m는 1차시기 만에 뛰어넘으며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박재연은 직전 대회인 5월 춘계중·고 육상대회에서 첫 정상을 차지하면서 두 전국대회를 연속 제패했다. 앞으로의 목표는 더 커졌다. 박재연은 “소년체전을 우승했으니 다 가진 것이나 다름없다. 올해 남은
“사이클에서 체력안배를 했고, 마지막 육상에서 모두 쏟아 부을 수 있었습니다.” 28일 경북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철인 3종 남자 중등부 개인전 결승종합에서 20분 26초로 같은 학교 2학년생 후배인 권용진(20분 34초)을 뿌리치고 대회 정상에 오른 장준우(경기체중)의 소감이다. 장준우의 이번 우승은 협동의 결과물이었다. 장기인 사이클에서 후배 권용진 등 같은 팀 선수들과의 호흡이 좋았다. 장준우는 “지금까지 했던 훈련이 결과로 잘 나와서 기쁘다. 사이클에서 체력안배를 했고, 마지막 육상에서 모두 쏟아 부을 수 있었다”면서 “오늘 사이클에선 용진이와 같이 (라이벌들을 제치고) 도망가는 경기를 했다. 훈련도 그런 식으로 진행했었다. 둘이 협력해서 상대가 못 따라오게끔 했다”고 말했다. 특히 장준우의 이번 대회 우승은 부상을 딛고 얻어낸 결과라 더욱 뜻 깊다. 그는 선발전을 앞두고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2개월간 훈련을 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육상에서 투혼을 발휘했다. 장준우는 “부상을 당해 쉬다보니까 기량을 다시 쌓아올리는 과정이 힘들었다. 매일 몸이 무거워 고생했다”고 고백했다. 장준우를 지도한 김희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땄으니, 이제는 전국체전 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입니다.” 28일 경북 구미시 구미복합스포츠센터 볼링장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볼링 여자 16세 이하부 개인전 결승에서 846점을 획득해 같은 경기도 팀인 신효인(앙주 백석중·839점), 이하린(구리 토평중·819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건 추진(고양 가람중)은 내년 전국체전에서도 우승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추진은 “메달 욕심은 없었고, 연습하던 대로 했는데 라인도 생각보다 잘 잡혀서 편하게 경기했다. 코치님과 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한대로 결과가 잘 나와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 직전에는 장염 증세로 고생을 했다는 추진은 이날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끝내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덕분에 경기도는 메달을 독식할 수 있었다. 경기도팀 여자부는 대회 전관왕이 목표다. 도내팀 볼링 코치를 담당한 이태우 코치는 “추진은 마지막 10프레임에서 스플릿(split)을 잡아내면서 우승을 했다”면서 “나머지 2, 3등 친구들 역시 막판까지 꾸준하게 잘 쳐주었다. 선수들과 코치진들이 궁합이 참 좋아 이번 개인전에서 우승할 수 있었고, 앞으로 성적도 기대된다”고
“지난 해 전국소년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아쉬웠는데 올해 금메달을 획득해 너무 기쁘고 박주일 코치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심권호 선배같은 세계적인 레슬링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28일 경북 안동시 한국생명과학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레슬링 16세 이하부 자유형 110㎏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준혁(성남 문원중)의 우승 소감이다. 어려서부터 힘쓰는 운동을 좋아해 초등학교 5학년 때 주짓수 체육관을 1년 정도 다닌 장준혁은 문원중 입학후 학교에 레슬링부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 2020년 5월께 레슬링을 시작하게 됐다. 평소 힘이 좋은 장준혁은 이번 대회 예선부터 결승까지 4경기를 모두 자신의 주특기인 싸잡고 엉치걸이 기술에 이은 화끈한 폴승으로 마무리 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준혁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주특기이면서 점수가 큰 업어치기와 싸잡고 엉치걸이 기술을 주로 연습했는데 상대 선수들이 업어치기 기술을 쓸 기회를 주지않아 싸잡고 엉치걸이 기술을 많이 시도했다”며 “상대 선수들이 싸잡고 엉치걸이 기술에 잘 넘어가 생각보다 쉽게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체급에서 자유형과 그레코로만형을 모두 석권한 중학교 선배이자 레슬링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재명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의 김포공항 통합 이전에 대해 “과연 민주당의 당론이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28일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공약을 던지기 이전에 두 분이 먼저 의견을 절충해 내실 있는 공약이 되도록 통일된 안을 제시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동연 후보는 성남공항에 대통령 관련 이착륙 부분까지 이전한다고 했다”며 “그렇다면 김포공항이 이전받아야 하는데 또 없애겠다고 하는 건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아울러 “공약은 누구나 던질 수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던지기 이전에 주민들 의견을 수렴하고 두 분(김동연 후보, 이재명 후보)이 통일된 안을 제시해야할 것”이라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에 통합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계양구를 비롯해 경기 부천, 서울 강서 지역 등 수도권 서부 일대는 김포공항 고도 제한으로 재산권 피해를 입었다”며 “비행기 소음으로 국민이 누려야 할 쾌적한 환경권도 보장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큰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선거 광고를 통해 공개했다. 지난 26일 방송 3사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선거 광고에는 김 후보가 급성 백혈병으로 2013년 세상을 떠난 첫째 아들에게 보내는 마음 속 깊은 내용이 담겼다. 김 후보는 편지에서 “아빠는 끼니 걱정하던 소년 가장이었지만 너와 우리 청년들에게는 공정한 기회의 나라에 살게 하고 싶었다”며 경기지사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아빠는) 상고와 야간대학을 다녀 명문대가 아니라는 차별을 받았지만 34년 공직에 있으며 최선을 다한 것은 네가 자랑스러워했던 공직자의 도리를 다하기 위해서 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주대 총장 시절 네게 해주고 싶었던 것을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었고, 그 청년들 속에서 이제 세상에 없는 네 모습을 찾고 싶었다”며 “너와 함께 오래 살았던 경기도를 기회가 넘치고 공정한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우리 나중 나중에 꼭 만날 거야. 그때 네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다”라며 하늘에 있는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마쳤다. 영상에서 그는 아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 27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