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전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녹색당 당직자 A씨가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부산지법 형사5부(권기철 부장판사)는 22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준강간치상 혐의를 받는 A씨에게 징역형과 함께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3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부산에서 신 대표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 대표는 A씨에게성폭행당한 사실을 지난해 총선 당시 서울 서대문구 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공개했다. A씨 측은 그동안 강간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치상 혐의는 부인해왔다. 하지만 법원은 “(사건 이후) 피해자가 사진을 찍은 걸 보면 허벅지, 무릎 등에 멍 자국이 확인되고 수주 간 여러 차례 진료받은 기록이 있다”며 준강간치상 혐의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범행으로 상당한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받았고 이후 2차 피해 우려가 있는 피고인의 행동으로 현재까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상해 정도가 무거운 것이 아니며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는 점 등을 양형에 참고했다고 밝혔다. 선고 직후 피고
광명시는 지난 2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중소기업연구원과 ‘산업발전 생태계 조성 및 기업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중소기업 혁신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과 대표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 기반 조성에 협력해 가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광명지역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주도의 산업발전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연구에 관한 협력 ▲중소기업 역량 제고 및 단계별 맞춤형 성장지원에 관한 협력 ▲중소기업 지원정책의 효과성 제고를 위한 조사·분석·평가에 관한 협력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협력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 사업 및 기업 유치에 필요한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병헌 중소기업연구원장은 “지역인구 감소·고령화·양극화 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연구원과 광명시가 중소기업 지원정책의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한 협력모델을 개발하여 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하며 향후 중소기업연구원 데이터산업단을 광명시로 이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침체되어
화성도시공사(HU공사)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문을 닫았던 공공체육시설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다시 문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문은 연 곳은 화성국민체육센터, 그린환경센터, 화성남부국민체육센터, 동탄어울림체육센터, 반월체육센터 등 공공 실내체육시설 5곳이다. HU공사는 개관에 앞서 실내 공공체육시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사전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했다. 또 공사는 코로나19 전파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이용객의 마스크 착용과 탈의실 및 샤워실 내 대화 금지에 대한 안내를 강화 및 계도를 위한 근무자도 배치한다. 유효열 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개관하는 만큼 코로나19 전파 방지 및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용객들은 시설별 특성에 맞는 세부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안전하게 이용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재개관 한 실내체육시설(헬스장, 실내체육관)의 경우 수용인원과 면적당 가능 이용객 수(1명/8㎡)를 대폭 하향하고 수영장은 레인당 5명으로 이용객 수를 제한한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남양주시 주민자치협의회는 지난 21일 주민자치협의회장 선거에서 김기철 진접읍 주민자치위원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선거 결과 김기철 협의회장을 포함한 반성숙 부회장, 신도범 부회장, 김효숙 감사, 이건웅 감사가 주민자치협의회의 임원으로 각각 선출됐다. 조광한 시장은 “주민자치협의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새롭게 선출된 김기철 협의회장이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효성 전 협의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주민자치(위원)회가 지속적인 활동을 할 수 없어 아쉬움이 남지만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도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기부에 동참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애쓰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기철 협의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택배와 배달음식이 증가해 아이스팩, 스티로폼 등 일회용 쓰레기 감축이 어려운 시기지만 15개 읍·면·동 위원장님 및 위원들과 함께 아이스팩 거점수거 사업을 추진해 생활쓰레기 20%를 줄이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 각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종교시설, 다중이용시설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하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선별적 지원으로 방향을 잡은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급대상보다 지원 속도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가 지난 20일 2차 재난기본소득(재난지원금)을 전 도민에 지급하기로 확정했으나, 시·군은 1~3만원의 지원비를 선별적으로 피해대상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22일 페이스북에 “경기도가 전 도민에 대한 2차 재난기본소득 보편지급을 결정한 후, 도내 시군들은 경기도와 협의를 거쳐 보편지원을 보완하는 선별지원을 결정했다”며 “곽상욱 오산시장을 포함한 도내 시장 군수의 신속한 지원 결정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와 광역지방정부, 기초지방정부는 기능과 역할 관할지역이 다르므로 적절한 역할분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보편지급과 선별지급은 반드시 어느 한쪽만이 옳은 것이 아니다”며 “모든 정책은 장단점이 있게 마련이고 상황에 따라 장점이 단점이 되고 단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는 것이며, 다남 선택과 결단의 문제일 뿐이다”고 했다. 또 “코로나19가 1년이 넘게 지속되면서 피해를 보지 않은 사람이 없다”며 “모두가 피해를 입었지만, 한편으로 그 피해의 정도는 모두 다르고, 특히 국가의 명령으로 아예 영업을 금
예비군 동대장 부부가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파견근무로 받은 수당으로 마스크를 구매해 기부,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인천시 부평구는 22일 신충현(47)·최순영(44) 부부로부터 마스크 1004매를 기탁 받았다. 이들은 각각 부평2동과 산곡2·4동에서 근무하는 부부 동대장이다. 이번 기부는 부부가 5주, 4주 동안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지원 근무로 받은 수당을 사회에 환원하자는 뜻에서 결정됐다. “선별진료소 지원은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잖아요. 일반 시민보다 군복 입은 사람이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선별진료소 지원근무는 남편 신씨가 먼저 자원했다. 고등학교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이 2명이나 있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에 신청했다. 이후 아내를 설득했고 남편을 믿은 최씨도 지원 근무에 함께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보다 지역사회에 헌신하겠다는 마음이 앞섰기에 가능했다. “순수하게 좋은 일을 하자는 뜻에서 지원근무를 했는데 어느 순간 통장에 수당이 들어와 있었어요. 제가 24만 원, 아내가 14만 원 정도였는데 수당이 있는지도 알지 못했죠. 그래서 ‘이 돈은 우리에게 의미가 없다, 차라리 사회에 다시 되돌려주자’고 아내와 의견을 모았습니다.” 부
인천시 남동구의 청년예술인 일자리사업 ‘푸를나이 JOB CON’이 올해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는 다음달 9일까지 지역 청년예술인을 대상으로 푸를나이 JOB CON 4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2018년 8월부터 시작된 JOB CON은 청년 예술인의 안정적 일자리 제공과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 등을 통해 호평을 받아 왔다. 그러나 구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대면 공연의 어려움을 감안해 올해 선발될 4기는 비대면·온라인 환경에 맞춰 새로운 운영 방식을 결정했다. 비대면으로 가능한 예술 콘텐츠(포스터, 로고송, 홍보영상 등)를 제작해 지역사회 및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에 지원하고 온라인 채널에 다양한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참여대상은 다양한 예술 관련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재능이나 공연활동에 재능을 보유한 만 19~39세 남동구 거주 청년 미취업자로, 다음달 9일까지 구 일자리정책과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모집 분야는 영상 촬영 및 편집, 그래픽 디자이너 등의 콘텐츠 제작에 관련한 분야와 공연기획, 음향엔지니어, 실용음악, 클래식, 그 외의 장르 뮤지션 등 공연에 관련한 분야다. 모집인원은
아트센터인천이 올해 진행 예정인 연간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첫 티켓 예매와 함께 본격적인 2021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22일 아트센터인천에 따르면 월드오케스트라, 리사이틀과 앙상블, 시리즈콘서트 등 다양한 기획을 통해 연간 40여 회의 공연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날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오는 3월6일 ‘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백건우와 슈만’을 올 첫 무대로 선보인다. 이 공연은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작곡가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와 탐구를 바탕으로, 영감 가득한 슈만의 젊은 나날과 점차 깊어지는 광기로 얼룩진 삶의 후반부를 동시에 그리며 작곡가의 음악세계를 보다 입체적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지난해 9월 도이치그라모폰(DG) 레이블에서 발매한 신보 ‘슈만’으로 전국투어에 나서 ‘슈만의 영혼을 위로한 연주’ ‘슈만의 삶을 위로한 진중한 기도’ 등의 찬사를 얻었던 거장은 음반에 담긴 2장의 CD에 각각 ’오이제비우스‘와 ’플로레스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는 내성적이며 순수하고, 열정적인 동시에 공격적이었던 슈만의 서로 다른 자아에 작곡가가 직접 명명했던 이름이다. 백건우는 한 인터뷰에서 “젊은 때에는 오히려 슈만이라는 작곡가가 불편했다”며 “
인천 화도진도서관(관장 신명희)은 지역 주민들의 학습 요구에 부응하고 교육 방법의 다양화를 통한 실용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역량 있는 강사를 모집한다. 분야는 ▲6~7세 유아 대상의 ‘유아과학’과 ‘유아영어’ ▲초등 대상의 ‘창의수학’과 ‘독서지도(1~3학년, 4~6학년) ▲중등 대상 ’동아시아사’ ▲성인 대상 ‘독서리더과정’, ‘문예창작’, ‘독서토론’ ▲실버 대상 ‘스마트폰 활용교육’ 등 총 10개 분야다. 해당 분야의 자격증과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지원서는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작성 뒤 증빙서류와 함께 오는 27일까지 온라인(이메일)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또는 화도진도서관 독서문화과(☎760-4123)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시가 ‘스마트한 문화재생으로 다시 태어나는 개항장’을 목표로 개항장 문화적 도시재생 및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에 본격 나선다. 시는 시민들이 다양한 즐길거리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개항장 단기 활성화 추진계획을 세워 올해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개항의 역사를 살린 콘텐츠 위주의 문화재생모델로 전환하면서 지난해 ‘국내 최초 스마트관광도시(문화체육관광부 공모)’ 타이틀을 따내는가 하면 온·오프라인 야행축제 개최 등 시민 안전과 함께 개항장의 매력을 알린 새로운 시도로 지난 연말 관광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한국관광의 별’ 본상을 수상했다. ▲ 19세기 개항장과 첨단기술의 만남 오는 5월부터 개항장 일대에 무료 공공와이파이가 제공되며 문체부의 스마트관광도시사업 일환으로 구축된 어플을 통해 전시관, 맛집, 카페 등의 관광정보 및 스마트 오더·웨이팅·예약·결제 등의 관광편의가 스마트폰 하나로 가능하게 된다. 어플을 이용해 인천시티투어버스, 월미바다열차, 물범카, 개항장 골목투어버스 등 개항장의 다양한 관광차량도 쉽게 예약·결제하고 실시간 주차정보도 받아볼 수 있다. 개항장에 고스란히 간직된 1883년 개항 이후 130여 년의 근·현대 역사를 AR·VR 등 첨단기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