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날인 14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야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김 장관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 차기 대선 주자군 중 선두로 나타나는 등 유력주자로 꼽히고 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대정부질문에서 전직 경기도지사인 김 장관의 인간성, 특히 약자에 대한 공감능력 등을 부각시키며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했다. 임 의원은 “장관이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알고 있는데 친일파라는 비난이 있다”면서 “선조들이 일제 시대 때도 독립운동을 많이 하셨죠”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 장관은 선조를 얘기하며 “저희는 일제 강점기 내내 고초를 많이 겪었다”며 “일제시대 때 몰락한 집안이 됐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또 노동 운동가였던 김 장관에 대해 “전태일 열사 어머니께서도 ‘문수는 내 아들이다’ 했다는데 어떤 사연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김 장관은 “제가 전태일 기념사업회를 만들고 사무국장을 했다”며 “대학 친구 중 한 사람이자 유족들에게 도움을 드리려고 노력한 적이 있다. 도지사 할 때도 (전 열사 어머니를) 공관에 모셔서 말씀을 듣고 가깝게 지냈다”고 답했다. 또 김 장관은 ‘
헌법재판소가 오는 20일 오후 2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을 지정하자 윤 대통령 측은 출석이 어렵다면서 기일 변경을 신청했다. 헌법재판소는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을 추가 증인으로 채택하고 오는 20일 10차 변론을 열어 이들 증인신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윤 대통령 측은 헌재의 변론기일 지정 직후 기일변경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 측은 “당일 오전 구속취소 심문 등 형사재판 일정과 중첩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헌재는 10차 변론기일까지 윤 대통령 측과 국회 측의 의견 진술을 듣고 심리를 종결하거나 추가 기일을 지정할 전망이다. 10차 변론에서는 한 총리에게 12·3 비상계엄 선포 전후 상황과 원인 등을, 홍 전 차장과 조 청장에게 국회의원 체포 지시 등에 대해 물을 것으로 보인다. 강의구 대통령비서실 1부속실장, 박경선 전 서울동부구치소장,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에 대한 증인 신청은 기각됐다. 추가 증인을 채택하지 않으면 이달 말 최종변론기일을 열고 다음 달 초중순 선고할 가능성이 크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민생회복지원금이 포함된 더불어민주당 추경안에 대해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것은 찬성이지만 전 국민에게 똑같이 25만 원씩 나눠주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전 국민에게 25만 원씩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 13조 원 등 민생회복 분야에 24조 원, 경제활성화 분야게 11조 원 등 총 35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14일 광주경영자총협회 특강에서 “소득분위 25% 이하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준다면 1인당 100만 원씩 돌아갈 수 있다”며 선별 지급을 주장했다. 그는 “취약계층일수록 한계소비성향(소득이 올라가면 돈을 쓰는 비율)이 높다. 부자들이 소득이 늘어난다고 세 끼 먹을 밥을 네 끼 먹겠나. 양복을 하루에 한 개씩 사겠나”고 꼬집었다. 이어 “경제활성화, 투자활성화, 경제성장 그리고 가계별 어려운 상황을 벗어날 수 있게끔 하는 측면에서 전 국민에게 똑같이 나눠주기보다 어려운 분들에게 두텁게 하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선별 지급에 대한 근거로 정책의 일관성도 들었다. 김 지사는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과 붙었다는 것은 그만큼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인데 일관되게 우리 입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두산건설이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 사업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두산건설은 14일 이정환 대표이사가 임직원 100여 명과 함께 성남 은행주공 조합원들을 직접 찾아 두산건설의 제안을 설명하며 신뢰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공식 방문 외에도 주말에도 현장을 찾는 등 조합원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성남 은행주공’을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51개월의 최적 공사기간을 제시하며, 빠른 입주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 특히 계약 후 2년 동안 물가 인상분을 반영하지 않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최근 건설업계에서 공사비 인상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조합원의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시공자 선정 후 2026년 말 착공, 2031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조합원들이 우려하는 공사비 인상 없이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두산건설은 3.3㎡당 635만 원이라는 공사비와 실착공 이후 공사비 고정을 약속하며 수주 경쟁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웠다. 회사 측은 “성남 은행주공은 두산건설이 필요로 하는 사업 규모, 지리적 조건, 유사 사업 경험 등 최적의 조건을 갖춘 만큼 과감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14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2025년도 연두 업무보고회’를 개최하고, 공단의 주요 현안인 ‘돌봄통합지원사업’과 관련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공단 정기석 이사장을 비롯해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엄호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은 ▲근거 중심·원칙 준수 ▲현장 지원 강화 ▲지역사회 협력 확대의 3대 기본방향을 제시하며, '기본부터 튼튼하게 다지는 내실 있는 현장경영'을 운영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5대 중점과제로는 ▲ 소통과 배려로 현장 중심의 경영혁신 추진 ▲공정 부과·징수와 급여비용 지출관리 강화 ▲ 건강약자 의료안전망 강화와 생애주기별 건강관리지원 ▲ 든든한 노후를 위한 수급자 중심의 장기요양제도 운영 ▲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적 책임경영 등이 발표됐다. 엄 본부장은 "우리 지역본부는 공단 최대 지역본부로서 공단의 ’원칙과 기준‘을 정립하고, 근거 중심의 업무처리를 통한 현장중심의 업무혁신에 앞장서는 지역본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오는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2024년 3월 공포)과 관련해 노인의 보건의료서비스 확대 및 건강보험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의 한정 판매를 위해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 이 모델은 일본 유명 레이서 츠치야 케이치와 협업해 개발된 고성능 전기차로, 전 세계적으로 단 50대만 한정 판매될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가 21일부터 고성능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N 튜닝 상품인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 리미티드 패키지’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 리미티드 패키지(이하 DK 에디션)’는 아이오닉 5 N의 주행 성능 강화 파츠 패키지로,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최대 자동차 튜닝 박람회 ‘2025 도쿄 오토살롱’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DK 에디션’은 초기 개발단계부터 일본 유명 레이서 ‘츠치야 케이치’와 현지 서킷과 와인딩 코스에서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개발해 화제가 됐고 모터스포츠 드라이버가 가진 열정과 전문성을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츠치야 케이치의 별명 ‘드리프트 킹(Drift King)’에서 이름을 따왔다. DK 에디션은 ▲ 두랄루민1을 정밀 가공해 제작한 6P 모노블록 브레이크 캘리퍼 ▲ 기존 모델 대비 면적을 54% 넓혀 제동력을 강화한 전용 브레이크 패드 ▲ 휠과 타이어 안착면에 특수한
기아가 자사의 전기차 ‘The Kia EV4(더 기아 이 브이 포)’를 국내 고객에게 최초로 공개하며, 대대적인 ‘EV4 얼리 체크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기아가 EV4의 대중화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첫걸음으로, 차세대 전기차의 매력을 선보이기 위한 기회를 마련한다. ‘EV4 얼리 체크인’은 ▲디자인 공개 행사 ‘EV4 익스클루시브 프리뷰’와 ▲출고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은 EV4의 실차를 직접 보고, 도슨트의 설명을 통해 이 차량이 가진 혁신적인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EV4 익스클루시브 프리뷰는 다음달 29일과 30일에 Kia360,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 기아 강서·인천·광주·원주 플래그십스토어, 기아 전시장 등에서 사전신청 고객과 동반 1인 등 총 9000명을 초청해 진행한다. 프리뷰 행사에서는 국내 최초로 EV4 실차를 관람하고 도슨트의 설명을 통해 EV4가 가진 다양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기아는 행사 참석자 중 EV4를 출고하는 고객에게 ‘KBO 디스플레이 테마’ 중 1종을 증정한다. KBO 디스플레이 테마는 고객이 원하는 프로야구 구단의 디자인 테마로 차량 인포
경기대학교와 글로벌 게임 기업 크래프톤이 협력하여 개최한 단기 프로그래밍 캠프 'Code Safari'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4일 경기대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총 12일간 용인 크래프톤 정글 캠퍼스에서 Code Safari 캠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경기대 재학생과 예비 대학생 등 총 44명이 합숙을 통해 실무와 유사한 환경에서 웹서비스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크래프톤 개발자의 코칭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게시판 수준의 웹서비스를 개발하며 실질적인 프로그래밍 경험을 쌓고, 현업 개발자들의 코칭 도움으로 개발 안목을 높일 수 있었다. 참여 학생들은 학기 중에는 여러 학업 활동으로 개발에 집중하기 어려웠지만, 방학몰입 캠프를 통해 SW 개발자로서의 꿈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었다며 캠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 참여 학생은 "Code Safari는 제 진로를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으며, 앞으로 개발자로 성장하기 위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권기현 경기대 SW중심대학사업단 단장은 "이번 Code Safari는 학생들이 전공의 경계를 넘어 협업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지털 인재로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경기대와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 12일 '시흥 흉기사건'의 피의자가 결국 구속됐다. 14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강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살인 혐의를 받는 30대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 50분쯤 시흥시 주거지에서 이복형 B씨를 집 안에 있던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약 10분 만에 범행을 마친 뒤 주거지와 인접한 편의점으로 가서 이곳 직원 20대 여성 C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도 받는다. C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하루 만인 13일 오후 8시 50분쯤 끝내 숨졌다. A씨는 흉기를 들고 편의점으로 들어와 카운터에 있던 C씨에게 무차별적으로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편의점에는 손님 2명이 있었지만, 누군가 막을 새도 없이 범행이 이뤄졌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50여분 만에 길거리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검거 당일 1차 조사를 받은 뒤 이튿날 범행 과정에서 부상한 손 부위 등에 대한 수술을 받느라 추가 조사를 받지는 않았다.
대한적십자사 중부봉사관 봉사원들이 자원봉사활동을 위한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의 안녕과 봉사원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기회를 가졌다. 14일 대한적십자사 중부봉사관은 이날 봉사원 80명과 함께 복정동 소재 봉사관에서 '2025년 정월대보름 맞이 민속놀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적십자 봉사원들은 전통놀이인 윷놀이 대회와 제기차기, 투호, 원반던지기 대회를 펼쳤으며 찰밥과 나물을 나눠 먹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적십자 봉사원은 "3개 시 봉사원들이 모여 전통을 되새기며 함께하니 힘이 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최민규 중부봉사관 관장은 "지난 정월대보름 취약계층을 위한 음식 나눔 등 봉사활동으로 바빴던 봉사원들을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행사는 중부봉사관 소속 성남, 광주, 하남시 자원봉사자들의 화합과 자긍심 고취를 도모하기 위한 자리이다. 앞으로도 어렵고 힘든 곳에서 적십자가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