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왕길동 19번지 장례식장 건립이 심의워원회에서 재검토 처리됐다. 13일 구에 따르면 최근 건축위원회를 열어 왕길동 19번지 필지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왕길동 19번지 안건과 관련해 재검토 처리했다. 공원 편입과 관련해 도로 관련 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위원들은 도로지정 신청부지가 도시계획시설인 근린공원에 포함돼 있어, 제적에 대한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왕길동 19번지에는 현재 검단중앙공원이 60만 5733㎡ 부지에 공원시설(46만 1895㎡)과 비공원시설(14만 3838㎡)이 조성되고 있다. 또 역세권인 완정역, 왕길역 인근 주거지와 반경 2㎞ 이내에 위치해 있고, 최근 골프연습장 건립이 뜨거운 감자인 백석동 209-5번지와도 도보로 10분 거리다. 그러다 보니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크다. 백석동 209-5번지 골프연습장 건립은 현재 심의위원회 안건으로 3번이나 올랐지만 모두 재검토 처리됐다. 이시용 검단 시민 연합 상임대표는 “검단주민들 대다수가 장례식장을 반대한다”며 “30년 동안 수도권매립지 및 각종 혐오시설로 검단지역이 피해를 봤는데 주민들이 반길 만한 친화시설이 들어오지 않고 소각장 부지나 장례식장
정부가 야심차게 내세운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은 당초엔 국비 80%, 지방비 20%를 부담하는 구조로 설계됐고, 이에 대해 많은 지방정부들이 재정 부담을 호소했다. 이후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전액 국비’로 수정되며 일말의 안도감이 돌았지만 결국 마지막 순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다시 지방정부가 10%를 부담하는 ‘9:1 분담안’으로 뒤집혔다. 과연 이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국민이 얼마나 될까. 처음엔 정부 스스로가 말했다. 지역의 재정 여건을 고려해 전액 국비로 지원하겠다고. 책임 있는 자세, 공약 이행의 의지로 읽혔다. 그런데 불과 며칠 만에 다시 지방비 10%를 부담시키는 구조로 후퇴했다. 국회 예결위는 이 결정의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도 않았다. 중앙정부가 지역 여건을 고려하겠다는 것과 달리 정작 국회는 지역 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 국회의원은 ‘국가 전체’를 위한다는 명분과 함께 각자의 ‘지역 대표성’을 바탕으로 존재한다. 국회가 가장 중요한 ‘지역의 재정 현실’을 외면한 채 지방정부에 추가 부담을 안긴 것이다. 그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지방의회 의원들조차 이번 소비쿠폰 정책에 반대하며 전액 기부 의사를 밝히고 있다.
대방건설이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디에트르 더 에듀 옹벽을 모델하우스와 다르게 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디에트르 더 에듀 입주예정자협의회에 따르면 단지 내 시공 중인 옹벽 디자인이 분양 당시 제시된 것과 다른 모습으로 시공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협의회는 이로 인해 아파트 경관이 저하되고 입주예정자들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모델하우스에서 제시된 옹벽은 바위로 구성돼 있지만 시공 현장의 옹벽은 붉은색과 회색, 검은색이 계단을 이루는 형태로 보강토를 활용해 제작됐다. 옹벽은 흙이 자체의 압력에 의해 무너지지 않도록 만드는 벽이다. 자재는 ▲철근 콘크리트조 ▲철근을 사용하지 않은 콘크리트조 ▲벽돌조 ▲석조 등을 활용한다. 협의회는 디자인 변경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있었지만 이런 식의 전반적인 변화는 입주예정자들과 소통이 이뤄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고 강조했다. 또 대방건설 측의 입장 표명과 서구청의 단호한 행정 지도를 통한 입주민의 권리 보호 필요성을 피력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명백한 해명 없이 내부 협의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 한다”며 “입주민들에게 별도의 통보 없이 실 공사가 진행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경기·인천 지역은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일부 지역에 비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13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32~36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24~34도, ▲성남 24~34도, ▲과천 24~35도, ▲안양 25~34도, ▲광명 25~36도, ▲군포 24~34도, ▲의왕 24~34도, ▲용인 23~33도, ▲오산 22~33도, ▲안성 22~33도, ▲이천 22~33도, ▲여주 22~33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22~33도, ▲하남 23~34도, ▲광주 22~33도, ▲파주 22~32도, ▲양주 23~33도, ▲고양 23~34도, ▲의정부 23~33도, ▲동두천 23~32도, ▲연천 22~33도, ▲포천 23~33도, ▲가평 21~33도, ▲남양주 24~35도, ▲구리 24~35도, ▲김포 24~34도, ▲부천 23~34도, ▲시흥 24~33도, ▲안산 24~33도, ▲화성 24~32도, ▲평택 23~33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25~33도, ▲강화 23~32도, ▲백령도 22~27도, ▲서울 25~35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좋
국회와 의료계는 12일 ‘의과대학 교육 정상화를 위한 공동성명서’를 통해 의대생 전원 복귀 소식을 알렸다. 국회 교육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와 대한의사협회, 대한의과대학·의학대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용산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사회적 합의를 거치고 신중하게 추진했어야 할 의료정책을 (윤석열 전 정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끝에 의료공백이라는 사회적 재난 상황을 초래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의료공백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앞으로 의사를 길러낼 교육의 터전이 더욱 망가진다면 대한민국은 돌이킬 수 없는 의료 붕괴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성명 참여 단체는 각각 국민을 향한 약속을 발표했다. 의대협은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감으로써 의과대학 교육 및 의료체계 정상화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의대 교육 정상화를 적극 지원하고 의료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책임 있는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했고, 국회는 “의대생들의 교육 정상화 방안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며 복귀 의대생들의 학업 전념을 위한 충분한 보호조치 마련을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12일 한미 양국 정부가 한국군에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전환하는 문제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SNS에 “이재명 정부는 전작권 전환을 정권 차원의 주요 정책과제로 보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며 “국정기획위가 최우선 과제라고 발표했고, 관세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해 정부는 사실상 부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재명 정부는 전작권 전환의 찬반이 아니라, 졸속으로 전작권 전환 추진 시 뒤따를 가능성이 큰 주한미군 철수의 찬반을 국민들께 물어야 한다”며 “국민들께서 반대하실 거라 생각한다. 그러니 전작권 전환 문제를 쉽게 다뤄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은혜(성남분당을)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전날 SNS에 “이재명 정부가 관세 협상 중간에 전작권 환수 문제를 꺼내들었다”며 “협상을 하라고 했더니 안보를 포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정책수석부대표는 이어 “가뜩이나 미국과 잘 안 풀리는 협상에서 또한 관세폭탄을 머리에 인 기업들의 시름이 가득할 때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엉뚱한 전작권을 들고나온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물
안성시 원곡면 내가천리 소재 한 물류창고에서 12일 오전 대형 화재가 발생해 에어컨 약 100여 대를 보관 중이던 창고가 전소됐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는 이날 오전 11시 51분경 안성시 원곡면 내가천리 205-50에 위치한 KS넷 물류창고에서 시작됐다. 불은 빠르게 창고 전반으로 번졌고, 내부에 보관 중이던 에어컨 제품 대부분이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소방서는 창고 내 산소통 등 위험물질 존재가 우려돼 굴삭기 투입과 함께 진화작업 시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폭염 상황 속에서 소방대원들은 교대조를 운영하며 화재 진압을 이어가고 있으며, 안성소방서는 오후 12시 44분 긴급구조지휘대를 가동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인천시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7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한다. 특히 휴양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영종·용유 및 주요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교통수단을 증편하고 연계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하계 휴가철동안 인천지역 대중교통 일일 이용객 수가 약 19만 3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유관기관과 협력해 교통수단별 수송 능력을 높이고, 이용객 편의를 제고할 방침이다. 고속버스는 2대 추가 투입해 2회 증회, 시외버스는 3대 추가 투입해 3회 증회, 연안여객선은 3척 추가 투입해 17회 증회 운행한다. 주요 행락지와 지하철역을 연계하는 택시 운행도 확대하는 반면 지하철은 출퇴근 수요 감소를 고려해 평상시 수준으로 운행한다.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도 병행한다. 시는 휴가철 이전까지 버스·택시·지하철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수송차량과 주요 교통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통해 사고 예방에 나설 예정이다. 또 대책기간 동안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 수송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인천경영자총협회와 인천소상공인연합회가 중장년층의 창업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13일 인천경총에 따르면 지난 11일 인천소공연과 ‘중장년층 창업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두 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창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뤄졌다. 경영지원 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중장년층 창업지원 강화 ▲창업 관련 상담 및 컨설팅 지원 ▲두 기관 네트워크를 통한 창업 기회 제공 ▲기타 상호 협의에 따른 제반 사항 등이다. 두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필요한 정보와 자원을 지속적으로 교환하며, 중장년층의 안정적인 창업 정착과 지역 소상공인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정기적인 실무 협의를 통해 협력 영역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동반자로서의 역할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승휘 인천경총 상근부회장은 “지역 내 중장년층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규훈 연합회 회장은 “이 협약으로 인해 창업 초기 단계의 실질적 지원이 가능해져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미국 출장길에 오른 유정복 시장이 조지아주를 방문해 인천의 글로벌도시 도약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란타시에서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지사와 만난 양 지역 간 본격적인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 3월 조지아주 의회에서 인천시를 자매도시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통과됐으며, 4월에는 인천시의회에서도 자매결연 의결을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유 시장은 조지아주와의 자매도시 체결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향후 실질적인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단순한 친선 교류를 넘어 조지아주와의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북미지역을 비롯한 세계 주요 도시 및 주 정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와 글로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국제 협력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유 시장은 동포 경제인들과 간담회도 열어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내년 4월 예정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같은 날 유 시장은 미국 대표 항공사인 델타항공과 관광산업 활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