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수원특례시가 일방적으로 추진 중이던 수원 군공항 이전 및 경기국제공항 건설 사업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최근 법원이 새만금국제공항 해당 사업과 관련된 주요 절차에 대해 집행정지 결정을 내리면서, 수원 군공항 이전 및 경기국제공항 건설 사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새만금공항계획 사업부지가 갯벌 및 천연기념물ㆍ멸종위기 생물 서식지 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했어야 했고, 조류충돌 위험 축소ㆍ누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화성시민사회단체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전했다.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이상환 상임위원장(사진)은"이번 법원의 판결을 통해 공항입지의 중요성과 생태계 보존의 가치가 더욱 극명해졌고, 무분별한 공항건설에 경종을 울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화옹지구는 새만금 일대에 버금가는 전국 최대규모의 철새도래지로 조류충돌의 위험성이 상당하고 35종 이상의 멸종위기가 서식하는 천혜자원의 보고로서 공항입지가 절대 될 수 없다“며 원점 재검토가 아닌‘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화성ㆍ수원 종교시민단체 100여개가 함께하는 ‘수원군공항 폐쇄를 위한 생명ㆍ평화회’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화옹지구에 공항을 건설
구리시가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위해 올해 역점 추진중인 ‘2025 중·소상공인 70% 우선계약 2570프로젝트’(이하 프로젝트) 사업이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본청 수의계약 체결시 관내업체와의 우선계약을 추진했던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본청 수의계약 외에도 전부서 수의계약과 조달 구매, 부서별 카드결제로 대상 계약을 확대함은 물론, 대상 회계도 특별회계와 기금으로 확대한 ‘2025 중소상공인 70% 우선계약 2570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했다. 대표적으로 ▲입찰 이외에 모든 계약시 특별한 경우(관내 미소재 분야, 예산 등)가 아니면 관내업체와 계약토록 협의 ▲관례적으로 타 지역업체와 하던 계약 모두 우선적으로 관내업체 검토 하도록 안내 ▲8개동 주민센터 대상 BSC 평가 ▲매월 부서실적 평가 · 통보 등을 추진하면서 구리시 공직자 구성원 전체가 힘을 모았다. 이 결과,올해 7월 말까지의 실적을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관내업체와의 계약비율이 ▲공사계약은 76%에서 86% ▲용역 계약은 27%에서 34% ▲물품(조달⦁카드결제포함) 계약은 59%에서 66%로 상승했다. 전체적으로는 58%에서 8% 상승한…
올 여름 첫 개장한 '동탄 패밀리풀'이 40일만에 4만3000명의 방문 기록을 세우며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가족들의 휴식으로 활기를 띄었다. (경기신문 9월 9일자 12면 11일자 8면 보도) 그러나 계절이 바뀌는 순간, 그 활기는 곧 사라지고 텅 빈 시설만 남았다. 여름철만 지나면 반복되는 이 모습은 주민들로 하여금 “세금으로 지은 시설이 사실상 반쪽짜리”라는 비판을 낳게 한다. 하지만 문제를 지적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이 시설을 어떻게 하면 사계절 활용 가능한 시민 공간으로 바꿀 수 있느냐는 점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겨울철엔 아이스링크장으로 전환할 수 있다. 수영장 구조를 그대로 활용해 바닥에 냉각 장치를 설치하면, 별도의 대형 투자가 없이도 계절형 레포츠 공간을 조성할 수 있다. 그리고 수영장 주변을 빛 축제나 겨울 테마파크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단순히 놀고 쉬는 공간이 아니라 지역 상권과 연계된 관광 자원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비수기에는 야외 공연장·전시 공간으로 개방할 수 있다. 지역 예술가나 동호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무대로 제공한다면, 주민 참여와 문화 향유 기회가 확대된다. 이러한
양평군이 디지털 기술을 행정전반에 적극 도입하며 스마트 행정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지방행정서비스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대민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으며 양평군은 스마트 지방행정을 선도하는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 양평군은 고령화와 심화와 넓은 면적 대비 부족한 교통인프라로 인해 행정기관 접근성이 낮아 정보 격차와 행정서비스 수혜 불균형 등의 문제가 발생해 왔다. 이에 양평군은 지역 실정에 맞춰 행정서비스의 양적·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 전환(DX)기반의 지방행정 플랫폼을 마련하여 스마트 디지털 행정의 전국적 모범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군은 카카오톡 기반의 통합 행정서비스 플랫폼 '스카트 양평 톡톡'을 성공적으로 구축·운영하며 지난해 '제29회 지방자치단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대통령 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양평의 디지털 행정 정책이 대외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전진선 양평군수는 공약사업 중 하나로 소통령 민원 플랫폼을 제시했다. '구석구석 주민이 만족하는 생활형 지방혁신 디지털 플랫폼'구축을 목표로, '주민 일상을 편리하게! '라는 모토아래
한세대학교는 전국대학노동조합 한세대학교지부의 사무실 이전 개소식 및 현판식을 11일 본관에서 진행했다. 이번 이전은 대학 본부가 진행한 교육 환경 개선과 학생 중심 통합 행정·수업환경 정비 과정의 일환으로, 기존 대학원관에서 본관으로 사무실을 옮긴 것이다. 행사에는 백인자 총장을 비롯해 최진탁 부총장, 노기선 행정처장 등 대학 측 대표자와 손원빈 지부장, 최승현 부지부장, 이재동 사무국장 등 노동조합 관계자가 참석했다. 손원빈 지부장은 “본관 건물에 조합 사무실을 두게 된 것은 노사 간 신뢰와 협력이 잘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많은 분이 편하게 찾고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인자 총장은 “직원들이 편하게 휴식하며 긍정적인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기쁘다”며 “노와 사가 대립 관계가 아니라 함께 학교 발전과 구성원의 행복을 위해 나아가는 관계가 오래 유지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세대학교는 2024년 백인자 총장 취임 이후 대학 거버넌스 체계를 정비하고 합리적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하며, 구성원의 참여와 소통을 강화해 대학 경쟁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전통화법에 따라 실경산수의 진수를 보여주는 수묵화 황영식 작가는 오는 9월 22일 ~ 10월 5일까지 서울 한벽원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진행한다. 전시 작품의 고즈넉한 가을 연밭 풍경은 양평 두물머리 모습을 수묵의 세계로 탄생시켰으며, 동해 무릉계곡, 수성계곡, 인왕산 등 자연을 보고 느끼며 사생 후 작품으로 완성했다. 이번 전시는 18회 개인전이며, 화업 44주년과 중국 유학 32주년을 기념하는 화집 출간까지 하는 뜻 깊은 전시로 예술적 여정을 총망라하는 시간으로 작가 생활의 중간 결산이라 할 수 있다. 전시에는 수묵산수, 홍송도, 추련, 죽림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한 2005년 학고재 초대개인전에서 선보였던 광주전남 지역의 가사문화권 정자시리즈(100호 크기) 작품을 비롯해 부감법(俯瞰法)으로 제작된 약사암 전경작품 등 장기간 현장 체험을 통해 완성된 대작들도 이번 화집에 수록됐다. 작가는 중국 유학 시절 모사했던 북송 범관 ‘계산행려도’, 남송 이당 ‘만학송풍도’, 원대 황공망 ‘부춘산거도’, 명대 심주 ‘여산고’, 산서 영락궁 벽화 인물도 등 중국 고전 작품들도 화집에 담았다. 조선시대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청풍계도’ 역
남양주시는 11일 퇴계원읍 소재 광명사(주지 정오 스님)가 추석을 앞두고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백미 10kg 80포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탁된 쌀은 퇴계원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송용희)를 통해 관내 저소득 노인가구 및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광명사는 매년 ‘사랑의 쌀’ 나눔을 비롯해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정오 스님은 “추석을 맞아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함께 풍성한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나눔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김혜정 퇴계원읍장은 “광명사의 지속적인 후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기부해 주신 쌀은 꼭 필요한 가정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부천문화재단이 지난 6일 부천아트벙커B39에서 독서와 음악이 어우러진 문화 프로그램 '벙커 피크닉'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야외 어린이도서관 ‘벙커 책 쉼터’와 시민 버스커들의 음악 무대 ‘벙커 버스킹’으로 구성돼 있으며, 11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시민과 함께 한다. 첫 행사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인천·부천 출신 연주자 클래식 앙상블 ‘엘 캄머’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 공연으로 80여 명이 현장 관람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야외 어린이도서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버스킹 공연은 오후 3시에 열린다. 오는 10월 11일에는 지역 서커스 예술가 이민영의 서커스 특별공연도 예정돼 있어 다채로운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는 사전 예약 없이 가능하며, 우천 시 일정 변동 가능성에 대해 재단 누리집과 SNS에서 안내 중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의왕시 삼동 749번지 일원에 ‘파크골프장’ 이 마련됐다. 의왕시는 11일 삼동 749번지 일원에서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한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시의원, 도의원, 주민 등 100여 명 참석한 가운데 ‘금천천 파크골프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금천천 파크골프장은 3,552㎡ 규모에 총 9홀로 금천천 인근 저류지의 친환경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조성됐다. 특히, 주변 녹지와 어우러진 코스는 걷기 등의 가벼운 운동도 가능하고 이용자 휴게실, 파고라, 화장실 등의 부대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김성제 시장은 “금천천 파크골프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시민들의 다양한 체육‧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복합 여가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해 누구나 일상에서 건강과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효율적인 시설 운영을 위해 금천천 파크골프장을 오는 11월 말까지 무료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용 신청은 의왕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예약으로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남양주시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3,602억원을 증액 편성해 1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 규모는 제1회 추경예산보다 14.78% 늘어난 2조 7,973억원으로, 국가 추경 기조에 맞춰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 체감형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추경으로 일반회계는 2,328억원 증가한 2조 4,002억원, 특별회계는 1,274억원 늘어난 3,971억원이다. 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철도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 균형 있는 투자를 통해 재정 운용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가장 큰 비중은 민생경제 회복 분야로, 총 1,331억원이 투입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204억원, ▲남양주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126억원 등을 반영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283억원이 반영됐다. ▲진접선·별내선 철도운영에 89억 원, ▲광역 및 시내버스 지원에 51억원이 편성돼 시민들의 교통 편의와 접근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도시개발 및 정비 분야에서는 ▲수소도시 조성(50억원) ▲화도읍 도시재생 및 근린공원 조성(46억원) 등 총 175억원이 배정됐다.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