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국정조사(이하 국조) 문제와 관련, “우리 당이 정상적인 국조 진행을 위한 요건으로 제시한 부분에 대해 하나도 수용할 수 없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답변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대장동 일당 항소 포기 국조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요구한 세 가지 전제조건은 ▲나경원 의원의 법사위 야당 간사 선임 ▲여야 합의로 국조 증인 및 참고인 채택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독단적인 법사위 운영 중단 등이다. 그는 “우리가 요구한 것은 조건이 아니라 상식”이라며 “민주당은 진정 야당 간사도 없는 일방적인 국조를 강행하겠다는 뜻이냐”고 질타했다. 또 “여야 합의 없이 여당이 부르고 싶은 증인만 불러서 그들만의 국조를 하겠다는 뜻이냐”며 “또 추 위원장의 독단적인 회의 진행, 비정상적인 행태를 그냥 계속하겠다는 통보이냐”고 성토했다. 그는 이어 “그럴 거라면 민주당 TF에서 검사들을 불러서 조사하는 것이 차라리 낫지 않겠느냐”고 비꼬며 “그런데 국회 국조를 왜 먼저 제안을 했느냐”고 직격했다. 송 원내대표는 “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7일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지구 A-24·B-17블록의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분양 절차에 들어갔다. 남양주왕숙 지구는 GTX-B를 비롯한 광역교통망을 통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으로 꼽힌다. 현재 11개 블록에서 약 8000여 가구가 공사 중이며, 내년에는 약 1만 가구가 추가 착공될 예정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A-24·B-17블록은 총 881가구로, 사전청약 물량 629가구와 특별·일반공급 252가구가 포함됐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수준으로, 3.3㎡당 평균 1880만 원 선이다. A-24블록 55형은 4억대 중반, B-17블록 74형은 5억대 중반, 84형은 6억대 초반 수준이다. 해당 지구는 GTX-B,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 경춘선이 만나는 왕숙역(가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유치원·초·중학교는 물론 대형쇼핑몰과 호텔 등 생활 인프라도 갖춰질 예정이다. LH는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해 거실·주방 공간을 확대하고, 팬트리·드레스룸 등을 강화한 실용적 설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도 제공된다. 청약 접수는 12월 8일부
내년 6월 3일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31개 시·군 단체장 등에 대한 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경기신문은 지방선거를 약 반년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배경과 행보를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평택지역은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국회의원(평택을)이 1심에 이어 2심까지 당선 무효형을 선고 받으면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함께 진행될 가능성이 크고, 정장선 평택시장의 3선 불출마 선언으로 지역 정가가 술렁이는 실정이다. 그동안 3선 출마가 유력해 보였던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9월 25일 미국 출장 도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돌연 3선 불출마를 알렸다. 정 시장은 ‘현 임기를 끝으로 더 이상 공직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현역 기초단체장 중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첫 사례다. 평택시장 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군 중 정장선 시장의 불출마로 인해 주목받고 있는 인물은 최원용 전 평택부시장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 당내 평택시장 후보 중 한 사람은 “정장선 시장 불출마
동탄2 신도시에 대규모 종합병원이 들어선다는 소식은 화성시민에게 반가운 뉴스다. 이 소식은 “대형 병원 유치”가 목표가 아니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의료체계 구축이 핵심이어야 한다. 고려대 의료원 컨소시엄이 동탄2 신도시에 제안한 종합병원 청사진은 단순히 병상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지역 의료체계 구축의 방향을 보여준다. 7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회복기 재활병원, 노인복지주택·복합케어시설, 오피스텔 및 생활편의시설이 통합된 계획은 의료와 주거, 커뮤니티 기능을 하나로 연결한다.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형 배치는 공간 활용과 주민 참여를 고려한 설계로 눈길을 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화성시 인구 구조를 감안하면, 급성기–회복기–만성기까지 연계된 의료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단순한 ‘대형 병원 유치’가 아니라, 시민 체감형 의료 완결성을 높이는 전략적 설계다. 종합병원 건립은 시작일 뿐이다. 핵심은 물리적 규모가 아니라, 지역 전체 의료체계의 연계와 효율성 확보다. 청사진이 제시한 기능적 통합과 주민 중심 설계가 실제 운영으로 이어질 때, 동탄2 신도시는 진정한 의료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정명근 화성
경기관광공사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5년 KTO 청렴·인권증진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청렴·인권경영 선도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KTO 주관하에 지방관광공사(RTO)가 참여, 기관 내 청렴(반부패) 활동, 윤리경영 실천, 인권 친화적 제도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지난 11월 사례 접수 및 평가가 진행됐으며, 부합성, 참신성,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엄정한 심사가 이뤄졌다. 경기관광공사는 반부패분야에서 ‘AI 활용 수요자 중심 대화형 안내 체계 기반’을 마련해 1등상에 해당하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인권증진분야에서는 전국 공공기관 최초로 ‘육아응원근무제’를 도입해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실질적으로 지원한 성과를 인정받아 장려상을 받았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청렴성과 인권 보장을 위해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해 온 결과”라며 “최고의 청렴·인권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경기도체육회가 전국동계체육대회 모드에 돌입했다. 도체육회는 27일 경기도체육회 북부지원센터에서 '2025 경기도동계체육대회 운영개선평가회'를 겸해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대비 동계종목단체 업무협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국동계체전에 출전하는 8개 종목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의에서는 ▲종목별 훈련지원 계획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체계 강화 ▲선수·지도자 훈련 관리 방향 등이 안내됐다. 이밖에 동계종목 저변 확대를 위한 중장기 활성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도동계체전 운영개선평가회에서는 대회 성과를 공유하고 차기 대회 활성화를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동계종목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은 도내 동계스포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면밀히 반영해 도내 동계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여야는 27일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국정조사(이하 국조)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법제사법위원회 국조’를 수용하는 대신 국민의힘이 제시한 세 가지 조건에 대해 민주당이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혀 또다시 합의에 실패했다. 국민의힘이 제시한 세 가지 조건은 ▲나경원 의원의 법사위 야당 간사 선임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독단적인 법사위 운영 중단 ▲여야 합의로 국조 증인 및 참고인 채택 등이다.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와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의 ‘2+2’ 회동을 갖고 국조 문제를 협의했으나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 원내수석은 “김 원내대표가 먼저 법사위 국조를 수용하겠다고 말했고 송 원내대표가 법사위 국조에 협력하겠다고 하면서 세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며 “그러나 오늘 민주당이 세 가지 조건에 대해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세 가지 조건 중 최소한 한 가지라도 민주당에서 수용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입장을 제시했으나 민주당에서 일단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 상태에서는 협의가 이뤄질 수 없어서 추가 논의를 하는 것으로 하
‘건축!음악을품다협회’가 주최하고 이든예술기획㈜가 주관하는 제5회 ‘건축! 음악을 품다’ 음악회가 다음 달 16일 오후 7시 아트센터인천에서 열린다. 이 음악회는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 인천공항공사,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 (사)한국건축가협회 인천건축가회, (사)대한여성건축사회, (사)인천학회가 후원한다. 티켓가격은 R석 5만원, S석 3만원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하대학교는 항공우주공학과 연구팀이 제작한 큐브위성 '인하로샛'(INHARoSAT)이 누리호 4차 발사와 함께 우주 궤도상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인하로샛은 가로·세로 각 10㎝, 높이 30㎝ 규격의 큐브위성이다. 유연한 형태의 태양전지를 말아 부착한 뒤 우주에서 펼치는 '로사다'(RoSADA, Rollable Solar Array Drum Assembly) 기술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인하로샛은 앞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한 ‘2022 큐브위성 경연대회’에 최종 선정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아 누리호 4차 발사에서 큐브위성으로 탑재됐다. 인하대 연구팀은 인하로샛이 판 형태의 태양전지를 펼치는 기존 방식보다 더 넓은 면적의 태양전지를 쉽게 펼칠 수 있어 고질적인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우주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하로샛 통합탑재컴퓨터(I-OBC)의 성능을 연구해 인하대의 전장품 개발·운영 능력을 입증할 방침이다. 최기영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인하로샛의 성공적 우주 궤도 진입은 항공우주융합캠퍼스 개설 등 인하대의 꾸준한 노력 등이 결실을 맺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김성은(의정부시장애인체육회)·조영운(양주시장애인체육회) 지도자가 대한장애인체육회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27일 이천시 동원리더스아카데미에서 열린 '2025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역량강화 포럼'에서 김성은·조영운 지도자가 대한장애인체육회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성은·조영운 지도자는 치열한 경합을 거쳐 올해 우수지도자 시상식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백경열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현장에서 열정을 다해 지도하고 있는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역량강화 포럼을 통해 전국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의 자긍심을 높일 뿐만 아니라 향후 장애인 생활체육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는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