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갑자기 불이나는 사고가 발생해 일대 교통혼잡이 일어났다. 경찰이 현장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운전자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왔다.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21일 파주소방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 30분경 파주 문발동 자유로 문발IC-장원IC 구간에서 서울 방향으로 주행하던 준대형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10여분 만에 완진됐다. 이번 화재로 인해 차량 1대가 전소됐으나 다행히 운전자가 화재 이후 바로 대피해 인명 등 추가피해는 없었다. 이후 경찰은 현장 수습 중 운전자에 대해 음주 측정했고,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음이 확인됐다. 경찰은 앞바퀴 타이어에서 불이 시작돼 차량 전체로 번졌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채팅앱으로 만난 남성에게 수면제를 먹여 가상화폐를 훔친 20대 여성이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2부(황인성 부장판사)는 강도상해·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20)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작년 6월 10일 오후 11시 43분경 용인 처인구 한 모텔에서 채팅앱으로 만난 B(43)씨에게 수면제 성분이 든 음료수를 먹였다. 다음날 새벽 1시 12분께 B씨가 쓰러지자 A씨는 B씨의 손가락을 이용해 휴대전화의 인증을 풀어 1억 100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가로챘다. 정신을 차린 B씨가 가상화폐가 이체된 사실을 A씨에게 따지자 성매매 사실을 주변에 알리겠다며 19차례 걸쳐 협박한 사실도 밝혀졌다. 재판부는 “피고인 A씨는 피해자B씨가 많은 양의 가상화폐를 보유한 사실을 알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B씨가 신고할 것에 대비해 배우자 및 지인들의 정보를 저장, 피해자에게 성매매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까지 했다”고 판시했다. 또한 “‘피해자가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고 합의금 명목으로 가상화폐를 받은 것’이라 허위진술해 피해자를 무고하며, 수사에 혼선을 초래했다”며 “범죄행위 양태나 이득 규모를 보면 죄질이 매우…
수원 소재 평동사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수원서부경찰서는 22일 평동사거리 신호체계를 개선해 출·퇴근 시민들의 통과시간을 5분 가량 단축시켰다고 밝혔다. 매송고색로는 차량들이 수원과 화성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로, 특히 평동사거리~산업단지 델타플렉스로 진입하는 많은 좌회전 차량들로 정체 및 꼬리물기 상습 발생 구간이었다. 이에 경찰은 평동사거리 좌회전 신호를 연장하고 주변 교차로 신호 시간 개선을 통해 꼬리물기 현상을 해소했다. 도로교통공단 경제성 분석에 의하면 이번 신호체계 개선을 통해 연간 약 30여억 원 규모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행속도는 20.3km/h에서 26.2km/h로 5.9km/h 빨라졌다. 또 기존 오전 7시~9시까지 평균 2시간이었던 정체시간대가 오전 7시 30분~8시 30분으로 1시간가량 단축됐다. 델타플렉스에 근무하는 A씨는 “출근시간 교차로 꼬리물기 등으로 통행이 불편했는데 지금은 막힘없이 교차로 통과할 수 있어서 좋다” 라고 말했다. 고석길 수원서부경찰서장은 “앞으로도 교통소통과 시민의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상습 정체구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특례시장 후보가 22일 한 언론사가 주최하는 전국배드민턴대회에 참석,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관계자들을 만나 “제가 시장이 되면 시민들의 생활체육시설을 확대해 시민들의 스포츠활동을 활성화시키겠다”고 공약을 밝혔다. 이어 “스포츠 시설을 새로 건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시설들을 확장, 리모델링 해서 시민들이 싼 비용으로 질 좋은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후보는 대회 참가자들과 만남에 앞서 김은혜 후보와 함께 장안구 소재 만석공원 시민체육시설을 둘러보며 지역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 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교육 환경을 제공할 후보는 임태희뿐이다.” 22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캠프는 ‘다문화 아시안 스포츠동호회’를 대표해 카켄드라 카트리 회장 등 다문화인 30여 명이 21일 경기도 화성시의 한 식당에 모여 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원들은 후보 지지 선언에 앞서 “다문화 가정 학생 수가 해마다 증가해 어느덧 8%에 이르렀다”며 “대한민국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은 안산시와 화성시”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다문화인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공정한 교육 기회와 차별 없는 교육 환경을 마련해 줄 후보는 임태희 뿐”이라고 밝히며 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회원들은 “국립대 총장, 3선 국회의원, 고용노동부 장관, 대통령실장 등 풍부한 행정 경험과 교육 현장 경험을 갖춘 임 후보가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공정한 경기 교육을 실현해 주길 바란다”며 “다문화 자녀들도 학교와 사회에서 자유롭게 평등한 환경 속에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기도 내 기독교연합회 회원, 전국학부모단체연합, 경기도 체육인 40여 명, 경기도 전 지역교육장 120명, 경기도교육청 퇴직 일반직 공무원 511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22일 ‘가짜 경기맘, 특권교육’을 반대하는 ‘진짜 경기맘’들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대통령 비서실장,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낸 임태희 후보가 경기교육을 청산하겠다고 나섰다”며 “정치인이 교육을 포퓰리즘으로 이용하면 안 된다”고 보수진영의 임태희 후보를 강하게 질타했다. 성 후보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역시 자신을 ‘경기맘’이라고 지칭한 것은 우스운 일”이라며 “연간 비용이 1억원에 달하는 황제유학을 보낸 사람이 할 얘기는 아니”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어 “보수의 깃발을 들고 출마하신 분들이 막무가내로 공격하거나 공약하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교육에 대해 말하려면, 교육현장에 질문하라”고 비판했다. 성 후보는 “저는 이념에 빠지지 않고, 경기교육으로 자라난 청년들의 자긍심이 무너지지 않도록, 진짜 경기맘, 진짜 경기아이들과 같이 호응하고 함께 만들어 나가는 교육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명박식 특권교육 반대, 미래로 가는 교육으로 아이들을 살리자”고 크게 외쳤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한 진짜 경기맘(참교육학부모회 경기지부장)은 “거리에 걸려있는 ‘아침급식 제공’이라는 현수막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한다
수원시민들이 도심 속 단절 공간인 KBS부지를 새롭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매탄·원천동 일원 공업지역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수원시와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은 지난 21일 오후 2~4시 수원시청 별관 1층 중회의실에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를 열어 수원지역 도시 현안의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토론회에는 시민계획단과 청소년계획단 등 100여명의 시민과 수원시의회 의원 및 수원시 공직자들이 함께 참여해 집단지성으로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2040 수원도시계획의 주요 이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원탁토론회는 ‘KBS부지 활용 방안’과 ‘매탄·원천동 일원 공업지역 활성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인 KBS부지는 수원의 중심부인 인계동 468번지 일원에 아트홀과 야외촬영장 등의 시설이 약 16만㎡ 규모로 자리잡고 있다. 시민들은 현재 시민과 단절된 이 공간을 새롭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콘텐츠를 도입해 문화체험 및 미래산업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 드라마세트장을 테마파크화해 시민에게 개방하는 방안, 피크닉 기능과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수학여행도 못 가고 아무것도 못 했어요. 벌써 고3인데 친구들 마스크 벗은 얼굴도 오늘 처음 봐요.” 수원 관내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잠재된 끼와 재능을 뽐낼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지난 20일 오전, 화홍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수원 올림픽공원에서 졸업앨범 사진 촬영을 했다. 이들은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코로나19 사태를 겪은 04년생들로 3년만에 졸업을 앞두고 첫 학교 행사를 가지는 것이다. 이날 촬영은 화홍고 학생들의 개인별, 조별 ‘콘셉트샷’으로 작은 축제를 방불케했다. ‘텔레토비’와 같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부터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악당, 그룹 H.O.T.의 ‘캔디’를 재현한 모습 등 예사롭지 않은 옷차림이 공원 곳곳에서 진풍경을 연출했다. 학생들은 촬영을 위해 콘셉트를 열심히 고민하고 인터넷에서 의상과 소품을 대여했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킨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인기 캐릭터를 코스프레한 김준희(18세)군은 “기막힌 아이디어가 없을까 고민하던 중 오징어게임이 유행했던 게 떠올랐다”며 “그동안 모두가 학교에서 마스크를 쓰고 다닌 바람에 이 자리에서 얼굴을 처음 보는 친구
4.16민주시민교육원(원장 전명선)이 23일부터 도민을 대상으로 ‘교육 기부 과정’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교육 기부 과정’은 미래세대가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부모 등 도민이 교육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교육원에서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민주주의와 민주시민(6월 15일) ▲지역 이기주의(6월 22일) ▲시민 의무와 권리(6월 29일) ▲지속 가능 개발 목표(SDGs) 정의와 이해(7월 6일) 등을 주제로 네 차례 교육원에서 진행된다. 교육원은 교육 기부 과정을 수료한 참가자에게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에서 강의할 수 있도록 연계해 주고 자료와 교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23일부터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4.16민주시민교육원 전명선 원장은 “교육 기부 과정은 학부모 등 도민이 학교 교육에 도움을 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교육 기부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강현수 기자 ]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21일 임태희 후보에게 정책토론을 공식 제안했다. 6·1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된 성 후보는 이날 보수진영 임 후보에게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교육감 선거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부족하다”며 “깜깜이 교육감 선거 극복을 위한 정책토론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성 후보는 “깜깜이 선거는 곧 묻지마 투표가 될 수 있다. 아이들의 미래를 불확실한 선택에 맡길 수 없다”며 “교육감 후보들의 치열한 정책토론을 통해 경기도민의 선택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5일 예정된 한차례의 법정 토론만으론 부족하다”며 “더 많은 정책 토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방송이든 교육단체 주최든 공정한 진행만 보장된다면 어디서든 정책토론을 제안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임 후보 측은 “(토론회를) 기다렸으나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들의 단일화가 늦어지는 바람에 아쉽게도 성사되지 못했다”며 “한창 선거운동 기간이고 이미 다른 일정이 정해져 있어 장담하긴 어렵지만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경기신문 = 강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