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귀금속과 함께 인사·이권 청탁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7년 6개월이 구형됐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순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여사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받은 것으로 조사된 이우환 화백 그림, 금거북이,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디올백 등을 몰수하고 바쉐론콘스탄틴 시계 등의 가액에 해당하는 5630만 원의 추징을 선고해 달라고 했다. 특검팀은 "피고인은 대통령과 가까운 지위에 있으면서 그 영향력을 사적 이익 거래 수단으로 이용했다"며 "헌정사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부패 행위를 저질렀음에도 단순한 친분에 기반한 의례적인 선물에 불과하다는 취지로 범행을 부인한다"고 했다. 김 여사는 2022년 3월 15일∼5월 20일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맏사위 인사 청탁과 함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티파니앤코 브로치, 그라프 귀걸이 등 총 1억 380만 원 상당 귀금속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4월 26일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임명 청탁과 함께 265만 원 상당 금거북이
수원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는 "수원 행정의 현대사를 공직자들의 목소리로 기록한 '수원 지방자치의 현장을 걷다 : 행정의 이정표를 세운 14인의 기록'울 발간했다"라고 15일 밝혔다. 이 책은 1995년 지방자치법 개정과 함께 시작된 민선 시대 30년을 맞아 발간됐다. 수원이 인구 125만의 대도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정책을 직접 설계하고 실행했던 공무원들의 경험을 2년에 걸쳐 체계적으로 정리한 결과물이다. 이번 총서는 기록이나 숫자가 아닌 '사람'에 주목한 것이 특징이다. 관선 시절부터 민선 7기까지 수원시 행정의 중심에 있었던 실·국장급 공무원 14명이 구술자로 참여했으며 약 100시간에 걸쳐 생생한 현장 경험을 담았다. 책에는 1960년대 동사무소(현 행정복지센터)의 말단 주무관으로 시작해 실·국장과 구청장에 이르기까지 이들이 겪은 ▲조직 문화의 변화 ▲관선 시기 지방 행정의 실제와 한계 ▲민선 시기 정책 조율과 실행 과정 ▲수원천 복원과 도시개발 등 대규모 사업의 이면에 숨겨진 갈등과 해결의 실마리 등이 입체적으로 실렸다. 총서는 주제별로 총 5부로 구성됐다. 1부는 '구술로 기록한 수원의 행정'이고, 2부는 '기획과 자치, 실무로 구축한 행정의 골격
재선에 도전하는 이현재 하남시장 후보가 ‘지하철 5철 시대 완성’을 핵심으로 한 교통 공약을 발표하며 수도권 동부 교통 중심도시 구축 구상을 내놨다. 이 후보가 민선 8기 동안 중점 추진해 온 철도망 확충 사업은 이미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3월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국회와 관계기관을 30차례 이상 직접 방문해 설득에 나선 이 후보의 행정력이 사업 추진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또 △지하철 5호선 배차간격 7분대 단축 △9호선 신미사역 급행·일반열차 운행 기반 확보 △3호선 신덕풍역 위치 조정 △GTX-D 하남 연장 촉구 공동건의문 제출과 시민 서명운동 등도 추진 중이다. 이 후보는 “하남의 지하철 시대를 시작한 만큼 완성까지 반드시 책임지겠다”며 철도·도로·버스·환승체계를 아우르는 미래형 교통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선 철도 분야에서는 9호선 강일~미사 구간 선개통과 급행·일반열차 병행 운행 체계 구축, 역사 내 무빙워크와 지하보행로 설치 등을 추진한다. 3호선은 2032년 조기 개통과 단샘초역 출구 연장, 드림휴게소 연결 보행통로 설치한다. GTX-D 노선은 황산사거리와 교산신도시를 포함하는 노선안이 국가
법정 공휴일이 된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여행을 떠난 국민이 전년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철도공사가 '노동절 국민 여행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5월 1일 여행객은 1163만 명으로, 전년도 같은 시기보다 5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 여행객은 40만8000명에서 57만6000명으로 41% 늘었고, 여행 관련 신용카드 소비액도 5322억원에서 7436억원으로 40% 증가했다. 지역별 이동량도 늘어 비수도권 여행객은 전년 대비 70% 상승했다. 5월 1∼3일 노동절 연휴의 통신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일 1190만 명이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떠났다. 문체부는 노동절이 첫 법정 공휴일이 됨에 따라 휴일이 민간 부문에서 공공 부문으로 확대·시행된 영향으로 봤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역 방문객 62명의 소비가 정주 인구 1명의 소비 효과가 있다”며 “관광으로 지역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국민의 여행 수요를 촉진하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진희 기자 ]
실패의 경험을 다시 일어설 힘으로 바꾸는 ‘경기 재도전학교’가 실제 재기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가 운영 중인 이 프로그램 수료생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재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경기도는 지난 4월 말 기준 경기 재도전학교 수료생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44.5%인 89명이 재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80명은 재취업에 성공했고, 9명은 창업에 나섰다. 경기 재도전학교는 취업 실패나 폐업, 권고사직 등 좌절을 경험한 도민들이 다시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참가 대상은 19세 이상 도민으로, 심리 회복부터 실패 원인 분석, 전문가 상담, 재취업·창업 설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교육은 4박 5일 합숙 형태로 운영된다. . 지난해 4차례 진행된 교육에는 모집 인원 200명에 1269명이 지원하고 체험형·맞춤형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높아 평균 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실제 수료생들의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10년간 돈가스 매장을 운영하다 코로나19 여파로 폐업했던 50대 A씨는 재도전학교 참여 이후 양주시에 흑염소 식당을 열며 재창업에 성공했다. 그는 자기 계발 프로그램을 통해
14일 오전 9시 수원 영통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4층. 제9회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지사, 교육감, 도의원 후보자 등록이 한창이었다.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홍성규 진보당 후보 등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도교육감 후보로는 임태희 예비후보가 대리인을 통해, 안민석 예비후보는 직접 선관위를 방문해 등록을 마쳤다. 임태회 미래교육캠프 측은 <경기신문>에 "4월 말 예비후보 등록을 할 때부터 본후보라고 생각하고 준비해왔기 때문에 이번 등록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임 후보측은 "선거운동 방향을 갑자기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예비후보자로서 현장에서 들은 이야기, 교육감 때 들었던 이야기를 잘 반영해 방향을 설정하겠다"고 했다. 안민석 예비후보는 오전 9시 43분 안심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나타나 후보 등록을 했다. 등록 후 기자들과 만나 교육의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민심이라는 호랑이 등에 올라타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생님들과 함께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임태희 후보를 '불통' 이라고 규정하며 차별화 전략으로 '현장 중심'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교사, 학부모들의 이야기가 정책이 되는 교육감, 교육감실
성남의 한 대학 교수가 최근 “교사들이 민원과 제도를 핑계로 운동과 현장체험학습을 회피하고 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가 현장 교사들의 거센 반발 끝에 삭제했다. 14일 일선교사들에 따르면 자신을 초등학교 4학년 학부모라고 밝힌 황광선 가천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지난 7일 교육 전문 매체인 <교육언론창>에 '제도 뒤에 숨기 말고, 민원을 대응하는 힘을 키워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글의 핵심은 현직 교사들이 민원과 법적 리스크를 이유로 운동회와 체험학습을 축소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황 교수는 이들을 "제도 뒤에 숨어 편안한 생활을 하는 교사"라고 규정하고 제도 개선을 요구하기 보다 민원 대응 역량을 키우라고 주문했다. 황 교수는 실제 자녀 운동회 경험을 사례로 들며 "4~6학년 운동회가 두 시간 남짓이었다"고 토로했다. 황 교수는 과거와 현재의 학교 문화를 비교하며 현장 교사들을 비판했다 그는 "2~30년 교사들은 어땠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그들은 처벌을 두려워하지 않는 무모한 사람들이었나"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원 거부권을 법으로 보장해달라고 하기 전에 민원을 핸들링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교직 사
경기도교육청이 초등학교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결과를 실제 수업 개선과 학생 맞춤형 지도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원 대상 전문 연수를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14일 ‘2026 초등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결과 활용 연수’를 실시간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 3~4월 실시된 자율평가 결과를 학교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경기도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도내 초등 평가 전문 교원들이 강사로 참여해 실제 사례 중심의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교육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컴퓨터 기반 평가(CBT)다.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연수는 교과 성취 수준뿐 아니라 사회·정서 역량 등 비인지적 요소까지 함께 진단하게 된다. 3학년생은 문해력과 수리력을 중심으로 평가가 진행하고 4~6학년생은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등 주요 교과 전반에 대한 학업 성취 수준을 측정했다. 학교 현장에서는 이달 말까지 학생별 결과표를 출력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학습 수준 진단과 개별 맞춤형 지원 계획 수립에 활용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에
경찰이 고객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중국 알리페이에 제공한 의혹을 받는 카카오페이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조사 결과 수천만 명 규모의 고객 정보가 장기간 해외 결제업체로 전송된 정황이 확인돼 개인정보 보호와 금융보안 관리 체계 전반에 파장이 일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지난 3월부터 카카오페이에 대해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금감원과 관계 기관 등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8년~2024년 5월까지 고객 약 400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총 542억 건을 중국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인 알리페이 측에 전송한 것으로 조사 됐다. 해당 게인정보는 애플 아이폰 이용자가 카카오페이를 결제 수단으로 등록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의 중계 시스템을 통해 애플 측에 고객 결제 정보를 전달됐다. 이후 암호화된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 주소, 충전 잔액 등의 정보가 고객 동의 없이 알리페이로 넘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알리페이가 전달받은 정보를 활용해 이른바 ‘NSF 점수’ 산출 모델
개혁신당 정희윤 수원시장 후보는 이번 선거를 "무너진 수원시의 자립을 다시 세우는 출발점"이라고 정의했다. 정 후보는 14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수원에 사는 시민의 눈으로 바라본 수원은 점점 작아지고 있는 도시였다"며 "이 흐름은 한 정당의 책임이 아니라 16년 동안 이어진 양당 정치 전체의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2000년 약 89%였던 수원의 재정자립도는 현재 37.8%까지 떨어졌다"며 "25년 동안 절반이 사라졌다. 이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수원이 스스로 결정할 능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신호"라고 했다. 아울러 "보수·진보도 수원을 자립도시로 회복시키지 못했다. 저는 양당의 공천시스템과 후원금 구조에 빚이 없는 사람으로서, 시민에게만 빚지는 시장이 되겠다. 자립 도시 수원을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인재교육 ▲생존창업 ▲기업유치 ▲연대행동 ▲자립생태계 구축을 통해 수원시를 미래선도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그는 "미래도시는 다섯 개의 성장축으로 만들어진다"며 "임기 4년 동안 인재교육, 생존창업, 기업유치, 연대행동, 자립생태계 구축을 차례로 풀겠다"라고 약속했다. 또, 수원시의 오래된 고민인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군사기지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