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 12일 '시흥 흉기사건'의 피의자가 송치될 예정이다. 19일 시흥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한 30대 A씨를 오는 20일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넘긴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 50분쯤 시흥시 주거지에서 의붓형 B씨를 집 안에 있던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약 10분 만에 주거지와 인접한 편의점으로 가서 이곳 직원 20대 여성 C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혐의도 받는다. C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하루 만인 13일 오후 8시 50분쯤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너무 화가 나서 그랬다"며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왜 화가나는지는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범행 과정에 대한 질문에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경찰이 피해자 가족 등 주변인을 조사한 결과 A씨는 B씨와 특별한 갈등이 없었으며, 범행 후 찾아간 편의점도 평소 다니던 곳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4월 그가 정신질환을 받고 입원했으나 퇴원하고 단약하는 등 치료를 중단하면서 증세가 악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갑자기 감정적으로 폭발해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
초·중·고등학생 경제 이해력 조사에서 중·고등학생의 점수가 50점대 초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최근인 2년 전 조사 때보다 떨어진 수치다. 19일 기획재정부가 빌표한 '2024년 초·중·고 학생 경제이해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이해력 평균 점수는 초등학교 6학년 61.5점, 중학교 3학년 51.9점, 고등학교 2학년 51.7점으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2022년과 비교해 모두 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초등학생은 3.9점, 중학생은 6.3점, 고등학생은 5.0점 떨어졌다. 기재부는 설문조사 도구에 따른 응답 성실도 차이와 학업 성취도 저하로 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2022년에는 종이 설문이었으나 지난해는 태블릿이 부분적으로 도입됐다. 기재부는 "초등학생은 60점을 조금 웃돌았으나 중·고등학생의 경우 60점에 현저히 미달해 학생들의 경제 이해력 제고를 위한 경제교육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문항별로는 합리적 선택, 전자상거래, 투자 등 실생활 관련 문항의 정답률은 높고 물가나 수요·공급, 기회비용 등 경제 기본개념·원리 관련 정답률은 낮게 나타났다. 중학생 기준 정답률은 합리적 선택(69.5%)이 가장 높았고 전자상거래(68.7%)
수원시의회가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시정 조치 계획 보고 및 2025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 청취 등이 이뤄졌던 15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19일 이재식 시의회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 제39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개회를 선포하고 회기 동안 각 상임위원회가 심사한 조례안 등 안건을 의결했다.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상정된 '수원시 시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원안대로 가결됐으며 도시미래위원회의 '수원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원안 가결됐다. 이와 함께 '수원시 스마트 도시 조성 관리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원안 가결됐으며 '수원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수정 가결됐다. 보건복지위원회의 '수원시 보훈시설 주차장 관리· 운영 조례안', '수원시 동물 보호 및 관리 관련 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이 원안 가결됐으며 환경안전위원회 '수원시 통합방위협의회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수원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도 원안 가결됐다. 문화체육위원회에서 상정된 '수원시 국어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수원시 미술관 운영 조례 일부 개정 조례
광명시의 한 상가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1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오전 7시 32분쯤 광명시 소하동의 한 상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혔다, 산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건물에서 사람이 빠져나오지 못해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84명과 장비 28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화재 발생 약 10분 만인 오전 7시 45분쯤 큰 불을 잡고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2층 주택에서 부상자 2명을 구조했다. 이들 중 70대 남성 A씨는 심정지 상태에 빠져 소방당국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와 함께 구조된 40대 남성 B씨와 옥상에 고립됐던 40대 여성 C씨는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오전 7시 54분쯤 불은 완전히 꺼졋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가 관내 건설업체 현황 정보를 제공해 지역 업체의 우선 선정을 유도하는 등 관내 건설업체의 사업 참여 확대를 위한 안내 책자를 제작했다. 19일 시는 관내 건설업체 현황을 담아 제작한 안내 책자를 본청·사업소·4개 구청 등 공공 건설(공사)·입찰 관련 부서 등에 배부했다고 밝혔다. 안내 책자에는 13개 업종별 건설업체, 건설기계 대여업체, 건설 인력 직업 소개소 등 현황이 담겼다. 시 누리집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시는 관내 등록된 모든 건설업체에 '전문건설업의 공공입찰 안내'(실태조사·입찰 참여 시 유의 사항 등), 등록 기준 기술 능력, 자본금, 사무실 등 자가 체크 사항 등이 담긴 공공 입찰 사업 참여 안내문도 배부했다. 시 관계자는 "안내 책자 배부로 공공‧민간 건설(공사)사업에 관내 업체의 참여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며 "지역경제가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이 동탄인덕원선 건설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김 부시장은 지난 18일 제9공구 본선 터널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 현장을 확인하고 시공사인 (주)한화건설 현장소장 등 관계자의 설명을 들었다. 김 부시장은 "해빙기 안전관리를 빈틈없이 하고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길 바란다"며 "사업이 적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2021년 11월 제1·9공구 실시계획 승인을 시작으로 2023년 12월 제2~8공구, 제10~12공구 실시계획이 승인되며 전 구간이 착공됐다. 전체 1~12공구 중 시 구간은 4~9공구이며 2028년 12월 31일 준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 현황을 지속해서 확인하고, 필요한 부분을 지원해 사업이 적기에 준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힘쓴다. 19일 도교육청은 25개 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소위원장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양평블룸비스타에서 개최하는 이번 연수는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소위원장 1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사안 처리의 전문성 향상과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의 운영을 목표로 삼아 사례 중심의 심층 연수로 이뤄진다. 이에 ▲법률전문가(변호사) 특강 ▲학교폭력 관련 법령 및 사안 처리 개정 내용 ▲공정하고 신뢰성 있는 의사결정 및 회의 진행 ▲가해 학생 조치별 적용 세부 기준 기본 적용 시 유의 사항 ▲심의 사례분석(Case study) 및 실습을 진행한다. 특히 법률전문가 특강에서는 학교폭력 처리 절차의 법적·제도적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쟁점 파악과 효과적 대응 방안, 피․가해 학생의 합리적인 조치 방안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어 분임별 토의 및 사례분석을 통해 지역별 경험과 의견을 나누고 객관성과 공정성에 기반한 합리적 의사결정 방법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이지명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사안 처리의 공정성과 조치 결과의 신뢰
수원시가 노동취약계층 노무제공자에게 유급병가를 지원해 노동취약계층의 노동 환경을 개선한다. 19일 시는 오는 11월 28일까지 '2025년 수원시 노동취약계층 노무제공자 유급병가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건강검진 1일, 입퇴원 진료 최대 12일까지 총 13일에 대해 1일 9만 320원의 유급 보상을 지원하는 것이다.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노무제공자가 신청할 수 있고 신청 후 1개월이내 지원금을 지급한다. 시에 주민등록이 된 보험설계사, 건설기계조종사, 방문강사, 택배기사, 대리운전 기사 등 18개 직종 노무제공자가 지원 대상이다. 새빛톡톡, 시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시 노동일자리정책과에 방문해 신청해도 된다. 시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는 취약한 노동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노무제공자가 많다"며 "취약계층 노무제공자가 건강검진·입원진료 등으로 인한 소득 상실을 걱정하지 않고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미국 정부가 '틱톡 금지법' 시행을 예고한 가운데 미국 틱톡 이용자들이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레드노트'로 몰리는 모습이다. 레드노트에는 '한국은 도둑국'이라는 세뇌영상이 퍼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9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중국과 미국에서 거주하는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서 알게 됐다"며 "레드노트를 확인해 본 결과 중국인들이 미국인들에게 '한국은 도둑국'이라는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명 샤오홍슈인 레드노트는 중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SNS로 월간 이용자는 약 3억 명에 달한다. 미국 정부가 틱톡 금지법을 예고하면서 미국 누리꾼들도 레드노트로 갈아타는 추세이다. 이전까지 레드노트는 중국 내에서만 이용됐고, 사용자 대부분도 중국인들이었다. 이곳에서는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쳐가고 있다', '한국을 믿지말라' 등 상당히 많은 글과 영상들이 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수는 "그야말로 미국인들이 세뇌 당하고 있으며 꽤 심각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한국 문화가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으니 중국 누리꾼의 심한 열등감에서 비롯된 행위"라며 "중국인들의 이러한 삐뚤어진 중화사상은 전 세계에서 중국을 고립국으로…
수원지역건축사회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500만 원을 수원시장학재단에 기탁하고 취약계층 이웃을 위한 기부금 300만 원을 수원시에 전달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재형 수원지역건축사회 회장과 임원진은 지난 18일 이재준 수원시장 집무실을 방문해 기금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수원지역건축사회는 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을 지원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건축사회의 작은 정성이 학생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성금도 모았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지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꾸준하게 장학사업에 관심을 기울여주고 인재 양성을 후원하는 수원지역건축사회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수원시장학재단이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히 후원하는 수원지역건축사회에 감사하다"며 "이웃돕기 성금은 도움이 꼭 필요한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