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15일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을 통해 국내 최대 가상자산 플랫폼 기업 ‘두나무’에 약 1조 원 규모의 지분을 인수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이사회는 이날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 228만4000주를 약 1조 33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거래로 하나은행은 두나무 지분 6.55%를 보유하게 돼 4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두나무는 국내 디지털자산거래소 시장점유율 1위인 ‘업비트’를 운영하며, 압도적인 이용자 수와 거래량은 물론 인프라, 기술력, 내부통제 역량까지 갖춘 종합 디지털자산 플랫폼 기업으로 업계 선두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중심으로 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전통 금융의 안정성과 디..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경기도가 압도적인 성적으로 12연패를 달성했다.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 1979명과 임원 및 관계자 2304명 등 총 4283여 명이 참가했다. 도 선수단은 15개 종목에 선수 292명, 지도자 및 관계자 377명 등 총 669명이 출전했다. 도는 15일 금메달 101개, 은메달 77개, 동메달 56개를 획득하며 총 234개의 메달을 수확,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부동의 종합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충북이 금메달 63개, 은메달 48개, 동메달 34개로 총 14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2위에 올랐고, 충남은 금메달 49개, 은메달 54개, 동메달 36개로 총 139개의 메달을 기록하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서울은 총 95개의 메달을 기록했고, 전남은 총 83개, 경북은 총 77개의 메달로 뒤를 이었다. 개최지 부산은 총 61개, 인천은 총 60개, 경남은 총 58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중위권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각 시·도 선수단은 장애학생 체육 발전과 화합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 마지막인 이날(현재시간 14시) 수영, 베드민턴, e스포츠, 조정, 역도 종목에서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날만 금, 은, 동메달 포함해서 수영 17개, 베드민턴 10개, e스포츠 8개, 조정 5개, 육상 5개, 역도 3개, 보치아 2개, 탁구 2개, 볼링 1개 등 총 5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마지막까지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35명의 다관왕이 배출됐다. 수영 종목에서는 7관왕 2명과 6관왕 2명, 4관왕 1명, 3관왕 6명, 2관왕 3명 등 총 14명의 다관왕이 나와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했다. 슐런에서는 3관왕 2명과 2관왕 6명이 배출됐으며, 역도에서는 3관왕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육상에서는 2관왕 7명이 나왔고, 조정에서는 3관왕 1명, 탁구에서는 2관왕 2명이 각각 다관왕에 올랐다. 김시우는 남자 자유형 200m S14(고), 남자 배영 50m·100m S14(고), 남자 계영 4x50m S14, 혼성 계영 200m S14, 남자 혼계영 4x50m S14, 혼성 혼계영 200m S14에서 7관왕에 올랐고, 7관왕 김재훈은 남자 자유형 50m·100m S14(고), 남자 접영 50m S14(고), 남자 계영 4x50m S14, 혼성 계영 200m S14, 남자 혼계영 4x50m S14, 혼성 혼계영 200m S14에서 금빛 질주를 펼쳤다. 6관왕 김태림은 여자 자유형 200m S14(고), 여자 접영 50m S14(고), 여자 계영 4x50m S14, 혼성 계영 200m S14, 여자 혼계영 4x50m S14, 혼성 혼계영 200m S14에서 맹활약을 떨쳤고, 황신은 여자 평영 50m·100m S14(고), 여자 계영 4x50m S14, 혼성 계영 200m S14, 여자 혼계영 4x50m S14, 혼성 혼계영 200m S14에서 6관왕에 올랐다. 혼성 지적(발달) IDD(고) 농구에서도 우승했다. 안산 양지고 문지환은 3점슛 8개 포함 총 28점을 기록, 대구시를 제압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도 관계자는 “장애학생 선수들이 보여준 도전 정신과 투혼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삼철 기자 ]
고가 귀금속과 함께 인사·이권 청탁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7년 6개월이 구형됐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순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여사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받은 것으로 조사된 이우환 화백 그림, 금거북이,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디올백 등을 몰수하고 바쉐론콘스탄틴 시계 등의 가액에 해당하는 5630만 원의 추징을 선고해 달라고 했다. 특검팀은 "피고인은 대통령과 가까운 지위에 있으면서 그 영향력을 사적 이익 거래 수단으로 이용했다"며 "헌정사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부패 행위를 저질렀음에도 단순한 친분에 기반한 의례적인 선물에 불과하다는 취지로 범행을 부인한다"고 했다. 김 여사는 2022년 3월 15일∼5월 20일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맏사위 인사 청탁과 함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티파니앤코 브로치, 그라프 귀걸이 등 총 1억 380만 원 상당 귀금속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4월 26일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임명 청탁과 함께 265만 원 상당 금거북이를 받은 혐의와 9월 로봇개 사업가 서모 씨로부터 사업 지원 청탁과 함께 3900만 원 상당 바쉐론콘스탄틴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도 있다. 또, 그해 6∼9월 최재영 목사로부터 공무원 직무에 관한 청탁과 함께 총 540만 원 상당의 디올 가방 등을 받은 혐의, 2023년 2월께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공천 청탁과 함께 1억 4000만 원 상당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은 혐의도 적용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배우 유선·이종혁·이윤지·이천희가 연극 ‘비기닝’으로 관객과 만난다. 연극 ‘비기닝’ 기자간담회가 15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표상아 연출을 비롯해 배우 유선, 이종혁, 이윤지, 이천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생각과 연습 과정, 더블 캐스트의 매력을 전했다. 연극 ‘비기닝’은 성공한 커리어우먼 로라와 대니가 90분 동안 나누는 대화를 통해 남녀 관계에서 ‘시작’의 의미를 무대 위에 풀어내는 작품이다. 도시에서 살아가는 두 남녀가 외로움 속에서 서로에게 쉽게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하면서도, 끝내 “한번 믿어보자”는 마음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표상아 연출은 “지난해 초연에서는 도시 남녀의 사랑에 집중해 한국식으로 풀어내려 했다”며 “이번에는 원작이 가진 도시라는 공간, 낯선 환경에서 만난 사람들이 진심을 쉽게 드러내지 못하는 지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초연에 이어 다시 로라 역을 맡은 유선은 “초연 기간이 짧아 아쉬움이 컸고, 지방 투어가 매진될 만큼 반응이 뜨거워 관객들을 다시 만나고 싶었다”며 “이번에는 원작의 자극적이고 과감하며 솔직한 부분을 더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거의 초연처럼 새롭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종혁 역시 “초연 기간이 짧아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한 달간 공연하게 됐다”며 “새로운 ‘비기닝’으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첫 공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새롭게 합류한 이윤지는 “지난해 초연 때 대본을 봤고 영국식 유머가 흥미로웠다”며 “당시에는 인연이 닿지 않았지만 이번에 참여하게 됐다. 유선과 같은 역할로 작업해보고 싶었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6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르는 이천희는 “공항에서 유선이 대본을 건넸고, 한 시간 안에 재밌게 다 읽었다”며 “2인극이라 준비 시간이 고민됐지만 하루 뒤 결정했다. 배우들이 모두 좋았고 오랜만에 하는 연극이지만 즐겁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천희는 연극 무대 복귀에 대해 “일부러 연기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목공 일에 몰두하다 보니 복귀가 늦어졌다”며 “하고 싶은 마음은 계속 있었고, 연기가 고팠던 것 같다. 무대에 오르는 것 자체가 설레고 행복하다. 이번 작품이 나에게도 새로운 시작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배우들은 더블 캐스트의 조합도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이종혁은 “유선의 로라는 강해 보이지만 내면은 여리고 섬세하다. 이윤지의 로라는 발랄하고 에너제틱하다”며 “이천희의 대니는 내 대니와 완전히 다르다. 스윗하고 차분하며 착한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선은 “이종혁의 대니는 등장부터 관객이 애착과 친밀감을 느끼게 하는 힘이 있다”며 “이천희는 사람 자체의 맑음으로 상처를 경쾌하게 풀어내는 매력이 있다. 이윤지는 살아 있고 통통 튀는 로라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천희는 “모든 페어가 색다른 매력과 재미를 가진다”며 “각기 다른 조화가 생겨 골라보는 맛이 있다”고 했다. 표상아 연출은 이를 두고 “활어와 숙성회 같은 느낌”이라고 비유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초연보다 대니의 서사가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유선은 “초연 때는 대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명확히 알리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대니의 사연을 완전히 오픈했다”며 “관객들이 대니를 받아들이는 데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될 것이다. 더 직설적이고 화끈한 ‘비기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극 ‘비기닝’은 15일 오후 7시 30분 첫 공연을 시작으로 관객과 만난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의정부시 민선 9기 시장 자리를 놓고 김원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동근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민선 8기에 이어 다시 맞붙으면서 이번 6·3 지방선거 경기북부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민선 8기 의정부시장 선거에서는 김동근 후보가 김원기 후보를 약 1만 표 차로 꺾으며, 민주당의 3선 체제를 무너뜨리고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당초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이 경기도 전반에서 우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김원기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분위기는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양당 후보 간 격차가 점차 좁혀지며 현재는 박빙 구도로 재편됐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막판 중도층과 부동층 표심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동근 후보는 지난달 17일 시장직을 내려놓고 본격적인 재선 도전에 나섰다. 현직 시장 프리미엄과 지난 4년간의 시정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며 보수 열세 지역이라는 한계를 극복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김동근 후보는 재임 기간 주요 성과로 대웅그룹 유치와 GTX-C 노선 착공,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 등을 제시하며 “더 큰 의정부, 더 나은 시민 삶”을 슬로건으
안성시장 선거가 본격화되면서 더불어민주당 김보라 후보와 국민의힘 김장연 후보의 ‘5대 핵심 공약’에 관심이 쏠린다. 두 후보 모두 안성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정책 방향과 도시 발전 철학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현 시장인 김보라 후보는 미래산업과 균형발전, 공공중심 도시성장과 복지체계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반면 김장연 후보는 신도시와 GTX, 종합병원 등 대형 개발사업으로 도시 구조를 빠르게 바꾸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김보라 후보의 공약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건 ‘미래모빌리티 메가특구 조성’이다. 현대차그룹 미래모빌리티 배터리 캠퍼스를 중심으로 미래모빌리티 메가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강소기업과 차세대 기술센터 유치를 통해 첨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전력망·배터리·모빌리티 기술이 융합되는 연구개발 및 실증 기반을 확대해 안성을 수도권 남부 미래차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업 유치를 넘어 고급 기술 인력과 청년 일자리 유입까지 연결시키겠다는 산업 구조 전환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다. 교통 분야에서 김보라 후보는 ‘안성 철도시대 개막 프로젝트’를 핵심으로 제시했다. JTX 민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 북부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포천시장 선거가 본격적인 양강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와 국민의힘 백영현 현 시장이 다시 맞붙으면서 지역 정가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양 측이 각각 민선 7기와 8기 선거에서 한 차례씩 승리를 거둔 이른바 '장군멍군' 재대결이다. 직전 8회 선거에서는 국힘 백 시장이 52.33% 득표로 당선됐고, 그전 7회에선 민주당 박 후보가 반대로 52.07%로 당선된 바 있다. 이번 선거는 특히 향후 포천 정치 지형을 결정할 중요한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최대 쟁점은 포천의 미래 성장 방향이다. 여야 두 후보 모두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추진 방식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박윤국 후보는 공공택지 개발과 인구 유입 확대를 기반으로 도시 구조를 새롭게 바꾸겠다는 구상을 제시한다. 그는 “주거와 산업, 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자족형 도시 기반을 마련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전철 4호선 연장과 GTX-G 노선 추진 등을 통해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상징성이 남아 있는 인천 계양을에서 여야가 다시 맞붙는다. 계양테크노밸리와 광역교통망 구축 등 대형 개발 현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권 안정론과 수도권 민심 변화가 맞물리며 표심 경쟁도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계양을 재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남준 후보와 국민의힘 심왕섭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로 치러진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기존 지역 조직력과 지지 기반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정권 초반 국정 안정론까지 더해지며 다소 우세한 흐름을 보인다는 분석도 나온다. 계양을은 계산동·작전동·효성동 등 기존 주거지역과 계양테크노밸리 개발 예정지가 함께 포함된 지역이다. 원도심 성격이 강한 동시에 신도시 개발 기대감이 높은 곳으로 교통과 주거, 개발 문제가 주요 선거 이슈로 꼽힌다. 민주당은 김남준 후보를 앞세워 지역 수성에 나섰다. 김 후보는 청와대 대변인과 국회 보좌진 경력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와의 정책 연계 및 소통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 후보 측은 계양테크노밸리 자족기능 강화와 GTX-D, 서울지하철 2호선 연장 등 광역교통망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지역 발전의 연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청년 창업 지원과 첨단산업 기반 확
구리시는 역대 민선 시장 선거 결과를 보면 보수와 진보의 승률이 각각 50%에 가까울 정도로 예측이 어려운 대표적 박빙 지역이다. 대통령선거·국회의원선거·지방선거에서 매번 권력을 분산시키는 선택을 해왔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6·3 지방선거에서는 현 시장인 백경현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치열한 당내 경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신동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차기 구리시장의 향방이 안갯속이다. 유권자 판단을 돕기 위해 양 후보의 입장과 비전을 서면 인터뷰로 들어봤다. '왜 자신이 구리시장이 되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신동화 후보는 "구리는 이제 논쟁보다 실행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시의회와 중앙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을 실제로 해결해 온 만큼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현 시장인 백경현 후보는 "시민과의 약속을 완수하고 미래 핵심 사업의 연속성을 이어가기 위해선 제가 (구리시에) 필요하다"며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대형 프로젝트를 직접 마무리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시장직 수행에 가장 적합한 경력'에 대해 신동화 후보는 국회 정책보좌관과 구리시의회 3선 의원·의장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중앙정부 정책과
아버지를 위한 공간이 또 다른 나의 기록으로. 서울 온고당 건축에서 만난 건축가 안우성은 한국화가 안상철의 아들로, 아버지를 기억하고자 안상철미술관을 설계했다. 이 같은 마음이 건물에 담긴 탓일까. 안상철미술관은 2010년 제15회 경기도 건축문화상을 수상하며 건축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안재혜 관장 역시 안상철의 딸로, 미술관을 관리하고 전시를 기획하며 그 가치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국화의 길을 제시했던 안상철의 작품세계를 녹인 설계는 다양한 재료와 자연이 녹아든 구조가 돋보인다. 특히 통창이 배치된 카페에서 바라보는 윤슬은 어느 순간 사색의 시간으로 반짝인다. 외벽 재료에는 아버지 안상철의 흔적이 가득하다. 각기 다른 재료로 채운 건물의 4면은 황토벽과 반사유리, 안상철이 자주 사용하던 크라프트지를 뜻하는 황토벽, 노출 콘크리트 등으로 이뤄져 있다. 안우성은 "아버지가 너무 빨리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그게 한이 많이 됐는데 아버지를 기억하고자 미술관을 짓게 됐습니다. 아버지가 그린 그림과 업적을 널리 알리고 싶었고, 자주 사용하던 재료를 건물에 녹였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건축물과 안상철미술관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대지 차이'를
“잘 되면 대통령 덕, 안 되면 제 책임입니다.”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재보궐선거 후보는 6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계승’을 강조하면서도 결과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감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의 약속을 이어받되, 성과와 실패의 평가를 오롯이 감당하겠다는 이른바 ‘리스크 정치’를 선거 전략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의 입’이라는 정치적 이력을 부담이 아닌 자산으로 규정하면서도, 이를 넘어서는 새로운 정치적 정체성을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내놨다. 그는 자신을 “결과로 증명하는 실무형 해결사”로 정의하며, 성남시·경기도·청와대를 거치며 축적한 행정 경험을 계양 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인터뷰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책임 정치’에 대한 강조다. 김 후보는 계양 출마를 둘러싼 ‘지역구 계승’ 논란을 정면으로 받아들이며, 대통령이 완수하지 못한 약속을 이어가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동시에 “잘되면 대통령 덕, 안 되면 자신의 책임”이라는 발언을 통해 정치적 부담을 스스로 감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책적으로는 계양 발전을 가로막는 ‘3중 규제’를 핵심 과제로 지목했다. 기존처럼 규제 틀 안에서 해법을 찾는 것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기에 매 순간 즐기며 맡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자유로운 생각과 농업에 평생을 바쳐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농업박물관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농업' 분야에 인생의 절반 이상을 바친 오경태 국립농업박물관장은 취임 1주년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푸른 잔디 위로 따스한 햇살이 내려앉은 오후, 국립농업박물관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전시를 관람하고 다양한 체험에 참여하며 농업과 산업을 친숙하게 접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지나 사무실에서 만난 오 관장은 인자한 미소로 기자를 맞이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차분히 시작했다. 국립농업박물관 취임 1주년을 맞은 그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33년간 몸담으며 농업·농촌 정책 현장을 가까이에서 경험했고, 산업의 가치와 발전 방향을 고민해 온 인물이다. 취임과 동시에 그는 '농업'이라는 다소 추상적인 가치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화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국민과의 접점을 넓히고, '농업은 곧 생활이자 문화이며 산업'이라는 메시지 아래 체험형 전시와 참여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오고 있다. 오 관장은 국립농업박물관의 핵심 정체
오산시가 이권재 시장이 27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오산시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윤영미 부시장의 시장 권한 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윤영미 오산시장 권한대행은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6월 3일까지 앞으로 앞으로 37일 동안 시장 권한을 대행한다. 윤부시장은 시정 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회를 밝혔다. 윤 부시장은 27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권재 시장의 부재로 인한 시민들의 우려가 없도록 모든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기존 역점 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비상경제 대응 TF 본격 가동을 통해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유류 보조금 지원 등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경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적기에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시민들의 숙원 사업인 가장동 우회도로를 오는 5월 중 전면 개통할 수 있도록 공정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출퇴근 시간대 교통 체증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민 휴식 공간 재정비로 서량저수지 분수쇼 및 주변 힐링공간 설비를
“아이 마음의 위기는 예산이 남아 있을 때만 찾아오지 않습니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전자영(민주·용인4) 의원은 학생 정서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전 의원은 19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의 경험을 계기로, 학생 정서 지원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이를 정책으로 구체화해 ‘학생 마음바우처 지원사업’ 확대를 이끌어낸 과정을 설명했다. 지난 3월부터 본격 시행된 마음바우처 지원 사업은 초·중·고등학생 중 정신건강 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정신과 병·의원 진료 및 치료비, 전문상담기관 상담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자살 시도나 자해로 인해 신체 상해를 입은 학생들에게도 치료비를 지원하며, 학생당 최대 400만 원까지 상담 및 심리 회복 비용이 지원된다. 전 의원은 “팬데믹의 여파와 치열한 학업 경쟁 속에서 심리적·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아이들 마음 건강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와 교육 공동체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업 예산은 당초 경기도교육청이 편성한 35억 원에서, 전 의원이 행정사무감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사각지대 해소와 상담
시흥경찰서는 아내와 함께 있는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50대 미얀마 출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한국 국적을 취득한 A씨는 이날 오전 4시 50분쯤 시흥시 한 빌라에서 베트남 국적의 30대 남성 B씨를 상대로 수차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얼굴 부위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이혼한 전처 C씨의 거주지를 찾아갔다가 현장에 있던 전처와 같은 베트남 국적의 B씨를 보고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직후 현장을 벗어난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추적 끝에 약 1시간 만인 오전 5시 50분쯤 사건 현장 인근에서 검거됐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심야 시간대 112에 반복적으로 거짓 신고를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원미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자정부터 약 1시간 동안 부천 원미구 일대에서 총 5차례에 걸쳐 112에 허위 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는 취지의 신고를 반복했지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변 상황과 진술 등을 확인한 결과 실제 위급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과거에도 수십 차례 반복적으로 허위 신고를 해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기존 신고 이력과 반복 범행 정황 등을 고려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확인된 것만 60여 차례 허위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와 관련해 40회 이상 처벌받은 이력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반복적인 허위 신고는 긴급 상황 대응력을 떨어뜨리고 실제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중대한 범죄”라며 “재범 여부와 범행 경위 등을 추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편의점에서 복면을 쓰고 흉기를 휘두르며 강도 행각을 벌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8일 평택경찰서는 편의점에 들어가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특수강도)로 4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40분경 평택시내 한 편의점에 복면을 착용한 채 들어가 여성 종업원 B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20여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직전 인근 다른 편의점에서도 동일한 수법으로 돈을 요구했으나 “돈이 없다”는 종업원의 말에 주변을 배회하다가 B씨가 있는 편의점으로 들어가 일을 벌였다. 경찰은 연이어 접수된 강도 신고를 바탕으로 즉시 수사에 착수, 주변 CCTV를 면밀히 분석한 끝에 사건 발생 약 2시간여 만인 오전 5시 10분경 시내 한 빨래방에 숨어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복면을 써 자기 얼굴을 가리고, 범행 후에는 옷을 갈아입고 도주하는 등 추적을 피하려는 나름의 조치를 했다"며 "경찰은 가용 인력을 모두 동원해 신속한 검거 작전을 펼쳤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화철 기자 ]
8일 오후 5시 27분쯤 안성시 일죽면 가리 581-1 소재 동식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숙소와 창고로 사용하는 건물에서 불이 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서는 다량의 검은 연기와 함께 폭발음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방당국은 차량 12대와 인력 36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재산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은 오후 6시 기준 화재 진압을 이어가고 있으며,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고양 꽃박람회 행사장에서 시설물이 넘어지며 6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경기북부소방청에 따르면 오전 11시 37분경 고양시 장항동 꽃박람회 현장에 설치된 고양특례시 종합홍보관 앞 간판형 홍보물이 쓰러졌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6명이 경상을 입고 구급차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장비 9대와 인력 7명을 동원해 현장을 수습했다. 부상을 입은 남성 1명과 여성 5명은 허리부상과 타박상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지난 5월 4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HMM 나무호 피격사건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선박 화재가 이튿날 진화됐고 인명 피해도 경미했으나, 초기부터 미국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이란측 소행임을 지적하고 한국의 해상작전 참여를 요구하면서 이미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10일 선미 손상이 미상 비행체 2기의 공격에 따른 것이라는 정부 합동조사단의 발표로 상황은 좀 미묘해졌다. 청와대는 민간선박 공격을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하면서도 비행체 잔해를 가져와 정밀 분석한 뒤 공식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야권에서는 이란측 공격을 기정사실화하고 강력한 외교적 항의 외에 선박 호송 등 군사적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란은 관영 매체에서 공격 사실을 언급하면서도 외교 경로로는 직접 개입하지 않았고 사고일 뿐이라는 모호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사실 우리 정부의 신중한 태도는 국제안보의 현실과 이란전쟁의 성격을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국력과 군사력이 세계정치의 행로를 바로 결정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2022년 발발한 러·우전쟁이나 이번 이란전쟁 모두 강대국의 압도적 군사력에도 당초 목표나 예측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미국은 2025년 국가안보전략서에서 “힘을 통한 평화”를 강조했지만 본토 방위와 뒷마당 확보를 우선시하고 유럽과 아시아 등 지역 평화는 주요 동맹국과 함께 구축한다는 구상을 이미 제시했다. 미국이 이란의 핵능력과 군사시설 파괴 이후에도 전쟁을 마무리짓지 못하는 이유는 이란의 지정학적 위상과 지형 때문이다. 산유국이 걸프 연안에 줄지어 있고 호르무즈 해협이 해상수송의 목줄을 잡고 있는 한 이란뿐 아니라 세계경제와 중동 전체를 파국으로 이끌지 모를 군사적 초강수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사우디와 UAE 등은 동맹과 자국 안보를 저울질하면서 대응책을 고심 중이고, 유럽의 NATO 국가들은 종전 이후 해협관리 방안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이 휴전과 종전 방안에 대한 기싸움을 계속하는 상황에서 단기적 전망은 불투명하지만, 결국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등 전쟁 당사국뿐 아니라 걸프 국가들, 나아가 중국, 러시아 및 역외 동맹국들이 인정할 수 있는 포괄적 방안이 나와야 할 것이다. 그때까지 불안정한 전쟁 상황에서 어느 국가도 마음대로 교전 구역에 출입하기 힘들며, 단독이든 다국 연합이든 군사개입을 시도한다면 자칫 또다른 위험에 노출될 것이다. 정부의 대응은 결국 전략적 융통성으로 이어져야 한다. 우리는 휴전과 종전, 그리고 그 이후의 평화회복과 재건 지원에 주목하여 한국의 전방위적 역할과 지원 노력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미국과는 한미동맹과 안보협력을 강조하면서 작전 참여 요구에 다양한 창의적 방안으로 대응해 나가고, 이란과는 민간선박 안전항행을 우선 강조하고 전후 평화재건 지원에 주력하며, 걸프 국가들과는 기존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고 평화 유지를 위한 제반 협력을 강구해야 한다. 이십여 년 전 한국 최초의 국가안보전략서를 만들면서 균형적 실용외교와 협력적 자주국방 등의 안보 기조 수립에 참여한 적이 있다. 중견국인 우리의 입장에서 일국에만 줄서지 말고 다양한 지향점을 융통성 있게 추구해 나가자던 전략 방향은 오늘날에도 유효하다.
지난 5월 8일 국회에서는 제10차 개헌안 투표가 있었다. 개헌안은 헌법 전문에 4·19 혁명과 함께 '부마 민주항쟁, 5·18 민주화운동의 민주 이념을 계승한다는 것과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할 때 반드시 국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지극히 당연하고도 간단한 내용이지만 야권(국민의힘, 개혁신당)은 정족수를 채울 수 없게 투표에 불참함으로써 무산시키고 말았다. 22대 국회 출범 당시부터 개헌의 필요성은 여야 모두가 인정했다. 39년 전인 1987년의 헌법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서 변화된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 속에서 개헌의 당위성은 확산되었다. 금번의 개헌안 표결도 이미 여야가 공감대를 이루었지만 이재명 독재를 언급하며 야권은 불참하고 말았다. 이제 개헌 문제는 6월 지방자치 선거 이후인 하반기 국회에서나 다시 논의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른바 ‘87체제’라고 불리는 지금의 헌법은 6월항쟁 이후 전두환의 폭압정치를 서둘러 끝내야 할 필요 때문에 권력구조 등 많은 부분이 급조되었다. 제왕적 대통령을 피한다며 5년 단임제로 정하다 보니 역대 대통령 모두 임기 중 업적이라는 압박감에 쫓겨 제대로 된 공적 하나 남기기 어려웠다. 이 같은 권력구조 개편을 비롯해 여전히 부족한 인권 보호의 보완은 물론 무엇보다도 국민의 안전 문제가 가장 중요함이 신헌법에 강조되어야 하며 권력 행사 기관에 대한 철저한 견제의 당위성도 있어야 한다. 경제적 균등의 문제는 시대에 가장 뒤떨어진 영역이다. 87년에는 상상 할 수도 없었던 비정규직의 문제가 지금 우리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상실케 하고 있다. 또한 작은 국토인 우리의 특성상 토지공개념과 같은 공동의 이익을 위한 공동체 문제도, 다가오는 AI시대에 대한 대비 역시 큰 틀에서 헌법에서 다루어 주어야 한다. 안타깝게도 87년의 헌법은 여전히 국민을 위한다는 대원칙에서 허점투성이다. 마침 지난 월요일(5월 11일) 경복궁 앞에서는 제 132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이 있었다. 그날은 사람이 사람답게 대접받기를 원하던 우리의 선조들이 죽창 든 손으로 희망이라는 단어를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산화한 혁명을 기념하는 날이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서는 최초로 현직 대통령의 기념사가 있었다. “동학농민혁명은 국민주권정부의 핵심적인 가치가 혁명의 근간이자 심장이었던 '대동사상(모두가 평등하게 하나 되는 세상)'과 완벽하게 맞닿아 있으며 그 숭고하고 뜨거운 대동 정신이 3·1 독립운동을 거대한 도화선으로 삼아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을 거쳐 마침내 촛불혁명과 빛의혁명으로 면면히 이어져 내려왔으며, 오늘날 대한민국을 전 세계가 부러워하고 주목하는 '모범적 민주주의 국가'로 당당히 우뚝 서게 만든 가장 강력하고 튼튼한 원동력이 되었다.” 사람이 사람답게 대접받고자 하는 세상. 그것은 1919년 4월10일 상해의 허름한 공간에서 임시의정원 의원 29명이 모여서 최초의 헌법을 만든 애국지사들의 원(願)이었다. 그것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명확한 원칙으로 구체화 되었고 그 정신은 9차례에 걸친 개헌 속에서도 변함없이 지켜오고 있었다. 이제 그 가치를 지키며 시대정신을 담아낼 개헌안을 만들 차례가 22대 국회이다. 언제까지 말도 되지 않는 정쟁을 핑계로 시대의 요구를 외면할 것인가. 역할을 망각한 의원들, 부끄럽지 않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3일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6%포인트 상향한 2.5%로 조정했다. JP모건, 씨티, 노무라 등 세계 주요 투자은행(IB)들도 잇달아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성장률은 주요 22개국 중 당당히 1위를 기록하며 ‘깜짝 실적’을 냈다. 숫자만 놓고 보면 가히 독보적인 질주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폭발적인 반도체 수출 증가가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고유가 및 경제 불확실성이라는 악재를 덮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화려한 성적표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서민 경제의 근간인 고용 시장은 ‘성장 없는 고용’을 넘어 ‘고용을 배반하는 성장’이라는 역설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1분기 성장률 초과 달성의 일등 공신은 단연 반도체다. AI(인공지능) 열풍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반도체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거시 지표를 견인했다. 그러나 문제는 첨단 기술 중심의 성장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지 않는 ‘기술적 고립’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AI 반도체 산업은 자본 집약적이고 자동화 비중이 높아, 매출이 수조 원 단위로 뛰어도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신규 인력 창출 효과는 과거 전통 제조업에 비해 현저히 낮다. 고도의 기술력을 갖춘 소수 엘리트에게는 기회의 장이지만, 대다수 구직자에게는 ‘그들만의 잔치’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이러한 불균형은 통계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경제는 성장하는데 일자리의 양과 질은 뒷걸음질 치고 있다. 특히 미래 세대인 청년층의 고용 절벽은 국가적 재앙 수준이다. 청년 취업자 수는 19만 4000명이나 급감했고, 청년 고용률은 무려 24개월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우리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제조업 취업자 역시 22개월째 감소 중이다. 반도체 수출이 전례 없는 호황이라는데, 정작 일자리의 요람인 제조업 현장에서는 비명이 터져 나오는 기묘한 상황이다. 더욱 우려스러운 대목은 고용 통계의 ‘착시 현상’을 노인 일자리가 떠받치고 있다는 점이다. 전체 고용률 수치를 지탱하는 주역은 60세 이상의 고령층 취업자들이다. 은퇴 후 생계를 위해 저임금 단기 일자리에 내몰린 고령층이 늘어나는 것을 두고 고용 시장이 견조하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 청년들은 갈 곳을 잃고, 양질의 제조업 일자리는 증발하며, 그 빈자리를 정부 예산이 투입된 노인 일자리가 채우는 구조는 결코 지속 가능하지 않다. KDI의 보고서는 우리에게 엄중한 경고를 던지고 있다. 수출 호조에 취해 고용 구조의 질적 하락을 방치한다면, 결국 내수 침체와 잠재성장률 저하라는 부메랑을 맞게 될 것이다. AI와 첨단 산업의 성장이 낙수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시대라면, 정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첨단 산업에서 발생한 이익이 고용 유발 효과가 큰 서비스업이나 신산업으로 흘러 들어갈 수 있도록 과감한 규제 혁파와 세제 혜택을 설계해야 한다. 또한, 반도체 산업 내에서도 중소·중견 장비 업체들의 생태계를 강화해 일자리의 저변을 넓히는 전략이 시급하다. 청년들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는 단순히 숫자를 늘린다고 생기지 않는다. 신산업에 걸맞은 교육 제도 개편과 더불어, 기업들이 사람을 뽑고 싶게 만드는 노동 시장의 유연성 확보 및 안전망 강화가 병행되어야 한다. 성장률 2.5%라는 숫자는 자축의 근거가 아니라, 고용 구조를 수술하기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의 신호탄이 되어야 한다. 국민의 삶과 직결되지 않는 성장은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 정부와 기업은 반도체 호황의 그늘 아래서 신음하는 청년들과 제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시해야 한다. 경제 성장의 온기가 반도체 공장 담벼락을 넘어 골목 상권과 청년들의 책상까지 전달될 때, 비로소 대한민국 경제는 진정한 의미의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산업혁명 이후 노동은 생산의 기본이 되었고, 그 위에서 산업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특히 대한민국의 산업화 과정에서 노동은 가장 큰 희생을 감내한 영역이었다. 장시간 노동과 낮은 보상,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노동자는 국가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냈다. 그 축적 위에 오늘의 기업과 산업이 서 있다. 그러나 산업이 고도화된 이후, 선택의 기준은 달라졌다. 기업은 본질적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조직이며, 자본은 위험을 감수한 대가로 의사결정 권한을 가진다. 연구개발과 설비 투자에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구조에서, 비용과 수익의 균형은 생존의 문제다. 이때 임금과 성과급을 둘러싼 갈등은 단순한 분배 문제가 아니라, 향후 투자와 구조 개편의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작용한다. 자동화와 로봇 도입은 이미 예정된 흐름이다. 다만 그 속도와 범위는 기업이 체감하는 비용 압력과 불확실성에 따라 달라진다. 갈등이 기술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지만, 갈등이 기술 전환의 속도를 자극하는 경우는 충분히 발생한다. 비용이 구조적으로 상승하면, 기업은 이를 상쇄하기 위해 자동화 투자를 앞당긴다. 그 결과는 역설적이다. 단기적 이익을 둘러싼 충돌이 장기적으로는 더 큰 일자리 축소를 부를 수 있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기업은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 아니라, 생존과 이익을 위해 구조를 끊임없이 재편하는 조직이다. 구조조정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인간의 축적된 노력과 경험이 쉽게 비용 항목으로 환원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집단으로 모이고, 자신들의 몫을 지키려 한다. 그것은 이해 가능한 반응이다. 하지만 기업 역시 잊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로봇과 인공지능을 도입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인간을 어떻게 재배치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없다면 그 변화는 효율이 아니라 공동체의 균열을 낳는다. 기술 도입이 단순한 이익 극대화 수단으로만 작동할 경우, 그것은 결국 시장의 기반을 스스로 약화시키는 선택이 된다. 기업의 이익은 사회 속에서만 실현되며, 그 결과물을 소비하는 주체 역시 인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동화의 핵심은 ‘대체’가 아니라 ‘전환’이다. 기존 인력을 어떻게 새로운 역할로 이동시키고, 어떤 방식으로 기여의 기회를 다시 설계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이 과정이 결여된 자동화는 단기적 성과를 만들 수는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기업과 사회 모두에게 비용으로 되돌아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과 로봇이 확산되는 시대에는, 과거와 같은 방식의 집단 요구만으로는 구조 자체를 바꾸기 어렵다. 노동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임금 총량을 둘러싼 교섭은 점점 더 한계를 드러낸다. 중요한 질문은 따로 있다. 자동화로 창출되는 생산성과 이익을 어떻게 사회적으로 연결할 것인가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새로운 기준이다. 나는 이를 ‘기여증명(Proof of Contribution)’이라 부른다. 이는 노동시간이 아니라 실제로 가치 창출에 기여한 정도를 기준으로 보상을 설계하는 방식이다. 기술과 결합해 만들어진 성과 속에서 개인과 집단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기록하고, 그 기여에 따라 이익이 배분되는 구조다. 이는 기존의 임금 체계를 대체하기보다, 자동화가 확대될수록 필수적으로 병행되어야 할 새로운 분배 방식이다. 결국 선택의 문제다. 과거의 방식으로 현재를 방어할 것인가, 아니면 변화된 구조 속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갈 것인가. 기술은 멈추지 않고, 기업 역시 멈추지 않는다. 그렇다면 인간은 무엇으로 자신의 자리를 지킬 것인가. 답은 단순하다. 노동이 아니라 기여다. 그리고 그 기여를 어떻게 인정하고 연결할 것인가가, 앞으로의 질서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경기도무용단이 기획공연을 통해 도민들과 호흡하고 있다. 경기도무용단은 15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춤의 정경, The Body Writes: 시대정신’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무용단 단원인 정준용과 김용범이 직접 안무에 참여한 창작 무대로, 무용수가 단순한 해석자를 넘어 창작자로서 일상의 감각과 질문을 몸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무대에는 정준용의 ‘흔들리는 중심’과 김용범의 ‘Mem(마지막 울음)’ 두 편의 창작 작품이 오른다. 먼저 ‘흔들리는 중심’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저마다 자신을 하나의 중심이라 믿고 살아가지만, 타인과 관계를 맺는 순간 그 중심은 끊임없이 흔들리고 이동한다. 정준용은 이러한 관계의 흔들림을 몸짓으로 포착해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무용수들의 정지와 움직임, 가까워짐과 멀어짐을 통해 보이지 않는 인간관계를 형상화하며 불안정한 내면의 상태를 드러낸다. 무용수들의 동선에 따라 변화하는 원색의 조명과 긴장감을 더하는 음악은 무대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이어지는 김용범의 ‘Mem’은 오랜 시간 땅속에서 기다리다 짧고 강렬한 생을 살아가는 매미의 삶에서 출발한다. 김용범은 그 생태적 시간을 인간의 삶과 겹
국민의힘 주광덕 남양주시장 후보가 15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본선 행보에 돌입했다. 주 후보는 등록 직후 “시민의 명령을 무겁게 받들어, 미래형 자족도시의 완성을 오직 시민과 함께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주 후보는 민선 8기 남양주시장 재임 동안, 남양주를 최고의 미래형 자족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주요 성과로는 ▲1000병상 규모의 초대형 종합병원 유치 ▲400병상 혁신형 공공의료원 유치 ▲약 3.3조원 카카오 등 기업투자 유치 ▲GTX-B 노선을 포함한 ‘10개 철도시대’ 개막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는 단순한 장밋빛 미래가 아닌, 남양주의 미래 비전을 만들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대변혁시키겠다는 주 후보의 실천 의지가 담긴 결과물이라고 주 후보 캠프는 설명했다. 주 후보는 이번 출마를 ‘시민의 부름에 대한 응답’으로 규정했다. 그는 “정치의 시작도 시민이고 완성도 시민이다”라며 “진정한 시민 후보 주광덕은 74만 남양주 시민 모두의 상상을 현실로 실현시키는 도시를 책임지고 만들겠다”며 오직 시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강조했다. 특히 주광덕 후보는 “정치의 시작도, 완성도 시민과 함께라는 마음으로 끝까
더불어민주당 최현덕 남양주시장 후보가 15일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 수도권북부지역본부와 간담회를 열고, 남양주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와 노동자 사회적 지위 향상을 골자로 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 후보 선거대책본부에서 진행됐으며 지역 숙련 건설노동자의 고용 안정과 정당한 처우 보장이 지역 경제 선순환의 핵심이라는 양측의 공감대 아래 마련됐다고 캠프측은 설명했다. 정책협약서 주요 내용은 ▲남양주시 건설 현장 ‘지역민 우선 고용 및 지역 장비 우선 참여’ 활성화 ▲불법고용·불법하도급에 대한 실질적 현장 실사 및 행정조치 강화 ▲공공발주 현장 표준근로계약서 작성 및 적정임금제 적용 실태 전면 점검 등이다. 특히 최 후보는 서류 중심의 점검에서 벗어나 현장 실사와 노동자 면담을 포함한 실무적인 관리감독 체계를 구축하고, 타워크레인 및 건설기계의 적정 임대료 지급 여부까지 꼼꼼히 살피기로 약속했다. 양측은 또 ‘지역 노동자가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남양주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위원회 구성 및 노정협의 정례화 ▲건설현장 안전 강화 및 부실시공 방지 협의체 운영 등에 합의했다. 이는 건설노동자가 단순히 고용의
남양주시는 오는 19일 남양주문화재단과 경기문화재단이 화도읍 정흥교헤어샵에서 경기도형생활문화전시관 ‘세;간’ 10호 오픈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개관하는 ‘세;간’ 10호는 대한민국 이용명장 제578호인 정흥교 명장이 51년간 운영해 온 ‘정흥교헤어샵’에 조성된다. 정 명장은 오랜 기간 이용업에 종사하며 이용기술 발전과 후학 양성에 힘써왔으며, 현재 70세가 넘는 나이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시관은 영업장 내부에 마련됐다. 일터와 전시공간이 공존하는 생활형 전시관으로 조성돼 지역의 생활기술과 공동체의 시간을 시민과 함께 나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번 사업은 경기문화재단과 남양주문화재단이 공동 추진한다. 오픈식은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사업소개와 축사, 현판 제막식, 기념촬영, 공간 투어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남양주문화재단과 경기문화재단 관계자, 지역 주민, 정흥교 명장 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남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세;간’ 사업은 지역의 오래된 생활공간과 가족의 이야기를 문화적으로 기록하고 시민과 연결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간’ 10호 운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를 북부·동부·남부 권역별 기능 중심으로 재편하는 ‘균형발전 구상’을 제시했다. 북부는 안보·방산, 동부는 문화예술, 남부는 반도체 중심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이를 하나의 연결망으로 통합하겠다는 구상이다. 양 후보는 15일 경인방송 라디오 ‘시선공감 박성용입니다’에 출연해 “세계적인 추세는 메가시티”라며 “경기도 분도는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를 북부·동부·남부 등 권역별로 나눠 역할을 부여한 뒤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북부는 북한과 맞닿아 있는 지역인 만큼 안보 클러스터가 돼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 방산 실증 단지와 드론 산업 중심 전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동부의 문화·예술과 전통 자원을 기반으로 한 아트 클러스터, 남부는 반도체 중심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 후보는 권역별 기능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대만처럼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한 연결망을 만들어야 한다”며 ‘반도체 하이웨이’도 제시했다. 이어 “현재 정책 방향은 분야별로 따로 진행돼 흩어져 있다”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하나로 연결해 그 안에 직주락(직업
프로야구 KT 위즈가 2연패 수렁에 빠졌다. KT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3-5로 패배했다. 이로써 KT는 24승 1무 15패를 기록했다. 이날 KT 선발투수 고영표는 7이닝 10탈삼진 5피안타 3실점을 하며 시즌 4패를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이강민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돋보이는 활약을 보였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선취점은 KT가 먼저 뽑아냈다. 2회초 KT는 허경민과 한승택이 볼넷으로 출루해 찬스를 맞이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KT 이강민이 중전 안타를 때리며 1-0을 만들었다. 하지만 KT는 4회초 위기를 맞이했다. KT 고영표는 한화 이도윤에게 안타와, 문현빈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해 1-2로 역전당했다. 리드를 빼았긴 KT는 4회말 장성우가 볼넷을 얻어내며 반격을 준비했다. 이어 배정대가 3루수 앞 땅볼을 쳤지만, 선두주자의 아웃으로 살아나갔다. 이후 이강민이 적시타를 때려 2-2로 균형을 맞춨다. 그러나 KT는 5회초 다시 한 번 실점을 허용했다. KT는 한화 허인서와 심우준에게 안타를 내주며 2-3으로 끌려갔다. 이후 양팀은 7회까지 소강상태에
하나금융그룹은 15일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을 통해 국내 최대 가상자산 플랫폼 기업 ‘두나무’에 약 1조 원 규모의 지분을 인수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이사회는 이날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 228만4000주를 약 1조 33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거래로 하나은행은 두나무 지분 6.55%를 보유하게 돼 4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두나무는 국내 디지털자산거래소 시장점유율 1위인 ‘업비트’를 운영하며, 압도적인 이용자 수와 거래량은 물론 인프라, 기술력, 내부통제 역량까지 갖춘 종합 디지털자산 플랫폼 기업으로 업계 선두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중심으로 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전통 금융의 안정성과 디지털 혁신 기술을 결합한 ‘글로벌 디지털 금융 동맹’으로 평가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를 통해 디지털자산 생태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지분투자는 디지털자산 기반 금융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두나무와 함께 K-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LG유플러스가 50만원 대 실속형 스마트 ‘갤럭시 버디5’를 단독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갤럭시 버디5는 LG유플러스가 2021년 선보인 U+전용 5G 스마트폰 시리즈 ‘갤럭시 버디’의 다섯 번째 모델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A17 5G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돼 실사용에 필요한 핵심 기능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색상은 블랙·블루·그레이 세 가지로 출시된다. 갤럭시 버디5의 출고가는 52만 8000원(VAT 포함)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다. 주요 사양으로는 ▲169.1mm(6.7형) F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가 적용된 5000만 화소 고해상도 후면 카메라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5000mAh 대용량 배터리 ▲마이크로 SD 슬롯(최대 2TB) ▲IP54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 등을 지원해 실용성을 높였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버디5 출시를 맞아 U+ 공식온라인스토어 전용 구매 혜택을 확대한다. U+ 공식온라인스토어에서 갤럭시 버디5를 개통한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전용 케이스를 증정한다. 이와 함께 다음 달 5일까지 개통 후 이벤트페이지에서 참여하기 버튼을 누른 선착순 1000명에게는 ‘우양
시몬스의 반려동물 봉사단체 ‘펫프렌즈’가 유기견 및 유기묘를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시몬스의 임직원들이 동물자유연대가 운영하는 파주시 ‘온캣(유기묘 센터)’와 ‘온독(유기견 센터)’에서 지난 13일과 14일 양 일간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5일 밝혔다. 시몬스 임직원 30여 명은 이틀간 유기묘·견사 청소와 용품 정리, 외부 산책 등 유기 동물과의 교감 활동에 나서며 사회적 책임 실현에 앞장섰다. 시몬스는 이번 유기견 및 유기묘 자원봉사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시몬스와 동물자유연대의 인연은 지난 2024년 4월 시몬스가 ‘쪼꼬미’를 동물자유연대에 기부하며 시작됐다. 시몬스의 펫 매트리스 ‘쪼꼬미’는 프리미엄 비건 매트리스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펫 세이프티 인증, 비건 인증,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 등 ‘3대 펫 안심인증’을 받았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정지훈 인사운영팀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그간 시몬스가 앞장서 온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의 일환”이라며 “무엇보다 회사 동료들과 함께 유기동 물을 돕는 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더욱 보람찼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윤아 수습기자 ]
그라비티는 MMORPG ‘라그나로크M: Classic’의 국내 사전 예약을 1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라그나로크M: Classic 사전 예약은 정식 론칭 전까지 접수하고 다음 달 중 국내 CBT를 진행한다. 공식 누리집에서는 누구나 본인의 휴대폰 번호를 등록해 신청하거나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그라비티는 이번 사전 예약을 기념해 예약자 전원에게 정식 론칭 후 한정 머리 장식 ‘밀리언 스매쉬’, ‘만능 포링 막대 사탕 10개’, ‘시공 모험 포션 1개’ 희귀한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다. 여기에 사전 예약 단계 달성 시 추가 보상으로 ‘낙원단 주화 1000개’, ‘발키리의 선물 5개’, ‘골드 훈장 5개’, ‘그람 결정’ 등도 함께 증정할 계획이다. 라그나로크M: Classic은 ‘라그나로크M: ETERNAL LOVE’의 후속작이다. 원작의 클래식한 감성을 재현함과 동시에 부담 없이 가볍게 플레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작은 PC 클라이언트 버전을 도입하고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해 유저들의 접근성과 편의를 강화했다. 게임 내에서 모험과 성장의 재미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 몬스터 사냥, 일일 콘텐츠만으로도 충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