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통령 선거 때도, 지방 선거 때도 정치인들은 다 왔다 갔어요. 금방이라도 사람 넘치게 해줄 것처럼 말하더니 이제는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14일 시흥시 거북섬에서 만난 한 상가 투자자의 목소리에는 분노를 넘어선 체념이 섞여 있었다. 거북섬 일대는 멀리서 보면 이국적인 해양 레저 도시의 위용을 자랑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서핑장 '웨이브파크'와 세련된 디자인의 상업 빌딩들이 줄지어 선 모습은 금방이라도 관광객 인파로 북적일 것만 같다. 하지만 거북섬 내부로 한 발짝 들어서는 순간, 들뜬 기대는 이내 서늘한 정적으로 바뀐다. 기자가 방문한 거북섬 일대 상가들의 유리창에는 '임대 문의' 스티커만 지저분하게 붙어 있었다. 유령도시처럼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조용한 건물들이 저마다 '상가 임차인 구합니다'라고 절박하게 외치는 듯 했다. 영업 중인 곳은 거리의 적막함에 그나마 왔던 손님도 발길을 돌릴까봐 '영업 중'이라는 현수막과 알림을 눈에 띄게 붙여 놓기도 했다. 임대료가 가장 비싼 1층 명당자리는 대부분 수년 간 첫 임차인도 받지 못해 시공상태 그대로 텅 빈 채 회색빛 시멘트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상가 내부 복도를 걸으면 정적속에서 사람의 온기는 느낄 수 없었다. 대신 노출된 공사 마감재와 접착제 등에서 나는 포름알데히드 냄새가 코를 찔렀다. 거북섬을 두고 달콤한 헛공약만 내뱉던 정치인들에 실망했다는 상가 임대인은 "시화호의 풍광과 해양레저 특화 단지라는 청사진을 믿고 전 재산을 쏟아부었지만, 돌아온 것은 매달 나가는 대출 이자와 텅 빈 점포 뿐이다"라고 자조했다. 거북섬 공실 사태의 근본 원인을 두고 전문가들과 현지 주민들은 입을 모아 정책 실패를 지적한다. 데이터는 그 실패의 흔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상업지역 비중을 비교하면 국토교통부 기준으로 전국 평균은 1.9%, 서울시는 4.3%인데 거북섬은 49.9%로 압도적인 공급 과잉상태다. 다시 말해 일반적인 도시의 상업용지 비중이 2% 안팎인 데 비해, 거북섬을 포함한 시화MTV 지역은 무려 절반에 가까운 49.9% 가 상업지역인 것이다. 도시계획이 잘못돼 상가 공실률이 26.7% 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세종시도 10.4%에 불과하다. 거북섬의 상가공실률은 80~90% 수준으로 비교 대상조차 없을 정도다. 시화호 개발이익을 극대화하고 환경 개선 비용 4000억 원을 충당하기 위해 땅을 무리하게 상업용지로 쪼개 팔았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배후 주거 인구는 턱없이 부족한데 상가만 넘쳐나는 '기형적 구조'가 탄생한 것이다. 외부 고객이라도 쉽게 유입되어야 하지만, 거북섬으로 통하는 혈맥인 고속도로는 여전히 막혀 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안산~인천 구간은 노선조차 확정 짓지 못한 채 장기간 표류 중이다. 한 주민은 "정부의 고속도로 계획을 믿고 투자했는데, 계획이 미뤄지면서 발생하는 모든 고통은 왜 우리 같은 서민들이 져야 하느냐"며 울분을 토했다. 시흥시는 시화IC에서 남송도IC에 이르는 1구간이라도 우선 착공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응답은 더디기만 하다. 시흥시는 국제 서핑대회와 해양스포츠제전을 유치하며 '심폐소생술'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지자체의 예산 투입만으로는 거대한 공실의 늪을 메우기에 역부족이다. 시흥시 관계자는 "황무지였던 거북섬을 재탄생시키기 위해 많은 이들이 땀을 흘렸다"며 "정부는 약속했던 고속도로 착공 등 기반 시설 마련을 통해 이곳에 터전을 잡은 상인들의 믿음을 저버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거북섬의 밤은 화려한 조명 대신 어둠 속에 묻힌 빈 상가들로 인해 더욱 깊어 보였다. '해양레저의 메카'라는 화려한 수식어가 '정책 실패의 전시장'이라는 오명으로 바뀌기 일보 직전이다. 시 관계자는 "이제라도 정부의 책임 있는 진단과 대책이 절실해 보인다. 현재 거북섬 일대에 4개 아파트 단지 입주가 시작됐다"며 "3000여 세대가 입주하게 되면 주변상권이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된다. 시는 '거북섬 활력 증진 TF'를 구성하고 거북섬 일대 상권 살리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여야의 경기도지사 경선룰을 놓고 ‘설왕설래’가 나오고 있다. 15일 여야에 따르면 5파전(한준호, 추미애, 양기대, 권칠승, 김동연, 기호순)을 벌이는 더불어주당은 경선후보자 합동토론회 횟수를 놓고, 맞대결(양향자, 함진규, 가나다순)을 펼치는 국민의힘은 공천 신청자의 최고위원직 사퇴 규정 미비를 놓고 각각 비판이 제기된다.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권칠승·한준호 의원과 양기대 전 의원은 한 목소리로 1회(오는 19일)로 예정된 합동토론회를 2회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서울시장 후보는 토론회 2번, 경기도지사 후보는 토론회 1번, 도대체 이유를 알 수가 없다”며 “대한민국 최대의 지자체장을 뽑는 선거다. 누가 제대로 일할 사람인지 공개적으로 당당하게 검증 받자”고 촉구했다. 한 의원도 “1400만 경기도민이 미래를 결정하는 경선을 깜깜이로 치를 수 없다”며 “최소 2회 이상의 공개 토론,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전 의원 역시 “경선 토론 확대해야 한다. 당연한 의무”라며 “다섯 명의 후보 중 세 명의 후보가 뜻을 모았다. 아직 고심 중인 다른 후보들도 토론회 확대에 함께 해주길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합동연설회 후 기자들과 만나 ‘경선후보 토론회를 추가로 한 번 더 열자는 부분’에 대해 “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경선 후보 토론회 확대는 다른 경기 의원들도 주장하고 있다. 안태준(광주을) 의원은 SNS를 통해 “경기도 경선 역시 당원들이 후보들의 비전과 정책을 충분히 비교할 수 있도록 토론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마땅하다. 경선의 주인은 후보가 아니라 당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선관위는 후보들이 모두 찬성하면 두 번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도대체 어떤 후보가 당원과 도민의 시간을 제한하려고 애쓰는 거냐”며 “아니면 벌써 김칫국부터 마시는 거냐, 경선 승리가 기정사실이라고 생각하는 거냐”고 직격했다. 염태영(수원무) 의원도 “경기도지사 후보의 자질 검증을 위한 합동 토론의 장을 ‘부자 몸조심’하듯 회피하는 자세로는 결코 당원과 도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며 “충분한 토론을 통한 후보자 검증은 당원과 경기도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알 권리’”라고 했다.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공천을 신청한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이날 “불공정한 게임룰은 즉각 시정돼야 한다”면서 “공정 경선을 위해서는 신청자들이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해야 하나 시작부터 공정하지 않다”며 양향자 최고위원의 최고위원직 유지를 문제 삼았다. 민주당은 당규에 최고위원이 경기도지사와 같은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전 6개월까지 당직을 사퇴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국민의힘은 최고위원의 사퇴 규정이 없다. 함 전 사장은 “게임규칙인 룰을 만들고, 그 룰에 의해 경선을 치르고, 공직후보 결정까지 하는 당 최고위원이 심판의 역할을 하면서 또 선수로도 뛰는 것은 참으로 불공정한 처사”라며 “지금 국민의힘은 대놓고 이러한 일이 자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최고위원이 현직을 갖고 광역단체장 경선에 참여 할 수 있는 우리당의 현행 당규는 공정경선을 저해하는 입법적 불비의 대표적 사례”라며 “이는 바로, 정당민주주의의 훼손이며 민주주의의 후퇴”라고 질타했다. 그는 “최고위원회의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러한 입법적 미비, 불공정한 게임의 룰을 즉시 시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유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야구 역량을 마음껏 펼쳤던 '2026 U-12 학생야구대회'가 15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26 U-12 학생야구대회'는 경기신문과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수원특례시와 수원시체육회가 후원한 대회다. 이번 대회는 초등학생들에게 야구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유소년 스포츠 문화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개최됐다. 대회는 지난 7일과 8일, 14일, 15일에 거쳐 총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경기는 초등부와 연식부로 나뉘어 치뤄졌다. 초등부는 황구지천야구장, 연식부는 종합운동장 내 어린이야구장에서 각각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24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렸다. 15일 어린이야구장에서 열린 연식부 결승전에서는 목동 이베아 야구단과 북수원레드 야구단이 맞붙었다.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시합을 시작하기 전 다소 긴장한 표정 속에서 몸을 풀며 결승전을 준비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두 팀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1회 초 북수원레드 야구단이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3회 목동 이베아 팀이 동점을 만들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이후 목동 이베아 야구단의 뛰어난 타격 실력과 집중력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최종 스코어 7대 3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날 황구지천야구장에서는 수원 신곡초등학교와 의왕 부곡초등학교가 맞붙었다. 수원신곡초가 1회부터 뛰어난 경기력으로 점수 차를 내기 시작했고, 경기 내내 팀워크를 유지해 의왕 부곡초를 13대 6으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결승전이 끝난 후 각 구장에서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선수들은 승패와 상관없이 서로 격려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곽영붕 수원시야구소프트볼회장은 "아이들이 승부에 집착하지 않고 즐기는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며 "이번 대회가 선수들의 앞으로 야구 발판이 되어 더 좋은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U-12 학생야구대회가 전국대회로 성장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히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 경기신문 = 장진우 기자 ]
정부가 정유사 공급가격에 상한을 두는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시행한 가운데 기름값이 리터당 2000원 안팎까지 올라서며 시민들의 체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유정복 인천시장은 현장 점검을 진행하며 대비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OPINET)에 따르면 인천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이날 기준 보통휘발유는 리터당 약 2049원, 자동차용 경유는 1828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국제 원유 가격 상승과 중동 지역 긴장 고조가 이어지면서 국내 기름값은 최근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정부는 이런 흐름을 막기 위해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석유제품 가격에 상한선을 두는 최고가격제를 시행했다. 공급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는 것을 제한해 주유소 판매가격 상승 속도를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주유소 판매가격은 정유사 공급가격 외에도 세금과 유통비용, 재고 상황 등이 함께 반영되는 구조여서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 변화는 일정한 시간 차이를 두고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기존 재고가 소진된 이후 새로운 공급가격이 반영되는 과정에서 지역별 가격 변동 폭도 달라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 시장은 유가 상승이 시민 생활비와 물류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지난 13일 현장 점검에 나섰다. 유 시장은 지역 주유소들을 방문해 판매가격 상황을 확인하고 주유소 업계 관계자들과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국제유가 상승이 시민 체감 물가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관계 기관과 함께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천은 항만과 물류 산업 비중이 큰 도시인 만큼 경유 가격 변동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상대적으로 크다. 화물차와 항만 물류 차량의 연료 사용량이 많은 구조여서 경유 가격 상승은 곧바로 물류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은 “주유소협회의 건의 사항을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큰 틀에서 검토하겠다”며 "앞으로도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하민호 기자 ]
더블어민주당 박윤국 포천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오후 2시부터 일동면 소재 오도도 카페에서 청년들과 만나 '청년이 묻고 함께 답 찾는 정책'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민주당 포천시 기초·광역의원 출마예정자들과 선거캠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시 현안 사항에 대한 청년들이 느끼는 지역의 현실적인 고민과 정책 제안을 직접 듣고, ‘청년이 머무는 도시, 포천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 대표로 박지혜 씨가 사회를 맡고 청년들의 진로와 지역 미래에 대한 자유로운 질의응답 등으로 1시간 가량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본인의 청년 시절 경험과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과정, 도전과 시행착오 등을 소개하면서 박 예비후보는 참석한 청년들에게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그는 또 “도시는 청년이 있어야 도시가 살아 움직인다”며 "청년들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청년이 머물며, 도전하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시정을 책임지는 단체장이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가 됐던 민선 9기 시장으로 선출된 인물은 청년들이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주인공인 만큼,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진석범 화성시장 예비후보가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조정식 대통령비서실 정무특별보좌관과 차담회를 갖고 민생 정책과 화성시 현안을 논의했다. 15일 진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이날 자리에는 먹사니즘전국네트워크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종걸 이사장, 박성수 고문, 신복용 사무총장, 최충민 특별위원회 단장, 박상진 강원네트워크 대표, 남정숙 문화예술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상찬 사회적경제특별위원회 위원장, 맹희석 하남네트워크 대표, 장백래 대외협력국장 등이 함께했다. 조정식 특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에서 함께 활동했던 정치적 동지로 알려져 있다. 6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한미의원연맹 회장,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을 지냈다. 이날 차담회에서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정책의 중심에 두는 ‘먹사니즘’을 지방 행정과 어떻게 연계할지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진 예비후보는 청와대 선임행정관 시절 추진했던 ‘그냥드림’ 사업의 전국 확산 사례를 소개하며 현장 중심 민생 정책의 제도화 가능성을 설명했다. 이어 진 예비후보는 화성시의 주요 민생 현안으로 출퇴근 교통 문제와 시민 안전, 권역 간 격차,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경영난, 청년층의 미래 불안
더불어민주당 김진규 검단구청장 예비후보가 당 지도부의 인천 강화군 민생 현장 점검에서 현장 중심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12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11일 당지도부는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접경지역 현안과 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최고위원회는 10개 군·구의 구청장과 군수 등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들의 역량도 함께 점검했다. 출마 지역에 대한 발전 로드맵을 살피는 한편, 군민들과 소통하는 모습 등에서 지역을 이끌 ‘일꾼’으로서 역량을 살펴본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오랜 기간의 의정 경력 등을 활용해 민생을 체계적으로 살펴보고 문제 해결에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앞서 김 예비후보는 서구의원 4년, 인천시의원 재선 8년 등 총 12년의 의정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시의회 제8대 부의장을 역임했고 중앙당 특보 및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김 예비후보는 “중앙당과의 강력한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인공지능(AI) 혁신산업과 직결 교통망 등 검단 주민의 오랜 숙원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검단신도시를 명품 자족도시 천년검단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개혁신당 전성균 후보가 화성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 후보는 13일 기자회견에서 “화성특례시를 세계 초일류 도시로 만들겠다”며 “글로벌 플랫폼시티를 목표로 압도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7일간 화성시 29개 읍면동을 직접 돌며 교통 정체, 산업시설 갈등, 도시계획 문제 등 시민들의 다양한 민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리IC 교통 정체, 온석IC 계획 변경, 향남 지역 환경 문제, 동탄 광비콤 개발, 장지동 유통3부지 물류센터 갈등 등을 언급하며 “시민들의 요구는 삶을 실제로 바꿔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 후보는 화성 발전 전략으로 경제자유구역 추진과 첨단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제시했다. 동탄을 중심으로 한 첨단반도체기술센터를 설립해 세계적 연구기관 수준의 반도체 연구거점을 만들고, 서해안권에는 AI·모빌리티 산업벨트를 구축해 제조 인프라와 첨단산단을 연계하겠다는 구상이다. 교통 정책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교통SOC가 최고의 복지”라며 소모성 예산을 정비해 철도·도로 인프라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과제로 신안산선 향남 연장, GTX-C 병점 연장, 분당선 동탄호수역 신설, 서해선 복선전철, 어천역 인
진석범 화성시장 예비후보가 지역 프리랜서 강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비정규·프리랜서 노동 현장의 어려움과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진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프리랜서 강사들과 만나 강사료 수준과 재료비 부담, 불안정한 고용 구조 등 현장의 고충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미숙 경기도의회 의원도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강사들은 강의 준비에 필요한 재료비와 시간에 비해 강사료가 낮고 강사 경쟁이 치열해 불리한 조건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호소했다. 일부 강사들은 시간당 3만~4만 원 수준의 강사료로는 재료비와 준비 시간을 고려할 때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강의가 연중 지속되지 않고 실제 활동 기간이 6~7개월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도 주요 어려움으로 제기됐다. 예산 편성과 사업 운영 일정에 따라 강의 기회가 제한되는 점 역시 프리랜서 강사들의 고용 불안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진 예비후보는 “비정규 노동 현장에서 가장 큰 문제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라며 “오늘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강의에 필요한 재료비를 강사가 부담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은 구호가 아닌 실행 원칙입니다.“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취임 1주년을 맞은 15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다짐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고금리·고환율·고물가 ‘3고(高)’ 환경, 미·중 갈등 심화, 보호무역 강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복합 위기 속에서 경과원은 단순 지원기관이 아닌 ‘현장 문제 해결 플랫폼’으로 체질을 바꾸는 데 주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관세전쟁으로 도내 수출기업이 위기감이 커지던 시점에 무역위기 대응 패키지를 즉각 가동해 1343개 중소기업의 수출활로를 선제적으로 넓힌 점을 대표 성과로 꼽았다. 김 원장은 “경기도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K-중소벤처스타트업 혁신 성장 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원장은 미중 갈등 장기화, 고관세 기조 등으로 글로벌 통상 환경이 예측 불가능한 ‘뉴노멀’로 굳어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위기는 일시적 충격이 아니라 구조적 전환“이라며 “중소기업이 체력만으로 버티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수출 지원체계 전면 재정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고도
“지금의 특색 없는 경기도정을 구조적으로 바꾸겠습니다. 경기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혁명’ 수준의 변화를 이끌고 민생해결 중심 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도전하는 양기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재선 광명시장을 지내며 보여준 성과를 계단 삼아 경기도정의 변화를 이끌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일 때 광명시장으로서 지방행정을 실용과 혁신으로 함께 주도한 경험이 있다. ‘성과를 낸 대통령’과 ‘성과를 낼 도지사’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면 행정 변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표 공약인 ‘청년·신혼부부 공공임대 30만 호 공급’, ‘대중교통 단계적 무상화’, ‘4개 권역청 신설’ 등을 통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국정 과제를 완수하는 동시에 경기도 혁신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원군공항 이전, 경기국제공항 신설 등 도내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민감한 현안일수록 갈등 조정 리더십과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병행돼야 한다”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Q. 경기도지사에 출마하게 된 구체적인 배경·계기가 있다면. A. 도내 현
“평범한 월급쟁이로 오랫동안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을 했기에 도민들의 출퇴근이 얼마나 고된지 잘 압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고자 합니다.”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권칠승(민주·화성병) 의원은 11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말단 회사원 시절을 회상하며 이같이 말했다. 권 의원은 회사원에서부터 경기도의원과 국회의원, 장관직까지 차근차근 밟아 온 이력을 “밑에서부터 한 단계 한 단계 올라온 과정”이라고 소개했다. 권 의원은 이번 선거를 ‘도내 산업 생태계 전반을 이해하고 이끌 적임자를 뽑는 선거’라고 설명하며 다양한 행정 경험과 지역 이해도를 갖춘 차기 경기도지사 적임자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 의원은 민선8기 경기도에 대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통·정책 드라이브에 아쉬움이 있었다”고 분석하며 자신은 실용주의 리더십으로 정치적 난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Q. 경기도지사에 출마하게 된 구체적인 배경 및 계기가 있다면. A. 저는 30년 넘게 경기도에 살며 아이들을 키웠다. 말단 회사원과 당직자에서부터 청와대 행정관, 경기도의원, 국회의원과 장관에 이르기까지 매일 경기도에서 출퇴근하며 도민의 고단한 일상을 누구보
3일 낮. 화창한 날씨 속 화성시 병점구의 한 카페에 도착하자 책과 함께 앉아 있는 우호태 시인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다정한 미소로 인사를 건넨 그는 '초대 화성시장'이라는 화려한 과거를 뒤로하고 작가이자 영화 감독으로 활동하며 은퇴 이후에도 바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우 시인의 은퇴 후 삶과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공인 활동 이전부터 글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우 시인은 가족 문집을 만들기도 했고 지방지 칼럼을 쓰기도 하며 늘 문화와 가까운 삶을 살아왔다. 현재는 작사 작업도 병행하고 있으며, 인생의 다양한 잔상들을 모아 단편 영화 기획에도 힘을 쏟고 있다. 우 시인은 "틀이 형성돼 있기에 시나 기행 수필, 다큐멘터리, 영화 등 모든 창작물의 창의성은 뒤틀림에서 나온다"며 "삶을 비롯한 모든 일은 기술적 언어를 쓰지 않을 뿐 과정은 같다"고 말했다. 화성에서 나고 자라 단체장이 돼 도시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고 도시화를 위해 힘썼던 그는 은퇴 후에도 '화성 소나타'를 발간하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화성 소나타'는 우 시인이 20여 년 동안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며 느낀 마음의 조각들을 모아 출간한 책으로, 시내 곳곳의 풍경
"화려한 모습 뒤 상상과는 다른 현실에 괴리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겪어보면 그런 부분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난달 26일 경기도극단 연습실에서 만난 임미정 수석단원을 비롯해 강아림·김지희 차석단원, 장정선·채윤희·이애린·육세진·김희윤 상임단원은 연극 배우이자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이 같은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경기도극단은 1990년 창단 이후 100여 회의 정기공연과 특별공연, 수백 회에 이르는 순회공연을 선보여 왔다. 서울 중심으로 형성돼 있던 극예술을 도내 전역으로 확장하며 도민과 함께하는 문화 예술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삶과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담은 완성도 높은 작품을 통해 연극 문화 저변 확대에 힘써온 경기도극단은 오늘도 새로운 무대를 준비하며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날 연습실에서 만난 단원들은 이달 예정된 낭독극 '창작 희곡의 발견' 준비로 한창이었다. 김희윤 단원은 "매년 공모를 통해 극단 작가를 선발하고 있다"며 "이번 낭독극은 입체적인 연출과 정통 낭독극 형식이 결합된 공연으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낭독극은 희곡의 내용을 배우의 목소리로 전달하는 공연 형식으
평택경찰서는 주점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주한 미군 소속 30대 A씨를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경 평택시 팽성읍 한 주점에 들어가 소리를 지르며 영업을 방해한 혐의(폭행 및 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를 제지하는 여성 종업원 3명을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만취한 상태로 해당 주점 앞을 지나가다가 갑자기 내부로 들어가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신병을 미군 헌병대에 넘겼으며 추후 미군과 협의를 거쳐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화철 기자 ]
평택경찰서는 가족을 상대로 강도질을 한 일당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와 B씨 등 2명은 공범 2명과 짜고 전날 오후 8시 20분쯤 평택의 한 빌라에서 C씨를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여 현금 800만 원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 과정에서 C씨는 폭행당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 B씨는 C씨와 가족 관계로 범행 이후 A씨는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됐고 B씨 등 나머지 일당은 도주했다가 같은 날 오후 11시 50분쯤 평택의 한 음식점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A씨 일당의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최화철 기자 ]
남양주시 길거리에서 2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40대 전자발찌 착용 대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남양주시 오남읍의 한 길거리에서 20대 여성 B씨가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원은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의 B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40대 남성 A씨는 차량을 이용해 B씨에게 접근한 뒤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뒤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보호조치를 받던 상태였으며, A씨는 전자발찌 착용자로 두 사람은 교제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후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했으며, 이날 오전 10시 8분께 양평군에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은 A씨를 압송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이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용인동부경찰서는 길을 걷던 여성을 차로 치고 구호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로 50대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 45분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두창저수지 인근 왕복 2차 도로에서 길가를 걷고 있던 60대 여성 B씨를 뒤에서 들이받은 뒤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1.5m 아래 농수로로 추락해 머리 등을 다쳤으며 사고 현장을 지나던 다른 차량 운전자가 농수로에서 올라온 B씨가 피를 흘리는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경찰은 CCTV(폐쇄회로화면) 분석 등을 통해 사로 발생 하루 만에 A씨 차량을 특정하고, 지난 12일 소환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특가법으로 입건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14일 새벽 과천시 과천동 한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60대 남녀 종업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1분쯤 과천동 일대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 신고가 접수됐다. 불이 난 건물은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2층짜리 음식점 건물 1동으로, 소방당국은 장비 25대와 인력 75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대는 오전 5시 54분쯤 큰 불길을 잡았으며, 이후 내부 수색 과정에서 2층에서 60대 남성과 60대 여성 등 2명의 사망자를 발견했다. 화재는 오전 6시 46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2월 28일 오전 이란의 수도 테헤란 한복판에 미사일이 쏟아졌다. 마침 미국과 핵 협상의 과정에 대한 보고와 향후의 대응을 위해 이란의 수뇌부들이 집결해 있었다.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와 국방부 장관, 참모총장 등이 그 자리에서 폭사했고 트럼프는 이란의 선제공격을 예방하는 전쟁을 선언했다. 트럼프는 이란의 독재자를 처단했으니 이란 국민이 나서서 정권 교체를 하고 자유를 쟁취하라고 독려했다. 그러나 무차별적인 폭격에 이란의 초등학교가 맞아 175명의 여학생들이 숨지자 독재자는 순교자가 되고 트럼프는 비난의 중심이 되었다. 트럼프는 아랑곳 않고 오히려 이란의 자작극이라며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최고지도자를 잃은 이란의 대응이 본격화되면서 전쟁은 걷잡을 수 없게 확대되기 시작했다. 이스라엘뿐 아니라 중동지역에 있는 미군기지를 중심으로 자폭 드론과 미사일이 연일 날아가고 트럼프의 호언처럼 전쟁의 끝은 고사하고 누구도 예측치 못할 지경으로 치닫고 있다. 전쟁의 포연 속에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되고 전 세계의 석유값 폭등에 미소 짓는 자는 오직 전쟁으로 총선거 연기가 가능해진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와 비축유가 가득한 러시아의 푸틴뿐이라고 한다. 하메네이 폭살로 기대했던 이란 국민의 저항은 나오지 않고 오히려 부친의 복수를 다짐하는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최고지도자로 뽑은 이란은 다시금 신정체제를 선언하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실제로 네타냐후의 꾀임에 넘어간 트럼프의 자폭이라는 비난 속에서 미국 내의 마가 세력은 분열되고 있다. 마가의 유력자들이 “미국을 위한 전쟁이 아니라 오직 이스라엘과 이란을 위한 전쟁이고 희생”이라며 트럼프를 비난하자 그들은 마가가 아니라며 오히려 역공을 하는 트럼프. 노벨평화상을 열망하는 트럼프의 평화는 결국 압도적인 힘으로만 이룰 수 있다는 것인가.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트럼프는 전 세계에서 9번째 전쟁을 자행했다고 한다. 연초부터 베네수엘라를 공습해 마두로 대통령을 납치해 오더니, 이란을 폭격하는 동안에도 에콰도르에 미사일을 발사했고 연이어 쿠바 침략을 공언하고 있다. 도대체 미국은 왜 이렇게 쉽게 전쟁을 일으키는가. 마침 윌리엄 하텅과 벤 프리먼 공저로 [미국은 왜 전쟁을 멈추지 못하는가]라는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당연히 미국의 군산복합체제를 비판하지만 문제는 이에 기생하고 있는 정치인과 로비스트, 법조인들, 게임업체, 테크기업, 영화제작자 그리고 대학까지 모두 이 전쟁사업에 매달리고 있다고 고발한다. 천문학적인 국방예산을 사용하지만 결코 첨단 무기 개발보다는 엄청난 로비 비용과 이에 숟가락 얹으려는 기생 산업이 너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군은 적과 싸우기 위한 군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한 기득권들의 싸움으로 전환된 지 이미 오래되었기에 결코 전쟁을 멈추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인가 트럼프는 명백히 대선 유세에서 전쟁을 끝내고 군산복합체를 청산할 것을 호언장담하며 노벨평화상을 염원했지만, 당선 이후 국방부 예산을 1조 달러(약 1400조 원)로 늘리고 2025년 9월에는 국방부를 '전쟁부'로 변경하고 베네수엘라를 전격적으로 침공했다. 어쩌면 이제 미국의 군산복합체와 그 기생 세력들이 존재하는 한 지구상에 전쟁이 사라지기는 불가능해 보인다. 175명의 어린 여학생들의 시신을 묻기 위한 작은 구덩이들이 잊히지 않는다.
2월 말 미·이스라엘의 선제 공격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이 14일째 진행 중이다. 대규모 공습으로 이란의 피해가 막심하고 하메네이 등 지도부가 제거됐지만, 미사일·드론을 사용한 반격으로 중동 전역으로 인적·물적 피해가 확산됐다. 또 정유·저장 시설 파괴와 호르무즈 봉쇄 위협으로 두바이산 유가가 50% 이상 앙등하고 세계 경제에 불안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이미 중동 지역에 근 4만 명을 주둔해왔던 미국은 이번 전쟁을 위해 2개 항모강습단과 F-22·F-35·F-15 원정비행단, 방공여단 등 2만여 명을 추가 배치했다.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각종 지대지미사일 외에 벙커버스터·정밀유도폭탄 등이 투하되고,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을 막기 위해 사드·패트리어트, SM-3 등 방공무기가 동원됐다. 미국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미국은 초기 100시간 동안 2천여 발 미사일과 폭탄 등을 사용했고 전비(戰費)는 약 37억 달러(5.5조 원)가 들었다. 미·이스라엘의 공습 지속에 무기 발사대와 생산공장이 타격을 받은 상태에서 이란 반격의 규모와 횟수는 크게 줄었지만 아직 계속 중이다. 개전 이래 미국은 사드 40여 발과 패트리어트 90여 발을 소진했고, 이는 비축량의 30~40%로서 소모 속도가 지속될 경우 수주 내 고갈 위험이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미국은 본토뿐 아니라 동맹국에 기배치된 전력으로 한국에서 사드와 패트리어트, 일본에서 패트리어트와 SM-3 탑재 구축함, 독일에서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긴급 차출하여 중동에 재배치하고 있다. 사태 악화시 일부 동맹국의 직접 군사지원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10일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은 이 맥락에서 나왔다. 그는 국무회의에서 “미국의 군사적 필요에 따른 일부 방공무기 반출에 우리 정부가 반대 의사를 전달했지만 이를 전적으로 막을 수 없는 것이 국제정치의 현실”이라고 먼저 밝혔다. 이어 “주한미군 전력의 이동이 (재래식 전력에서 북한을 압도하는) 우리의 대북억제 전략에 근본적 장애가 되지 않을 것”이며, “미군 자산의 유연한 운용은 역설적으로 우리 군의 독자적 방어 역량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시대적 과제, 즉 자주국방의 가치를 재강조했다. 정부의 대처와 설명은 적확하다고 본다. 해외미군의 이동 문제가 불거진 후 첫 합의인 2006년 한미 전략대화 공동성명에서 “한국은 미국의 군사전략 변화를 이해하고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의 필요성을 존중”하며, “(이행 과정에서) 미국은 한국민의 의지와 관계없이 동북아 지역분쟁에 연루되지 않아야 한다는 한국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명시했다. 중동행 무기 반출 협의에서 우리는 대체전력의 확보 명분에도 계속 반대하긴 힘들었을 것이고, 자체 억제력으로서 핵잠 개발, L-SAM 조기 배치와 버전업 등이 시급해졌다. 마침 3월 19일까지 한미연합 군사연습 ‘프리덤실드’(워게임)와 야외기동훈련(FTX)이 진행되고 있다. 연례 방어훈련이고 규모와 외부 참가병력이 줄었지만 북한의 날선 반응이 그대로여서 남북관계에서 늘 긴장된다. 우리가 주한미군 장비의 외부 반출을 책임감있게 용인한 만큼 미국도 우리의 전략적 요구인 자주국방과 전작권 전환을 보다 대범하게 지원하길 기대한다.
중동발 전쟁의 포화 속에 국제 유가가 널뛰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달으며 배럴당 유가는 임계점을 넘나들고 있고, 그 여파는 국내 민생 현장을 정면으로 강타했다. 이러한 비상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조기 추경'의 필요성을 공식화한 것은 시의적절한 결단이다. 고유가 직격탄을 맞은 서민 경제의 고통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절박함이 투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추경은 단순히 경기 부양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거대한 외부 충격 앞에 무방비로 노출된 취약계층을 위한 '민생 보호막 추경'이 되어야 한다. 기름값 폭등으로 생산 원가 상승을 견디지 못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한계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기름값 상승은 단순히 주유소 가격표의 숫자가 바뀌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경유 가격 급등으로 인해 화물차 운송업자들은 “달릴수록 적자”라는 한탄을 쏟아내고 있다. 유가연동보조금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면서 물류망 마비라는 국가적 물류 위기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택배 기사 등 플랫폼 노동자들 역시 유류비 부담 증가로 실질 소득이 급감하며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 또한 시설 원예 농가와 어민들도 난방비와 면세유 가격의 폭등으로 수확을 포기해야 할 지경이다. 추경은 이들을 위한 에너지 바우처 확대, 유류세 감면 폭의 추가 확대, 그리고 영세 사업자 대상의 직접적인 유류 보조금 지원 등 핀셋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얼어붙으면 내수 침체의 악순환을 끊어낼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이번 추경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속도다. 외부 충격에 의한 위기 상황에서는 재정 투입의 적시성이 곧 정책의 효능감이기 때문이다. 신속한 추경으로 거대한 외부 충격 앞에 무방비로 노출된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 구조 신호’이자 실질적인 ‘민생 보호막’이 되어야 한다. 이미 쓰러진 뒤에 처방하는 약은 효험이 없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신속한 집행만이 경제의 기초 체력을 유지하는 유일한 길이다. 양극화가 심화되는 위기의 순간에 재정이 서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어야 하는 이유다. 추경 논의가 나올 때마다 단골 메뉴처럼 등장하는 ‘나랏빚’ 걱정은 이번만큼은 기우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밝혔듯, 이번 추경은 국채 발행 없이도 충분히 조달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반도체 업황 호조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들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법인세 세수가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주식시장 활성화에 따른 증권거래세 수입까지 가세하며 10조 원에서 최대 20조 원 규모의 '초과 세수'가 확보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확보된 초과 세수를 민생 현장에 즉각 환류시키는 것은 재정의 당연한 책무다. 미래 세대에게 빚을 지우지 않으면서도 위기에 처한 현재의 서민들을 구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 정부는 세수 추계를 정밀하게 재점검하여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서민 경제의 혈맥을 뚫어주는 정교한 설계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 정치권 또한 재원 조달에 대한 근거 없는 공방으로 귀중한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 된다. 안타까운 점은 민생 현장이 이토록 절박함에도 불구하고 여야 정치권의 시계는 온통 6월 3일 지방선거에만 맞춰져 있다는 사실이다. 현재 여당과 야당은 내부 공천 갈등과 주도권 다툼, 계파 간 권력 투쟁에 매몰되어 국회에서 민생은 뒷전으로 밀려난 형국이다. 선거 승리라는 당리당략에 눈이 멀어 눈앞의 경제 위기를 외면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명백한 직무유기다. 여야는 소모적인 정쟁을 멈추고,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즉시 신속하게 심의·의결하여 현장에 온기가 전달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 국민이 정치에 바라는 것은 화려한 구호가 아니라, 내일의 생계를 걱정하지 않게 해주는 실질적인 대책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위기의 시대, 정치는 오직 '민생'이라는 본연의 가치로 증명되어야 한다.
대한민국은 인류사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있다. 돌봄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이를 뒷받침할 인적 자원과 사회적 비용의 한계는 이미 임계점에 다다랐다. 이러한 시대적 과제 앞에서 사회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사회연대경제 조직들, 특히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소셜벤처에게 지금은 위기이자 거대한 기회의 시점이다. 소셜벤처가 단순한 ‘기술 도입’ 수준을 넘어, 기업의 DNA 자체를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AI-네이티브’ 기업으로 거듭나야만 지속가능한 생존과 도약이 가능하다. 과거의 에이지테크가 단순히 고령자의 불편을 해소하는 보조기기 중심이었다면, 현재의 에이지테크는 AI, IoT, 웨어러블이 결합된 고도의 솔루션으로 진화하여 고령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이제 AI는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다. 한정된 자원으로 최대의 사회적 임팩트를 창출해야 하는 소셜벤처에게 AI는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가시화할 수 있는 유일한 지렛대이기 때문이다. ‘AI-네이티브 기업’이란 제품 기획부터 서비스 운영, 내부 의사결정 체계에 이르기까지 AI를 핵심 엔진으로 사용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소셜벤처가 AI-네이티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혁신 전략이 필요하다. 첫째, ‘초개인화된 예방적 돌봄’으로 서비스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기존의 돌봄 서비스가 사고 발생 후 대응하는 방식이었다면, AI 기반의 에이지테크는 고령자의 활동 데이터, 수면 패턴, 생체 신호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 징후를 사전에 예측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 기저귀나 웨어러블 센서에서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를 AI가 학습하여 욕창, 요로감염, 낙상 위험을 미리 경고하는 식이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의 정밀 돌봄은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공공 의료비 절감이라는 강력한 사회 가치를 창출한다. 둘째, 내부 업무 역량의 AI 내재화를 통해 ‘작고 강한 조직’을 구축해야 한다. 소셜벤처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는 만성적인 인력 부족이다. 하지만 AI 기술을 활용하면 단순 반복적인 행정, 보고서 작성, 복지자원 매칭 등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이해당사자들이 기술에 압도되는 것이 아니라, AI를 도구 삼아 더 고도화된 ‘휴먼 터치‘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혁신의 핵심이다. 이는 곧 내부 역량 강화와 직결되며 비즈니스 성과 창출의 밑거름이 된다. 셋째, 데이터를 읽고 이해하며 목적에 맞게 활용·전달하는 역량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적 경제 생태계의 확장이다. AI 기술의 핵심은 결국 데이터다. 소셜벤처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유의미한 비정형 데이터를 표준화된 자산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를 통해 정부 부처나 대기업, 의료기관, 요양시설과의 협업 구조에서 단순한 용역 수행자가 아닌, 대체 불가능한 ‘데이터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확보해야 한다. 기술력을 갖춘 소셜벤처가 사회연대경제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때, 비로소 기술과 복지가 결합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 완성된다. AI는 차갑지만 그 결과는 따뜻해야 한다. 소셜벤처가 AI를 도입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소외됨 없는 존엄한 노후를 보장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그 따뜻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냉철한 생존 전략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이 AI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고 내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다. AI-네이티브로의 과감한 도약은 소셜벤처가 초고령사회의 해결사이자 미래 사회연대경제의 주역으로 우뚝 서기 위한 필연적인 과정이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16일과 17일 이틀 간 기초자치단체장 신청인 면접을 실시한다. 15일 도당에 따르면 이번에 면집을 실시하는 기초자치단체장 지역은 경기도 31곳 중 중앙당에서 면접을 실시한 특례시 4곳과 50만 이상 대도시 9곳을 제외한 18곳, 55명이다. 16일에는 의정부(김동근, 박성복)와 광명(김정호), 양주(강수현, 김시갑) 총 5인에 이어 동두천(박형덕), 과천(김진웅, 신계용), 의왕(김성제, 김진숙, 김태춘) 총 6인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다. 또 구리(김광수, 김구영, 백경현, 비공개), 오산(이권재), 군포(강대신, 하은호) 총 7인, 하남(금광연, 이현재, 한태수), 여주(박광석, 이충우, 정득모), 이천(김경희, 신미정, 임진모, 비공개) 총 10인에 대해 면접이 이뤄진다. 이어 17일에는 안성(김장연, 박명수, 안정열, 천동현, 비공개) 5인, 포천(백영현), 양평(김덕수, 김주식, 전진선, 비공개 2명) 총 6인, 광주(박해광, 방세환, 비공개), 연천(김규선, 김덕현, 김정겸, 송병서) 총 7인, 가평(김성기, 박경수, 박범서, 서태원, 양희석, 연만희, 조규관, 최정용, 추선엽) 9인에 대해 면접을 실시한다. 도당은 기초자치단체
화성이 요즘 뜨겁다. 급격한 인구 유입과 도시 성장이 맞물리면서 신흥 도시로 부상한 화성은 이제 단순한 주거지의 범주를 넘어 문화적 좌표를 찾고 있다. 그 중심에 화성시립미술관이 서 있다. 2029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여울동 1010 일원, 동탄2 공공7부지에 들어설 이 미술관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6302㎡ 규모다. 시는 국제지명 설계 공모에서 에스샵건축사사무소와 Toyo Ito & Associates, Architects 컨소시엄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화성시립미술관을 시민의 일상 속 예술 경험의 공간이자, 건축물 자체로 예술적 가치를 지닌 대한민국 대표 문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단순히 건물을 세우는 것으로는 문화적 정체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온다. “각 미술관이 시대적 역할과 철학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르네상스가 세계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열었고, 근대 미술이 형식적 혁신을 통해 미적 질서를 재편했듯, 동시대 미술은 관계와 맥락, 개인 서사를 중심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급변하는 창작 환경은 예술 존재 방식 자체를 다시 고민하게 만든다
연천군은 지난 12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덕현 군수를 비롯해 김미경 군의회 의장, 이종현 육군 제5사단장 등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방위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최근 급변하는 국제 안보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통합방위태세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관·군·경·소방이 참여해 지역 안보 상황을 공유하고 유기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연천군 통합방위협의회는 평상시에는 지역 안보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에는 민·관·군·경·소방이 통합된 대응 체계를 운영하는 역할 수행을 한다. 특히 연천군은 접경지역이라는 지역적 특성상 군과의 협력이 중요한 만큼 정기적인 협의회를 통해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김덕현 군수는 “엄중한 안보 현실 속에서 우리 군의 안보 문제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통합방위협의회를 통해 각 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하여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도 군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통합 안보 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항수 기자 ]
동두천시는 올해 2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접수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다. 참여를 희망하는 이는 구직등록 확인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공공근로사업은 저소득 가구 실직자에게 공공분야 일자리를 한시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취업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소득 보전과 구직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모집인원은 총 87명이며, 참여 자격은 사업 개시일 현재 동두천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의 근로 능력이 있는 주민이다. 세대별 재산(주택, 토지 등)이 4억 원 이하이면서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70% 이하여야 한다. 2단계 공공근로사업은 5월 4일부터 8월 21일까지 약 4개월간 운영되며 근무시간은 1일 5시간이다. 임금은 2026년 정부 최저임금 기준에 따라 시간당 1만 320원이 지급된다. 또한, 선발된 참여자들은 ▲공공건물 환경미화 ▲전통문화보존 지원사업 ▲도서관 자료실 운영지원 등 다양한 공공행정 및 시민 편익 분야에 배치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정훈 기자 ]
강득구(민주·안양만안)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기후위기에 대한 대처능력을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의무를 명시적으로 부과했다. 또, 자연재해에 취약한 계층을 ‘기후위기 취약계층’으로 정의했다. 그리고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국가계획에 포함해 수립하도록 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사업을 추진하면서 예산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강득구 의원은 “기후위기는 우리 사회의 기장 약한 고리부터 타격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망 구축이 절실하다”며 “앞으로 이재명 정부와 함께 기후대응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가평군이 지난해 호우피해로 발생한 재해복구 사업의 속도를 높이며 우기전 주요 공정 마무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평군은 11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25년 호우피해 재해복구사업 조기추진 TF팀 3차 대책회의'를 열고 복구사업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김미성 부군수 주재로 진행됐으며 재해복구 관련 부서장과 팀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재해복구사업 총괄 추진현황을 비롯해 부서별 부진 사유와 대책, 문제점및 개선방안, 부서간 협조사항 등을 집중 논의했다. 가평군은 2025년 호우피해로 발생한 재해복구사업 309개소 가운데 현재까지 31개소를 완료했다. 특히 군은 전체 복구사업 가운데 장기간이 소요되는 6개소를 제외한 271개소에 대해 올해 우기 전까지 주요 공정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대규모 개선복구사업으로 장기간이 소요되는 6개 사업의 경우 보상 인력충원과 행정절차 단축 등을 통해 사업 기간을 최대한 줄여 신속히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김미성 부군수는 "지난해 호우 피해는 군민불편을 최소화하는 완벽한 재해 항구복구를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부진 사업장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시흥시는 해빙기 지반 약화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취약시설 점검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13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점검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해빙기 안전점검 관련 11개 담당 부서장이 참석해 점검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과 부서별 점검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시는 오는 23일부터 4월 10일까지 47일간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점검을 추진하고 있으며, 총 119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대통령 지시에 따라 해빙기 안전점검과 보수ㆍ보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점검 실적은 ‘집중안전점검 시스템’에 입력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각 부서에 당부했다. 아울러 해빙기 안전점검 홍보와 주민점검신청제 운영을 적극 추진하고,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되는 주민 신청 사항에 대해서는 소관 부서가 신속하게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각용 과장은 “해빙기에는 지반 약화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과 보수ㆍ보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라며 “부서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평택시의회는 지난 13일 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주요 사업 및 현안에 대한 의견 조율과 자체 안건처리를 위한 3월 정기 의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강정구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집행부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시 주요 현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논의했다. 이날 시의회는 평택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 추진, 평택 도시개발사업 가이드라인(안) 추진에 대한 보고를 받고, 8개 사업 등은 서면보고로 대체했다. 자체 안건으로는 의회사무국 소관 조례·규칙 개정(안), 2026 평택시민 건강걷기대회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강정구 의장은 “의원간담회는 시의 주요 현안과 정책을 공유하고 발전적인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시의회는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최화철 기자 ]
광명시가 아동의 눈높이에서 지역사회 정책을 점검하고 아동의 권익을 대변할 ‘제5기 광명시 아동참여위원회’의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시는 지난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아동참여위원과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개최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구성된 제5기 아동참여위원회는 관내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 다양한 연령대(7세~14세)의 아동들로 구성했다. 이들은 앞으로 2년의 임기 동안 아동 관련 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아동 이용 시설의 현장을 점검하며, 아동 권리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정책 파트너’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은 ▲아동참여위원 위촉장 수여 ▲아동 권리 교육 ▲향후 활동 계획 안내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했다. 위원들은 교육으로 아동 권리의 중요성을 배우고, 자신들이 제안할 의견이 시정에 어떻게 반영될 수 있는지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대식에 참여한 한 아동참여위원은 “아동참여위원으로서 우리 시가 친구들이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이 되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며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아동참여위원회는 아동이 지역사회의 주체로서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표현
용인특례시는 지역 내 어린이집·유치원,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유아숲체험’과 ‘찾아가는 숲해설’ 프로그램 참여기관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유아숲체험’ 모집기간은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19일 오후 5시까지며, 오는 30일부터 7월 17일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집 유형은 ▲유아숲 체험 ▲찾아가는 유아숲 ▲행복나눔숲 3가지이다. ‘유아숲 체험’은 지역 내 유아숲체험원 11곳에서 이뤄지며,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기관별로 월 1회에서 3회까지 참여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정기형과 체험형 구분이 없어졌고, 참여 횟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운영방식을 개정했다. 신청도 별도의 신청서 작성 없이 용인산림교육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도록 절차도 간소화했다. ‘찾아가는 유아숲’과 ‘행복나눔숲’은 차량 운행이 어려운 보육기관과 복지시설, 취약계층을 위해 운영한다. 교육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유아숲지도사가 매주 월요일 기관을 직접 방문해 교육을 진행한다.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숲해설’ 프로그램은 3월 19일 오전 10시부터 마감될 때 까지 참여학교를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3월 26일부터 11월 6일까지 학교 주변 숲에서 진행한다. 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