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 이후 인천지역 군·구의 대응이 감량 정책보다는 소각 처리와 외부 반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처리단가 역시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며 격차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19일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강화군은 외부 반출과 일부 매립에 의존하는 구조로 톤당 약 15만 원대의 처리 단가를 보이고 계양군은 소각 중심 처리로 14만 원대 초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남동구와 부평구는 소각과 재활용을 병행하거나 소각 중심 체계를 갖추며 14만 원대 중반 수준을 나타낸다. 동구와 미추홀구는 외부 위탁 비중이 높아 각각 15만 원대 후반과 15만 원대 수준으로 비교적 높은 단가를 보인다. 서구와 연수구는 광역 소각시설을 활용하는 구조로 14만 원대 초중반 수준의 안정적인 단가를 유지하고 있다. 옹진군은 도서지역 특성상 해상 반출 비용이 반영돼 16만 원대의 높은 단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중구는 매립 비중이 일부 남아 있는 가운데 톤당 17만 2046원으로 가장 높은 처리 단가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평균 처리 단가는 14만~15만 원대 중반 수준으로 처리 방식과 시설 보유 여부에 따라 최대 3만 원 이상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군·구별 처리비 격차는 단순 비용 문제가 아니라 정책 실행 가능성과 직결되는 구조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강화군과 옹진군은 물리적으로 자체 처리시설 확보가 어려워 반출 의존 구조가 장기화되고 있고 동구·미추홀구·중구 등 원도심 지역 역시 시설 부족으로 위탁 처리 비중이 높다. 비교적 안정적인 처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서구와 연수구, 남동구 등은 발생량 증가에 따라 처리 용량 한계에 부딪칠 여지가 있다. 시는 대응 계획으로 ▲광역 소각시설 확충 ▲친환경 자원순환시설 확대 ▲권역별 공동 처리체계 구축 등을 추진 중이다. 수도권매립지 종료 이후를 대비해 신규 소각시설 확보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군·구별 대응 전략을 보면 서구·남동구는 기존 시설 증설 및 효율 개선에 초점을 맞췄으며 연수구는 재활용 확대와 반입 물량 조정을 병행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중구·동구·미추홀구는 자체 시설 확보가 어려워 민간 위탁 확대 또는 타 지역 반출 협의 중심의 대응에 머물고 있다. 강화군과 옹진군 역시 구조적으로 외부 의존을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 환경정책 전문가는 “군·구별 처리 능력 격차가 큰 상황에서 동일한 규제를 적용하면 비용 상승뿐 아닌 처리 지연, 반출 갈등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며 “광역 단위 조정과 시설 재배치가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하민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참여해 직무가 정지됐던 김동연 지사가 20일 도지사 업무에 복귀한다. 김 지사의 복귀는 지난달 20일 정지된 이후 정확히 한 달만의 복귀다. 김 지사는 예비후보 자격을 스스로 취소해 공직에 복귀한다 19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1조 6000억 원 규모의 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가 이뤄지는 만큼, 조기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지사는 복귀 첫 일정으로 20일 실국장 회의 주재 및 추경안 관련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는 복귀 즉시 중동전쟁 관련 민생 현안을 보고 받고, 추경안 도의회 통과를 위한 대책과 앞으로의 예산 집행 준비 사항 등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앞서 지난 16일 안산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2주기 추모 기억식에 개인 자격으로 참가해 희생자를 추모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장진우 기자 ]
'박재동의 붓으로 그린 촌철살인'은 시사만화가 박재동의 대표 만평을 다시 꺼내, 인터뷰와 함께 그가 포착한 시대 인식과 메시지를 풀어내는 코너다. 박재동은 날카로운 풍자와 간결한 필치로 시대를 관통해온 작가로, 본지에서 2020년 11월부터 만평을 연재해오고 있다. 이에 본지는 이번 코너를 통해 그의 대표작 20개를 엄선, 작품마다 담긴 문제의식과 당대의 맥락을 차분히 되돌아본다. 화공약품과 고무 냄새가 뒤섞인 공장 그리고 그 곁에 선 한 소년. 이 장면이 가리키는 첫 번째 주제 '소년공' 이재명은 윤석열 前 대통령 당선 당시인 2022년 3월 11일자 1면 본문에 실린 작품이다. 박재동의 그림 속 시간으로 들어가 그가 담아낸 의미를 짚어봤다. 그 시절의 이재명에게 그는 어떤 메시지를 건네고자 했을까. 박재동은 "이 그림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낙선 이후 그린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괜찮다.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는다'는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 내 진심이 담긴 그림"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도 시골 청년 출신이지만 교육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학교조차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가장 밑바닥부터 살아온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국민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보고, 더 잘 보듬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의 위로가 닿았을까. 이재명 대통령은 소년공 시절을 지나 지금의 자리에 이르렀고, 그의 행보는 또 다른 기록으로 이어지고 있다. 박재동의 기록 역시 계속된다. 그는 오늘도 시대를 그리며 '표현의 자유' 속에서 때로는 비판을, 때로는 위로를 건넨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경기도가 중동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1조 6237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나섰다. 정두석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17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 41조 6814억 원 규모의 2026년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경기도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본 예산(40조 577억 원)보다 1조 6237억 원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 37조 3378억 원, 특별회계 4조 3436억 원으로 구성됐다. 도는 중동전쟁 장기화로 위축된 민생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경기 극저신용자 대상 소액금융 지원과 같은 민생 지원부터, 교통비 부담 완화, 농어민 지원, 취약계층 맞춤 지원 등을 담았다. 세부적으로 ‘민생경제 방파제’ 역할을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1조 1335억 원 ▲경기 극저신용자 대상 소액금융 지원 30억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123억 원 ▲경기도 참전명예수당 지원 10억 원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에 36억 원 등 1조 1534억 원이 편성됐다. 도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예산은 총 1492억 원 규모로 ▲수도권 환승할인 지원 634억 원 ▲The 경기패스 확대지원 858억 원 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예산도 반영했다. 농가경영 안정화를 위한 ‘유류·사료·비닐’ 3대 패키지 지원을 위해 ▲농·어업인 면세유 지원 7억 원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사료 피해지원 4억 원 ▲조사료생산용 볏짚비닐 지원 2억 원 등 총 13억 원이 편성됐다. 취약계층 사각지대 핀셋지원을 위한 예산도 담겼다. ▲위기가구 긴급복지 27억 원 ▲체납자 실태조사 지원 17억 원 ▲여성·한부모·아동 시설 혹서기 냉방비 특별지원 등에 1억 원 등 총 45억 원 규모다. 예산안은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89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도는 이 기간 동안 도의회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예산안이 확정되면 각 부서별 집행계획을 수립해 신속히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두석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정부추경 예산사업을 반영하고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이라며 “심의 과정에서 도의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심의 절차를 거쳐 예산이 확정되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에서 여야가 맞붙으며 ‘찐명’ 후보와 ‘현직 시장’의 승부가 펼쳐지게 됐다. 이는 단순한 지방선거를 넘어 정국의 바로미터로 해석된다. ‘이재명의 남자’ 김병욱 전 대통령 비서실 정무비서관이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로 확정되면서 재선에 도전하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맞붙게 됐다. 두 후보 모두 국정과 시정을 아우르는 경험을 내세우며 팽팽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성남은 인구 약 90만 명 규모의 핵심 도시로, 판교 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첨단 산업과 구도심·신도시가 공존하는 구조 속에서 정책 효과가 민감하게 드러나는 지역이다. 동시에 이 대통령이 정치 입문을 결심한 출발점을 상징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역 권력 경쟁을 넘어 이 대통령의 시정 철학을 계승할 것인지, 현직 체제를 중심으로 견제할 것인지 맞붙는 상징전 성격이 짙다. 김 후보는 “시민의 ‘안전’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밝히며 이재명표 행정의 계승과 ‘성남 2.0’ 구상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AI·친환경·디지털 행정 도입과 함께 판교 중심의 성장 성과를 원도심까지 확산시키고, 기본소득 철학을 지역에 접목하는 ‘성장과 분배의
100만 인구를 넘긴 경기도 내 ‘특례시’ 중 반도체의 심장부로 꼽히는 용인특례시에서 첫 여야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를 넘어 국가 전략산업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소속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달 18일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용인시장 후보로 단수공천되며 수성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후보는 합동토론회와 경선을 거쳐 지난 12일 최종 후보로 결정되며 대내외적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특히 용인은 반도체라는 국가 핵심 전략사업이 진행 중인 지역인 만큼,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은 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먼저 이 후보는 최근 불거진 반도체 산업단지 이전 논란에 정부의 명확한 입장 부재와 삼성전자 3,4기 팹에 대한 2단계 전력 공급 계획 추진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계획대로 더 속도를 내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국가 핵심 전략사업이 지연될 경우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핵심으로 삼고 인허가 단축과 규제 해소 건의, 용수·전력·교통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해 온 점을 부각하며 정책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시장 후보로 나선 유정복 시장과 박찬대 의원은 지방분권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풀어가는 방식에는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시장은 '구조 개편 우선'을, 박 의원은 '합의 기반 단계적 추진'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유 시장은 중앙 권한 분산과 지방정부의 재정·행정 자율성 확대를 핵심으로 하는 구조 개편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방분권을 단순한 제도 개선이 아닌 국가 운영 체계 전환의 문제로 보고 권한과 재정을 함께 이양하는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4월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당시부터 지방정부 중심의 행정 구조 개편과 분권형 개헌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최근에는 정부의 공항 정책과 인천 공공기관 이전 논의가 이어지는 상황과 맞물려 지방분권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또 인구 감소와 지역 간 격차 확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방정부가 보다 자율적으로 정책을 설계하고 집행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정 권한 확대 필요성도 제기하며 지방정부가 자체 재원을 기반으로 정책을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박찬대 의원은 지방분권
진보 텃밭에서 현직 구청장의 공천배제로 ‘무주공산’이 된 인천 계양구청장 선거가 공약 경쟁 중심으로 기울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이 사라지면서 특정 후보의 우위 없는 구도가 형성돼 각 후보가 내세운 정책과 확장성이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흐름으로 재편됐다. 계양구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가 뚜렷한 지역이다. 최근 구청장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계열 후보가 연이어 승리하며 사실상 지지층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 역시 민주당 경선 결과가 곧 본선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경선에 나선 김광·박해진·박형우·이수영 예비후보 등 총 4명이다. 모두 계양 발전을 공통 기조로 내세우고 있지만 접근 방식에서는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낸 김광 후보는 중앙정부 경험을 바탕으로 계양테크노밸리 중심의 자족도시 조성과 광역 교통망 확충, 국비 확보를 통한 대형 사회간접자본 사업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전 계양구의원을 지낸 박해진 후보는 상대적으로 생활 밀착형 정책에 무게를 두고 있다. 노후 주거지 환경 개선과 소규모 정비사업 확대, 골목상권 지원,
송도국제도시로 대변되는 진보 성향의 유입 인구와 옥련동·청학동·연수동 등 원도심에 거주하는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공존하는 인천 연수구가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어느 지역보다 팽팽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연수구는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을 포함하고 있는 지역으로, 아파트 재건축과 노후계획도시 정비, 교통 인프라 확충 등 도심 노후화에 따른 현안이 산적해 있다. 여기에 최근 급격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분구’ 필요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선거 구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실제로 올해 2월 말 기준 연수구 인구 약 41만 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송도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행정구역 분리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선거 핵심 이슈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후보 간 찬반 공방 역시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처럼 상반된 지역 특성과 다양한 현안을 안고 있는 연수구에서는 여야 후보들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고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희철 전 인천시의원과 정지열 전 연수구의회 의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재호 현 구청장이 3선 도전에 나선다. 김희철 전 시의원은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과 더불어민주
“아이 마음의 위기는 예산이 남아 있을 때만 찾아오지 않습니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전자영(민주·용인4) 의원은 학생 정서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전 의원은 19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의 경험을 계기로, 학생 정서 지원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이를 정책으로 구체화해 ‘학생 마음바우처 지원사업’ 확대를 이끌어낸 과정을 설명했다. 지난 3월부터 본격 시행된 마음바우처 지원 사업은 초·중·고등학생 중 정신건강 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정신과 병·의원 진료 및 치료비, 전문상담기관 상담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자살 시도나 자해로 인해 신체 상해를 입은 학생들에게도 치료비를 지원하며, 학생당 최대 400만 원까지 상담 및 심리 회복 비용이 지원된다. 전 의원은 “팬데믹의 여파와 치열한 학업 경쟁 속에서 심리적·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아이들 마음 건강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와 교육 공동체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업 예산은 당초 경기도교육청이 편성한 35억 원에서, 전 의원이 행정사무감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사각지대 해소와 상담
“문화와 체육이 도민의 일상에서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겠습니다” 황대호(민주·수원3)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문화·체육의 보편적 기본권 확립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황 위원장은 16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제가 어려울수록 문화와 체육은 삶을 지탱하는 힘이자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축으로 누구나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보편적 기본권을 두고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현 정부의 핵심 가치와도 맞닿아 있는 만큼 끝까지 기본권 중심의 정책 패러다임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예산이었다. 집행부의 예산 삭감 기조 속에서 문화·체육·관광 관련 예산을 지켜내기 쉽지 않았지만 황 위원장은 4년 연속 예산을 늘렸다. 이에 대한 비결을 묻자 “질책하는 감사로 집행부와 대립각을 세우기보다 현장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함께 대안을 찾는 문제 해결형 파트너십을 지향했다”고 답했다. 황 위원장은 “소속 정당의 울타리를 넘어 여야의 협력을 추구하면서 ‘문화체육관광당‘으로서 예산 증액을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 예산 운용 방식에서 변화를 택하기도 했다. 황
“머무르고 싶은 도시, 수원을 만들겠습니다.” 수원문화재단 제10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곽도용 대표는 “일상이 문화가 되는 도시 수원”을 완성하기 위한 방향성을 강조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그는 조직 내부 소통과 업무 파악에 집중하며 재단 운영의 기틀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곽 대표는 “취임 초기에는 긴장과 설렘이 컸지만,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면서 책임감의 무게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단의 역할은 단순한 문화사업 수행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2년간의 운영 방향에 대해 그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안정적 마무리와 관광 콘텐츠 활성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수원은 2021년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는 그 마지막 해다. 곽 대표는 “사업이 종료되더라도 그 가치와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구조를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온 문화도시의 의미를 이어갈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수원을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데 방점을 찍었다. 기존의 역사·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하되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엄마가 웃어야 아이도 웃는다. 따스한 봄. 날씨만큼 포근한 미소를 지닌 순성민 우물가 THE WELL(이하 우물가) 대표를 만났다. 경기도 광주에서 '엄마 놀이터'를 운영하는 '우물가'의 시작은 거창하지 않았다.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던 순 대표의 "나와 같은 엄마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소소한 마음에서 출발했다. 아이 넷을 키우는 엄마이자 '리본티나'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그는 10년 전, 리본 공예를 매개로 엄마들이 모여 웃을 수 있는 작은 자리를 만들었다. "엄마가 웃어야 아이도 웃는다"는 믿음이 기반이었다. 초기에는 재능기부 형태였다. 리본 공예를 비롯해 꽃꽂이, 뷰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엄마들과 한 달에 한 번 모여 서로를 위로했다. 그러나 코로나19를 거치며 '집이 아닌 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요구가 커졌고, 공간 마련이라는 현실적인 과제에 직면했다. 그는 "일주일 만에 보증금을 마련했다"며 "그 과정 속에서 후원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자리잡은 뒤 우물가의 방향성은 더 확고해졌다. 도농 복합지역 특성상 서울로 출퇴근하는 남편을 둔 채, 연고 없이 고립된 엄마들이 많았다. 이동수단도 마땅치 않아 외부와 단절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직접 설계하고, 직접 집행하고, 끝까지 책임지는 추미애표 행정을 보여드리겠다.”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인 추미애(하남갑) 의원은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즉시 현안 해결에 뛰어드는 문제해결형·혁신형 도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하며 이같이 밝혔다. 추 의원은 본경선 투표를 앞둔 지난 4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도 현안에 대해 “경기도는 교통, 주거, 지역 격차, 산업 재편 등 복합적인 문제가 동시에 얽혀 있다”며 “이제 필요한 것은 단순한 관리형 행정이 아니라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는 혁신 행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입법·사법·행정을 모두 경험해 국가 시스템 전반을 이해하고 있고, 지역 현안 등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정해 정책을 집행한 사람”이라며 자신이 경기지사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추 의원은 민선8기 도정에 대해 “안정적 관리에 집중한 집행부”라고 평가하면서도 “다만 지금은 단순히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지금 해결이 필요한 시기”라며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저는 도민에게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하고, 이를 결과로 보여주겠다. 그것이 추미애가 경기지사가 돼
안성시 원곡면 만세로 일원에서 차량이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후 6시경 한 차량이 도로를 벗어나 인근 상가 출입구로 그대로 돌진하면서 유리문과 외벽이 크게 파손됐다. 현장에서는 강화유리가 산산이 부서지며 가게 내부까지 충격이 이어졌고, 출입문 구조물과 내부 집기 일부도 함께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사고 당시 매장 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수습했다. 운전자는 사고 원인에 대해 “이유를 모르겠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 상태와 차량 결함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 금광면 세종포천고속도로 금광터널 내부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6명이 다쳤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 11분쯤 금광터널 내부에서 차량 7대가 연쇄적으로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중상 2명과 경상 14명 등 총 1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차량 13대와 인원 37명을 투입해 구조 및 응급처치에 나섰다. 부상자들은 현장에서 처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 규모는 현재 조사 중이며, 터널 내부에서 발생한 다중 추돌인 만큼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 금석동의 한 축사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 없이 진화됐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 42쯤 금석동 한 주택 인근 축사 건물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약 30평 규모의 축사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나자 현장에 있던 주민 2명은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19시 3분쯤 큰 불길을 잡는 초진에 성공했고, 이어 19시 21분 완전히 진화했다. 이번 화재는 빠른 초기 대응으로 주변 주택 등으로의 확산을 막으며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상황이 정리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김포의 한 골재 채취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3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2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1분쯤 김포시 대곶면 소재 골재 채취장에서 근로자 A씨가 약 13m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치료 도중 끝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현장에서 천막 설치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추락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작업 당시 상황 전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9일 오후 7시 53분께 안성시 원곡면의 한 창고형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건물에서 연기와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되며 출동이 이뤄졌고, 현장에는 소방인력과 장비가 긴급 투입됐다. 불이 난 건물은 연면적 약 120㎡, 높이 20m 규모의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확인됐다. 구조 특성상 화재 확산 위험이 큰 만큼 초기 대응이 중요한 상황이었다. 소방당국은 신속한 진압 작업을 통해 오후 8시 44분께 큰 불길을 잡는 초진에 성공했으며, 이어 오후 9시 1분 완전히 불을 껐다. 신고 접수 이후 약 1시간여 만이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재산피해 규모는 현재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한국과 일본 재계가 ‘저출산 해법’을 찾고자 머리를 맞댄다고 한다. 양국은 지난 13일 ‘한일 저출산 대책 교류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저출산 정책 및 연구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한국 측 위원장은 SK그룹 회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일본 측은 고바야시 캔 일본상공회의소 회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인구가 현 수준을 유지하려면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2.1명이 되어야 하며, 이보다 낮으면 저출산이라 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명에 그쳤다. 일본은 1.15명이지만 9년 연속 하락세였다. 저출산은 결국 노동력 부족, 경제 규모 축소, 국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기에 산업계의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 과거에는 저출산이 유럽과 북미 등에서 발생하는 문제였으나 점차 세계 여러 나라의 심각한 문제가 되었다. 저출산으로 한 국가의 존립 자체가 위태로울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나라마다 다양한 정책과 지원책들을 내놓았다. 우리나라보다 앞서 저출산 위기를 겪었던 일본은 지난 30여 년간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 왔다. 육아휴직제도 도입, 보육 서비스 확대, 일 가정 양립을 위한 노동환경 개선에 이어 아동수당 확대, 다자녀 가구 대학 등록금 무상화, 남성 육아휴직급여 실질 보전, 유연근무 확대 등으로 지원책의 강도를 높여왔다. 이런 지원책들은 우리나라에도 시행되었다. 작년에 만들어진 민간단체인 일본생산성본부의 ‘미래를 선택하는 회의’는 지난달 27일 발간한 「인구문제백서」를 통해 일본 정부에 보다 근본적인 정책 전환을 요구하였다. 단편적인 지원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저출산 문제를 노동, 주거, 교육, 지역 정책과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저출산 문제는 정부, 기업, 사회 전체가 대응책을 찾아가야 하는 구조적 문제이지만 이를 개인의 삶과 직결된 문제로 생각하도록 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장기적인 시각을 갖고 긴 호흡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리나라 인구정책에 처음 관심을 가졌던 사람은 서울여대를 설립, 초대 학장을 맡았던 故 바롬 고황경 박사다. 그녀는 전쟁으로 피폐해진 나라를 재건하는 출발점으로 1958년에 대한어머니회를 창립하였고, 가장 먼저 한 일이 모자보건사업이었다. 베이비 붐 영향도 있었지만, 당시 가정 당 자녀 수는 6, 7명이 보통이었다. 대한어머니회는 어머니들이 깨달아 자신의 소명과 꿈을 갖도록 하며, 여성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가족계획사업을 추진했다. 정부에 적극 촉구하여 가족계획협회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서울여대 제자들로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발간한 「고황경 평전」(신영숙, 박에스더, 배선영, 2025)에 그녀가 구상한 ‘깨달은 어머니 정신’에 관한 대목이 나온다. “아기 요람을 흔드는 것을 제일 쉽고 간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기를 가장 만족하게 해줄 수 있는 정도로 잘 흔들어 주는 사람은 어머니뿐이다. 강한 국가도 깨달은 어머니가 없으면 안 되고 세계를 개조하는 일도 어머니의 손이 없으면 안된다.” 산아제한을 위한 가족계획사업을 했던 대한어머니회가 작년에는 대전, 대구, 광주, 전남 지역을 대상으로 저출산 극복을 위한 교육사업을 시행했다. 새로운 ‘깨달은 어머니’ 교육을 장기적인 안목으로, 긴 호흡으로 이어감으로써 저출산 극복의 길을 함께 열어갈 수 있기 바란다.
4월이 되면 어떤 날짜를 떠올리게 된다.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그날의 이름은 여전히 또렷하다. 우리는 그날을 기억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동시에, 그날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쉽게 말하지 못한다. 인간은 각자 다른 감각을 가지고 살아간다. 같은 장면을 보더라도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고, 같은 이야기를 들어도 마음에 닿는 깊이가 다르다. 상상력과 공감의 범위 역시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대체로 자신의 작은 고통에는 민감하면서도, 타인의 거대한 고통 앞에서는 쉽게 감각을 잃는다. 특히 규모가 큰 참사일수록 그렇다. 숫자가 커질수록, 그 안에 담긴 개별의 얼굴과 목소리는 오히려 흐릿해지는 것 같다. 세월호 참사를 떠올릴 때마다 나는 늘 어떤 비슷한 지점에서 생각을 멈춘다.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이 어디까지 닿아 있는 것인지 자신이 없다. 뉴스로 접하고, 기록을 통해 알고, 여러 해를 지나며 나름대로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모든 것들이 당사자의 감정과 얼마나 맞닿아 있는지는 가늠할 수 없다. 어쩌면 애초에 닿을 수 없는 거리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늘 조심스럽다. 이 일을 말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가, 내가 이 이야기를 꺼낼 자격이 있는가 같은 생각들이 앞섰다. 충분히 알지 못하면서 말하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가볍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걱정도 있다. 공감한다는 말이 공허하게 들릴까 여전히 두렵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조금 다른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내가 이 일을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가, 얼마나 깊이 공감하고 있는가를 따지는 문제 이전에, 내가 다른 누군가와 이 일을 다루지 않는 상태가 되어가는 것이 더 위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완전히 알 수 없다는 이유로, 감히 다가갈 수 없다는 이유로, 점점 더 멀어지는 것. 그것이야말로 내가 가장 경계해야 할, 편한 태도일지도 모르겠다. 공감은 완벽할 수 없다. 타인의 고통을 온전히 이해하는 일은 애초에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어쩌면 그 한계를 인정하는 데서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다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쯤 떠올려 보는 것.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제 위에서, 그래도 생각을 멈추지 않는 것. 그래서 나는 거창한 무언가 대신, 단순한 태도를 가지려 한다. 하루에 한 번, 잠깐이라도 멈춰 서서 그날을 생각해 보는 일. 누군가에게는 일상이었을 그 하루가,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렇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하는 일.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나 생각한다. 기억한다는 말은 때로 너무 쉽게 사용된다. 그러나 기억은, 꺼내어 보지 않으면 금세 흐려진다. 그래서 의식적으로라도 그 시간을 불러와야 한다.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끝내 다 닿지 못하더라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 세월이 흐른다는 것은 잊혀진다는 것과 다르다. 시간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떠올릴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떠올림을 멈추지 않는 것. 어쩌면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은 거기에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날 하루만큼은, 조금 더 또렷하게 그날을 생각해 보려 한다. 완전히 알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기업하기 좋은 나라여야 기업 발전과 고용 창출 등을 통해 국익 신장이 가능하다. 오늘 대한민국은 어떠한가. 규제 혁파가 시급하다. 노동·조세·규제 분야를 유연하게 운영해야 한다. 주요 국제 평가에 따르면 한국의 노동 유연성과 채용·해고 관련 제도는 해외에 비해 경직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주요 경쟁국인 싱가포르와 비교하면 격차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예측 가능성이 낮은 조세제도와 과도한 데이터 산업 규제 개선 필요성 또한 예외가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통상 국가'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 국제 경쟁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첨단산업 분야 등에서 '네거티브' 방식으로 규제 시스템 전환을 강조한 이유이기도 하다. 불필요하고 비효율적인 규제를 정리하고, 규제 시스템을 국제 표준에 맞춰가야 한다. 네거티브 규제 방식은 금지해야 하는 사항들만 법이나 규정에 명시하고 나머지를 전부 허용하는 방식이다. 과거에는 규제가 경제 주체들로부터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하거나 비효율을 초래하는 수단으로 기능했다는 비판도 있었다. 지금의 규제는 현장의 필요보다는 규제 당국의 필요에 의한 측면이 많은 게 사실이다. 과거 산업 발전 단계가 낮을 때에는 그 사회에서 가장 똑똑한 집단인 관료들이 뭘 할지를 정해주면 됐다. 그러나 지금은 공공이 민간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됐기에 규제 시스템을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꾸는 게 온당하다. 차제에 정부 여당은 국내외 기업인들이 ‘심한 규제’라고 느끼고 있는 법안의 개정에 나서길 바란다. 예컨대 중대재해처벌법은 처벌 규정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있다. 기업주들이 모호한 규정이 많아 처벌 위험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고 호소하고 있는 이유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법 2·3조를 개정한 것으로 불법 파업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약하고 있다. 경제단체들의 반대에도 국회를 통과해 시행되고 있다. 불법 쟁의행위에 대한 손배 문제의 상당 부분이 사업장 점거 관행에서 비롯되고 있는데도 개선 내용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로 인해 제도 시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2차 상법 개정안은 일부 상장회사에 대한 집중투표제 의무화 등이다. 소수 주주를 보호하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지배주주 측에서 회사 지배력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를 강행 규정화함으로써 규제 형평성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 경제는 현실을 도외시한 규제가 심하기에 더딘 성장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최근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주요국과의 격차 변화 속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2003년 한국이 대만을 추월한 이후 오랜 기간 유지되던 흐름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대만과 한국의 성장률 차이에는 산업 구조, 글로벌 경기, 정책 환경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임금 수준만으로 이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경쟁력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는 적지 않다. 한편 우리는 노동 정책과 관련해 생산성과 연계된 임금 체계와 노사 관계의 안정성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사업장에서 나타나는 과도한 임금 인상 요구나 갈등 중심의 노사 관행은 경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국이 세계적 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질 좋은 고용을 창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과감한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 과도한 산업 규제·기업인에 대한 형사처벌·리스크 높은 노동 경직성 등의 문제를 해소하는 게 급선무다. 예컨대 한국의 노동 유연성과 채용·해고 관련 제도가 해외에 비해 경직돼 있다는 점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과제다. 주요 경쟁국과 비교하면 개선 여지가 크다. 지금은 미래 먹거리를 대비해야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다. 글로벌 표준에 맞는 규제 개혁에 나서야 한다. 시장 자율이 근간이다. 시장 원리가 작동하지 않게 되면 나라 경제도 침체의 늪에 빠진다.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규제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 제고, 글로벌 기준과의 정합성 강화, 노동시장 유연성, 공정한 시장 접근 보장 등이 주요 개선 과제다. 아울러 기업 역시 책임 있는 경영과 투명성 제고를 통해 사회적 신뢰를 높여야 한다는 점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
잔디 구장에는 서로 잇대어 설치한 천막들이 빼곡하게 늘어서 있었다. 한눈에 봐도 잔칫날의 풍경이었다. 운동장을 가로질러 가는데 스피커에서는 흥겨운 노래가 흘러나왔다. 조금 늦게 도착한 바람에 점심 식사가 끝나가고 있었다. 사람보다 막걸리 냄새가 먼저 다가와 코를 비틀어 놓았다. 김치와 여러 가지 음식들이 뒤섞인 냄새에 허기가 밀려왔다. 나를 초대한 지인은 음식이 가득 담긴 접시를 내게 내밀었다. 삼십여 개가 넘는 마을이 모여 면민의 날 행사를 하는 날이었다. 남자들은 막걸리 몇 잔으로 벌써 얼굴이 붉어지고 목소리에는 흥이 넘쳤다. 바람에 현수막이 펄럭이고 하늘에는 만국기가 펄럭였다. 옛날의 가을 운동회가 생각났다. 내 앞에 앉은 할머니는 안부를 묻는 이장님을 향해 갑자기 옷을 들치더니 허리에 두른 복대를 보여 주었다. 아마도 허리 수술을 하신 모양이었다. 얼떨결에 드러난 복대는 할머니의 허리를 단단히 감싸고 있었지만, 내 마음 한 곳을 조이고 있던 무언가는 잠시 헐거워지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서로의 안부를 묻고 답하는 방식이 살가웠다. 천막 앞에서 여자들의 승부차기가 시작되었다. 마을 주민 중에서도 젊은 축에 드는 사람들이 경기에 참여했는데, 아무리 힘껏 차도 공은 생각만큼 굴러가지 않았다. 그마저도 바람이 거들어야 겨우 움직였다. 마을별로 경기 참가자들을 불러 모으느라 마이크가 쉴 새 없이 삑삑거리는데, 그 소리를 귀담아듣는 사람은 없어 보였다. 운동장 한가운데서 풍선 터트리기가 시작되었다. 2인 1조로 구성된 마을 대표들이 참가했다. 호루라기 소리가 울리기도 전에 출발하는 팀이 속출했고, 사회자는 반칙하면 탈락시키겠다는 경고를 했다. 다시 호루라기가 울리자, 이번에는 반환점에 도착하기도 전에 중간에서 풍선을 터트리는 팀들이 나왔다. 반칙을 말리는 사회자의 목소리는 높아졌지만, 보는 이들은 여기저기서 폭소를 터트렸다. 둘이 부둥켜안고 터트려야 할 풍선을 손으로 꼬집는 사람도 있었다. 한참을 따라 웃다가 저렇게 즐거운 반칙이 어디에 또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데 모이니 더 이상 규칙은 중요하지 않았다. 한 번도 울어보지 않은 사람들처럼 모두 크게 웃었다. 노래자랑을 곧 시작할 거라는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참가자는 무대 앞으로 빨리 나오라는 사회자의 재촉이 계속되었다. 오후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점차 흐려지던 하늘에서는 당장이라고 비가 쏟아질 듯 구름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노래자랑이 시작되기를 기다렸지만, 한참이 지나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몇 번을 망설이다 우산을 챙기지 못한 나는 서둘러 그 자리를 빠져나왔다. 바람이 거세지고 있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보지 못한 채 돌아서는 발걸음이 아쉬웠다. 참가자들의 선곡에는 어떤 삶이 녹아 있을까. 누군가는 몇 소절도 채 넘기지 못하고 ‘땡’ 소리에 내려왔을지도 모른다. 그 웃음들이 궁금해 자꾸만 뒤를 돌아보았다. 무릎이 아프고, 허리가 아픈데도 복대를 두르고 지팡이를 짚고 나온 어르신들의 봄나들이가 보기에 좋았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함께 웃고, 같은 자리에 오래 머물러 있는 사람들이 아직 남아 있다는 사실이 든든하게 느껴졌다. 만개한 벚꽃이 바람에 날리고 있었다. 애써 피운 꽃잎들 이제 곧 비에 질텐데 아까웠다. 조금만 더 오래 피어 있기를 바랐다.
롯데건설이 17일부터 경기도 광주시 양벌동 일원에 건립되는 ‘경기광주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1단지’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32층, 7개 동, 전용면적 59㎡~260㎡, 총 1,077세대 규모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전용 59㎡ 204세대 ▲전용 84㎡ 752세대 ▲전용 114㎡ 113세대 ▲전용 162㎡~170㎡(펜트하우스) 4세대 ▲전용 170㎡~260㎡(복층) 4세대다. ‘경기광주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1단지와 2단지는 총 2326세대 규모로, 일대에서도 손꼽히는 대규모 롯데캐슬 브랜드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경기도 광주시 쌍령동 일원에 공급되는 2단지(1249세대)는 추후 분양 예정이다. 분양 일정은 17일 견본주택 개관을 시작으로 오는 27일 특별공급,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5월 7일이며, 정당계약은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청약 자격은 광주시 및 수도권(경기도,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전용
그룹 NOWZ (나우즈)가 일본 지상파 방송에 출연하며 현지 활동 확장에 나섰다. 나우즈는 지난 18일 방송된 일본 지상파 방송 TV도쿄 ‘초초음파’에 출연해 인터뷰와 함께 지난 3월 발매한 첫 일본 EP ‘NOWZ’ 수록곡 ‘HomeRUN (Japanese ver.)’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차세대 K-POP 대표 루키’로 소개된 나우즈는 멤버 간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또한 소속사 선배인 아이들 팬이자 ‘초초음파’ MC인 퍼스트 서머 우이카와의 인연을 전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연우와 현빈은 능숙한 일본어로 인터뷰를 이끌어 현지 팬의 눈길을 끌었다. 'HomeRUN(Japanese ver.)' 무대에서도 수준급 라이브와 강렬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퍼포먼스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나우즈는 일본 정식 데뷔 이후 다양한 활동으로 현지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일본 대표 OTT 플랫폼 아베마(ABEMA)에서 공개된 데뷔 후 첫 일본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 '축! 일본 데뷔 5세대 루키 NOWZ의 매력을 철저히 분석 in ABEMA'가 큰 호응을 이끌었다. 나우즈는 오는 5월 16일과 17일 일본 사이타마현 베루나돔에서 열리는 ‘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20일부터 '제1회 경기도어린박물관 창작 그림책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박물관의 '그림책 기반 콘텐츠 IP(지식재산권) 제작 사업'의 첫걸음으로, 어린이 문화·예술·산업 생태계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자유이며 미출간 순수 창작 그림책 더미북(PDF 파일)을 제출하면 된다. 대상 1편에는 1000만 원, 우수상 1편(이상)에는 5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선정 작품은 2년 이내 단행본으로 출간되고, 박물관의 교육·체험·전시 프로그램 등으로 개발, 운영된다. 또 경기콘텐츠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콘텐츠의 2차 확장 지원도 예정돼 있어 그림책의 콘텐츠 가치를 확장한다. 접수는 다음 달 4일부터 6월 5일까지로, 자세한 공고 내용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및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는 그림책 작가 지망생 혹은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창작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균수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관장은 "이번 사업이 우리나라 어린이 문화예술산업 중흥의 모멘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그 시작인 이번 그림책 공모전에 역량 있는 작가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서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기업하기 좋은 나라여야 기업 발전과 고용 창출 등을 통해 국익 신장이 가능하다. 오늘 대한민국은 어떠한가. 규제 혁파가 시급하다. 노동·조세·규제 분야를 유연하게 운영해야 한다. 주요 국제 평가에 따르면 한국의 노동 유연성과 채용·해고 관련 제도는 해외에 비해 경직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주요 경쟁국인 싱가포르와 비교하면 격차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예측 가능성이 낮은 조세제도와 과도한 데이터 산업 규제 개선 필요성 또한 예외가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통상 국가'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 국제 경쟁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첨단산업 분야 등에서 '네거티브' 방식으로 규제 시스템 전환을 강조한 이유이기도 하다. 불필요하고 비효율적인 규제를 정리하고, 규제 시스템을 국제 표준에 맞춰가야 한다. 네거티브 규제 방식은 금지해야 하는 사항들만 법이나 규정에 명시하고 나머지를 전부 허용하는 방식이다. 과거에는 규제가 경제 주체들로부터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하거나 비효율을 초래하는 수단으로 기능했다는 비판도 있었다. 지금의 규제는 현장의 필요보다는 규제 당국의 필요에 의한 측면이 많은 게 사실이다. 과거 산업 발전 단계가 낮을 때에는 그 사회에서 가장 똑똑한 집
4월이 되면 어떤 날짜를 떠올리게 된다.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그날의 이름은 여전히 또렷하다. 우리는 그날을 기억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동시에, 그날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쉽게 말하지 못한다. 인간은 각자 다른 감각을 가지고 살아간다. 같은 장면을 보더라도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고, 같은 이야기를 들어도 마음에 닿는 깊이가 다르다. 상상력과 공감의 범위 역시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대체로 자신의 작은 고통에는 민감하면서도, 타인의 거대한 고통 앞에서는 쉽게 감각을 잃는다. 특히 규모가 큰 참사일수록 그렇다. 숫자가 커질수록, 그 안에 담긴 개별의 얼굴과 목소리는 오히려 흐릿해지는 것 같다. 세월호 참사를 떠올릴 때마다 나는 늘 어떤 비슷한 지점에서 생각을 멈춘다.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이 어디까지 닿아 있는 것인지 자신이 없다. 뉴스로 접하고, 기록을 통해 알고, 여러 해를 지나며 나름대로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모든 것들이 당사자의 감정과 얼마나 맞닿아 있는지는 가늠할 수 없다. 어쩌면 애초에 닿을 수 없는 거리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늘 조심스럽다. 이 일을 말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가, 내가 이 이야기를 꺼낼 자
한국과 일본 재계가 ‘저출산 해법’을 찾고자 머리를 맞댄다고 한다. 양국은 지난 13일 ‘한일 저출산 대책 교류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저출산 정책 및 연구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한국 측 위원장은 SK그룹 회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일본 측은 고바야시 캔 일본상공회의소 회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인구가 현 수준을 유지하려면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2.1명이 되어야 하며, 이보다 낮으면 저출산이라 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명에 그쳤다. 일본은 1.15명이지만 9년 연속 하락세였다. 저출산은 결국 노동력 부족, 경제 규모 축소, 국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기에 산업계의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 과거에는 저출산이 유럽과 북미 등에서 발생하는 문제였으나 점차 세계 여러 나라의 심각한 문제가 되었다. 저출산으로 한 국가의 존립 자체가 위태로울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나라마다 다양한 정책과 지원책들을 내놓았다. 우리나라보다 앞서 저출산 위기를 겪었던 일본은 지난 30여 년간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 왔다. 육아휴직제도 도입, 보육 서비스 확대, 일 가정 양립을 위한 노동환경 개선에 이어 아동수당 확
안성시 원곡면 만세로 일원에서 차량이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후 6시경 한 차량이 도로를 벗어나 인근 상가 출입구로 그대로 돌진하면서 유리문과 외벽이 크게 파손됐다. 현장에서는 강화유리가 산산이 부서지며 가게 내부까지 충격이 이어졌고, 출입문 구조물과 내부 집기 일부도 함께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사고 당시 매장 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수습했다. 운전자는 사고 원인에 대해 “이유를 모르겠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 상태와 차량 결함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19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직선거후보자 선출을 위한 7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선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실시됐으며, 구리·군포·남양주·부천·파주 등 총 5곳 지역의 결과가 공개됐다. 남양주는 김한정 후보와 최현덕 후보가 결선에 진출해 최종 후보 자리를 두고 경쟁하게 됐다. 결선에서 승리한 후보는 국민의힘 주광덕 현 남양주시장과 맞붙게 된다. 또 ▲구리 신동화 ▲군포 한대희 ▲부천 조용익 ▲파주 손배찬 후보가 각각 본선에 진출하게 되며 여야 본선 대진표가 추가됐다. 구리는 신동화 현 구리시의회 의장이 본선에 진출해 국민의힘 백경현 현 구리시장과 맞붙는다. 군포는 한대희 전 군포시장이 최종 공천을 받아 국민의힘 하은호 현 군포시장과 대결한다. 부천에서는 조용익 현 부천시장이 최종 공천을 받아 국민의힘 곽내경 부천시의원과 경쟁하게 됐다. 파주에서는 손배찬 전 파주시의회 의장이 김경일 현 파주시장과의 경선에서 승리하며 본선에 향했다. 이에 본선에서 국민의힘 박용호 후보와 맞붙을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