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한준호·추미애(기호순)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30일 ‘GTX 노선’ 정책을 두고 격돌했다. 이날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경기도 부동산 포함 민생·경제’ 주제 주도권 토론이 시작되자 추 후보는 GTX-abc 착공 문제를 지적하며 한 후보를 향해 “GTX-abc를 기반으로 순환망 링을 구축하겠다고 하는데 이미 H 노선까지 발표된 정책을 백지화 하겠다는 것이냐”고 맹공했다. 이에 한 후보는 “지금 모든 광역 교통망들이 방사형으로 서울로만 향하고 있어 경기도의 발전이 제대로 되지 않고, GRDP 1위인 경기도가 1위에서 31위까지 열 배가 차이가 난다”며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경기도 간 연결을 해야 된다”고 답했다. 그러자 추 의원은 “그중에 F 노선은 이미 링으로 돼 있다”며 “철도망 정책을 백지화하겠다는 것이냐”고 재차 물었다. 한 후보는 “F 노선은 기존에 있는 철도망을 이용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고속철로 운행되는 것도 아니다. 이에 대해서는 김동연 후보도 잘 아는 내용이고 경기도에서 진행했던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추 후보는 “abcd 노선과 연결하겠다면 abc 노선은 어떻게 하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한 후보는 “GTX-Ring 사업은 경기도 도심들 중에서 주요한 지역들을 연결해 기존에 있던 방사형 광역교통과 연결을 해주는 망”이라면서 “지난 3개월 동안 교통 전문가들과 함께 이에 대한 40페이지짜리 보고서와 예산 추계까지 끝냈다”며 반문을 차단했다. 추 후보는 위례신사선 사례를 들며 “20년간 자재비 상승으로 기업이 컨소시엄을 형성해도 착공조차 못 해 20년을 끌었다”며 “abc 노선이 왜 안 되고 있는지, 타당성을 획득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되는지, abc 노선부터 우선 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에 “위례신사선과 GTX 노선은 완전히 다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종량제봉투 품귀가 가속화되고 있다.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소문과 함께 원료 부족사태로 아예 봉투를 생산하지 못할 거라는 우려까지 나오면서 '사재기'가 계속되고 있다. 3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종량제봉투 관리 주체인 경기도내 31개 지자체 대부분이 최근 1주일 새 "수개월치 재고가 있으니 사재기를 자제해 달라"는 취지의 내용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런 지자체들의 호소가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지자체 입장선 현장에서 사재기로 급격히 봉투 재고가 줄고 있으니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이겠지만 시민 입장에선 '사재기에 동참하라'는 신호처럼 왜곡돼 들릴 수 있다. 오히려 사재기가 필요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이라는 판단을 하도록 부추기는 상황이 되고 있다. 지자체들의 안일한 보도자료 배포..
여야는 30일 25조 원 규모의 이른바 ‘전쟁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다음달 10일까지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4월 10일 금요일까지 추경안을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한다”는 내용의 4월 임시회 합의문을 발표했다. 양당은 3월 임시회 회기를 다음달 2일까지로 하고, 4월 임시회는 3일부터 열기로 했다. 이어 추경 관련 일정으로 다음달 2일 시정연설에 이어 3일과 6일, 13일에 대정부질문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또 7∼8일 추경안 논의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 및 부별 심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송 원내대표는 “오늘은 추경을 위한 4월 임시회 일정에 대해 합의하는 것”이라며 “추경안의 상세한 내용에 대한 검토와 협의는 예결위 차원에서 여야 간에 심도 있게 논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31일 열릴 본회의 안건에 대해서는 “내일 본회의 안건은 실무적으로 상의 중에 있다”며 “대략 60건 정도의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현 관련 논의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 대상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여야는 또 31일 본회의에서 공석인 4개 상임위원장(법제사법·행정안전·기후환경노동·보건복지) 선출 관련 표결도 진행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사업장에 6억 달러(88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결정하면서 한국GM 부평 공장이 들어서 있는 인천지역 경제 전반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GM 사장에 감사 서한을 발송했다. 지역 안팎에선 최근까지도 철수설과 생산 축소 논란이 있었던 만큼 이번 투자가 구조적 전환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GM 투자는 생산시설 고도화와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를 비롯해 미래 자동차 산업 기반 구축까지 포함된 것으로 평가한다. 시는 이를 인천 경제 재도약의 전환점으로 규정하며 지역 산업 전반에 미칠 파급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투자로 자동차 부품과 물류, 서비스 등 연관 산업까지 성장 효과가 확산되며 협력업체를 포함한 산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의미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 시장은 “이번 투자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 산업 기반 구축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지역경제 안정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는 향후 GM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기업이 신뢰하는 투자 거점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미래차 중심 첨단 제조업 경쟁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GM은 이번 투자를 통해 부평공장 생산라인 현대화와 설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총 투자 규모는 약 6억 달러(약 8800억 원)로 지난해 12월 발표된 3억 달러 투자에 이어 추가로 3억 달러가 더해졌다. 이번 투자의 핵심은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생산기지로 한국GM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있다. 부평공장은 현재 북미 수출 중심 생산기지로 운영되고 있으며 생산 차량 상당수가 해외 시장으로 공급되고 있다. 지역 안팎에선 이번 투자를 무조건 긍정적으로 바라봐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GM은 과거 군산공장 폐쇄 이후 국내 생산 축소 논란과 철수 가능성을 반복적으로 시사해왔다. 특히 산업은행과의 협약에 따른 투자 유지 시한이 2028년으로 설정돼 장기적인 사업 지속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한국GM의 생산 구조가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수출 중심 체계라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글로벌 경기나 통상 환경 변화에 따라 생산 물량이 크게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단기적으로 생산 안정성과 고용 유지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만 연구개발 기능 확대나 신차 배정 등의 구체적인 계획이 이어지지 않으면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하민호 기자 ]
황세주 경기도의원 제2선거구 예비후보가 사업성 문제로 지연되고 있는 동안성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조속한 추진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동안성 복합물류단지는 안성시 일죽면 일원 약 22만평 부지에 물류·주거·상업 기능을 결합해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동부권 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 물류단지 공급 증가 등 시장 환경 변화로 사업 타당성이 낮게 나오면서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는 사업이 장기 표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황세주 예비후보는 “동안성 복합물류단지는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니라 안성 동부권의 미래가 걸린 사업”이라며 “사업이 지연되면 지역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신규사업 동의와 예산, 행정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 안성시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겠다”며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황 예비후보는 “동안성
지난 28일 안성시의원 가선거구 이용성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은 오후 2시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됐으며, 국민의힘 안성당협 관계자들을 비롯해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청년과 대학생, 시민들이 대거 참석해 현장은 이른 시간부터 열기를 띠었다. 행사는 내빈 소개와 축사, 후보자 인사, 공약 발표에 이어 상징적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특히 청년·학부모·직장인·서부권 주민을 대표하는 시민들이 각자의 삶의 무게를 담은 박스를 전달하고, 이를 후보자가 지게에 짊어지는 장면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시민의 삶을 직접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축사에 나선 김학용 전 국회의원은 이용성 예비후보를 두고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며 스스로 길을 만들어온 인물”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된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용성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자신의 삶과 출마 배경을 직접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정치는 구호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실제로 바꾸는 일”이라며 “과거 골육종이라는 희귀병을 겪으며 받은 도움을 이제는 지역사회에 되돌려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
김장연 안성시장 예비후보가 30일 10호 공약으로 ‘전통시장을 문화관광상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경기침체와 온라인 쇼핑 증가로 전통시장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안성맞춤시장과 안성중앙시장, 일죽시장, 죽산시장 등을 문화관광상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시장에 공연·전시·촬영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해 청소년과 청년, 대학생의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을 세대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내 창업 시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국내외 유튜버를 대상으로 ‘안성 전통시장 방송대회’를 연중 개최해 시장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주차난 해소 방안도 포함됐다. 김 예비후보는 상인들과 협의를 통해 주차장 부지 확보와 지하화, 주차타워 건립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만세운동 이후 폐시된 양성시장을 독립운동 콘텐츠와 연계한 역사문화시장으로 복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전통시장은 보존해야 할 문화관광자산”이라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박태경 국민의힘 화성특례시장 예비후보가 도시 단절 해소와 균형 발전을 위한 ‘화성형 미니신도시’ 개발 구상을 내놓았다. 특히 산업시설은 밀집해 있지만 주거 인프라가 부족한 팔탄면을 최우선 개발 지역으로 지목했다. 박 예비후보는 화성시 권역별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도시연속성 확보가 필요하다며, 봉담·향남축의 팔탄면을 비롯해 정남면, 안녕동, 금곡동 등 성장 정체 지역을 대상으로 단계적 미니신도시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팔탄면은 약 6500여 개의 중소·중견 기업이 밀집한 산업 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주거 기반이 취약하다”며 “직주근접형 미니신도시 조성을 통해 근로자의 주거난을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팔탄면은 2025년 4월 기준 약 5900세대에서 2026년 1월 5800여 세대로 감소하는 등 인구 유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적절한 인구 유입 정책이 없을 경우 지역경제 침체와 도시 공동화 현상이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낮에는 산업 활동이 활발하지만 퇴근 이후에는 유동 인구가 거의 없는 ‘불 꺼진 도시’가 되고 있다”며 “이는 산업 인프라에 비해 주거 및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최현덕 남양주시장 예비후보는 배우 이원종 씨가 자신의 후원회장직을 수락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배우 이원종 씨는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던 시절부터 한결같이 지지해온 인물로, 정치권 안팎에서는 대표적인 ‘친명 중의 친명’ 인사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두 차례 대선 출마 당시, 동료 연예인들을 대거 규합해 지지 선언을 이끌어내고 현장 유세를 적극적으로 돕는 등 이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헌신해 온 핵심 조력자다. 이번 후원회장 수락은 최 예비후보가 공직 사회에서 보여준 탁월한 행정 능력과 지난 내란 상황 극복 과정에서 보여준 진정성 있는 행보에 이원종 씨가 깊이 감명받아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원종 씨는 “최현덕 후보는 단순한 정치인이 아니라, 30년간 현장에서 검증된 실무 행정 전문가”라며 “특히 국가적 위기였던 내란 상황 속에서 흔들림 없이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시민을 위해 헌신했던 그의 용기 있는 모습에 큰 신뢰를 느껴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현덕 예비후보는 “평소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활동해온 이원종 배우께서 후원회장을 맡아주신 것은 개인적인 영광을 넘어 큰 응원이 된다”며 “기대에 부응하여
“경기도민의 부담을 덜어주고, 눈물을 닦아주는 도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본경선을 앞두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9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인 김동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바쁜 일정에도 틈틈이 진행한 민생경제 현장투어(달달투어)가 자신이 정치인으로서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달달투어를 통해 도내 시군 곳곳을 찾아간 이야기를 꺼내며 “(달달투어 중) 도민들의 삶을 직접 마주하니 더 큰 힘과 사명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도지사직이 전국 최대 광역지자체를 관리하는 자리라는 점을 강조하며 ‘일 잘하는 도지사’로서 무엇보다 도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Q. 앞서 수차례 경선을 경험하면서 ‘정치인 김동연’으로서 과거와 비교해 어떤 점이 달라졌다고 느끼는지. A. 과거 관료일 때는 숫자가 보였다면, 정치인인 지금은 사람이 보인다. 2022년 지방선거 때까지만 해도 34년 관료의 습성을 못 버렸다. 중앙 관료 시절에도 물론 국민을 바라보고 현장 중심으로 일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도지사로서 달달투어로 31개 시군을 다니고 도민들 삶을 직접 마주하니 더 큰 힘
"단선적이고 석고화된 기록으로 굳어져있는 북간도 무쟁투쟁사를 입체적이고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 싶었습니다." 화창한 낮. 안양의 한 카페에서 신간 '나는 최운산이다'로 돌아온 오세훈 작가를 만났다. 오 작가는 최근 출판사 일송북의 '한국 인물 500-나는 ~이다' 시리즈 중 29번째를 발간하며, 독립운동에 천문학적 재산을 헌납하며 민족에게 희망을 전한 최운산을 조명했다. 정론직필의 정신을 기반으로 한 '씨알의 소리' 편집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오 작가는 대학 시절 큰 울림을 전한 함석헌 선생의 영향을 받아 글을 쓰기 시작했다. 함석헌 선생은 1900년대 활동한 국내 사상가이자 종교인, 언론인, 민주화 운동가로, '씨알 사상'의 태초자이기도 하다. 1979년과 1985년 노벨평화상 후보에도 오르며 세계적인 비폭력 평화 인권 사상가로써 활동해 왔다. 씨앗에서 유래한 '씨알 사상'은 민중을 역사의 주체로 바라보며 권위주의 정권 시기 당시 비폭력 저항과 양심적인 지식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오 작가는 "직장인으로 살면서 대학 시절 '씨알의 소리'를 애독하며 품어왔던 기억을 잊고 지내다 기회가 돼 글을 쓰게 됐다"며 "함석헌 선생의 '뜻으로 본 한국 역사'를 읽고서 역사를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지역경제의 미래를 준비하는 기관으로, 또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영원한 동반자로 늘 함께할 것입니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 이사장은 경기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지난 30년 동안 지역기업의 중요한 금융 파트너 역할을 해온 만큼 미래 100년도 흔들림 없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모든 직원들이 업무에 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시석중 경기신보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지역신용보증재단 맏형 격인 경기신보가 출범 30년을 맞았는데 경기신보의 30년은 곧 대한민국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역사이자 길이었다고 자신한다. 1996년 국내 최초로 설립돼 규모나 성장 면에서 항상 최선두에서 역사가 되고 표준이 됐다. 지난 30년이 패기로 가득한 다소 서툴렀던 청년기였다면 앞으로 맞이할 새로운 30년은 어떤 것에도 현혹되지 않는 ‘불혹’과 하늘의 뜻을 아는 ‘지천명’의 시기를 지나 어떠한 험한 비난에도 화냄 없이 평정심과 꿋꿋함을 유지하는 ‘이순’의 시기도 지날 것이다. 그렇게 켜켜이 세월이 쌓여가고 보증 및 대출지원 업무도 성과를 낸다면 양적 성과
4년의 기다림. 4년의 결실. 대한민국을 환희와 감동으로 물들였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막을 내린지 한 달여가 지났다. 수많은 레이스 중 완벽한 팀워크와 서사로 금메달과 함께 깊은 여운을 안긴 노도희(화성시청)는 이번 밀라노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 출전해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에 경기신문은 빠른 스피드와 안정적인 코너링, 선수단을 원팀으로 이끄는 팀워크 수행 능력으로 전 세계 눈도장을 찍은 노도희의 근황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봤다. 축하 인사와 함께 금메달 소감을 묻자 그는 "팀원들 모두 꼼꼼히 준비했고, 당일에도 다 같이 모여 세부적인 부분도 공유하고 의지를 다졌다"며 "실수만 없다면 잘할 수 있겠다는 믿음과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고 말했다. 팀 내 든든한 기둥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던 노도희는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최민정 선수가 주장으로서 리드하는 부분도 있었고, 이소연 선수와도 훈련하며 의견 공유도 많이 나눴다"며 "저의 역할은 실수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걸 다 해야 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노도희는 김길리, 심석희를 지원하며 속도를 안정적으로
일란(日蘭) 김혜중(75)은 민화를 기반으로 활동해온 작가이자 전시기획자로, 1997년 뉴욕 한국문화원 초대전을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 한국문화원, 뉴욕 SPACE WORLD GALLERY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주요 작품은 워싱턴, 뉴욕, 베를린, 모스크바, 오사카 문화원과 국제즉흥음악협회(ISIM), 미주세계일보, 이화여대 음악대학 등에 소장돼 있으며, 현재는 한국전통문화원 한국민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약력) 16일 따스한 낮 청담동에 위치한 한국 전통문화 연구원 더갤러리, 작업실 겸 전시장에서 만난 김 관장은 전시 준비로 한창이었다. 그는 한국 전통미술인 민화와 생활도자 분야에서 활동해 온 작가이자 전시 기획자로, 영감이 되는 그림들을 그리고 있다. 민화가 대중적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김 관장은 "지금은 알리는 단계가 아니라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민화는 궁중에서 시작해 민간으로 확장된 생활 미술"이라며 "과거 화공들이 궁중 그림뿐 아니라 단오 그림과 같은 민간의 삶과 밀접한 그림까지 그리며 이어온 역사 자체가 민화의 뿌리"라고 설명했다. 김 관장이 민화의 가능성을 확신하게 된 계기는 1997년
경찰이 수십억 원대 닭고기 유통 사기 의혹을 받는 대형 도계업체를 대상으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6일 오전부터 육류 유통 과정에서 거액의 대금을 편취한 혐의(사기 등)로 K식품 청원, 보령, 무안 등 도계업체 본사와 관련 사업장에 대한 대규모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는 해당 업체가 유통업체들과의 거래 과정에서 공급 물량을 부풀리거나, 대금을 받고도 물량을 제대로 인도하지 않는 방식으로 약 50억 원 상당의 이득을 취했다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관들을 투입해 회계 장부, 물류 입출고 내역,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유통 과정에서 조직적인 가공 거래나 비자금 조성 여부가 있었는지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피해 업체인 내포유통은 이번 범행은 닭고기 유통 구조의 허점을 악용한 계획적이고 지능적인 범죄로 막대한 금전적 손실과 함께 ‘대금 미지급 부실기업’이라는 허위 소문으로 신용도가 급락하는 등 심각한 경영위기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실제 공급없이 허위 거래명세표와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물
16일 오후 안성시 원곡면 한 렌터카 경매장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긴급 진화에 나섰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분쯤 원곡면 지문리 소재 롯데렌탈 안성경매장에서 “건물에서 불이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차량 16대와 소방 인력 45명을 현장에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화재 발생 당시 건물 내부에 있던 인원들은 모두 대피해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을 마무리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정부 지원으로 비닐하우스를 차린 뒤 대마를 몰래 재배한 40대 남성이 해양경찰에 적발돼 검찰에 넘겨졌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협의 등으로 구속한 40대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4년 9월부터 최근까지 충북 충주시 한 비닐하우스에서 대마 12주를 재배하고 7920명이 동시에 흡연할 수 있는 대마초 3.9㎏(시가 6억 원 상당)을 제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해경은 국가정보원, 인천본부세관과의 공조를 통해 A씨가 해외에서 실내 재배용 텐트와 비료 등 대마 재배 용품을 수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범행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해외 대마 재배 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재배 방법을 익혔으며, 여러 차례 실패 끝에 재배에 성공했다. 해경은 A씨의 비닐하우스와 주거지에서 대마초 3.9㎏과 재배 중인 대마 7주를 압수했다. 해경은 또 대마 종자 판매자와 구매자 등 공범 4명을 특정해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A씨는 대바 일부를 직접 흡연했으며, 소량의 코카인을 중간 판매자로부터 구매하기도 했다”며 “마약류 범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오산시 외삼미동의 한 음식점으로 80대 노인이 몰던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식당 내부 시설이 크게 파손되고 식사를 하던 손님들이 크게 놀라는 소동이 일어났다. 25일 오산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후 1시 30분경 외삼미동(126-12) 소재의 한 식당으로 A(86)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외벽 유리창을 뚫고 내부와 충돌했다. 당시 식당 안에서 식사 중이던 손님 2명이 파편 등으로 놀라 이중 여성 1명은 인근 병원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그밖에 운전자를 포함해 크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대형 유리창이 완전히 박살 났으며, 식당 내부 테이블과 의자 등 집기류가 처참하게 파손되는 등 상당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취재 결과 운전자 A씨는 사고 직후 지인 3명과 함께 식당으로 식사를 하러가던중 식당 입구주차장으로 진입하려다 운전미숙으로 엑셀을 밟아 급출발을 하면서 발생한 사고로 밝혀졌다. 경찰관계자는 "고령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여부를 포함해 주변 CCTV(폐쇄회로화면)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고령 운전자에 의한 추돌 및 돌진 사고가 잇따르면서, 지역
의정부시 금오동 한 카페에 27일 11시 14쯤 승용차 한 대가 돌진해 전면 유리창과 충돌하며 운전자와 카페 내 손님이 각각 경상을 입었다. 경기북부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운전자는 60대 여성으로 카페 앞 외부 주차장 진입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인한 부상자 2명은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고 경찰이 현장을 인계해 사고 발생 과정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지봉근 기자 ]
지난 3월 9일 호주 시드니 파라마타의 웨스턴 시드니 스타디움에서는 약 300명 남짓한 호주 교민과 한국에서 날아간 응원단들이 거의 9000명에 이르는 중국 관중에 맞서 목이 터져라 응원을 펼쳤다. AFC 여자축구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로 FIFA 랭킹 9위 북한과 전 대회 우승팀 중국이 조 1위를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호주에서 2026 AFC 아시안컵 여자축구대회가 열리고, 여기에 남북한이 참가한다는 소식을 접한 호주 동포들은 2026년 1월부터 호주 동포응원단을 꾸리는 여정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여기에 한국에서 간 응원단이 3월 8일 합류하면서 한국과 조선(북한)여자축구팀 공동 응원단이 구성되었다. 호주 동포사회는 이미 오래전부터 남북 화합에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해 온 전통이 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 공동입장이 이루어진 것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미 훨씬 전에 시드니에서 스포츠로 남북 화합이 이루어진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1989년 3월 21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경기장에서는 세계아이스하키 선수권 C풀 대회 4일째 경기로 남북한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서는 7대4로 북한이 승리하였지만, 이날 경기장은 어느 한쪽의 승패를 떠나 같은 민족으로서 얼싸안고 ‘아리랑’을 합창하며 분단을 뛰어넘는 감격적인 민족의 대합창이 울려 퍼졌다. 이날의 합창은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남북 공동응원, 1991년 탁구와 청소년축구 남북 단일팀이 성사되는 밑거름이 되었고, 스포츠를 통한 화합은 고위급 회담을 거쳐 ‘남북기본합의서’ 채택에까지 이르렀다. 당시 보도를 보면 이날 교민들은 경기 초반 태극기를 들고 응원하였으나, 곧 태극기를 내려놓는 수가 늘어나 전반이 끝나기 전에 태극기는 보이지 않았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아리랑, 아리랑 목동 등을 부르며 남북한 선수 모두를 응원하였다. 경기가 끝난 후 북한 김태용 단장이 남한 교민들에게 “우리가 이겨서 미안하다고”고 인사했고, 남한의 박갑철 단장도 “멋진 경기였다”고 화답하며 교민들과 선수들이 남북한 구분없이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며 함께 노래하였다. 불상사를 우려하여 교민사회에 협조 공문까지 보냈던 호주에서 민망해하며 감탄했다고 한다. 지난 9일 여자축구 경기에서도 호주 교민들은 “우리 선수 잘한다”, “조선 이겨라”, “코리아 이겨라”라며 응원하였다. 사전에 응원을 준비할 때 논란도 있었지만, ‘북한’이 아니라 ‘조선’이라 부르며 응원을 펼친 것이다. 이러한 작은 배려가 꽉 막혀 얼어붙은 남북관계 속에서도 북한 선수단의 마음을 녹여 한국 응원단이 포함된 교민 응원단 쪽에 다가와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감동적인 장면이 펼쳐진 것이다. 아마도 한국에서 진행된 경기에서 ‘조선’이라 불렀다면 큰 논란이 생겼을 것이다. 하지만, 냉각된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조선’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것에 지나치게 거부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상대를 배려하는 아량을 베풀어야 꽉 막힌 남북관계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4강 진출에 실패하며 위기에 몰렸던 북한도 PO경기에서 대만을 4대0으로 이기고 2027년 브라질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하여 남북이 동시에 진출하였다. 2027년 7월말 남북 여자축구팀이 함께 결승에 올라 멋진 경기를 펼쳐주길 희망해본다.
최근 나는 비영리조직에서 15년째 일하고 있는 NGO 후배와 통화하다가 그녀가 자신이 일하고 있는 단체에서 십수 년 전부터 시작한 유산기부 운동이 드디어 한국형 ‘유산기부법 레거시 텐(Legacy 10)’ 으로 입법발의했다는 얘기를 듣고 만감이 교차했다. 그동안 그녀가 우리나라 유산기부 운동의 제도화를 위해 불철주야 뛰어다닌 것을 누구보다 옆에서 지켜봐 왔기 때문이다. 나는 얼른 신문 기사들을 찾아보았다. “지난 3월 20일 ‘한국형 레거시 10(Legace 10)’ 도입을 포함한 상속세 및 증여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여야 의원들의 공감대 속에 국회에 발의됐다. 해당 법안은 초고령 사회와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 구조 변화 속에서 가계에 묶여 있는 자산을 사회적 가치로 환원할 수 있도록 유산기부를 활성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유산기부 세액공제법안이 통과될 경우 국내 기부문화에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국은 2012년 ‘레거시 10’ 제도를 도입해 유산의 10% 이상을 기부할 경우 상속세율을 40%에서 36%로 낮추는 세제혜택을 제공해 왔다. 이 제도는 기부 확대에 기여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유산기부는 단순 분배를 넘어 ‘사회적 상속’으로 확장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기부선진국으로 불리는 영국에서는 유산기부가 대표적인 기부 유형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이려니와 전체 기부금의 32%(약 45억 파운드, 8조 9000억 원)를 차지할 정도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기부금에서 유산기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1% 수준에 머물고 있어 제도적 지원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해 한국자선단체협의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50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5 유산기부 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3.3%가 ‘한국형 레거시 10’이 도입될 경우 기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상속세 감면혜택이 주어질 경우 유산을 기부하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53.3%에 달한 것이다. 상속(相續)은 ‘일정한 친족적 신분 관계가 있는 사이에서, 한 사람의 사망으로 다른 사람이 재산에 관한 권리를 이어받는 일’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상속은 아주 내밀한 개인과 가족의 영역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초고령 사회와 1인 가구 중심으로 가족 단위가 변화하면서 향후 20~30년간 대규모 자산 이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상속을 둘러싼 논의는 점차 사회적 의제로 확장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유산기부’ 역시 그 흐름 속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영국의 유산기부 확대에 이 ‘레거시 10’ 제도 도입이 결정적이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최고 상속세율이 50%로 높은 우리나라도 유산기부법을 도입하면 유산기부가 일정부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국세청의 보고에 의하면 전체 기부금 가운데 개인의 상속 증여재산의 비율은 1% 수준에 그치고 있는데, 반면 영국에서는 전체 기부금의 30% 이상이 유산기부에서 나오고 있다고 한다. 초고령 사회에서 자산의 사회적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재산의 일부를 사회에 기부하고 싶은데, 막상 유언장을 쓰려니 막막하네요.” 평생을 독신으로 살면서 퇴직한 지 10여 년째 되는 대선배님이 털어 놓은 고민이다. 평생 모은 재산을 의미 있는 곳에 기부하고 싶지만, 복잡하고 걸림돌이 많아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처럼 많은 사람이 ‘여유가 있다면 기부하고 싶다’고 말하지만, 막상 상속 시점이 되면 대부분 가족에게만 재산을 물려주고 생을 마감한다. 왜 그럴까.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자들은 기부할 마음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관련 제도가 뒷받침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제도적 유인(세제혜택)과 신뢰할 수 있는 실행주체(전문기관·설계프로그램) 확보가 유산기부 활성화의 핵심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한국에는 ‘1% 나눔운동’이라는 아름다운 전통이 있다. 2011년 소득의 1%를 이웃과 나누면서 시작한 이 운동은 큰 공감을 얻으며 한국 사회에 기부문화의 씨앗을 뿌렸지만 그런데 평소에는 소득의 1%를 나누면서 정작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는 아무것도 나누지 못하고 떠나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는 죽을 때 무엇을 남기고 나눌 것인가.
3월엔 전국 곳곳에서 107주년 3·1절 기념행사가 열렸다. 일제의 통치에 반발한 의거가 일어난 경기·인천 지역들에선 기념식과 함께 시위행렬 재현, 기념 공연 등 다채로운 형식의 행사들이 펼쳐졌다. 1919년 3월 1일부터 시작된 항쟁을 단순한 ‘독립운동’이 아닌 ‘역사적 혁명’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사회적 논의도 벌어졌다.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3·1운동을 3·1혁명으로’ 토론회가 그중의 하나다. 김준혁(민주·수원정) 국회의원이 국회 역사정의포럼, 권칠승·문정복·박성준·부승찬·강경숙 의원, 민족문제연구소와 함께 주최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3·1운동’이라는 표현을 ‘3·1혁명’으로 격상할 필요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경기신문 2026년 3월 24일자 3면, ‘‘3·1운동’을 ‘3·1혁명’으로…국회, 명칭 격상 논의 본격화’) 이날 토론회에서는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헌법 제정 관련 역사 기록, 각종 선언문과 제헌국회 회의 등에서 ‘3·1혁명’이라는 표현이 사용됐음을 확인했다. 이어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기획실장, 정철승 변호사(독립운동가 윤기섭 후손), 변성호 조선대 박사후연구원(서울대 국제문제연구소 객원연구원)이 참여해 3·1혁명으로 격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적·학술적 차원에서의 접근 방향도 제시됐다. 지금까지 우리 법령과 제도는 ‘3·1운동’이라는 표현을 주로 사용해 왔다. 국경일을 규정한 법률에서는 ‘3·1절’을 공식 표현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3·1운동을 ‘혁명’으로 격상시켜 헌법 전문에도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학계와 시민사회의 공감을 얻고 있다.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탄생을 알린 헌정사적 사건이기 때문이다. 이종찬 광복회장도 19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의정원홀에서 열린 107주년 3.1절 기념 민족정기선양대회에서 헌법의 ‘3.1운동의 정신’을 ‘3.1혁명의 정신’으로 바꾸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 방안을 국회에 보내 헌법개정에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에 호응, ‘3.1운동’ 대신 ‘3.1혁명’이라고 표현했다.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에서 “우리 국민이 이어온 ‘3·1혁명의 정신’이야말로, 민주주의와 평화가 흔들리는 이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세계인들을 새로운 희망의 세계로 인도할 밝은 빛”이라고 ‘혁명’을 공식화 한 것이다. 김삼웅 신흥무관학교100주년기념사업회 공동대표(전 독립기념관장)는 아직도 “관제 용어인 ‘3·1운동’이란 비칭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4000년 역사의 군주제를 민주공화제로 만들어버린 것 자체만 해도 혁명”이라고 주장한다. 김 대표가 밝힌 혁명 명칭 사용의 당위성들을 살펴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인구의 10분의 1 이상이 시위에 참여(세계혁명사 최초) ▲군주제 폐지, 근대적인 민주공화제로 전환(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이를 받아 민주공화제 채택) ▲여성이 사상 처음으로 근대역사 현장에 등장 ▲신분 해방(기생·백정·광대 등 하층인들까지 투쟁 전선에 주체적 참여-민중이 중심되는 평등주의 사회로 전환하는 계기) ▲비폭력투쟁 ▲세계 피압박민족 해방투쟁의 봉화 역할-중국 5·4운동, 인도와 이집트, 중동과 아프리카 제국의 반식민지 해방투쟁에 큰 영향) 김 대표는 이런 대전환을 가져온 것이 기미년 3~4월 한민족이 성취한 3·1혁명이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당연히 ‘혁명’이란 표현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중국 신문·잡지들도 ‘조선혁명·대혁명·조선해방투쟁’ 등으로 썼다고 한다. 해방 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될 당시 제헌헌법 초안에도 ‘3·1혁명’이라고 명시돼 있었지만 나중에 ‘운동’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혁명’이라는 용어가 과격하다는 일부 의견도 있다. 하지만 대통령까지 ‘3·1혁명’이란 표현을 사용할 정도로 논의는 본격화되고 있다. 역사학자이기도 한 김준혁 의원은 “3·1혁명은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과 직결된 역사적 사건이므로 국회와 정부, 역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3·1혁명 격상을 공론화하고, 관련 입법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다. 그날을 기다린다.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강국이면서도 안전후진국이란 말을 아직 듣고 있다. 안전선진국이 되려면 먼저 안전문화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안전문화는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기본가정으로서 안전보건프로그램 운영방식을 결정짓는 가치, 태도, 역량, 행동유형이다. 제임스 리즌은 안전문화 구성요소를 높은 지식과 정보 공유, 자유로운 보고, 공정성, 유연성, 학습조직이라고 하였다. 안전문화가 정착되지 않으면 개인과 가정의 불행, 기업과 사회의 엄청난 부담 및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 안전문화 개념은 체르노빌 원전사고(1986.4.26-사망 5,772, 부상 70만 명)를 계기로 등장하였다. 경영층은 직원의 보고를 무시하고, 수년 간 제기된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다. 사고 당일, 근무자가 냉각펌프 작동 상의 문제점을 보고하였으나 묵살했고, 다음 근무자에게 인수인계하지 않았다. 급기야 한밤중인 오전 1시에 발전소가 폭발한다. 사고 발생 30시간 후 주민을 대피시키고, 언론과 관공서에 알리지 않았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안전문화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로 제시한다. 안전은 절대적 가치이며, 안전 리더십을 확립해야 하며, 명확한 책임 소재와 안전이 실제 업무와 연계되어야 하며, 학습조직이라야 한다는 것이다. 과학적 연구에 의하면 안전문화가 작업장 안전확보와 직결된다. 위스콘신대 심리학과 Jang 교수팀의 2019년 연구 결과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먼저 ‘안전문화와 ‘안전행동’ 연구에서 안전문화 수준이 높으면 구성원들이 안전행동을 한다 (참여자 5만 명). 그리고 ‘안전문화와 사고재해’ 연구에서는 안전문화 수준이 높을수록 사고재해유율이 줄어든다 (참여자 3만 명). ‘안전행동’은 작업자와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행동을 말하며 안전준수 행동과 안전참여 행동으로 나눌 수 있다. ‘안전준수 행동’은 규칙, 절차의 준수 행동이며 (안전장비 착용 등), ‘안전참여 행동’은 안전한 작업장을 위한 자발적 행동을 말한다. 작업장의 모든 일을 절차서로 만들 수 없으므로 안전준수 행동만으로는 완벽하게 사고재해를 막을 수 없다. 따라서 구성원들의 다음과 같은 자발적인 행동이 중요하다. 동료가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서로 간 도움을 제공하고, 동료가 불안전 행동을 하면 이를 시정하도록 이야기해 주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작업장의 위험요소를 자발적으로 찾아 개선을 요청하고, 불안전 또는 위험요소를 가중시킬 수 있는 지시는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고 거부할 수 있는 조직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CEO 역할이 중요하다. 안전에 관해 유명한 듀폰사 브래들리 커브에 의하면 개인의 자율적 안전행동과 부서 간 협력이 강화되면 높은 수준의 안전문화가 정착된다고 한다. 높은 수준의 안전문화가 정착된 조직은 “소 잃기 전에 미리 외양간을 고친다”라는 인식으로 잠재적 위험요소를 평소에 점검하여 대응책을 수립한다. “행복한 가정은 공통적인 이유가 있으나 불행한 가정은 그 이유가 제각각이다”라는 안나 카레니나 법칙이 안전문화에도 적용된다. 최근 대전 화재사고 등 전국적으로 재난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제대로된 안전문화 정착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한준호·추미애·김동연(기호순) 3인 경기도지사 경선후보들이 30일 경기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공약을 제시했다. 후보들은 이날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경기도민의 일상을 바꿔줄 후보만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통해 각자의 교통·AI 정책 비전을 내세웠다. 한준호 후보는 경기도 청년들 디지털 격차 해소와 AI 지원 정책을 내세웠다. 한 후보는 “최근에 데이터와 AI를 얼마나 잘 쓰느냐가 중요한 경쟁력이 됐다”며 “경기도 청년 디지털 부스트 업을 위해 청년들이 데이터와 AI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연 10만원 한도의 개인 클라우드 구독료를 지원하는 ‘청년 클라우드 패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 누구나 데이터 저장 공간과 AI를 마음껏 쓸 수 있는 경기도, 이 안에서 청년들이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노트북은 있어도 저장 공간과 AI는 없다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후보는 경기도 교통문제를 지적하며 어린이·청소년 교통 지원 정책과 AI를 통한 교통
더불어민주당 한준호·추미애·김동연(기호순) 경기도지사 경선후보 3인의 두 번째 주도권 토론에선 도정 운영 성과와 인사 문제 그리고 지역 개발 사업 등을 놓고 후보들 간 공방이 이어졌다. 특히 현직 도지사인 김동연 후보를 향한 다른 후보들의 검증과 비판이 이어지면서 토론은 정책 경쟁보다는 도정 평가 성격이 강하게 나타났다. 첫 질문자로 나선 김동연 후보는 추미애 후보에게 “여의도에서 큰 정치를 하신 분이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이유가 궁금하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에 추미애 후보는 “지방자치에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져왔고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여러 제도를 제안해 왔다”며 지방 행정에 대한 관심을 출마 이유로 설명했다. 김 후보는 “지금 경기도에는 정치 리더십이 아니라 경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추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도 현 경기도 정책과의 중첩과 구체성 결여를 지적했다. 추 후보는 “좋은 정책은 승계하고 더 빠르고 더 똑똑하게 하겠다는 것” 이라고 답하며 세부적인 부분은 추후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토론은 GTX 사업으로 이어졌다. 김 후보는 GTX C 노선 지연의 원인을 추 후보에게 물었고, 원가 상승과 재원 마련의 어려움으로 답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한준호·추미애·김동연 경선후보(기호순)는 30일 MBC에서 열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치열한 주도권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토론은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지만, 사회자의 두 번째 공통질문이 제시되자 분위기가 한층 환기됐다. 세 후보는 ‘상대 후보 중 가장 닮고 싶은 능력은 무엇인가’라는 공통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후보는 “두 선배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며 “학생 때부터 화면을 통해 봐왔던 분들”이라며 존경을 표했다. 특히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광화문에 선 추미애 대표의 모습을 멀리서 본 적이 있다”며 “여성 정치인이자 법률가로서 많은 군중 앞에서 굴하지 않고 탄핵을 이끌어냈던 정치력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연 후보는 창릉 3기 신도시를 지나는 창릉천 사업에서 도움을 받으며 그 전문성을 느꼈고, 꼭 닮고 싶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두 분 모두에게 닮고 싶은 부분이 있지만 한 분만 선택하라고 하니 아쉽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김동연 후보는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 국무조정실장과 경제부총리를 지내며 경제 분야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많은 공부와 끊임없는 노력을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한준호·추미애(기호순)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30일 ‘GTX 노선’ 정책을 두고 격돌했다. 이날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경기도 부동산 포함 민생·경제’ 주제 주도권 토론이 시작되자 추 후보는 GTX-abc 착공 문제를 지적하며 한 후보를 향해 “GTX-abc를 기반으로 순환망 링을 구축하겠다고 하는데 이미 H 노선까지 발표된 정책을 백지화 하겠다는 것이냐”고 맹공했다. 이에 한 후보는 “지금 모든 광역 교통망들이 방사형으로 서울로만 향하고 있어 경기도의 발전이 제대로 되지 않고, GRDP 1위인 경기도가 1위에서 31위까지 열 배가 차이가 난다”며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경기도 간 연결을 해야 된다”고 답했다. 그러자 추 의원은 “그중에 F 노선은 이미 링으로 돼 있다”며 “철도망 정책을 백지화하겠다는 것이냐”고 재차 물었다. 한 후보는 “F 노선은 기존에 있는 철도망을 이용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고속철로 운행되는 것도 아니다. 이에 대해서는 김동연 후보도 잘 아는 내용이고 경기도에서 진행했던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추 후보는 “abcd 노선과 연결하겠다면 abc 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들이 맞붙은 합동토론회가 30일 MBC ‘100분 토론’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한준호·추미애·김동연 후보(기호순)는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공통 질문을 통해 긴장을 푸는 시간을 가졌다. 세 후보는 첫 공통 질문인 ‘경기도지사 취임 첫날, 가장 먼저 찾아갈 곳과 가장 먼저 만날 사람’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밝혔다. 한 후보는 “취임하게 된다면 경기도의원들과 함께 무더위 쉼터를 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시점이 장마와 폭염이 이어지는 시기인 만큼 어르신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13년 전 7월 폭염 속에서 어머니를 잃은 기억이 있다”며 “이 시기에 어르신 건강을 챙기지 않으면 때를 놓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도의원들과 함께 현장을 찾아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듣고 점검하는 것을 첫 일정으로 삼고 싶다”며 “도민들이 과거와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취임 첫날 일정으로 “타운홀 미팅을 생중계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각계각층의 도민들을 모시고 향후 4년간 경기도정을 어떤 방향과 가치로 이끌지, 또 어떤 정책으로 도민의 삶을 변화시킬지 직접 설명드리겠다”고 밝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본경선 경쟁이 TV 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한준호·추미애·김동연 후보(기호순)는 30일 오후 10시 40분 MBC를 통해 실시간 진행된 TV 합동토론회에서 각자의 비전을 밝혔다. 이날 ‘100분 토론’에 출연한 세 후보는 각각 1분씩 주어진 모두발언을 통해 출마의 변을 밝혔다. 각 후보들은 짧은 발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강점을 드러냈다. 한 후보는 “우리가 정치를 바라보고 있으면 ‘정치인들은 왜 정치인들을 위한 정치를 하는가’에 대한 의문점이 있다”며 “그렇기에 정치는 통합과 실용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에서 성과와 효능감이 있어야 하고, 일을 쫓아가는 속도감이 중요하다"며 “일하는 방식 바뀌어야 한다. 결국 실용”이라고 말했다. 이에 “실용을 위해 나의 경험을 덧대고 싶다”며 “이재명 실용주의를 경기도에서 꽃피우겠다. 실용주의 한준호가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 후보는 “교통과 주택 분야에서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실용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우리는 누가 경기도를 이끄느냐에 따라 도민의 삶이 달라지는 것을 똑똑히 봐왔다”며 “국민과의 검찰개혁을 완수했듯, 추미애가 하면 행정도 다르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한준호(고양을)·추미애(하남갑)·김동연(기호순) 3인 경기도지사 경선후보들이 30일 한자리에 모여 ‘지방선거 압승’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후보들은 이날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경기도당 3차 상무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경기도당 결속’과 ‘지선 압승을 통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에게 정치를 배우는 것이다.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정치를 해라 그리고 국민에게 배워라’는 말을 했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께 배우고 그곳에서 승리를 이끌어야 되는 선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국민께 정치를 배우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 승리에서 주역이 돼 함께 또 만나자”고 약속했다. 추 후보는 “정치의 영역은 무한 책임”이라면서 “행정의 영역은 막힌 곳을 뚫어내는 효능감을 보여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그 두 가지를 훌륭히 잘 수행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경기도가 모범을 보여 지방 주도 성장을 해낼 수 있도록 모두 합심해 반드시 승리하자”고 힘줘 말했다. 김 후보는 “31개 경기도 시군과 경기도지사 지방 선거 압승
여야는 30일 25조 원 규모의 이른바 ‘전쟁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다음달 10일까지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4월 10일 금요일까지 추경안을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한다”는 내용의 4월 임시회 합의문을 발표했다. 양당은 3월 임시회 회기를 다음달 2일까지로 하고, 4월 임시회는 3일부터 열기로 했다. 이어 추경 관련 일정으로 다음달 2일 시정연설에 이어 3일과 6일, 13일에 대정부질문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또 7∼8일 추경안 논의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 및 부별 심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송 원내대표는 “오늘은 추경을 위한 4월 임시회 일정에 대해 합의하는 것”이라며 “추경안의 상세한 내용에 대한 검토와 협의는 예결위 차원에서 여야 간에 심도 있게 논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31일 열릴 본회의 안건에 대해서는 “내일 본회의 안건은 실무적으로 상의 중에 있다”며 “대략 60건 정도의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현 관련 논의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 대상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여야는 또 31일 본회의에서 공석인 4개
최근 한–캄보디아 간 경제 협력 확대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상공회의소가 두 번째 경제사절단 파견을 통해 양국 간 실질 협력 기반 확대에 나섰다. 인천상공회의소는 박주봉 회장을 단장으로 한 경제사절단을 캄보디아 프놈펜에 파견해 캄보디아 정부 주요 인사 및 경제 단체와 연쇄 간담회를 진행하며 인천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와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사절단은 지난 24일부터 31일까지(6박 8일) 프놈펜을 방문해 ▲캄보디아 상원의장 권한대행 옷 보리(Ouch Borith) 면담 ▲캄보디아 개발위원회(CDC) 쑨 찬톨(Sun Chanthol) 부총리 면담 ▲캄보디아 한인상공회의소 간담회 ▲캄보디아 관광부 장관 및 상무부 차관 간담회 ▲캄보디아 파라곤대학교 협력 논의 ▲현지 기업 및 산업 현장 시찰 등의 일정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지난 2월 인천상공회의소와 캄보디아 개발위원회(CDC)가 체결한 협력 의향서(LOI)의 후속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논의가 이어졌다. 캄보디아 측은 인천 지역 기업의 현지 투자 확대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향후 인천 기업들이 캄보디아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쑨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관리운영하는 신공항하이웨이㈜는 보라매아동센터에서 필요로 하는 물품을 후원했다고 30일 밝혔다. 보라매아동센터는 미아 등 일시적으로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아동들을 임시 보호하고 있다. 신공항하이웨이는 보라매아동센터로부터 보육시설에 필요한 물품을 사전 논의 후 직접 구매지원하는 형태로 후원했다. 사무용 컴퓨터와 식음용 정수기 및 관련 소모품과 같이 실생활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물품을 전달했다. 방종구 신공항하이웨이(주) 대표이사는 “태어날 때부터 당연히 사랑을 받아야 할 아이들이 가정에서 소외받고 있는 현실에 가슴이 아프다"며 "이렇게 어린이들을 보살펴 줄 수 있는 기관이 인천에 있어서 감사하고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공항하이웨이는 2000년 개통 이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들의 어려움 극복에 보탬이 되기 위해 보라매아동센터에 정기적인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하민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