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새우젓 시장 등으로 번성했던 인천 동구 화수부두 일대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첨단 뿌리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화수부두 일대인 동구 화수동 7-116번지에 약 6만 1000㎡(혁신지구 1만 8375㎡ 포함)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총사업비 1233억 8000만 원을 투입해 오는 2029년까지 산업과 상업, 주거 기능이 직접된 ‘복합경제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시행은 동구가 맡는다. 핵심 사업으로는 마중물 사업인 뿌리혁신플랫폼, 화수어울림센터, 화수혁신마을 조성 등이 이뤄진다. 뿌리혁신플랫폼은 연면적 1만 5196㎡ 규모에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세워진다. 공간은 특화상업기능, 뿌리산업문화기능, 뿌리산업업무기능으로 각각 구분돼 경쟁력 있는 산업시설로 재탄생한다. 화수어울림센터는 연면적 3433㎡에 지상 7층 높이로 세워진다. 넓은 주차공간을 비롯해 노유자시설과 실내체육시설, 자활센터 및 작업장으로 구성돼 일자리 지원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주거시설로 구성한 화수 혁신마을은 연면적 3437㎡ 규모에 5개동 건물로 들어선다. 근린생활시설과 경로당을 비롯해 수준 높은 생활시설로 근로자들의 의욕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시는 혁신지구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뿌리명장교육센터 운영, 뿌리산업 플랫폼 지원, 취·창업 지원센터 운영 등 체계적인 지원 기반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노후 공업지역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자체 사업으로 특화가로 조성과 공업지역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부처 연계 사업인 뿌리산업특화단지 조성도 병행,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설계다. 유정복 시장은 “화수부두 일대를 고부가가치 첨단 뿌리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인천을 새로운 경제 랜드마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하는 상임위원회’를 내세워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을 100% 민주당이 맡겠다고 주장하자 국민의힘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정 대표는 23일 경남 김해시 봉화마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의 민생 외면·국정 발목잡기”를 비판하며 “국민의 삶을 담보로 한 무책임한 태업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집권여당의 책임과 국민에 대한 도리를 다하기 위해 후반기 상임위 구성과 운영을 100% 민주당이 맡아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전날 의원총회에서도 “국민의힘의 국정 방해, 국정 발목 잡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처리해야 할 민생 법안이 산적한데 저쪽(국민의힘)에서 위원장을 맡은 위원회는 가동이 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한 석이라도 많은 정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을 독식한다”며 “후반기 원구성에 있어서는 100% 위원장은 일하는 민주당이 맡아서 책임을 지고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국회 후반기 원구성에서 상임위원장 100% 독식을 공식 선언했다”며 “다수당에 의한 국회의 100% 장악 선언이자, 100% 일당독재 공개 선언이다. 반민주적·반헌법적·반역사적인 독주와 폭정의 시대가 완성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함인경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입법권을 이미 쥐고도, 이제는 야당이 견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상임위원장) 자리까지 모두 거머쥐겠다는 선언”이라며 “협치는 걷어차고, 균형은 지워버린 채 국회를 여당 일당의 하청기구로 만들겠다는 발상이다. 의회 자체를 무너뜨리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일하는 민주당’을 내세워 상임위 독식을 정당화하려 하지만, 국민이 보고 있는 것은 민생은 저만치 미뤄두고 ‘오로지 대통령 방탄을 위한 사법입법에만 몰두한 민주당’뿐”이라며 “민주당은 의회를 삼키려는 탐욕을 버리라. 상임위원장 독식 망상을 거두라”고 직격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한주희 기자 ]
여야는 23일 25조 원 수준의 ‘전쟁 추경(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추경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선거용 ‘전쟁 추경’이라며 25조 원이 풀리면 환율과 물가는 폭등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경남 김해시 봉화마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당·정·청은 중동사태 장기화에 따른 민생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고 민생에 숨통을 틔우기 위해 신속한 추경이 필수적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개혁도, 민생도 타이밍이듯 추경도 역시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며 “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즉시,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정부여당은 추가 국채 발행 없이, 예상되는 초과 세수만을 활용해 25조 원 규모의 ‘전쟁 추경’을 긴급 편성하기로 했다”며 “고유가와 물가 부담으로 고통받는 소상공인, 농어민, 취약계층에게 ‘직접 차등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진정으로 경제를 우려한다면 민생회복을 위한 추경과 ‘환율안정 3법’ 통과에 초당적으로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은 선거용 ‘전쟁 추경’ 타령만 하고 있다”며 “지금은 현금을 살포할 때가 아니다. 초대형 복합 위기를 막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 표 계산 그만하고, 국익과 민생을 제대로 챙기라”고 비판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회의에서 “추경이 경제의 만병통치약이 아니다”며 “그동안 수차례 경고했음에도, 마치 추경만 하면 경제 위기가 해결되는 것처럼 접근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이른바 ‘전쟁 추경’이라는 거창한 명분을 내세웠지만, 본질은 지방선거를 앞둔 ‘매표용 돈 풀기’이자, 불투명한 통계 산출 방식을 악용한 재정 포퓰리즘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특히 “실질적인 노력 없이, 근거가 빈약한 통계를 앞세워 대규모 현금 살포를 정당화하는 것은 국가 경제 운영의 기본을 망각한 행태”라며 “선거 직전 천문학적 금액을 풀겠다는 것은 정책적 판단이 아닌 결국 표심을 얻기 위해 국가의 곳간을 헐겠다는 정치적 노림수일 뿐”이라고 성토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한주희 기자 ]
경기도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774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장애인의 주도적 삶을 지원하는 일자리, 거주공간, 자립 전후 생활지원 3대 영역의 43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6년 경기도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 및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이번 시행계획이 ‘장애인 스스로 삶을 선택하는 기회의 경기도’를 비전으로 지역사회 안에서 온전한 자립생활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예산은 국비 1조 202억 원, 도비 1366억 원, 시군비 6181억 원이다. 먼저 일자리와 소득 영역에서는 공공일자리, 맞춤형 일자리, 장애인 기회소득 등 22개 사업에 5822억 원을 투입한다. 행정·복지기관 사무 보조 등에 전국 최대 규모인 공공일자리 5275개를 제공하고, 맞춤형 일자리 공모사업으로 시군 및 수행기관을 확대해 중증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895개를 만든다. 직업훈련 참여 유도를 위해 직업재활시설 훈련장애인 1635명에게 1인당 월 16만 원의 기회수당을 지급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과 소득지원을 결합한 ‘장애인 기회소득’과 자산 형성을 돕는 ‘누림통장’도 지원한다. 독립된 거주 공간 확보를 위한 주거 지원 4개 사업에는 93억 원을 사용한다. 장애 당사자의 특성에 맞는 체험형·생활형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체험홈, 자립생활주택, 자립주택 211호를 운영한다. 자립을 희망하는 장애인에게는 초기 정착에 필요한 자립생활 정착금 2000만 원을 지급해 지역사회 안착을 돕는다. 아울러 자립 전후 생활지원 영역에서는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지원, 발달장애인 자립지원서비스, 활동지원급여 등 17개 사업에 1조 1834억 원을 투입한다. 장애인 자립지원협의체를 운영해 지역사회 자립 기반을 다지고 자립 역량과 사회참여를 돕도록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한다.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로 원활한 일상생활을 도우며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센터 및 주간·청소년 방과후 활동 서비스를 운영한다. 지난해 도는 맞춤형 일자리 820명과 공공일자리 5512명 채용, 자립 주거 169호 운영에 238명 지원, 발달장애인 주간·방과후 활동 7677명 지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은주 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경기도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지원을 위해 올해 1조 7749억 원의 예상을 편성했다”며 “올 한 해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 많은 장애인에게 고른 혜택이 돌아가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사회·경제적 변화에 맞춘 맞춤형 자립생활 지원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마예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임채호 안양시장 예비후보는 23일 안양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의 해묵은 구태 정치를 청산하고, ‘이재명 시대’에 걸맞는 시정 혁신을 완수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임 예비후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정무수석으로서 혁신의 현장을 함께 누볐던 ‘검증된 일꾼’임을 강조한 뒤 ▲안양·군포·의왕 통합특례시 추진을 통한 경제권 구축 ▲첨단 인공지능 산업 유치·박달스마트시티 내 5만석 규모 K-Pop 전용 공연장 건립 ▲안양교도소 부지 내 행정복합타운 조성 ▲국철 지하화 조기 완수 등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지난 20년 동안 안양의 성장 동력을 멈췄고, 재정자립도는 반토막이 났다”며 “과거 수도권의 심장과도 같았던 주요 생산도시 안양이 무책임한 행정으로 인해 소비도시로 전락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대호 현 안양시장을 겨냥해 “미래 먹거리를 새롭게 마련해야 할 골든타임에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대신 단기적인 치적에만 매몰됐다”며 “제조 강점 도시의 맥이 끊기고 일자리 창출 기반이 전무해진 책임이 현 시장의 실정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3선도 모자라 4선에 도전하겠다는 것은 과욕”이라며 “미래 인공지능 산업 대전환과 행정
경기도의원선거 의왕시 제1선거구(고천·오전·부곡동)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예비후보가 대통령 직속 ‘기본사회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박근철 도의원 예비후보 선거캠프는 박 예비후보가 지난 20일 정부 인사발령 통지를 통해 기본사회위원회 위원으로 공식 위촉됐다고 23일 밝혔다.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2년이다, 기본사회위원회는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는 국정 핵심 자문기구로, 국민의 기본적 삶을 국가가 책임지는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정책을 범정부 차원에서 총괄·조정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박 예비후보가 지방의회 출신 위원으로 위원회에 참여하게 됨으로서 지역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설계 과정에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방정부와 의회의 역할이 중요한 기본사회 정책의 특성상, 현장 중심 정책 설계와 실행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 예비후보는 “중앙 정책과 지역 현안을 연결하는 것이 지방의원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위원회 활동을 통해 확보한 정책 방향과 다양한 정책 자원을 의왕시 발전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신동화 구리시장 예비후보는 23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GTX-B 노선 갈매역 정차를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국민신문고를 통한 공개서한에서 “GTX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수도권 구조를 재편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국가 전략 사업”이라며 “이러한 사업일수록 수익성보다 공공성과 형평성, 국민 삶에 미치는 영향을 우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추진 중인 GTX-B 노선은 구리시 갈매동 중심부를 통과하면서도 갈매역에 정차하지 않는 계획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신 후보는 “철도가 지역을 관통하면서도 정차하지 않는 것은 지역 주민의 이동권을 사실상 배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갈매–망우 구간의 구조적 특성상 대심도에서 지상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음과 진동 피해 문제를 우려했다. 신 후보는 “해당 구간 인근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밀집해 있어, 이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아동의 안전권과 주민의 주거권을 침해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또한 갈매 신도시 내 유지관리 플랫폼 설치 계획과 함께 구리시에 약 400억 원 규모의 광역교통사업비 부담이 요구되는 점에 대해서도 “정
국민의힘 박명수 안성시장 예비후보가 안성의 도시 구조와 산업 기반을 전면적으로 재편하는 ‘스마트시티 안성’ 구상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정책 행보에 나섰다. 박 예비후보는 23일 안성시 공도읍 선거사무소에서 ‘10대 핵심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규제 혁파와 신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한 도시 전환 전략을 공개했다. 그는 “안성은 역사와 전통을 갖춘 도시지만 각종 규제와 산업 기반 부족으로 성장 속도가 더딘 상황”이라며 “도시 구조 개편과 기업 유치, 신산업 육성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안성 발전의 핵심 과제로 규제 문제를 지목했다. 박 예비후보는 상수원 보호구역과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첩 규제가 도시 발전을 제한하고 있다고 보고, 평택시와의 협력 및 중앙정부 협상을 통해 규제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한 실행 체계로 노·사·민·정이 참여하는 ‘미래전략 안성발전 2.0 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하며,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병행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산업 분야에서는 안성 동부권을 중심으로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동아방송예
윤한웅 안성시 나선거구 시의원 예비후보가 도심과 농촌의 생활 여건 개선을 중심으로 한 지역별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윤 예비후보는 “안성은 도심과 농촌이 공존하는 구조 속에서 서로 다른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며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안성3동을 비롯해 고삼면, 미양면, 대덕면 등 권역별 생활 여건 개선에 초점을 맞춰 구성됐다. 안성3동과 관련해서는 출퇴근 시간 상습 정체 구간의 교차로 개선과 보행자 중심 신호 체계 정비를 통해 교통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또한 어린이 보호구역 관리 강화와 소규모 돌봄 공간 확대 방안도 포함됐다. 농촌 지역인 고삼면과 미양면에는 농업 기반과 생활 편의 개선을 중심으로 한 공약이 제시됐다. 고삼면은 농로와 수로 정비, 농업용수 배수 개선과 함께 고령층의 병원 이용과 장보기를 지원하는 이동 편의 체계 구축을 언급했다. 미양면은 이상기후 대응을 위한 방상팬과 살수시설 지원 확대와 수확기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한 계절근로자 제도 개선 방안을 포함했다. 대덕면에는 생활환경 민원 대응을 위한 ‘마을 단위 책임구역제’ 도입이 제시됐다. 소음과 쓰레기 등 반복되는 민원을 관리하고 처
4년의 기다림. 4년의 결실. 대한민국을 환희와 감동으로 물들였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막을 내린지 한 달여가 지났다. 수많은 레이스 중 완벽한 팀워크와 서사로 금메달과 함께 깊은 여운을 안긴 노도희(화성시청)는 이번 밀라노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 출전해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에 경기신문은 빠른 스피드와 안정적인 코너링, 선수단을 원팀으로 이끄는 팀워크 수행 능력으로 전 세계 눈도장을 찍은 노도희의 근황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봤다. 축하 인사와 함께 금메달 소감을 묻자 그는 "팀원들 모두 꼼꼼히 준비했고, 당일에도 다 같이 모여 세부적인 부분도 공유하고 의지를 다졌다"며 "실수만 없다면 잘할 수 있겠다는 믿음과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고 말했다. 팀 내 든든한 기둥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던 노도희는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최민정 선수가 주장으로서 리드하는 부분도 있었고, 이소연 선수와도 훈련하며 의견 공유도 많이 나눴다"며 "저의 역할은 실수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걸 다 해야 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노도희는 김길리, 심석희를 지원하며 속도를 안정적으로
일란(日蘭) 김혜중(75)은 민화를 기반으로 활동해온 작가이자 전시기획자로, 1997년 뉴욕 한국문화원 초대전을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 한국문화원, 뉴욕 SPACE WORLD GALLERY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주요 작품은 워싱턴, 뉴욕, 베를린, 모스크바, 오사카 문화원과 국제즉흥음악협회(ISIM), 미주세계일보, 이화여대 음악대학 등에 소장돼 있으며, 현재는 한국전통문화원 한국민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약력) 16일 따스한 낮 청담동에 위치한 한국 전통문화 연구원 더갤러리, 작업실 겸 전시장에서 만난 김 관장은 전시 준비로 한창이었다. 그는 한국 전통미술인 민화와 생활도자 분야에서 활동해 온 작가이자 전시 기획자로, 영감이 되는 그림들을 그리고 있다. 민화가 대중적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김 관장은 "지금은 알리는 단계가 아니라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민화는 궁중에서 시작해 민간으로 확장된 생활 미술"이라며 "과거 화공들이 궁중 그림뿐 아니라 단오 그림과 같은 민간의 삶과 밀접한 그림까지 그리며 이어온 역사 자체가 민화의 뿌리"라고 설명했다. 김 관장이 민화의 가능성을 확신하게 된 계기는 1997년
“경기도지사의 주요 역할 중 하나가 정부·국회를 설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김동연 도지사는 국회의원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주자인 한준호(민주·고양을) 의원은 16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국회와의 협의를 통한 경기도정 재구조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 의원은 자신의 강점으로 ‘실행력’을 꼽으며 “도내 1기 신도시를 위해 저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고 최근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는 정부·국회를 설득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같은 실행력으로 ‘판교 거점 P10 프로젝트’, ‘GTX-Ring’, ‘기본사회 강화’, ‘주거정책 혁신’, ‘4개 행정복합 캠퍼스’ 등 공약사업을 추진, 경기도 산업·교통·복지 정책은 물론 행정에 대한 재구조화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과거 성남시가 이재명이라는 단체장에 의해 변화한 배경을 잘 살펴보면 시정에 대한 재구조화를 추진했다. 지금의 경기도 또한 자체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는 재구조화가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은 구호가 아닌 실행 원칙입니다.“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취임 1주년을 맞은 15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다짐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고금리·고환율·고물가 ‘3고(高)’ 환경, 미·중 갈등 심화, 보호무역 강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복합 위기 속에서 경과원은 단순 지원기관이 아닌 ‘현장 문제 해결 플랫폼’으로 체질을 바꾸는 데 주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관세전쟁으로 도내 수출기업이 위기감이 커지던 시점에 무역위기 대응 패키지를 즉각 가동해 1343개 중소기업의 수출활로를 선제적으로 넓힌 점을 대표 성과로 꼽았다. 김 원장은 “경기도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K-중소벤처스타트업 혁신 성장 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원장은 미중 갈등 장기화, 고관세 기조 등으로 글로벌 통상 환경이 예측 불가능한 ‘뉴노멀’로 굳어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위기는 일시적 충격이 아니라 구조적 전환“이라며 “중소기업이 체력만으로 버티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수출 지원체계 전면 재정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고도
“지금의 특색 없는 경기도정을 구조적으로 바꾸겠습니다. 경기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혁명’ 수준의 변화를 이끌고 민생해결 중심 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도전하는 양기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재선 광명시장을 지내며 보여준 성과를 계단 삼아 경기도정의 변화를 이끌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일 때 광명시장으로서 지방행정을 실용과 혁신으로 함께 주도한 경험이 있다. ‘성과를 낸 대통령’과 ‘성과를 낼 도지사’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면 행정 변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표 공약인 ‘청년·신혼부부 공공임대 30만 호 공급’, ‘대중교통 단계적 무상화’, ‘4개 권역청 신설’ 등을 통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국정 과제를 완수하는 동시에 경기도 혁신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원군공항 이전, 경기국제공항 신설 등 도내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민감한 현안일수록 갈등 조정 리더십과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병행돼야 한다”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Q. 경기도지사에 출마하게 된 구체적인 배경·계기가 있다면. A. 도내 현
23일 오전 3시 35분쯤 안성시 공도읍 용두리 한 아파트 인도변에서 여성 2명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해당 신고는 아파트 경비실 직원이 최초 발견 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가 확인한 결과, 여성 2명은 모두 심정지 상태였으며 현장에서 경찰에 인계됐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23일 오전 1시 12분쯤 안성시 신모산동 안성공단아파트 102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4층에서 연기가 가득하고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은 진화 작업을 벌여 신고 접수 약 16분 만인 오전 1시 28분쯤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이 불로 주민 1명이 상반신 화상과 다리 열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른 주민 14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 원곡면의 한 주택 뒤편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는 막았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6시 1분쯤 원곡면 반제리 한 주택 건물 뒤편 창고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는 창고 내 화목보일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불길이 인접한 주택으로 번졌으나 소방당국의 신속한 진화로 추가 확산은 저지됐다. 당시 주택에 있던 거주자 2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화재 발생 약 16분 만인 오후 6시 17분쯤 완진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세 살배기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30대 친모와 그를 도와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시흥경찰서는 18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와 시신 유기 혐의의 30대 남성 B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2월 시흥시 정왕동 아파트에서 친딸 C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C양은 사망 당시 3살이었다. A씨는 자신의 딸과 단둘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딸이 이불을 뒤집어 쓴 채 숨져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다. B씨는 C양이 숨진 후 수 일이 지난 시점에 C양의 시신을 안산시 단원구 소재 한 야산에 홀로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B씨는 당시 A씨와 연인 관계였으며, 친부는 아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평택경찰서는 주점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주한 미군 소속 30대 A씨를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경 평택시 팽성읍 한 주점에 들어가 소리를 지르며 영업을 방해한 혐의(폭행 및 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를 제지하는 여성 종업원 3명을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만취한 상태로 해당 주점 앞을 지나가다가 갑자기 내부로 들어가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신병을 미군 헌병대에 넘겼으며 추후 미군과 협의를 거쳐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화철 기자 ]
얼음 베개를 베고 자려느냐 완전 벗은 몸으로 거리에 서서 겨울을 입고 밤 지새는 겨울나무가 되려 하느냐 사납게 휘두르며 달겨드는 혹한에 맨살을 맡겨 마구 쳐라 해라 내 남루한 의지를 기꺼이 던져 놓으리니 허공을 헤치듯 갈겨 오는 저 하늘의 회초리 그래 나 여기 있느니 빗나가지 마라 - ‘다시 겨울이다’ 부분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 신달자 선생의 시 ‘다시 겨울이다’의 두 연 중 첫째 연이다. 겨울이라는 계절을 통해 삶의 순환과 노년의 시간, 그리고 엄혹한 순간을 견디는 의지와 그에 대한 성찰의 깊이를 담은 시다. 이 한 부분만으로도 선생의 시가 가진 섬세하고 치열한 감성, 그 곤고한 심정적 곡절들을 균형성 있게 감당하는 내면 세계를 유추할 수 있다. 시와 에세이, 그리고 소설에 이르기까지 선생의 문학은 여성적 감수성과 자아 성찰, 삶의 고난과 죽음의 절대성에 대한 사유(思惟), 이를 표현하는 맑고 선명하고 절제된 언어로 충일하다. 문필가로서의 연륜이 깊어질수록 사랑과 인생에 대한 수발(秀拔)한 통찰을 담고 있어, 사뭇 친숙하게 독자들과 만난다. 지난해 연말, 12월 4일의 일이다. 경남 거창군 남하면에서, 이 고장 출신의 문인 신달자 선생의 문학을 기리고 이를 널리 공유하기 위해 건립된 신달자문학관 개관식이 있었다. 현존 여성 시인 가운데 그 자신의 이름을 표찰로 건 문학관은 초유의 일이다. 이날 행사에는 150여 명의 문학계 인사와 지역 인사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필자 또한 한국문학관협회 회장 자격으로 자리에 있었고, 흔연한 마음으로 축사를 했다. 전시 공간, 강의실, 북카페, 수장고, 기획전시실이 훌륭했다. 거창군은 앞으로 이 문학관에서 지역 문인 창작 및 낭송 프로그램, 주민 대상 문학 강좌와 글쓰기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신달자 선생은 지난해 6월 19일, 필자가 촌장으로 있는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의 문학교실에서 ‘인생에는 쓴맛은 없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선생은 인생에서 겪는 고통과 상처를 ‘쓴맛’으로 표현하면서도, 그것을 감당하고 시간이 지나면 성숙과 깊이를 만들어주는 자양분이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시는 ‘잘 쓰는 것’이 중요하지 않고 ‘진실하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성 시인으로서의 삶과 문학에 대해 진솔하게 토로하면서, 고통도 결국은 삶의 자산이라고 결론지었다. 삶과 문학의 핵심을 관통하는 문학적 대가의 논리였다. 선생은 지금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서, 문학에 있어 국가 원로의 지위에 있다. 필자는 젊은 대학교수 시절,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김재홍·김종철 등 선배 문인들과 함께 선생을 자주 뵈었다. 언제나 활력에 차 있고 유머와 위트에 넘치던 선생이, 삶의 여러 어려움을 견디고 있었음을 그때는 몰랐다. 그러므로 선생은 참된 문학의 길을 걸으려는 사람들, 남모르는 질곡을 통과하는 사람들, 특히 스스로를 일으켜 세워야 하는 여성 문인들에게는 하나의 귀감이요, 나침반이요 청신호다. 선생과 함께 한 지난날들이 귀하고 소중한 만큼, 남아 있는 날들에도 아름답고 좋은 마음의 후진으로 그 곁에 남아 있으려 한다.
2차 세계대전이 막을 내린 1950년대. 미국의 과학자들 사이에는 공통된 두려움이 흐르고 있었다.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의 저자 새뮤얼 W. 프랭클린은 전후 심리학자들이 마주했던 고민의 흔적을 추적한다. 전쟁은 과학기술이 어떻게 반인권적 살상 도구로 전락할 수 있는지 처절히 보여주었고, 과학자들은 그들의 연구가 또다시 전체주의와 독재정권을 위해 쓰이지 않을지 극도로 경계했다. 과학자들에게는 새로운 비전이 필요했다. 당대 심리학자들은 사회의 발전 동력이 국가가 아닌 개인에게 있으며,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진보를 일굴 수 있는 능력이 내재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로써 과학자들은 소수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것을 막고, 특정 인종이나 이데올로기를 앞세운 전체주의에 대항하고자 하였다. 창의성 연구는 그 고뇌의 결과였다. 심리학자들은 창의성이 교육과 훈련을 통해 누구나 계발할 수 있다고 찬양했다. 창의성은 자유롭고 자율적인 개인에 의한 진보를 가능하게 하는, 가장 미국적인 개념이자 국가적 방어 기제였다. 창의성에 대한 예찬은 산업계로까지 확장되었다. 혁신적인 기업은 창의적 인재를 모으기 위해 노력했다. 광고 업계는 영감과 신선함이 넘치는 예술적 집단으로 탈바꿈했다. 소비 행위조차 기존의 소비문화에 매몰된 ‘대중’의 선택이 아니라, 창의적 개인의 개성적 표현으로 그려졌다. 혁신은 창의적 개인에 의해 가능했다. 개인은 얽매임 없이 자유로워야 했고, 새로운 시도는 장려되었다. 이러한 서사의 정점에는 실리콘밸리가 있었다. 실리콘밸리는 엔지니어를 구속하는 모든 관습을 타파하려 했다. 근무 방식은 자율적이었고, 직원의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경영 방식이 활발히 논의되었으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전 세계 인재들을 끌어당겼다. 창의성은 당대 국가와 과학기술의 관계를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였다. 과학자들은 개인을 강조함으로써 과학기술이 국가의 쓸모에 종속되는 것을 경계했다. 그러나 극과 극은 통하는 법인가. 한때 창의성을 예찬했던 미국의 과학기술 생태계에 최근 새로운 국가주의 담론이 무섭게 파고들고 있다. 팔란티어의 공동 창업자인 알렉스 C. 카프와 최고 업무 책임자인 니콜라스 W. 자미스카는 저서 ‘기술공화국 선언’에서 실리콘밸리가 공동체적 가치를 잊어버렸다고 비판한다. 이들은 미국과 체제 경쟁 중인 ‘적국’들이 국가 안보를 위해 과학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동안 미국은 고작 소비자를 위한 안락한 서비스를 만드는 데 급급하다며 한탄한다. 이들은 기술 ‘엘리트’들에게 도덕을 호소한다. 미국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과학기술이 국가의 전략적 목표에 맞게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못할 경우 과학기술 패권을 적국에 빼앗길 것이라는 공포와 함께 인공지능 방산 기업의 대표주자 팔란티어를 위한 ‘도덕적’ 서사가 완성된다. 팔란티어가 미국의 이란 공습에 깊숙이 관여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카프가 주장하는 도덕의 실체는 미국의 존속이며, 이는 곧 군사기술 분야에서의 압도적인 우위와 동의어다. 2020년대의 과학기술은 1950년대 과학기술이 그토록 경계했던 지점, 즉 과학기술이 국가적 목적 아래 도구화되는 지점으로 다시금 회귀하고 있는 듯 보인다. 전후 과학자들이 품었던 두려움은 이제 국가를 위한 혁신이라는 깃발 아래 우리 눈앞에 당도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6·3 지방선거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 등을 4월 16일까지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송기헌 정개특위 위원장은 “시일이 촉박한 만큼 심사에 속도를 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정개특위는 1월 13일 첫 회의를 열었지만, 그동안 공전을 이어갔다. 이날 정개특위는 진보 4당이 요구하는 3~5인 중대선거구제 확대, 비례대표 정수 확대, 통합특별시의회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과 관련한 법안도 함께 상정했다. 국회의 ‘직무 유기’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제9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일인 6·3지방선거가 7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구획정안을 내놓지 않아 소수당 및 예비후보들은 냉가슴만 앓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구 획정은 선거일로부터 180일 전인 작년 12월 5일까지 이뤄져야 했다. 정개특위는 여야 간 이견차로 실질적 논의를 못했다. 통상 선거구 획정은 국회에서 광역의원 선거구에 대한 안이 정해지면, 이를 기반으로 지역별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가동돼 기초의원 선거구를 정하게 된다. 그러나 제때 이뤄지지 않이 폐해가 일파만파다. 경기도의 경우 정당별로 수백 명에 달하는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을 검증해야 하지만, 선거구 변동을 우려해 이 같은 절차는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는 신도시 개발 사업이 곳곳에서 이뤄지면서 인구 변화의 폭이 크고, 도농 복합 지역으로 인구 소멸 지역도 포함하고 있어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각 정당에서는 종전 선거구에 맞춰 후보자 신청 등을 받고 있긴 하지만, 기초단체장 면접 등의 실무 절차는 계획조차 세우지 못한 채 발만 구르는 중이다.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22대 국회 정개특위 출발점은 분명하다. ‘인구 5만 미만 자치구·시·군 최소 1석, 5만 이상 최소 2석’ 규정과 ‘각 시·도의 평균 인구 대비 상하 50% 편차 기준’을 동시에 맞추는 것이다. 선거구 간 인구 편차의 헌법 기준 준수로 농·산·어촌의 지역구 축소와 도시 지역구 확대의 선거구 재배분, 소선거구냐 중대선거구냐 또는 비례대표제 확대냐 등의 선거구제가 쟁점이다. 2018년 헌법재판소는 지방선거의 인구 편차 기준을 4:1에서 3:1로 낮췄고 ‘자치단체별 최소 1인 보장’을 이유로 인구 편차 기준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인구 편차의 국제 기준은 더 엄격하다. ‘선거구 인구는 가능한 한 같게 하고 허용 편차는 ±10%를 넘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수한 경우에도 15%를 넘지 않도록 하라’는 게 기본 원칙이다. ‘1인 1표(one man + one vote)와 1표 가치의 평등(one vote + one value)’의 실현이다. 여하튼 정개특위 활동이 늦어지면서 기존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에 비해 새 후보자와 입지자는 선거구도 모른 채 활동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이전 지방선거보다 공천 시계를 최대한 앞당겨 선거에 전력하겠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지만,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지 않은 탓에 광역 및 기초의원 후보자 선정은 뒤로 미루고 경기도지사와 기초단체장에 대한 절차만 우선 진행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이는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꾸려지고 후보자 신청을 받은 후부터 속도전을 펼치면서 최대한 빠르게 관련 절차를 진행하기로 한 국힘 역시 광역 및 기초의원에 대한 절차는 선거구 획정으로 인해 언제 이뤄질지 예상할 수 없는 상태다. 아무튼 선거구 획정 지연은 매 선거마다 반복되는 고질적인 문제다. 무엇보다 거대정당 간 이해관계에 따른 협상 지연이 가장 큰 원인이기에 당리당략이 아닌 선진정치 구현 차원에서 노력해야 한다.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면 후보자들의 공약 준비와 선거 전략 수립에 차질이 생길 뿐더러, 유권자들의 알 권리와 선거권도 침해하게 된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선거구 획정을 빠르게 마무리해 후보자들과 유권자들의 혼란을 잠재우길 촉구한다.
지난 15일에 열린 제98회 아카데미시상식은 한국인에게 특별한 감동을 주었을 것이다. K팝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감독 매기 강·크리스 애플한스)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골든’)을 수상했다. 골든 글로브와 그래미에 이어 오스카상까지 받았으니, 한국의 K팝이 세계 주류 문화가 되었음을 할리우드에서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한국 영화 ‘지구를 지켜라!’(장준환 감독, 2003년 개봉)를 리메이크한 ‘부고니아’(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도 작품상, 여우주연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주목했으나 수상하지는 못했다. 한국 영화를 할리우드가 리메이크한다니 ‘K 콘텐츠’에 몰리는 세계인의 관심을 실감하게 된다. 그래서 20년이 더 지난 우리 영화 ‘지구를 지켜라!’가 어떤 영화인지 찾아 감상해 보았다. 주인공 병구(신하균 분)는 외계인이 지구를 침략하려 한다고 믿고 있다. 유제화학 사장 강만식(백인식 분)이 외계인이라고 확신하고 그를 납치, 음모를 밝히려 한다. SF 영화인가 싶었더니, 구조조정, 산업재해, 노동자의 죽음 등 우리 사회의 무거운 주제들이 이어진다. 이런 구조적 폭력에 시달려 온 사람, 그가 바로 병구다. 영화에 몰입되다 보니, 미친 사람이 병구인지, 우리 사회가 그런지 혼돈이 일어날 정도다. 블랙코미디와 스릴러, SF와 사회 풍자를 오가며 장르 파괴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마지막 장면에서 반전이 일어난다. 개봉 당시 흥행에 실패했지만, 장준환 감독은 그의 첫 영화로 2003년 대종상과 청룡상 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독창적인 영화로 평가받고 있는 이 영화는 세계 영화학교에서 분석하는 컬트 영화가 되었다. 영화를 보고 나니 현재 지구를 지키지 못하고 있는 지구인의 모습이 보인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은 연합하여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시설을 선제공격함으로써 대규모 전면전을 일으켰다.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해야 한다는 이유를 내세웠지만, 이스라엘과 이란의 골 깊은 갈등, 중동 지역 세력 경쟁 등 묵은 이유들이 폭발한 결과다. 결국 폭격으로 민간인 수천 명이 사망하고 수도 테헤란을 포함하여 학교와 주거지 등도 붕괴되었다. 혁명수비대는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사후 그의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후계자로 세워 강경노선을 띠고 있다. 헤즈볼라와 중동 국가들도 가세하여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미국 정부에 군사용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납품하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창업자 피터 틸은 기술이 국가 안보를 결정하며, 기술기업은 국가의 미래와 안보에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번 전쟁으로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가 엄청난 수익을 보았음은 아이러니다.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며 긴장을 고조시켰던 이란은 중국 위안화로 거래한 원유를 실은 선박에 대해서는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8개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이번 전쟁을 계기로 국제 원유 거래를 미국 달러로 해왔던 ‘페트로 달러’ 체제를 무너뜨리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핵무기 위협으로부터 안전을 지킨다며 시작된 전쟁은 오히려 수많은 민간인을 죽음으로 내몰았고, 유가 급등과 이권 쟁탈, 세계 경제 불안으로 전개되고 있다. 양측에 휴전을 위한 명분을 만들어줘서라도 지구를 지켜야 할 지금이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강서지부(이하 강서지부)는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일대에서 ‘자연아 푸르자’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자원봉사자 9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보행로 주변을 중심으로 낙엽과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고 호미와 손 갈퀴 등을 이용해 도로 가장자리 잡초와 띠 녹지에 쌓인 낙엽을 정리했다. 일부 구간에서는 낙엽과 쓰레기가 뒤섞여 배수구 주변에 쌓여 있어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정비가 이뤄졌다고 강서지부 측은 밝혔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강서지부는 최근 기온 변화로 낙엽이 쌓이면서 배수로 막힘이 발생할 수 있어 사전 정비 차원에서 활동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보행로 주변 환경 정비는 보행 안전과도 연관된다는 점에서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자연아 푸르자’ 환경정화 활동은 지역 환경을 가꾸는 시민 참여형 봉사활동이라는 점에도 목표를 두고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봉사에 참여한 송기태(65) 씨는 “늦은 시간까지 일하다 보면 길거리에 버려진 담배꽁초나 쓰레기가 눈에 많이 띈다”며 “바쁘다는 이유로 지나칠 때가 많아 아쉬웠는데 봉사활동을 통해 거리 환경을 정리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강서지부 관계자는 “그동안 환경
안성교육지원청은 지난 21일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정착과 학생 맞춤형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2026 경기공유학교 학교 밖 학점인정형 과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설된 과목은 ‘스포츠 경기 체력 심화’로, 한경국립대학교와 협력해 운영된다. 안성 지역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체육관과 실습시설 등 전문 인프라를 활용한 실습 중심 교육과정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과정은 스포츠 경기 수행에 필요한 근력, 근지구력, 순발력 등 복합 체력 요소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개인별 체력 진단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트레이닝을 설계하며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기르게 된다. 여기에 체육 계열 진학과 스포츠 분야 진로 탐색을 연계해 실질적인 진로 설계까지 이어지는 점도 주목된다. 이정우 교육장은 “이번 학점인정형 과목 운영은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확대해 고교학점제의 내실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성교육지원청은 지역사회 및 대학과 협력하는 공유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과목 선택권
양평단월고로쇠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단월레포츠공원 일원에서 개최한 '제27회 양평단월고로쇠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길놀이와 산신제, 27m 고로쇠 김밥 말이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내가 고로쇠 가수다' 노래자랑, 고로쇠 수액 빨리 마시기 이벤트, '황금 쌀알을 찾아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 고로쇠 순댓국과 고로쇠 육개장 등 고로쇠를 활용한 먹거리 장터도 함께 마련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키즈카페 운영, 떡메치기, 볍씨 탈곡 체험, 키다리 아저시 퍼포먼스와 마술 공연 등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남녀노소 누구가 즐길수 있는 축제로 호평을 받았다. 조화숙 위원장은 "양평의 봄을 알리는 대표 축제인 고로쇠축제에 방문해 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고로쇠축제가 지역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평의 청정 자연과 특산물을 널리 알릴수 있는 대표 축제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단월고로쇠축제는 청정 자연에서 채취되는 고로쇠 수액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가평군이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와 운행 효율을 높이기 위해 4월부터 관광지 순환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다. 기존 단일 노선으로 운영하던 관광지 순환버스를 오는 4월 2일부터 A와 B코스 2개 노선으로 분리하고 환승체계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순환버스는 가평 주요 관광지를 하나의 노선으로 연결해 운행해왔다. 장거리 노선으로 왕복 운행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관광객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관광지 접근성과 운행 효율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 노선 분리와 환승 방식을 도입했다. 개편에 따라 A코스는 가평, 설악 방면으로 가평터미널, 레일바이크, 가평역, 자라섬, 남이섬 쁘띠프랑스, 가평크루즈, 베고니아 새정원 등을 경유한다. B코스는 청평, 상면 방면으로 쁘띠프랑스, 청평터미널, 청평역, 술지움, 아침고요수목원 등을 연결한다. 또한 B코스에는 '술지움 공유양조벤초센터'를 신규 경유지로 추가해 관광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특히 두 노선은 쁘띠프랑스를 환승 거점으로 운영해 관광객이 노선 간 이동을 보다 편리하게 할수 있도록 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양주시가 과천경마공원(렛츠런파크 서울)의 광석지구 유치를 위해 시민의 의지를 하나로 모으는 대규모 장정을 시작했다. 시는 23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과천경마공원 유치 범시민 양주시 추진위원회’ 발대식 및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동위원장인 강수현 양주시장,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송인호 사회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해 부위원장단인 양주시 부시장, 시·도의원 10명과 각계각층의 시민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유치 열기를 보였다. 범시민 추진위원회는 시민의 목소리를 체계적으로 결집하고자 총 47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회단체 ▲지역발전 ▲기업인 ▲지역경제 ▲읍면동 ▲시민단체 등 총 6개 분과로 세분화해 유치 활동의 실행력을 높였다. 이번 발대식은 지난 17일 양주시를 포함한 경원권 5개 시군(양주, 의정부, 포천, 동두천, 연천)이 ‘과천경마공원 경기북부 유치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이후 열린 양주시의 첫 공식 조직 발족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광석지구는 과천경마공원 부지와 유사한 35만 평 규모의 평탄한 지형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토지 보상을 완료
KT 사옥과 서울역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테러를 예고한 10대 고교생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김명옥 부장검사)는 23일 공중협박 등 혐의로 A(17)군을 구속 기소했다. 또 A군에게 범행을 교사한 혐의(공중협박방조·교사) 등으로 B(15)군을 불구속 기소했다. A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17회에 걸쳐 타인을 사칭하며 KT사옥, 카카오, 토스뱅크, 서울역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폭발물 테러를 예고하며 협박 행위를 반복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사회를 혼란에 빠뜨렸던 '스와팅'(swatting·허위 신고) 사건의 '마지막 주범'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A군은 가상사설망(VPN) 우회로 해외 IP를 이용해 타인 명의로 글을 쓰면서, 피해 회사의 본사 건물을 폭파하겠다거나 최고 경영자의 신체에 위해를 가할 것처럼 협박했다. 또 특정 계좌로 거액을 송금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카카오 CS 고객센터 게시판에 "이재명 대통령이다. 국정원 또는 국방과학연구소에 지시해서 만든 고성능 폭약, 폭탄을 카카오 판교 건물에 설치해놨다"며 대통령을 사칭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B군은 타인 사칭에 이용될 타인의
▲ 포천시는 관내 가구·섬유·식품 관계자들과 지역 특화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소통에 따른 간담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관내 가구·섬유 분야를 중심으로 지난 한해 동안 추진해 왔던 주요 사업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유관 단체 및 기관과 함께 금년도 특화산업 정책 방향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선 특화산업과 관련된 유관기관과 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시 관내에서 생산되는 가구·섬유 분야에 따른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는 등 향후 이들 기업들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면서 산업 현장 관계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시 관계자는 “기존 가구·섬유 중심의 특화산업 지원체계를 확대해 올해부터 식품산업을 특화산업 분야에 포함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식품산업에 대한 지원 방향을 구체화하는 한편, 이와 관련된 정책 과제를 단계적으로 발굴해 지역 특화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성운 기자 ]
구리시는 지역 내 다양한 시설을 학습공간으로 발굴해 생활 속 학습 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2026년 우리동네 학습공간 지정 신규모집」을 오는 4월 1일부터 연중 상시 접수한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학습공간’은 지역 내 유휴공간을 학습 장소로 지정해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규모 학습공동체 형성을 돕는 사업이다. 신청은 경기도평생학습포털 지식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평가 기준에 따라 조건을 충족한 공간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지역 내 다양한 유휴공간이 학습공간으로 발굴돼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라며, “많은 시민께서 개인의 공간을 공유해 지역의 배움 문화 확산에 함께해 주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생활 속 학습모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정된 우리동네 학습공간에서 운영되는 5명 이상 소규모 학습모임에 평생학습 프로그램 강사료를 지원하고 있다. 2026년 상반기 학습모임 지원사업은 4월 13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구리시 평생학습포털(https://guri.gseek.kr)에서 확인하거나 구리시 평생학습관
광명시는 다음 달 10일까지 관내 제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6년 중소기업 디자인개발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23일 시는 이 사업은 지역 제조기업의 제품과 포장, 시각 디자인 개발을 지원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본사 또는 공장이 광명시에 있는 제조 중소기업이다. 제품디자인 분야는 기업당 최대 1400만 원, 시각·포장디자인 분야는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총 개발비의 65% 이내를 보조한다. 단, 부가가치세는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 디자인 개발은 한국디자인진흥원에 등록된 디자인전문회사 또는 경기도 소재 대학과 연계해 진행한다. 제품디자인은 대량생산을 전제로 한 각종 제품을 대상으로 하고, 시각디자인은 기업 이미지(CI), 브랜드 이미지(BI), 포장디자인은 박스·라벨·용기 디자인 등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디자인 상용화 신규 지원과 성과공유회 운영도 함께 추진한다. 연말에는 우수 디자인 개발 과제를 선정해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과제에는 다음 해 홍보와 상용화, 전시회 참가 지원도 연계할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4월 10일 17시까지 경기기업비서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자세
남양주시는 진건읍 용정리 원도심 일대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주차타워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주차수급실태조사를 실시해 해당 지역에 약 270면 규모의 주차공간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따라 진건읍 용정리 781-2번지 일원 펀그라운드 진건 부지를 활용해 주차타워를 조성할 계획이다. 건립 예정인 주차타워는 총사업비 약 350억 원을 투입해 5층 6단 규모로 조성한다. 1층에는 시민들을 위한 문화 및 업무 시설을 배치하고, 2층부터 옥상까지를 주차장으로 구성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다. 이를 통해 주차 기능과 생활편의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시설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4월 건축기획용역에 착수해 9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설계비를 확보하고, 중앙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30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