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다음 달 26일부터 오는 4월 9일까지 6·3 지방선거 당내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27일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전체회의를 열어 다음달 5일부터 공천신청을 받고, 광역·기초단체장은 다음 달 8일까지. 광역의원(지역구·비례대표)은 다음달 10일까지. 기초의원(지역구·비례대표)은 다음달 11일까지 각각 접수하기로 의결했다. 후보자 심사 시간은 다음달 9일부터 20일까지 이며, 이 기간 중에 경선을 실시한다. 최종 후보는 단수 추천 4월 9일까지, 광역·기초단체장 후보자는 4월 16일까지,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는 4월 20일까지 각각 확정할 계획이다. 공관위는 또 공천 과정에서 전략지역과 청년 신청자를 대상으로 완전 공개형 오디션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청년 공개 오디션은 비례대표 광역의원 출마 희망자를 모집한 뒤, 심사를 통해 100명을 추려 이들 가운데 최종적으로 17명으로 줄이고, 심사위원이 구제하는 6명 등 총 23명의 순위를 정해 당선권에 들 수 있도록 특혜를 준다는 것이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의 설명이다. 전략 지역 오디션은 경쟁이 치열한 지역에 한해서, 시도지사와 기초단체장 중 당 공관위가 직접 공천을 관할하는 인구 50만 이상 지역, 50만 이하이지만 공관위가 지정한 곳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경기·인천의 경우, 극심한 인물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전략 지역 오디션이 이뤄질지 의문이다. 공관위는 또 공천 신청 자격과 관련, 현역 광역단체장의 기초단체장 선거 출마와 현직 광역의원의 기초의원 선거 출마는 허용되지 않기로 했다. 기초의원 공천시 3연속 ‘가’번 추천과 비례대표 광역‧기초의원 연임도 금지해 신인이 정치권에 진출하는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강력범죄와 뇌물관련 범죄, 사기·공갈·횡령·배임 등 재산범죄, 탈세, 선거범죄, 뺑소니·무면허 운전은 형 확정은 물론 공천신청 당시 하급심에서 집행유예 이상 판결을 받으면 공천에서 원천 배제한다. 성범죄와 아동 및 청소년 관련범죄는 기소유예 포함 유죄 취지 형사처분 전력이 있거나 벌금형 이상 판결을 받은 자는 배제되며, 음주운전은 15년 이내 총 3회 이상 위반 혹은 윤창호법(2018년 12월 19일) 시행 후 1회 이상 적발을 배제키로 했다. 특히 보좌진 갑질 등 지위를 이용한 부정행위, 공천 과정에서의 공천 헌금 등 비리 행위, 행정 인허가권 오남용 및 공무원 범죄 등 지위 남용 지역 범죄, 본인 및 배우자, 자녀의 4대 비위(성 비위, 채용 비리, 입시 비리, 병역 비리)를 비롯해 국민 정서, 보편적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사회적 물의 등이 이에 해당한다. 청년 경선 가산점은 나이대에 따라 점수로 차등 부여하기로 했다. 30세 미만은 15점, 31∼40세 미만 13점, 45세 미만 10점 등이다. 이밖에 정치 신인에게는 추가로 가산점이 주어진다. 여성 10점, 중증 장애인 10점, 경증 장애인 7점, 탈북민 및 유공자 10점, 10년 이상 근무한 국회 보좌진 및 사무처 당직자 10점 등이 부여된다. PPAT(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는 당헌·당규와 외교 안보를 포함해 헌법, 공직선거법, 공직자윤리법, 첨단산업 등 8개 부문에서 각 4개 문항씩 총 32문항으로 시험을 실시해 70점 이하면 광역의원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점수가 높은 사람에게는 가산점(최대 5점)을 부여키로 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스포츠 브랜드 마케팅 분야의 권위자인 서원재 교수가 급변하는 스포츠 산업의 흐름을 분석하고 브랜드 성공 전략을 담은 필독서 ‘스포츠 브랜드 마케팅’을 한국판으로 옮겼다. 저자 필립 코틀러는 노스웨스턴대학교 켈로그경영대학원 석좌교수다.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의 성공 사례와 실패 교훈을 심도 있게 다뤘다. 특히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스포츠 브랜드가 소비자들과 어떻게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강력한 팬덤을 구축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했다. 서원재 교수는 책을 통해 “지금 스포츠 마케팅의 성공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가 고유의 브랜드를 어떻게 관리하는 지에 달려있다”며 “스포츠 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마케팅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수 을지대 교수는 추천사를 통해 “스포츠 비즈니스의 본질을 꿰뚫는 서원재 교수의 날카로운 시각이 돋보이는 역작”이라며 “스포츠 브랜드 마케팅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을지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최근 성남캠퍼스에서 ‘브랜딩 모델 최고위 과정 1기’ 입학식에 이어 본격적인 학사 일정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단순한 모델 워킹이나 포즈 교육을 넘어 사회 각 분야의 리더들이 자신만의 독보적인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브랜드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했다. 을지대만의 전문적인 교육 인프라와 웰니버스의 실전 네트워킹을 결합해 시니어 및 전문직 리더들에게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교육 기간 동안 ▲퍼스널 브랜딩 전략 ▲모델 실무 및 이미지 메이킹 ▲SNS 마케팅과 미디어 대응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웰니스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세션이 이어질 예정이다. 교육생들은 매주 정해진 교육을 이수하게 되며, 수료 후에는 웰니버스 홍보대사 및 각종 패션쇼, 광고 모델 활동 등 다양한 특전을 부여할 예정이다. 과정을 총괄하는 김준수 을지대 교수는 “단순히 겉모습을 가꾸는 것을 넘어 각자가 가진 고유한 서사를 발견하고 이를 비스니스와 삶의 강력한 모멘텀으로 만드는 것이 본 과정의 핵심”이라고 했다. 이어 “수료생들이 자신만의 ‘섹시만’ 매력과 당당함을 갖춘 브랜드 모델로서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화성특례시가 정부의 수도권 공간 재편 및 6만호 주택공급 대책과 맞물려 서울경마공원의 화옹지구 이전을 공식 추진한다. 단순한 시설 이전을 넘어 서해안을 미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국가 균형발전 전략의 핵심 사업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정명근 시장은 “서울경마공원 이전은 화성 서해안권 마스터플랜과 연계해 국가 종합 말산업 클러스터를 완성할 최적의 선택”이라며 조만간 관련 부처에 공식 건의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수도권 말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화옹지구에는 한국마사회 경주마 조련단지 27만 평과 경기도 소유 부지 36만 평 등 총 60만 평 규모의 클러스터 부지가 확보돼 있다. 에코팜랜드를 중심으로 축산 연구개발(R&D) 인프라가 조성 중이며, 향후 승마산업단지, 축산 R&D 단지, 반려동물 테마파크, 첨단 유리온실 경관농업단지 등과 연계한 확장도 가능하다는 게 시의설명이다. 특히 화옹지구는 화성국제테마파크, 서해안 황금해안길, 송산그린시티와 맞물려 관광·해양·레저·미래농업이 결합된 복합 거점으로 육성되고 있다. 시는 경마공원이 들어설 경우 국제테마파크와 모빌리티 산업, 에코팜랜드 등이 결합된 ‘서해안권 마스터플랜’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지 여건도 강점으로 내세운다. 화성은 인구 107만의 수도권 핵심 도시로, 반경 60㎞ 이내 약 2000만 명의 배후 인구를 확보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 서해선 복선전철 등이 구축돼 있고, 신안산선의 화성시청역 연장도 중앙정부와 협의할 방침이다. 마도IC 등 광역 교통망 접근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다만 경마공원 이전에 따른 교통 혼잡, 환경 문제, 소음·조명 피해, 사행성 산업 확산 우려는 과제로 꼽힌다. 시는 광역 교통 대책 수립과 주차 공간 확보, 환경·위생 관리 강화, 소음 관리 체계 구축, 도박 중독 예방 교육 등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들과 함께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는 한편, 타당성 연구용역을 거쳐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국회와 협력해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 시장은 “이번 결정은 화성의 미래 공간 구조는 물론 대한민국 서해안 성장축 완성을 좌우할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시민 동의를 전제로 신중하고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교복 착용 여부를 교육공동체의 사회적 합의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안 예비후보는 25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가 고시한 교복 상한가는 약 34만 원 수준이지만 생활복과 체육복, 외투 등을 포함하면 실제 부담은 50만~60만 원에 이른다”며 교복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교복 착용 여부를 경기도교육청 차원의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학생·학부모·교사 등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한 뒤 정책 방향을 정하겠다는 것이다. 안 예비후보는 “교복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과 생활복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뉘고 있다”며 “합의 결과에 따라 신속하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교복 착용 유지가 결정될 경우 도교육청이 교복을 일괄 구매하는 제도를 도입해 단가를 낮추고 품질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교복을 폐지할 경우 생활복 중심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복 업체 반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교육 정책은 공급자가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 중심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예비후보는 “교복 문제는 단순한 복
이원호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예비후보가 25일 서울 광화문광장과 남양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잇따라 출마를 선언했다. 광화문에서는 광장 민주주의의 정신을 남양주 주민주권으로 잇겠다는 의지를, 남양주에서는 현 시정의 결단력 부재와 주민 배제를 심판하겠다는 메시지를 각각 담았다고 캠프 측은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출마선언을 통해 “대한민국은 시민의 선택으로 방향을 바꾸었다”며 국민주권의 시대가 남양주에서 주민주권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자신에 대해 첫째, 광장민주주의를 통해 시민을 주인으로 섬길 준비가 된 사람, 둘째, 현장에서 행동하는 사람, 셋째, 필요할 때는 싸워서라도 결과를 만들어 본 사람, 넷째, 갈등을 조정하고 협력을 이끌 수 있는 사람, 다섯째, 중앙과 통하는 사람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시민의 집단지성에 근거한 '주민주권 남양주지방정부시정' 실현 ▲보고서와 회의실이 아닌 현장 중심의 실행형 행정▲ 중앙 정부·국회와 연계한 대형 현안 해결 ▲100만 도시에 걸맞은 교통·도시 인프라 정비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어 “지금 남양주에 필요한 것은 구호가 아니라 실행력, 말이 아니라 결단력, 방관이 아니라 책임지는 리더십이고, 주민을 주
남양주시는 25일 다산동 경기유니티 커뮤니티에서 열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민생현장방문 ‘달달버스 시즌2’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3기 신도시 입주에 대비한 핵심 교통대책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지사가 도내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지역 현안을 청취하는 ‘달달버스 시즌2’의 첫 방문 일정으로 진행됐다. 정부 주택 공급에 맞춰 경기도형 공공주택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용진 GH경기도시공사 사장, 지역 도의원과 시의원, 각 분야 전문가, 지역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주광덕 시장은 “3기 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교통 인프라가 제때 구축되지 않으면 시민 불편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지하철 9호선 연장 등 핵심 교통대책이 입주 시기와 맞물려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경기도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3기 신도시 입주에 대비한 교통·생활 인프라를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 중심의 자족도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김진원 국민의힘 안성시장 예비후보가 경마장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본격 행보에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25일 공도읍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마장 유치는 안성을 경제 자립 도시로 전환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성의 새로운 100년 도약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가 지난달 29일 과천 경마장의 경기도 관내 이전 방침을 밝힌 이후, 김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과 함께 유치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단순한 유치 선언이 아니라 20만 시민이 골고루 누리는 복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마장 유치 시 연간 2조 원 이상의 경제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북 영천 경마장 건설 과정에서 1조 8000억 원 규모의 경제 효과가 분석된 사례를 언급하며, 수도권 입지 여건을 갖춘 안성은 그 이상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건설 단계에서 5000억 원 이상 공사가 이뤄지고, 운영 단계에서 매년 수백억 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세수 측면에서는 연간 550억 원 이상 증가를 전망했다. 경마장 세수 500억 원과 경기도 레저세 2천억 원의 3%인 60억 원이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배우고 꿈꿀 수 있도록 교육 여건 개선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구리시장 예비후보인 신동화 구리시의회의장은 25일, 인창초등학교 학교공간재구조화 사업 착공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인창초등학교와 인창유치원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291억 8800만 원, 사업 면적 1만 2602㎡ 규모로 진행되는 ‘인창초등학교 학교공간재구조화 사업’은 경기도교육청이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미래형 학습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해 진행되며, 2027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신동화 의장은 “이 사업은 단순히 낡은 건물을 보수하는 공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배움 방식과 성장 환경을 미래에 맞게 다시 설계하는, 말 그대로 교육의 틀을 새로 짓는 일”이라며 “교실의 벽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의 가능성을 넓히는 일이며, 공간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를 확장하는 일”이라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학교는 더 이상 단순히 수업을 듣는 장소가 아니라, 창의력과 협력, 탐구와 도전을 경험하는 살아 있는 배움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학습 환경, 놀이와 배움이
“올 한 해 성평등하고 가족이 행복한 경기도를 실현하겠습니다.” 25일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2026년을 향한 비전으로 ‘경기도민과 함께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여성가족정책 전문기관’을 제시한 김 대표는 핵심 가치로 ▲전문성(고객) ▲협력(파트너) ▲선도(기관) ▲존중(조직)을 꼽았다. 수요자 관점의 전략 구조화를 통해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 서비스를 구현하고,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며, 신뢰도 높은 책임 있는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지역 현장 맞춤형 정책 개발을 전략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경기도 미래 의제 발굴 연구 등 자체 연구과제 36건을 수행하고, 여성가족 분야 맞춤형 현안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연구 윤리 강화를 위한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2단계 시범 운영도 약속했다. 심의 대상 과제를 확대하고, 여성가족 정책 유관기관과 시범 운영 결과를 공유해 체계적인 연구 자료 관리와 연구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시의성 있는 이슈와 현안 대응력 강화에도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공화국’ 종식을 위해 제출한 ‘부동산감독원법’을 놓고 여야의 논란이 뜨겁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부동산 투기 근절과 시장 정상화를 위한 ‘부동산감독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부동산감독원법)’ 및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사법경찰직무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부동산감독원은 약 100명 규모로 출범할 예정이며, 국세청·경찰청·금융위 등 관계기관 전문인력의 파견과 부동산 조사·수사 분야 신규 채용을 통해 조직을 구성하게 된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감독이라는 단어로 포장했지만 실상은 ‘초법적 국민 사찰 기구’”라며 “영장도 없이 개인 대출 내역과 이체 정보, 담보 내역 등 개인의 금융 정보를 제한 없이 들여보겠다는 것은 사생활 침해와 과잉 통제, ‘국가 공권력의 과잉 행사’”라고 강력 비판하고 있다. 12일 여야 간 쟁점으로 부각된 ‘부동산감독원’ 설치 법안을 대표발의한 국회 정무위원회 김현정(민주·평택병) 의원을 통해 법안 발의 배경과 예상 처리 일정 등을 들어봤다. 김 의원은 법안 발의 배경에 대해 “지금처럼 부처별로 부동산 감시 기능이 쪼개져 있어서는 지능화된 부동산
“현장 목소리를 정책과 사업에 담아 도자문화와 산업의 공동 성장 기반을 마련해 공공기관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지난달 27일 한국도자재단(이하 재단) 사옥에서 만난 류인권 대표이사는 이 같은 다짐을 전했다. 취임 이후 두 달여가 지난 류인권 대표는 재단의 역할과 과제를 점검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도내 도예인들과 현장에서 소통해 온 임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성과 중심의 효율적 조직 운영과 안정적인 경영 기반 구축에 힘쓰고 있다. 류인권 대표는 “재단은 도자문화 계승과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책임지는 핵심 기관”이라며 “조직과 사업 전반을 점검하며 ‘소통’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류인권 대표는 몇 가지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가장 먼저 도자문화의 산업적 접근 강화를 꼽았다. 그는 도자문화의 판매 전략과 브랜드화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소비·유통·지역 경제로 이어지는 '문화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을 약속했다. 류인권 대표는 “판매 전략이나 브랜드화가 부족함에도 산업화를 비예술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있다”며 “생활 도구로 쓰이든 예술 작품으로 감상하든, 영감과 감동을
“우상의 대상보다는 아들 같기도 하고, 손주 같기도 하고, 삼촌 같기도 한 친근한 가수로 대중 곁에 서고 싶습니다.” 4일 경기신문 사옥에서 만난 가수 오강혁은 신곡 ‘신나라 신’으로 대중 곁에 돌아온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오강혁은 발라드·댄스·트로트를 넘나드는 멀티 장르 가수로, 최근 미스터트롯3 출연을 계기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는 당시 모든 무대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도, 결과에 연연하기보다 하루하루 성장하는 자신에게 집중하고 있다. “경연은 끝났지만 가수 인생은 계속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2008년 데뷔 이후 솔로, 밴드, 아이돌 활동을 거쳐 현재는 트로트를 중심으로 활발한 무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활동 공백과 자영업 도전 등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왔지만 전국 노래교실과 공연 무대를 돌며 다시 관객과 만나는 길을 택했다. 최근에는 레트로 감성의 댄스 트로트 ‘신나라 신’을 발표하며 또 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그는 “트로트는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장르”라며 “요즘 음악이 빠르게 소비되는 시대인 만큼, 레트로적인 요소를 더해 향수를 자극하는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직접 작사에 참여한 ‘신나라 신’
“경기도무용단은 ‘이번에는 어떤 작품을 할까’라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관객이 먼저 찾아오는 단체로 도약하고 싶습니다.” 지난 30일 경기도무용단 연습실에서 만난 김경숙 예술감독과 김용범 수석단원, 정준용 상임단원은 2026년 새해를 맞아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경기도무용단은 법고창신의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춤의 발전과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확대를 목표로 1993년 창단된 도내 대표 예술단체다. 정재와 전통무용, 창작무용 등 연간 수십 회가 넘는 공연을 통해 도민들과 호흡해 왔으며 중동과 아시아, 북미, 유럽 등 해외 무대에서도 활동하며 ‘세계 속의 경기도’를 실천해 왔다. 경기다움을 지닌 무용단의 정체성 구축에 힘써온 김경숙 예술감독은 도내 31개 시·군과의 공동 성장을 강조해 온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의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특히 김경숙 감독은 문화유산과 전통 요소에서 소재를 발굴해 춤으로 풀어내며 단원들의 창작 역량을 키우고 우리 춤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해 왔다. 올해 역시 도내 공연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찾아가는 공연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레퍼토리로 전 세대를 아우르며 도민들과 만남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경숙 감독은 “공교육
국악방송이 전통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우수한 국악 공연을 영상 콘텐츠로 제작·확산하기 위해 ‘국악무대’의 제작 공모를 오는 2일(월)부터 2월 28일(토)까지 진행한다. ‘국악무대’는 시청자들이 안방에서도 전통 예술의 멋과 흥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고품격 무대를 영상으로 담아온 국악방송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매년 다양한 장르의 전통 예술을 선보이며 국악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1차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은 전문 제작진이 참여해 고화질 실황 영상으로 제작되며, 국악방송TV 채널을 통해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공모 대상은 오는 4월부터 8월 사이 공연 예정인 작품으로, 총 15편 내외를 선정한다. 신청 자격은 전통예술 관련 민간 단체 및 개인 예술인이며 연주·노래·무용·창극·뮤지컬 등 장르 제한은 없다. 다만, 제작 여건상 공연 일정 및 방송 촬영에 대한 사전 협의가 가능한 공연장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공연실황중계 ‘국악무대’ 연출을 담당하는 정대영PD는 “예술가들의 고민과 에너지가 담긴 현장이 영상이라는 또 다른 무대를 통해 새로운 생명력을 얻길 바란다”며 “이번 공모가 예술인에게는 든든한 발표의 장이 되고, 시청자에게는
그룹 i-dle(아이들) 우기가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정회원으로 승격되며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29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따르면 아이들 멤버 우기는 협회 정회원으로 공식 승격됐다. 아이들 내에서 리더 소연에 이은 두 번째, 여성 외국인 아이돌로서는 최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매년 1월 협회 규정에 따라 준회원 중 가입 기간과 저작권료 분배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회원 승격자를 선정한다. 여성 외국 국적자의 정회원 승격은 이번이 두 번째 사례로, 아이돌 가운데서는 처음이며 중국 국적 창작자로서는 성별을 불문하고 최초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한다. 이는 아티스트를 넘어 ‘창작자’로서 우기의 가치와 위상을 입증하는 기록이다. 우기는 아이들 그룹 앨범은 물론 솔로 음반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꾸준히 구축해왔다. 아이들 리브랜딩 후 첫 미니앨범 ‘We are’의 수록곡 ‘Love Tease’를 통해 디스코 장르를 자신만의 색으로 재해석했으며, 첫 솔로 음반 ‘YUQ1’의 타이틀곡 ‘FREAK’과 지난해 발표한 싱글 ‘Motivation’ 수록곡 전곡을 직접 작사·작곡하며 독보적인 음악적 감각을 선보였다. 지난해 3월 공개한 자작곡 ‘
그룹 i-dle(아이들)이 컴백을 앞두고 막바지 예열에 들어갔다. 아이들(미연·민니·소연·우기·슈화)은 발매를 하루 앞둔 26일 0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디지털 싱글 ‘Mono (Feat. skaiwater)’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는 흑백의 모노톤 영상으로 주파수를 맞추는 소리와 함께 수많은 인파 속에 서 있는 아이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앞서 공개된 ‘Play the whole world in Mono’ 영상에서 미니멀한 사운드와 콘셉트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 티저에서는 대규모 군무 퍼포먼스 일부가 공개되며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상 속 내레이션 역시 눈길을 끈다. ‘So how do you identify?’(그래서 당신은 스스로를 어떻게 정의해?)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I think it’s important to just be yourself’(그냥 자기 자신으로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라는 메시지로 이어지며 곡이 담고 있는 주제를 암시했다. 디지털 싱글 ‘Mono (Feat. skaiwater)’는 하나의 오디오 채널로 소리를 재생하는 방식인 ‘모노(Mono)’에서 착안한 곡으로, 규정이나 수식으로 정의할
그룹 i-dle(아이들)이 모노톤 콘셉트 속에서도 한층 또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은 22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새 디지털 싱글 ‘Mono (Feat. Skaiwater)’의 첫 번째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에서 아이들은 데님 스타일링에 화이트·블랙 크롭 톱을 매치해 절제된 색감 속에서도 각자의 매력을 선명하게 부각시켰다. 서로 다른 개성이 대비되면서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은 경계를 허문 조화를 표현했다. 특히 멤버들은 움직임의 순간을 포착한 포즈로 개성을 드러냈다. 개별 컷에서는 역동적인 에너지가 강조되고, 연속된 장면에서는 파형을 연상케 하는 흐름이 연출돼 신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Mono (Feat. Skaiwater)’는 하나의 오디오 채널로 소리를 재생하는 ‘모노(Mono)’ 방식에서 착안한 곡이다. 앞서 공개된 가사 ‘Play the whole world in Mono(세상 전부를 모노로 틀어)’를 통해 음악적 메시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여기에 영국 출신 래퍼 스카이워터(Skaiwater)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아이들과의 새로운 시너지를 예고했다. 아이들의 디지털 싱글 ‘
마즈(MARS) 아시아가 그룹 세븐틴(SEVENTEEN) 민규를 2년 연속 ‘스니커즈® 아시아 앰배서더’로 발탁하고, 2026년을 여는 신규 캠페인 ‘ACTIVE LIFESTYLE(액티브 라이프스타일)’을 아시아 전역에서 본격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을 비롯해 대만, 홍콩,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스니커즈®의 2026년 신규 아시아 캠페인 ‘ACTIVE LIFESTYLE’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학업과 사회생활, 운동과 취미까지 병행하며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아시아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고, 언제 어디서나 에너지가 필요한 순간, 출출함을 해소해 주는 역할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스니커즈®의 대표 슬로건인 “출출할 때 넌 네가 아니야(You’re not you when you’re hungry)”의 핵심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 스니커즈®는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허기로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만족스러운 에너지 충전을 제공하는 간식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캠페인에도 지난해에 이어 민규가 함께한다.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100세 시대, 퇴직 후 시간은 역할을 상실한 잔여 인생이 아니라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또 다른 시간이다. 나는 주위의 다양한 삶을 통해 중노년기 삶은 얼마를 소유하느냐가 아니라 삶의 주요 요소들에 대한 비움과 재설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중노년기에 있어 건강은 관리의 대상이 아니라 관계의 대상인 것 같다. 젊은 시절, 건강이 ‘성취’라면, 이때의 건강은 ‘협상’이다. 신체는 더 이상 무한히 복원되지 않는다. 따라서 무리한 도전보다 지속 가능한 리듬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수면, 균형 잡힌 식사, 적정한 운동은 삶의 독립성을 지키는 최소 조건이다. 특히 근력과 정신건강의 유지는 단순한 체력이 아니라 존엄의 문제다. 타인의 도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신체적 자율성은 곧 심리적 자율성으로 이어진다. 나이가 들면 또한 관계의 재정비가 필요하다. 인간관계는 양보다 질이 중요해진다. 모든 관계를 유지하려는 태도는 오히려 소진을 야기한다. 상호 존중과 정서적 안정을 주는 밀도 있는 관계에 집중하고, 의무감만 존재하는 관계는 정중히 거리를 두는 용기가 필요하다. 배우자와의 관계 역시 ‘역할’ 중심에서 ‘동반자’로 전환되어야 한다. 자녀가 독립한 이후, 부부는 다시 낯선 두 개인으로 마주한다. 이때 대화의 회복은 노년의 고독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자산이다. 경제적 태도의 전환 또한 요구된다. 중노년기의 재정은 확장이 아니라 안정이 중요하다. 수입이 줄어드는 시기에는 과도한 투자나 소비보다는 자산 및 지출의 구조를 재편해야 한다. 재정적 안정은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 평온의 기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의 의미를 재정의해야 한다. 은퇴는 사회적 역할의 상실이 아니라 역할의 전환이다. 직업이 사라져도 ‘쓸모’는 사라지지 않는다. 멘토링, 봉사활동, 재능기부, 지식 나눔 등은 자신을 사회와 다시 연결시키는 통로이다. 인간은 기여할 때 생동감을 느낀다. 노동이 아닌 기여로써의 활동은 중노년기의 자존감을 지탱하는 핵심이다. 배움의 끈 역시 놓지 말아야 한다. 뇌는 나이가 먹는다고 굳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용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새로운 언어, 악기, 디지털 기술 등에 대한 도전과 그림이나 글쓰기, 독서토론, 보드게임 같은 취미를 즐길 줄 알아야 한다. 배움과 취미는 단순한 시간을 죽이는 도구가 아니라 시간을 살리는 기술이며, 인지적 건강을 지키는 전략이다. 몰입의 순간, 우리는 외로움을 느낄 틈이 없다. 오히려 “이 나이에 이런 걸 시작해도 될까?”라는 망설임을 넘어설 때, 삶은 다시 활기를 얻는다. 마지막으로, 죽음을 사유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는 비관이 아니라 삶을 선명하게 만드는 철학적 태도다. 유한성을 인정할 때 비로소 삶의 우선순위가 분명해진다. 소유보다 경험, 경쟁보다 평온,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중노년기의 지혜는 더 많이 가지는 데 있지 않고, 무엇을 내려놓을지 아는 데 있다. 복잡했던 관계나 과도한 욕심, 그리고 타인의 기대를 하나둘씩 내려놓고 자신과 마주할 때 내 삶의 지표들이 가리키는 방향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이로써 바야흐로 어느 시기보다 충만하고 행복한 삶을 맞이할 수 있다.
한국 현대시의 큰 나무인 최동호 선생이 지난달 20일,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한국문학의 미래에 관한 뜻깊은 강연을 했다. 주제는 ‘디지털 전환기 한국 현대시의 지향점과 시노래의 문화적 가치’였다. 이 강연은 MIT의 인간통찰 협력연구 프로그램인 MITIC(MIT Human Insight Collaborative)가 주관하는, ‘마스터 클래스 시리즈’의 초빙 강사 자격으로 이루어졌다. 선생은 여기서 해당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견해를 제시했고, 현지 청중에게 깊은 감명을 남겼다. 한국문학이 주요한 세계 무대에서 그 의의와 보람을 증명한 ‘사건’이자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주제론적 접근이었고, 한국문학으로서는 새 강역(疆域)의 개척이었다. 한국문학의 세계화는, 안방에 앉아 구두선(口頭禪)으로 내놓는 주장에서 말미암지 않는다. 새로운 아이템을 들고 그 현장을 찾아가며, 활달한 소통으로 현지 문화예술인들의 공명(共鳴)을 자아내는 기량과 노고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한국의 문학계나 문화정책 당국에서는 이와 같은 구체적 사례를 부양(浮揚)하는 데 수고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일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기에 그렇다. 선생은 미국, 러시아, 이탈리아, 스페인, 헝가리, 루마니아, 몽골, 몰드바 등의 나라에서 시집이 출판되었고 1921년 미국 ‘제니마문학상’, 몰도바공화국 ‘작가연맹문학상’, 2024년 이탈리아 코모시의 국제시축제 ‘올해의 최고시인상’, 그리고 2025년 루마니아 잘라우시작가연맹 ‘그랑프리상’의 수상자다. 한국 시인으로서는 이제까지 없던 이력이요 수상 경력이다. 한국문학 세계화의 최전방 첨단 세력으로 선생을 주목하는 이유다. 그런가 하면 국내에서는 1996년 현대불교문학상을 시작으로 대산문학상, 박두진문학상, 만해대상, 정지용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2004년 한국시학회 회장을 시작으로 한국 문학평론가협회 회장, 한국시인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 대한민국예술원 문학분과 회원이 되었으며, 2025년 3월 ‘문학의집서울’ 이사장이 되었다. 1980년 전후부터 30년 넘게 비평가로 활동하면서 동양 시학을 천착하여 ‘서정시의 삼각형이론’, ‘디지털 사행시’ 등의 이론을 정립하여 한국 시학 이론에 중요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한 당사자이기도 하다. 필자가 선생을 처음 만난 것은 대학 4학년 때였다. 당시 선생은 경남대에서 경희대로 이적(移籍)했고, 필자는 언론사 지망생에서 대학원 진학으로 갓 생애의 진로를 바꾼 시기였다. 그 젊은 나이에 문학평론가의 길로 접어든 어간(於間)에 선명한 푯대로 선생이 계셨다. 그의 정신주의와 생명사상은 그 무렵에 벌써 찬연한 빛을 발하고 있었다. 돌이켜 보면 언제나 존경의 아름이면서 동시에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서 있는 분이었다. 그는 강단에서 말로만 가르치는 교수가 아니었으며 근본과 실용을 포괄하는, 눈이 높고 국량(局量)이 넓은 스승이었다. 또한 가장 많은 제자를 문단에 내보낸 명조련사이기도 했다. 선생과 더불어 선인선과(善因善果)의 미덕을 쌓아가지 못한다면, 그것은 그 상대방의 문제다. 당연히 필자도 그렇다.
지난 2월 25일, 전국 법원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회가 개정을 추진하는 ‘사법개혁 3법’에 대해 집단적인 우려를 표명했다. 사법부의 독립성을 침해할 소지가 크다는 것이 이들의 주된 논리다. 하지만 국민의 시각에서 볼 때, 이번 법원장 회의의 모습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특권의식이 그 배경이고, 작금의 사법 불신을 자초한 과오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 결여된 적반하장식 행보로 비춰질 뿐이다. 사법부가 ‘독립’이라는 가치를 내세우기 전에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은 하나다. 과연 우리 법원이 국민의 상식과 법 감정에 부합하는 정의를 실현해 왔는가 하는 점이다. 지난 해 대선국면에서 보여준 대법원의 대선 개입 논란은 사법부의 독립성에 치명적인 오점을 남겼다. 특히 국민적 공분을 샀던 ‘윤석열 내란수괴 구속취소’와 같은 납득하기 어려운 판결들은 사법부가 법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헌법과 법률에 따라 양심껏 심판해야 할 법관들이 오히려 권력의 눈치를 보거나 특정 진영의 방패막이 역할을 자처해온 것은 아닌지 뼈저린 성찰이 선행되어야 했다. 이번 법원장 회의에서 나온 발언들을 살펴보면 실망감은 더욱 커진다. 이들은 사법개혁 3법이 법관의 독립성을 해치고 사법 행정의 효율성을 저해한다고 강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법왜곡죄에 대해선 범죄 구성요건이 추상적이어서 심대한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다.” “재판소원은 재판 확벙 지연으로 국민 피해가 우려된다.” “대법관 증원은 4명만 증원하자”는 주장이다. 그러나 사법개혁 논의가 이 지경에 이른 근본적인 원인은 사법부 스스로가 개혁의 시간을 허비했기 때문이다. 재판 지연으로 인한 국민적 고통은 외면한 채, 법관의 처우 개선과 권한 강화에만 몰두해온 사법부가 이제 와서 입법부의 사법개혁 논의를 비난하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다. 국민이 부여한 신뢰를 스스로 저버린 사법부에 대해 주권자의 대의기관인 국회가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당연한 작동 원리다. 사법부는 국회에서 만들어진 법에 따라 판정을 하는 기관이지, 법을 만드는 기관이 아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40조는 “입법권은 국회에 속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사회적 합의를 거쳐 법률을 제정하거나 개정하는 것은 입법부 본연의 권한이자 의무다. 만약 해당 법률에 위헌적 요소가 있다면, 그것은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통해 가려질 영역이다. 법원의 수장들이 입법 단계에서부터 집단적으로 실력 행사에 나서는 것은 삼권분립의 경계를 허무는 위험한 발상이다. 이는 마치 자신들이 입법부와 국민 위에 군림하는 초법적 존재인 양 착각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현재 사법부가 직면한 위기는 외부의 공격 때문이 아니라 내부의 자정시스템 붕괴에서 비롯된 것이다. 공정성을 잃은 판결, 제 식구 감싸기식 징계, 관료화된 사법 행정이 국민의 신뢰를 갉아먹었다. 법원장들은 입장문을 내기 전에, 왜 국민이 사법부의 판결보다 정치권의 개혁안에 더 귀를 기울이는지부터 자문해야 한다. 국민은 정치하는 판사가 아니라, 법과 원칙에 충실한 판사를 원한다. 어제부터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되고 있는 ‘사법개혁 3법’에 대해 여러 비판과 사회적 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논란의 해소는 국회라는 공론의 장에서 국민 의견을 수렴하면서 이뤄져야 하고, 최종적으로는 헌법재판소에서 결정하면 된다. 이것이 대한민국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민주주의 원리이고 정신이다. 사법부는 이제라도 본연의 임무인 '공정한 재판'을 위한 내부 제도정비와 개혁에 나서야 한다. 재판 지연과 널뛰기 판결로 피해보는 국민이 없도록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사법부 독립의 방패와 사법부의 존엄한 권위는 법원장들의 성명이 아니라, 국민이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판결에서 나온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국민의 개혁 요구를 겸허히 수용하고, 스스로를 도려내는 고통을 감내해야 할 시점이다. 반성 없는 사법부에 돌아갈 국민의 신뢰는 단 한 뼘도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기도 내 학교에서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학생맞춤형통합지원(학맞통)’을 놓고 부실 운영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제도를 담당할 전문 인력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도내 약 2526개 학교 가운데 학맞통 업무를 담당할 교육복지사가 배치된 곳은 고작 151곳으로서 전체의 6%에 불과하다. 이 정도의 인력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기대하기란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인력공급 확대를 비롯한 제대로 된 지원체제가 시급하다. 지난해 1월 21일 제정돼 오는 3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인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은 모든 학생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고, 전인적 인재로 성장하는 데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법안이다. 학업 부진, 정서 문제, 학교폭력, 빈곤, 가족 갈등, 또래 관계 어려움 등 복합적 위기 상황에 놓인 학생을 학교가 직접 발굴해 지원하는 제도인 셈이다. 학맞통은 학생에 대한 ‘통합 진단’을 바탕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며,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복합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늘어나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그동안에도 학생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이 운영되어 왔으나 각 사업이 분절적으로 추진되면서 지원의 중복, 사각지대 발생, 통합적 관리 등의 한계가 존재했다. 교육부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맞통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조기에 진단하고, 학생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통합지원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학맞통은 기존의 개별적 지원 체계를 기관 간 연계 중심으로 전환해 학생 맞춤형 지원을 도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이 정책을 놓고 담당 교사에게 업무가 집중되고 인력 부족으로 위기 학생 발굴 자체가 쉽지 않으리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언론 인터뷰에서 학교와 교사에게 업무를 떠넘기는 방식으로는 실현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가 전국 교원 4,647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교사의 52.9%, 교장·교감의 46.2%가 학맞통 시행을 위한 학교의 준비가 부족하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일부 학교에서는 업무 부담을 이유로 담당자 지정에 소극적이거나 의뢰 절차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위기 학생 문제는 학습 부진이나 빈곤, 이주 배경, 학교폭력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한 교사나 부서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분석한다. 때문에 상담교사, 교육복지사, 보건교사, 담임교사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협업 구조가 필수적이다. 교육지원청 학맞통 센터는 학교 내에서 해결이 어려울 경우 외부 기관을 연계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그런 만큼 실제로 교육복지사가 배치된 경기지역 학교에서는 학맞통 센터가 효과적으로 작동될 경우 학교 내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문제의 상당 부분을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밝히고 있다. 이미 교장과 교감, 상담교사, 교육복지사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장기간 운영하며 결석이나 정서적 어려움 등 위험 신호를 조기에 포착하고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는 학교도 없지 않지만,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상담교사나 교육복지사가 없는 학교에서는 정서적 위기 학생에 대한 대응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특히 취약계층 비율이 낮은 학교일수록 지원 체계가 미흡한 경우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태부족한 관련 예산도 선결과제다. 학교별 학맞통 지원 예산은 연간 약 100만 원에 불과해 협의회 운영비 정도에 그칠 판이다. 교육계에서는 복합 위기 학생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 인력 확충과 안정적인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교사의 정서적, 사회적 지원은 학생의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통합지원 정책이 교사의 역할을 어떻게 정의해 나가느냐에 따라 제도의 성과 역시 달라질 수 있으리라는 분석이다.
김포 시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결과가 오는 3월 중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사회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주영(김포갑)·박상혁(김포을) 국회의원은 27일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김포갑지역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타 결과 발표 시점이 3월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당초 약 9개월로 예상됐던 예타가 1년 이상 지연되면서 시민 불안과 피로감이 커진 상황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의지를 강조했다.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은 서울 개화역에서 김포 컴팩트시티까지 총 25.8km를 연결하는 대형 광역철도 사업이다. 정거장 10개소가 신설되며, 총사업비는 약 3조 3000억 원 규모다. 개통 목표는 2032년이다. 해당 사업은 2024년 8월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본사업으로 변경 고시되며 신속 예타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열린 1차 점검회의에서 경제성 미흡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올해 1월 13일 열린 2차 점검회의에서도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사업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두 의원은 같은 14일 경제성 향상 방안 재검토를 공식 요구하며
◇ 5급 전보 ▲ 손성철(지방시설사무관) ⇒ 도시기획단장 ▲ 공미경(지방사회복지사무관) ⇒ 통합돌봄과장 ▲ 이원경(지방공업사무관) ⇒ 물류화물과장 ▲ 김강일(지방시설사무관) ⇒ 건설정책과장 ▲ 박혁순(지방시설사무관) ⇒ 도로건설과장 ▲ 김규진(지방공업사무관) ⇒ 하수운영과장 ▲ 김대홍(지방시설사무관) ⇒ 하수관로과장 ▲ 김경훈(지방시설사무관) ⇒ 기흥구 도시건축1과장 ▲ 임성철(지방시서사무관) ⇒ 기흥구 도시건축2과장 ▲ 길종국(지방행정사무관) ⇒ 수지구 세무2과장 ▲ 김상진(지방시설사무관) ⇒ 수지구 도시건축과장 ◇ 직무대리 ▲ 이창엽(지방시설주사) ⇒ 생태하천과장 직무대리 ▲ 임강수(지방행정주사) ⇒ 처인구 역북동장 직무대리 ▲ 김시정(지방사회복지주사) ⇒ 기흥구 마북동장 직무대리 (3월 4일자)
스포츠 브랜드 마케팅 분야의 권위자인 서원재 교수가 급변하는 스포츠 산업의 흐름을 분석하고 브랜드 성공 전략을 담은 필독서 ‘스포츠 브랜드 마케팅’을 한국판으로 옮겼다. 저자 필립 코틀러는 노스웨스턴대학교 켈로그경영대학원 석좌교수다.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의 성공 사례와 실패 교훈을 심도 있게 다뤘다. 특히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스포츠 브랜드가 소비자들과 어떻게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강력한 팬덤을 구축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했다. 서원재 교수는 책을 통해 “지금 스포츠 마케팅의 성공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가 고유의 브랜드를 어떻게 관리하는 지에 달려있다”며 “스포츠 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마케팅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수 을지대 교수는 추천사를 통해 “스포츠 비즈니스의 본질을 꿰뚫는 서원재 교수의 날카로운 시각이 돋보이는 역작”이라며 “스포츠 브랜드 마케팅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을지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최근 성남캠퍼스에서 ‘브랜딩 모델 최고위 과정 1기’ 입학식에 이어 본격적인 학사 일정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단순한 모델 워킹이나 포즈 교육을 넘어 사회 각 분야의 리더들이 자신만의 독보적인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브랜드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했다. 을지대만의 전문적인 교육 인프라와 웰니버스의 실전 네트워킹을 결합해 시니어 및 전문직 리더들에게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교육 기간 동안 ▲퍼스널 브랜딩 전략 ▲모델 실무 및 이미지 메이킹 ▲SNS 마케팅과 미디어 대응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웰니스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세션이 이어질 예정이다. 교육생들은 매주 정해진 교육을 이수하게 되며, 수료 후에는 웰니버스 홍보대사 및 각종 패션쇼, 광고 모델 활동 등 다양한 특전을 부여할 예정이다. 과정을 총괄하는 김준수 을지대 교수는 “단순히 겉모습을 가꾸는 것을 넘어 각자가 가진 고유한 서사를 발견하고 이를 비스니스와 삶의 강력한 모멘텀으로 만드는 것이 본 과정의 핵심”이라고 했다. 이어 “수료생들이 자신만의 ‘섹시만’ 매력과 당당함을 갖춘 브랜드 모델로서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
국민의힘은 다음 달 26일부터 오는 4월 9일까지 6·3 지방선거 당내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27일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전체회의를 열어 다음달 5일부터 공천신청을 받고, 광역·기초단체장은 다음 달 8일까지. 광역의원(지역구·비례대표)은 다음달 10일까지. 기초의원(지역구·비례대표)은 다음달 11일까지 각각 접수하기로 의결했다. 후보자 심사 시간은 다음달 9일부터 20일까지 이며, 이 기간 중에 경선을 실시한다. 최종 후보는 단수 추천 4월 9일까지, 광역·기초단체장 후보자는 4월 16일까지,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는 4월 20일까지 각각 확정할 계획이다. 공관위는 또 공천 과정에서 전략지역과 청년 신청자를 대상으로 완전 공개형 오디션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청년 공개 오디션은 비례대표 광역의원 출마 희망자를 모집한 뒤, 심사를 통해 100명을 추려 이들 가운데 최종적으로 17명으로 줄이고, 심사위원이 구제하는 6명 등 총 23명의 순위를 정해 당선권에 들 수 있도록 특혜를 준다는 것이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의 설명이다. 전략 지역 오디션은 경쟁이 치열한 지역에 한해서, 시도지사와 기초단체장 중 당 공관위가 직접 공천을 관할하는 인구 50만
최현덕 남양주시장 예비후보가 이재명 정부의 성공적인 경제 정책으로 도래한 ‘KOSPI 6200 시대’를 맞아,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과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청년 경제 자립 쓸모시리즈' 공약을 27일 발표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주식시장 정상화 정책으로 거대한 머니무브가 일어나고 있는 지금, 우리 청년들이 자산 형성의 기회에서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수능 시험을 마친 후 남는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성년이 되기 전 반드시 갖춰야 할 ‘경제 체력’을 기르는 시간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수능을 마친 고3 학생 및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남양주 청년 경제 아카데미’ 신설이다. 주요 내용은 ▲실전 금융·투자 교육 (주식·펀드 등 기초 투자 상식부터 복리 효과, 리스크 관리 등 실전 투자 노하우를 교육해 건전한 자산 형성 지원) ▲ 알바 보호 노무 교육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청년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근로계약서 작성법, 최저임금, 주휴수당 등 필수 노무 지식 전수)이다. 최 예비후보는 과거 경기도 경제실장으로서 실물 경제를 총괄하고, 이재명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안전행정분과 간사를 맡아 행정의 기틀을 잡았
화성특례시가 정부의 수도권 공간 재편 및 6만호 주택공급 대책과 맞물려 서울경마공원의 화옹지구 이전을 공식 추진한다. 단순한 시설 이전을 넘어 서해안을 미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국가 균형발전 전략의 핵심 사업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정명근 시장은 “서울경마공원 이전은 화성 서해안권 마스터플랜과 연계해 국가 종합 말산업 클러스터를 완성할 최적의 선택”이라며 조만간 관련 부처에 공식 건의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수도권 말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화옹지구에는 한국마사회 경주마 조련단지 27만 평과 경기도 소유 부지 36만 평 등 총 60만 평 규모의 클러스터 부지가 확보돼 있다. 에코팜랜드를 중심으로 축산 연구개발(R&D) 인프라가 조성 중이며, 향후 승마산업단지, 축산 R&D 단지, 반려동물 테마파크, 첨단 유리온실 경관농업단지 등과 연계한 확장도 가능하다는 게 시의설명이다. 특히 화옹지구는 화성국제테마파크, 서해안 황금해안길, 송산그린시티와 맞물려 관광·해양·레저·미래농업이 결합된 복합 거점으로 육성되고 있다. 시는 경마공원이 들어설 경우 국제테마파크와 모빌리티 산업, 에코팜랜드 등이 결합된 ‘서해안권 마스
이권재 오산시장이 27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전날 있었던 국토교통부 '오산 서부로 붕괴사고 조사결과 발표'와 관련, "오산시의 유지관리 조치, 초동 대응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경위와 조치 내용은 충분히 반영돼 있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날 이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토부와 중앙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보고에 발표되지 않은 내용과 오산시 입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 시장은 국토부 사조위의 시행, 설계, 시공, 감리 전반에 걸친 복합적 문제였다는 결과를 받아들이면서도 오산시의 초동 대응에는 큰 과실은 없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사고 구간의 보강토 옹벽이 지난 2011년 12월 준공 이후 시설물 통합정보관리시스템(FMS)에 오랜 기간 등록되지 않았던 점이 국토부에 의해 지적된 것에 대해서도, 자신이 취임한 2022년 7월 이후인 다음해 2023년 인수인계 과정에선 이를 확인한 뒤 즉시 등재 절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옹벽의 FMS에 미등록돼 있던 것은 이전 시장 시절의 일이란 것이다. 이 시장은 오산시가 자신이 취임한 이후인 2022년 하반기부터 사고 구간에 대해 총 5차례 정밀·정기안전점검을 실시하였으며, 점검 결과는 B등급 이상 판정을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지난 2월 25일, 전국 법원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회가 개정을 추진하는 ‘사법개혁 3법’에 대해 집단적인 우려를 표명했다. 사법부의 독립성을 침해할 소지가 크다는 것이 이들의 주된 논리다. 하지만 국민의 시각에서 볼 때, 이번 법원장 회의의 모습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특권의식이 그 배경이고, 작금의 사법 불신을 자초한 과오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 결여된 적반하장식 행보로 비춰질 뿐이다. 사법부가 ‘독립’이라는 가치를 내세우기 전에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은 하나다. 과연 우리 법원이 국민의 상식과 법 감정에 부합하는 정의를 실현해 왔는가 하는 점이다. 지난 해 대선국면에서 보여준 대법원의 대선 개입 논란은 사법부의 독립성에 치명적인 오점을 남겼다. 특히 국민적 공분을 샀던 ‘윤석열 내란수괴 구속취소’와 같은 납득하기 어려운 판결들은 사법부가 법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헌법과 법률에 따라 양심껏 심판해야 할 법관들이 오히려 권력의 눈치를 보거나 특정 진영의 방패막이 역할을 자처해온 것은 아닌지 뼈저린 성찰이 선행되어야 했다. 이번 법원장 회의에서 나온 발언들을 살펴보면 실망감은 더욱 커진다. 이들은 사법개혁 3법이 법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