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백성들은 왕의 행차 시 글을 올려 청원하는 방식의 상언(上言)과 징을 울려 왕의 주의를 끌고 구두로 호소하는 격쟁(擊錚) 제도를 통해 토지침달, 부세수탈 등 억울함을 청원했다고 한다. 정조는 격쟁을 통해 민원을 직접 처리하며 소통정치를 실천했고 이같은 제도는 정조의 애민정신을 이어 받아 시민을 위한 민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수원시의 바탕이 됐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지난 5월부터 다음 달까지 100일간 진행되는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을 통해 시청 및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내 '시민의 민원함'을 두고 민원을 접수하고 있다. 시민의 민원함을 통한 오프라인 신청과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시민의 실생활과 연관된 민원, 제안, 고충, 건의 등을 자유롭게 작성하면 된다. 다만 타 기관 소관 사항에 해당하는 경우나 단순 의견·건의 사항으로 판단되는 경우, 기타 관련 법령 및 지침에 따라 답변이 제한되는 경우는 제외된다. 접수된 민원은 매일 내용을 확하고 분류해 담당 부서를 지정한다. 민원 처리 실·국·소장, 구청장, 동장 책임제를 운용해 담당 부서가 민원을 제기한 시민에게 현장설명과 유선, 우편, 전자우편으로 처리결과를 안내하고 있다. 민선 8기 수원시 새빛시리즈 중 대표적인 정책으로 자리잡은 새빛민원실도 시민의 민원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새빛민원실은 이재준 수원시장이 민선 8기 취임 당시 "담당 부서가 불분명한 민원, 사안이 복잡한 민원 등을 제기하면 처리가 매끄럽지 않은 경우가 있다"며 "부서 간 떠넘기기로 인해 민원인이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추진됐다. 2023년 4월 10일 운영을 시작했고 경력 20년 이상 베테랑 팀장들이 해결이 쉽지 않아 보였던 복합민원을 매끄럽게 해결하며 '핑퐁 민원'(부서 간 떠넘기기) 문제가 사라졌다. 현재는 그 성과를 인정받아 각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2025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기초지자체 중 1위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2023년 개소 이후 민원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면서 집중했다. 지난해는 그 성과를 통해 보상을 받았던 해였다면 올해는 많은 시민이 체감하는 민원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베테랑 팀장을 믿고 불편한 점이나 민원을 이야기해달라. 새빛민원실은 최선을 다해 민원인과 소통하며 체감형 행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이 시장은 시민 체감형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의지를 표출하기도 했다. 앞서 이 시장은 본인의 SNS를 통해 "정조대왕의 애민이 깃든 상언과 격쟁이 오늘로 이어진다. 시민의 민원함에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 100일간 신속하고 집중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원이 시정의 근본임을 다시금 가슴에 새긴다. 시민이 원하는 바를 가장 빨리,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찾아가겠다"며 "시민의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이면 어떤 종류든 상관없으니 '이런 민원도 괜찮을까' 고민하지 말라. 고민은 시가 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이례적인 폭염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건설 현장이 ‘온열질환 경계령’에 돌입했다. 실제 근로자의 사망 사고까지 발생하자 건설업계는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7일 경북 구미의 한 건설현장에서 20대 외국인 근로자가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증세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구미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섭씨 35도에 달했고, 구조 당시 재해자의 체온은 40도였다. 당국은 현재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실제로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4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총 74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45명)보다 67% 증가했다. 특히 최근 6년간 업종별 온열질환 산업재해 승인 건수 중 건설업이 4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실외 고온 작업이 많은 건설업 특성상 폭염에 가장 취약한 구조라고 지적한다. 이 같은 상황에 국내 대형 건설사들은 혹서기 특별대책을 속속 가동하며 근로자 보호에 나섰다. 하지만 ‘실효성 있는 현장 대응’이 이뤄지고 있느냐는 비판도 여전히 제기된다. DL건설은 6월부터 9월까지를 ‘혹서기 온열질환 집중 기간’으로 설정하고, 하도급 작업반장까지 참여하는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더위사냥 3보(보급·보호·보장) 활동 캠페인’을 통해 그늘막, 음료, 휴게시설 등 기본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혹서기 비상대응반을 구성해 일일 기상 모니터링과 단계별 대응 지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장에는 친환경 이동 쉼터인 ‘찾아가는 쿨 버스’를 도입했으며, 고위험군 근로자를 대상으로 혈압과 체온을 매일 확인하는 건강관리 시스템도 가동 중이다. 현대건설은 ‘마시GO, 가리GO, 식히GO’라는 슬로건 아래 ‘3GO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디지털 플랫폼인 ‘H-안전지갑’을 통해 기상 특보와 연동된 휴식 알림, 캠페인 전용 음원 송출 등으로 현장 인식을 높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매년 시행 중인 ‘HDC 고드름 캠페인’을 올해는 6월 초부터 조기 시행했다. 냉각음료, 냉방장비, 환기 시스템 등을 확대하는 한편, 고령자나 건강 취약 근로자를 위한 밀착관리제도 도입해 실시간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ICE BOMB 캠페인’을 통해 이온음료 2만 7000개를 전국 현장에 배포했다. ‘대프리카 쿨박스’, 간식 트럭, 아이스크림 제공 등 복지지원도 병행하며, 체감온도 기준 작업시간 조정, 휴식 의무화, 작업중지권 보장까지 종합적인 대응책을 마련했다.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은 최근 대구 수성구 건설현장을 직접 찾아 근로자들에게 캠페인 물품을 전달하고 안전 점검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폭염을 기후변화의 일시적 현상으로 치부해선 안 된다고 지적한다. 특히 실외 고강도 노동이 이뤄지는 건설현장에서는 ‘생명권 보장’ 차원의 체계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폭염은 단순한 날씨 이슈가 아니라 생명과 직결되는 중대한 안전 문제”라며 “단순 물품 지원이나 캠페인 차원을 넘어, 작업중지권 실질화와 기온 기준 작업 중단 매뉴얼 등 현장 중심의 정밀한 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다음주부터 본격화되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의 공방전이 가열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인수위 없이 출범한 새 정부를 위해 내각이 조속히 구성돼야 한다는 주장인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1기 내각 후보자들에 대해 “인사 참사”·“범죄 종합선물세트”로 규정하며 낙마를 위한 공세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전원 통과를 기대하는 데 비해 국민의힘은 탈락 후보자들이 이어질 수 있도록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 오영준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각각 오는 16일, 18일 열기로 했다. 인사청문회는 오는 14일 ▲강선우 여가부 ▲배경훈 과기부 ▲전재수 해수부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15일 ▲권오을 보훈부 ▲김..
가수 전유진, 마이진이 7월 9일(수)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진행된 MBN '한일톱텐쇼' 녹화를 마치고 퇴근하고 있다. 한편 MBN '한일톱텐쇼'는 한일 국가대표 현역 가수들이 출격, 치열한 명곡 대결을 벌이는 음악 예능 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가수 박서진, 신승태, 최수호, 에녹이 7월 9일(수)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MBN '한일톱텐쇼' 녹화를 마치고 퇴근하고 있다. 한편 MBN '한일톱텐쇼'는 한일 국가대표 현역 가수들이 출격, 치열한 명곡 대결을 벌이는 음악 예능 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임윤아,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이 7월 9일(수)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로 오는 8월 13일 개봉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그룹 엔하이픈(ENHYPEN) 제이크, 성훈이 7월 9일(수) 오후,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김포국제공항 국제선터미널에서 일본 도쿄로 출국하고 있다. 한편 성훈과 제이크는 일본 도쿄의 티파니(Tiffany&Co.) 긴자 오프닝 이벤트 참석할 예정이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뉴트로 혼성 듀오 대왕마마가 7월 8일(화) 오후,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 클럽 일마레에서 열린 데뷔 디지털 싱글 앨범 '사랑의 이불'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과 팀 이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편, 대왕마마는 ‘슈퍼스타K’ 출신 대왕(정대왕)과 마마(박재은)가 결성한 혼성 듀오로 데뷔 앨범 ‘사랑의 이불’은 상큼한 감성의 하우스 댄스곡으로 경쾌한 멜로디와 리듬에 누구에게나 공감을 불러일으킬 노랫말로 신선함까지 겸비한 대중성이 강한 곡이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가수 전유진, 마이진이 7월 9일(수)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진행된 MBN '한일톱텐쇼' 녹화를 마치고 퇴근하고 있다. 한편 MBN '한일톱텐쇼'는 한일 국가대표 현역 가수들이 출격, 치열한 명곡 대결을 벌이는 음악 예능 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가수 박서진, 신승태, 최수호, 에녹이 7월 9일(수)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MBN '한일톱텐쇼' 녹화를 마치고 퇴근하고 있다. 한편 MBN '한일톱텐쇼'는 한일 국가대표 현역 가수들이 출격, 치열한 명곡 대결을 벌이는 음악 예능 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가파르게 불어나는 가계부채에 제동을 걸기 위해 정부가 고강도 대출 규제에 나서면서 금융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은행권이 일시 중단했던 비대면 대출 창구를 다시 열면서 대출 수요가 재차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전세대출과 정책대출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난달 27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 이후 시중은행 등 금융사들의 대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월별·분기별 대출 증가율을 점검하는 한편, 지역별로도 대출 흐름을 분석하며 규제 실효성을 따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정부가 내놓은 규제안에는 ▲수도권·규제지역 내 추가 주택 매입 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전면 금지 ▲주담대 한도 6억 원 제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의 주담대비율(LTV) 70%로 축소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규제는 맛보기에 불과하다”며 향후 추가 대책 가능성도 강하게 시사한 바 있다. 실제 금융권은 7월과 8월 대출 증가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정부가 규제 효과를 확인한 뒤 후속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가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에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나섰다. 9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재준 수원시장과 정명근 화성시장,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날 국정기획위원회를 방문해 정치행정분과 이해식 분과장과 간담회를 열고 건의문을 전달했다.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는 국회에서 발의한 '지방자치법' 개정(안) 처리,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으로 특례시 법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특례시에 대한 실효성 있는 사무 적극 발굴·이양 등을 제안했다. 협의회는 "특례시가 특례시답게 일하는 실질적인 자치분권이 실현되도록 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국정 핵심과제와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관련 입법 과제에 적극적으로 반영되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특례시 '법적 지위 확보'와 '재정특례'가 반영돼야 한다"며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지방 상생 관련 정책·제도가 국정과제에 반드시 포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해식 정치행정분과장은 "특례시의 원활한 운영과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법체계를 정비하기 위해 특례시시장협의회와 지속해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
최종현(수원7) 더불어민주당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 겸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은 경기도의회 방문단과 경북도의회에 이어 경남도의회를 방문했다. 9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경기도의원들은 지난 8일 경남도의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제2회 지방의원대회 개최, 광역의회조직구성, 지방의회법 제정 등 지방의회 위상·권한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는 최 대표와 민주당 남종섭(용인3) 광역의회의원협의회 고문 겸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정윤경(군포1) 부의장, 염종현(부천1) 전 의장, 장한별(수원4) 부총괄수석부대표, 조용호(오산2) 정무부대표, 이병숙(수원12) 정무부대표, 임창휘(광주2) 정무부대표 등이 함께 했다. 또 경남도의회에서는 민주당 손덕상(김해8) 대표의원과 류경완(남해)·유형준(비례)·한상현(비례) 경남도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인 유계현 경남도의회 부의장이 참석해 경기도의원들을 맞이했다. 염 전 의장은 간담회에서 “험지에서 민주당 소속으로서 때로는 싸워주고, 때로는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에 감사하다. 이 자리가 서로의 동질성을 느끼고, 당면과제인 지방의회법 제정 등 지방의회 위상 강화를 위해 연대하고 협력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오는 10
광명시 소재의 한 창고용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9일 오후 3시 59분쯤 광명시 노온사동의 한 온라인쇼핑몰 창고용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창고 관계자 3명이 1도 화상을 입는 등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비닐하우스 7개 동 모두 전소하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 우려로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99명과 장비 35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어 화재 발생 약 1시간 15분 만인 오후 5시 14분쯤 큰 불을 잡는데 성공했으며 대응 단계도 해제했다. 현재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광명시는 이번 화재로 검은 연기가 치솟자 재난 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은 창문 등을 닫고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김동현(용인시청)이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 통산 네 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김동현은 9일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백두급(140㎏급) 장사결정전(5전 3선승제)서 김보현(구미시청)을 3-0으로 꺾고 황소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이로써 김동현은 지난해 10월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이후 9개월 만에 개인 통산 네 번째 꽃가마에 올랐다. 16강에서 서남근(수원시청)을 2-0으로 누른 김동현은 8강에서도 김찬영(태안군청)을 2-0으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는 윤성희(양평군청)에게 2-1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김동현은 김보현과 결승 첫째 판에서 왼덧걸이로 기선을 잡았다. 이어 둘째 판에서는 들배지기로 상대를 모래판에 눕혔다. 김동현은 셋째 판에서 다시 한번 왼덧걸이를 성공, 김보현을 3-0으로 완파하고 정상을 차지했다. 김동현은 "몇 달 동안 부상 때문에 힘들었다. 씨름이 잘되지 않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면서 "장덕제 감독님, 우형원 코치님, 이상일 용인시장님 등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지금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남은 시즌 모든 대회에서 장사를 할 수 없겠지만, 모든 경기
코인 거래를 미끼로 강도짓을 벌인 2인조가 검찰에 넘겨졌다. 9일 용인서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와 20대 남성 B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24일 오후 4시 22분쯤 용인시 수지구의 한 상가 지하 주차장에서 피해자 C씨로부터 70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SNS를 통해 알게 된 C씨에게 "코인 장외거래를 하자"고 유인한 뒤 C씨가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차에 타자 그를 제압하고 돈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은 범행 과정에서 C씨의 목을 조르거나 얼굴 등을 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당일 현장 인근에 있던 B씨를 발견해 현행범 체포했다. 이어 달아난 A씨에 대한 행적 분석 및 탐문수사를 벌여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의 한 건물에 있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지난달 서울 지역 금은방에서 금품을 훔치는 등 범죄를 저질러 다수 경찰서가 행적을 추적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거래소 수수료에 상당한 할인율을 붙여 코인을 장외거래 하자며 C씨를 유인했다"며 "이들 모두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탈북자 등을 상대로 한 가상자산 투자 사기로 피해를 봤다는 고소장이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사기 혐의로 A씨를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이 21건 들어왔다. 고소장에는 A씨는 시흥시에 사무실을 두고, 특정 플랫폼을 통해 코인 상품에 투자할 시 수익금을 얻을 수 있다며 회원을 모았다는 내용이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게 투자금을 이체하면 그가 이를 환전해 해당 플랫폼 계좌에 예치해줬고, 고소인들은 앱을 통해 이 예치금으로 코인 상품에 투자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이달 초부터 갑자기 앱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투자금을 인출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이에 따른 피해 금액은 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고소인은 A씨가 본인을 탈북민이라고 소개하며 다른 탈북민 등에게 이 같은 투자를 제안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기를 주도한 총책들은 따로 있으며, A씨는 각지에 사무실을 차리고 회원을 모으면서 수수료를 챙긴 공범 중 한 명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아직 경찰에 고소하지 않은 피해자도 적지 않아 사기 액수가 훨씬 커질 수 도 있다. 고소인 B씨는 "대출받아 1억 원이 넘는 돈을 마련해 투
같은 중국동포 형제를 살해하고 내국인 2명을 추가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중국동포 차철남이 재판에서 살인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살인미수 혐의는 부인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안효승 부장판사)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차철남에 대해 첫 재판을 열었다. 귀가 어둡다며 헤드폰을 착용한 채 재판에 임한 차철남은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검사의 피고인에 대한 모두진술에 이은 변호인 변론에서 변호인측은 "공소사실 중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내국인 2명에 대한 살인의 고의는 없었다"면서 살인미수 혐의는 부인했다. 이날 재판은 다음 달 11일 살의의 고의에 대한 내용과 증거 의견에 대해 속행하기로 하고 마무리됐다. 차철남은 지난 5월 17일 오후 4~5시쯤 중국동포 50대 A씨 형제를 시흥시 정왕동 자기 집과 인근에 있는 이들 형제의 집에서 각각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틀 뒤인 19일 오전 9시 34분쯤 집 근처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B씨를, 같은 날 오후 1시 21분쯤 한 체육공원에서 집 건물주 70대 C씨를 잇달아 흉기로 찔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