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이어질 겨울철을 앞두고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 개발 구역 시행사가 강제철거를 진행하면서 집이 철거된 주민들의 울분이 터져 나왔다. 추위 속에서 집이 철거되고 거리로 내몰린 주민들은 울분을 감추지 못하며 "우리는 사람답게 살 권리를 빼앗기고 있다"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20일 김포도시공사와 주민들에 따르면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걸포동 111만 6570㎡ (약 34만 평) 이르는 부지에 2조 560억 원 사업비가 투입되는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SPC 방식(공사 20%, 민간 80%)으로 추진된다. 하지만 40여 년 넘게 거주해왔던 축사와 집이 부서지는 현장에 있던 A씨는 "여기는 내 평생을 바쳐 일군 터전이다. 이곳이 사라지면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른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날 철거를 진행한 이들은 단순히 업무를 수행하겠지만, 주민들은 삶이 걸린 문제라고 고통스러운 외침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용역 업체는 철거를 강행하며 양측 간의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철거 현장에서 주민 B씨는 철거를 저지하기 위해 용역 직원과 말싸움을 벌이다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가는 불상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들 주민은 시행사인(주) 한강시네폴리스가 충분한 대화와
정부가 국지도발 등 적의 침공이나 대형 재난에 대비해 경기·인천·강원 접경지역에 주민대피시설 건축을 지원하는 ‘접경지역 주민대피시설’의 내년도 사업규모를 확대하고 예산도 증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5년 간 부지 확보와 사업 지연, 선정 지역 사업 포기 등으로 집행이 부진, 내년도에도 연내 사업 완료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상당한 규모의 이월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안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도 ‘접경지역 주민대피시설 확충’ 사업 예산을 올해 6억 4000만 원(3억 2000만*2곳)에서 12억 2000만 원을 증액해 18억 6000만 원(4억 6500만*4곳)을 편성했다. 이 사업은 자치단체에 정부가 50%를 보조하는 사업으로, 내년도 지자체와 정부 예산을 합친 총사업비는 37억 2000만 원(9억 3000만*4곳)에 달한다. 하지만 이 사업의 최근 5년 간 집행률은 평균 40%에도 미치지 못한다. 지난 2020년 6개소(경기2·인천3·강원1) 65.1%, 2021년 5개소(경기2·인천3) 70.5%, 2022년 3개소(인천) 3.6%, 지난해 3개소(경기1·인천1·강원1) 5
김포시 효원 문화센터 대강당에서 20일 오후 6시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지회 김포시 협의회 회장 이취임식이 개최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김포시 전문건설업계의 대표적 리더십 교체를 기념하며 관계자들과 회원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이뤄졌다. 제3대 전임 박성철 회장의 그동안 헌신적인 노력과 업계 발전을 위한 공로를 치하하며 감사패가 수여됐고, 제4대 취임한 이용덕 회장은 향후 협의회를 이끌어갈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전임 박 회장은 “협의회의 단합과 지역 사회 기여를 위해 모든 회원과 함께 노력해왔다”라며 후임에게 협의회 운영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신임 이용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김포시 건설업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회원사 간의 협력 증진을 목표로 하겠다”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이 회장은 “전문건설업계가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과 기술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수 시장을 비롯해 김종혁 시 의장, 김주영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과 협회 관계자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새로운 회장에게 축하와 지지를 보냈다. 김포시 협의회는 앞으로
김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원 구성과 본예산 교섭은 뒷전인 체 인사청문회 교육 구실로 부산행을 선택했다"고 20일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최근 김포시의회는 본예산 심의를 앞두고 여야 간 원 구성 협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주요 예산안 심의와 정책 논의가 지연돼 지역 현안 해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시의원들은 본예산과 직접 연관성이 떨어지는 '인사청문회’ 교육을 위해 부산으로 출장을 떠난 국힘 시의원들을 향해 강하게 성토했다. 이들 의원들은 성명서에서 "시민들께서 품었던 의회 정상화라는 기대마저 철저하게 외면하는 국 힘의 불통과 아집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첫 단추를 욕심으로 채울 것이 아니라 조속한 시일 내에 과욕을 버리고 결자해지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오직 시민을 위해 크게 양보해 7대 7 동수 의석 상황에서 전반기, 후반기 의장을 모두 국민의힘에 양보했고, 의장단 선출이라는 심폐소생술로 시의회를 되살렸다"고 말했다. 또 "학문 운 5사단 건을 비롯한 긴급 조례심의 및 추경까지도 모두 진행했으나 국민의힘은 시민 앞에 서약한
김포고등학교가 1학년 연구자 양성과정 학생 30명이 서울대를 방문해 ‘사이언스 트립’이 운영됐다고 19일 밝혔다. 사이언스 트립은 연구 기관에 직접 방문해 전문적인 연구 시설을 견학하고, 연구원이 운영하는 실험 활동에 참여해 과학적 탐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김포고 학생들은 이번 서울대‘사이언스 트립’에서 ‘DNA 추출 원리 및 전기영동’ 실험을 통해 생물에서 추출한 DNA를 전기영동을 통해 분자 수준에서 관찰하는 과정을 통해 분자 생물학과 유전공학 분야의 지식과 탐구 능력을 향상시켰다. 학생들은 실험 이후 연구원과의 멘토링 활동을 통해서 최신 이공계열 연구 동향에 대해 생생한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직접 연구기관에 방문해 연구 시설을 견학하는 것이 흥미로웠다. 연구원과 함께 실험 활동을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멘토링을 할 수 있어서 평소 이공계열 분야에 대해 갖고 있던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평소 생명공학 분야에 관심이 많았는데, 진학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소양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준비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미애 교장은 “학생들
김포문화재단과 K-Culture 특성화를 기반으로 글로벌대학을 지향하는 김포대학교가 업무협약을 맺고 상생발전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콘텐츠 조성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김포문화재단 이계현 대표와 김포대학교 박진영 총장은 지난 14일 김포대학교 회의실에서 이계현 대표이사, 이일우 문화본부장, 신영민 예술본부장, 박진영 총장, 이상규 기획실장, 김현문 글로벌실용무용과 학과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은 김포문화재단의 전문 인력 및 공연시설과 김포대학교의 풍부한 인적·교육자원을 활용해 공동의 발전을 제고하고 김포사회 문화예술 발전 및 관련 분야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업무협약식에서 박진영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K-Culture 특성화를 기반으로 K-POP, K-BEAUTY, K-FOOD 등 한국문화교육의 중심역할을 하는 글로벌대학으로서 김포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사업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김포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이 발전적인 성과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계현 대표이사는 “형식적인 업무협약이 아닌 재단과 대학이 상호 실질적인 협력과 성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라며 “김포의 유일한 대학인 김포대학과 우리 문화재단은…
김포시가 오는 21일 김포 최초의 만화도서관을 개관된다. 18일 시는 오는 21일 임시개관 한후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장서 확충과 편의시설 추가 조성 등을 거쳐 12월 16일부터 본격 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년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지 선정, 문체부 대한민국 독서경영 지자체 유일 선정 등 성과로 책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인 김포시는 KT와 ‘도서관 활성화 및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만화도서관 개관으로 일상 속 독서문화 확장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포만화도서관은 ‘2024 KB후원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에 선정돼 1억 5천여만원을 지원받아 고촌읍 신곡리 소재 민원콜센터 1층 공간을 리모델링해 187㎡ 규모로 조성됐다. 개관식은 당일 오후 2시부터 진행하며 부대행사로 벌룬쇼, 만화주제곡 밴드공연, 책읽는 버스, 웹툰 테블릿, 팬시우드 만들기 체험 등 풍성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개관기념 행사로 고촌도서관에서 오는 12월 7일 오후 1시 브레드이발소 이소영 작가와의 만남 및 사인회를 진행하고 4컷 만화 그리기 등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김포시는 2025년 대한
김포시가 ‘서울9호선 김포연장 도입 등을 위한 전략적 확충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중간 보고회는 김병수 시장을 비롯한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선 대안 등 기술 검토 ▲수요 및 경제성 분석 등 서울9호선 김포 연장을 위한 최적방안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이는 이번 용역에 서울9호선과 서울5호선 김포연장을 연계한 노선 도입의 최적안을 마련키 위해 지난해 8월 착수보고회에 이어 올해 말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6~‘30) 신규사업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보고회에서 김병수 시장은 “서울9호선 김포연장이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김포시민의 교통편의를 최우선으로 노선안을 계획해 시가 추진하는 철도사업이 차질없이 계획대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국토부, 기재부 등 정부부처와 적극 소통하는 등 모든 행정 역량을 동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기관인 KDI에서 지난 9월 신속 예비타당성조사를 착수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김포한강 신도시 주변 구래동에 데이터센터 허가를 내줬다가 주민 반발로 착공신고를 반려한 김포시가 최근 착공 신고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심판위원회가 이는 부당하다는 결론이 나자 최근 착공 신고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시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사업자인 외국계 회사는 반려한 착공신고가 부당하다며 행정심판을 청구, 결국 행정심판에서 반려 사유가 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에 따라 시는 착공신고를 허용했다. 김포시는 사업자에게 주민공청회 개최를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이행되지 않았다는 이유 등을 들어 착공 신고를 반려했으나, 행정심판위는 이는 반려 사유가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사업자는 시의 착공 신고 수리에 따라 지상 8층, 지하 4층, 연면적 9만5천㎡ 규모로 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행정심판법에 따라 시는 심판 결과에 이행 해야하기 때문에 착공 신고를 수리할 수밖에 없었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그렇치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 동안 외국계인 사업자가 허가를 받은 부지에 지난 5월 착공 신고를 했으나 반려되자 김포시가 법률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행정심판과 함께 행정
장로교에서 30년간 신앙했다는 송모 장로는 지난 16일 열린 ‘신천지 요한지파 말씀 대성회’에서 많은 감동 감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는 최대 난제로 꼽혀온 요한계시록을 명쾌하게 설명한 대성회가 전국적으로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한 달 새 경기도에서만 세 번째 열린 대성회에서도 3만여 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이날 대성회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요한지파(지파장 이기원·이하 신천지 요한지파) 주최로 경기도 하남시 신천지 강동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대성회는 지난 9월 초부터 10월 중순까지 전국에서 진행한 신천지 대성회가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지역별 추가 요청이 쇄도하자 개최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기남부 지역을 담당하는 신천지 요한지파는 지난달 26일 성남시와 수원에서 갖은 대성회를 개최한 데 이어 하남시에서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번 대성회를 맞아 신천지 강동교회 홍보관이 가오픈하면서 예상보다 많은 참석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그간 대성회 기간 중 공간의 제약으로 참석치 못한 이들을 위해 유튜브 생중계도 함께 실시한 가운데 목회자 150여 명과 3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강의는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성취’를 주제로 진행, 약 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