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와 고물가로 얼어붙은 연말, 최근 성경 교육 과정을 마친 5000여 명의 수료생이 국내외에서 대규모 나눔 행보를 펼치며 온기를 전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은 최근 20여 일간에 걸쳐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6기 수료생 5168명을 포함한 성도 약 1만 2200명이 참여한 ‘수료 기념 특별봉사 첫걸음’을 국내외에서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이번 봉사는 교육 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이 센터 과정에서 배운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교회 측은 “수료는 지식의 완성이 아니라 이웃 사랑이라는 ‘진짜 신앙’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참전용사 등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김장 봉사가 진행됐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이 나라의 진정한 봉사자는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국가유공자”라며 “이제는 후대가 봉사로 이들에게 은혜를 갚는다는 취지”라고 수혜자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신천지예수교회 116기 수료생과 성도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 15t은 전국 참전유공자와 보훈 가족 등 3672명에게 전달돼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김치를 전달받은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성영학 부산지부장은 “젊은 세대가 국가유공자를 잊지 않고 진심으로…
최근 유기견 보호소 및 운영 관련 법·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민간동물보호시설 더가치할개 흰둥이네 단체 30여 명이 지난 19일 오후 3시 김포시청 앞에서 동물복지를 주장하며 임신한 유기견을 부당하게 안락사 처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항의 집회를 벌였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만삭견 새끼강아지 무작위로 포획하고, 안락사 시킨 김포시 각성하라’, ‘김병수 시장 물러가라’ 등의 구호와 피켓을 들고 해당 사건의 전면 재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고희경 사단법인 더가치할개 흰둥이네 대표는 집회에서 “아이 보호 기간 중 안락사된 정황이 제기됐다”며 “주인 있는 강아지도 안락사 시켜버린 해당 보호소는 제대로 된 입양 공고나 구조 대책도 없이 절차를 생략하고, 보호 견의 생명을 빼앗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 대표는 “유기견에 대해 시가 직접 직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보호소를 하루빨리 설립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단체 참가자들은 “유기견 보호는 단순한 여론 문제가 아니라 생명의 존엄과 직결된 사안으로 임신견은 특별한 보호와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라고 비판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경남 밀양의 한 동물보호센터가 유기견 수십
연말을 앞두고 김포 지역 곳곳에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사우동 그리새어린이집과 경찰서 안전협의회, 공기업, 동문회 등 각계각층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나서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최근 그리새어린이집은 아이들과 함께 모은 성금과 생필품을 사우동행 정복지센터에 기탁하며 작은 손의 큰 나눔을 실천했다. 원아들이 산타복 장을 하고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한 이번 기부는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교육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또 이에 앞서 사우동 사조참치 오미영 대표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햅쌀 10kg, 150kg을 사우동행 정복지센터에 기탁을 해왔다. 오미영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따뜻한 한 끼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의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밖에 통진읍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이종영 통진읍 이장단협의회 수석부회장이 이웃돕기 백미 50포를 맡겼다. 매년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한 쌀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기부해 온 이종영 수석부회장의 지속적인 나눔 실천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김포경찰서 안전협의
행정의 약속은 시민에게 ‘신뢰’라는 이름의 계약이다. 그러나 시도 22호선 사태를 보면, 이 계약은 너무 가볍게 파기됐다. 시는 2019년 상반기에 착공, 2022년 12월까지 준공을 공식적으로 약속했다. 이 한마디를 믿고 민간은 토지를 매입했고, 전원주택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수백억 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하지만 결과는 어떠한가. 도로는 아직도 제자리에 있고, 행정은 수년 동안 “검토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문제의 본질은 도로 지연 그 자체가 아니다. 행정이 명확한 약속을 해 놓고도, 지연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 태도에 있다. 보상 문제, 예산 부족, 절차상 어려움은 변명일 수는 있어도 면책 사유는 아니다. 행정 내부 사정은 시민과 사업자가 떠안아야 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 전원주택 사업자와 일부 분양을 받아 입주를 기다리고 있는 주민들은 지금 생존의 벼랑 끝에 서 있다. 도로가 없어 준공을 못 하니 상하수도도 연결이 안 돼, 분양도 막힌 채 금융 이자만 불어나고 있다. 사업자는 이미 부도 위기를 호소하고 있다. 이는 무리한 투자의 결과가 아니라, 행정의 약속을 믿은 대가다. 행정이 만든 기대에 민간이 반응했을 뿐인데, 책임은 오롯이 민간의 몫
국내 언론 기사 빅데이터를 검색,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인 빅카인즈(Big klnDS)서비스를 활용한 고창중학교가 3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뉴스 리터러시 교육을 벌였다. 17일 김포교육지원청은 이번 고창중학교 학생들 교육은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한국북네트웍스교육원의 협력으로 마련해 뉴스 데이터를 분석하고 디지털 시대의 핵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초빙 강사 5명이 참여해 빅카인즈 플랫폼을 활용한 실습 중심 강의를 진행했다. 교육에서 학생들은 빅카인즈를 활용해 관심 주제의 뉴스 검색, 키워드 분석, 관계도 및 트렌드 시각화, 뉴스 읽기와 분석 방법 등을 직접 체험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으로 사회 이슈를 이해하고, 근거 중심의 사고와 표현 능력을 향상하는 활동을 경험했다. 3학년 한 학생은 “가짜뉴스나 광고 없이 신뢰성 있는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사이트를 알게 돼 좋았다”며 “앞으로 뉴스 정보를 확인할 때 출처와 근거를 먼저 보는 습관을 갖고 싶다”라고 밝혔다. 신후승 고창중학교 교장은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뉴스 정보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가짜뉴스를 구별하는 능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사단법인 한국야생조류협회는 최근 김포시 북변동 홍두평 평야 일대에서 ‘철새야 놀자 ’겨울 철새 먹이 주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이날 겨울철 한국을 찾은 철새들이 충분한 먹이를 섭취해 건강한 겨울나기를 돕고, 주변 자연환경 내 머무름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는 현대 자동차 사우대리점의 후원과 회원들이 후원으로 이뤄졌다. 윤순영 이사장은 “철새들에게 적절한 영양 공급은 월동 철새의 체력 유지와 지역 생태계 균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행사 장소인 홍두평 일대는 김포, 인천 지역을 오가는 철새들의 주요 월동지로 꼽히며, 늦가을 부터 초봄까지 다양한 오리류와 물새들이 집중적으로 관찰된다. 협회는 이날 현장에서 자연 생태를 고려한 먹이 공급 포인트를 설정하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곡물류 먹이를 제공했다. 한편,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는 철새 보호를 위한 정기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야생조류 서실 실태 조사, 보호 교육,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지속해서 펼쳐오고 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김포시가 시도 22호선 도로를 준공하겠다고 권익위원회 협의 과정에서 공식적으로 약속했지만, 공사는커녕,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지금껏 방치되면서 인근 전원주택 개발 사업자가 심각한 경영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특히 반복되는 민원 제기에 대해 시는 ‘검토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해 무책임한 행정이라는 지역주민들의 비판이 거세다. 16일 시에 따르면 김포시가 시도 22호선을 월곶면 용광리에서 고막리까지 4.2㎞에 이르는 2차선 확장 공사를 2019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2년 12월까지 준공하기로 계획돼 있었다. 시도 22호선은 전원주택 단지와 붙은 진입로이자 지역 주민들의 생활도로다. 96만 2441.1m²에 이르는 부지를 개발해 분양에 나선 전원주택개발 사업자 A씨는 해당 구간 개설 여부를 사업 성패까지 좌우하는 핵심으로 여기고 있다. 하지만 시는 지난 2022년 12월까지 개설하기로 한 시도 22호선 공사를 시작도 하지 않자, 2023년 A씨는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하고, 시장, 시의원, 시 건설도로과, 주택과 등에 호소했다. 이후 시로부터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한 A씨는 권익위원회에 제소한 끝에, 해당 담당 부서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담당 부서가 예산안을
김포시농업기술센터가 농촌지도자회 및 후계농업경영인회 등 관내 농업인 단체 대표와 농협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수확한 ‘한가득쌀’ 밥과 떡 식미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번 식미 평가회는 김포시가 기후변화에 따른 추청쌀을 대체하기 위해 지역특화 김포금쌀 신품종으로 개발한 ‘한가득쌀’에 2년에 거친 다수의 밥맛 평가회에서 추청보다 밥맛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 됐다. 한가득쌀을 밥과 가래떡으로 만들어 모양, 냄새, 맛, 찰기, 질감, 총평 등 6개 항목을 블라인드 테스트한 결과 밥은 한가득이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값을 받았고, 가래떡은 추청이 우수했다. 이에 앞서 올 10월 벼 수확기 잦은 강우로 한달정도 늦은 지난 11월에 실시한 ‘2025년 김포금쌀 품평회’에서 입상한 양촌읍 김진택(대상), 대곶면 김동희(금상), 김포동 유승돈(김포동), 김포동 이종운(동상) 농가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어, 한가득 확대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한 신김포농협RPC, 후계농업경영인김포시연합회월곶지회, 김포금쌀연구회영농조합법인의 사례발표도 진행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평가회에 참석한 김포시학부모회장협의회 한 관계자는 “김포금쌀을 알 수 있는
김포시의회 배강민 부의장이 지난 1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33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의정부문 대상’을 수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은 ㈜한국연예정보신문사가 주관하고 서울미디어그룹, 내외뉴스통신, 영화사 메이플러스 등이 후원하는 상으로, 지방자치와 지역사회 발전,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한다. 매년 엄정한 심사를 통해 각 분야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지자체 및 지방의회 인사, 문화예술인의 공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강민 부의장은 제7·8대 김포시의회 재선 의원으로, 제8대 김포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하며 원활한 의회 운영과 합리적인 의정 활동에 기여해 왔다. 또한, 현장 중심의 생활정치 실천과 시민 체감형 정책 발굴을 통해 지방의정 발전과 김포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전국적으로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배 부의장이 대표발의한 △김포시 사회적 고립가구 안전망 확충과 고독사 예방을 위한 조례 △김포시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사회적 약자 보호에 실질적인 기여를 해 왔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이웃집으로 피신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김포경찰서와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불은 오전 1시 15분께 김포시 월곶면 한 단독 주택 내부에서 시작돼 연기가 외부로 퍼졌고, 이를 발견한 이웃 주민이 신고하면서 소방당국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다. 이날 불은 자신의 주택에 거주하던 A씨(50)가 불을 낸 직후 이웃집으로 이동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이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A씨가 팔과 다리 부위 등에 화상을 입는 등 주택 내부가 불에 탔다. 현장 조사에 나선 경찰은 화재 원인이 방화로 의심된다고 보고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으며 범행 정황이 확인됨에 따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범행을 저지른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한 관계자는 “팔과 다리 화성을 입은 A씨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라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화재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