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 7일 영종구 용유동 을왕리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에서 피서지 불공정 상행위 근절을 위한 ‘물가 합동 지도·점검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시와 행정안전부, 영종구가 협력해 진행했으며 해수욕장 주변 음식점과 물품 대여소 등 피서객이 많이 찾는 주요 업소를 대상으로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와 자릿세 부과 등 불공정 상행위 사례를 집중 점검했다. 또한 을왕리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의 상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물가 안정과 건전한 상거래 질서를 요청하며 전기통신 금융사기 예방과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 캠페인도 병행했다. 김상길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여름 휴가철 피서지에서 공정한 가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이어가겠다”며 “상인 여러분의 합리적인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로 건전한 상거래 문화 조성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하민호 기자 ]
계양구는 지난 7일 구청 영상회의실에서 국회의원·시의원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국·시비 확보 및 현안 해결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형우 계양구청장을 비롯한 구 간부공무원과 유동수·김남준 국회의원, 문세종·석정규·조성환·임현주 인천시의원이 참석했다. 구는 국·시비 보조사업 16건과 주요 현안사업 3건 등 총 19개 사업의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국·시비 지원 건의 사업은 △계양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사업 △상야동 소로1-1호선 도로개설 △둑실동 소로1-92호선 도로개설(1단계) △봉오대로 산책로 정비사업 △서운도서관 이전 신축 △계양구립종합누리센터 건립 △어린이교통공원 현대화 리모델링 사업 △효성2동·작전서운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계양대교 외 2개소 자동염수분사장치 정비사업 등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가철도망 및 광역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서부간선수로 친수공간 조성사업(2단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 등의 현안도 논의됐다. 박형우 구청장은 “오늘 간담회는 계양구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국·시비 확보와 현
인천 미추홀구 주거복지센터는 열악한 환경에 놓인 주민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2025년에 이어 올해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시원, 여관, 반지하 등 비주택에 거주하며 곰팡이와 습기, 침수 위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주민이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이 같은 비주택에 3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로,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기준과 재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1인 가구의 소득 기준은 월평균 약 266만 원 이하다. 주거복지센터는 전담 인력 2명을 배치해 대상자의 주거 환경과 가구 상황을 확인하고, 신청 서류 작성을 돕고 공공임대주택 입주 절차를 안내한다. 입주가 결정된 뒤에는 이사와 정착 과정을 지원하고 필요한 생활용품 등을 제공해 새로운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공공임대주택 입주뿐만 아니라 이주와 정착 과정까지 세심하게 지원해 주민들이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요즘은 새벽 5시부터 농사 일을 시작합니다. 오전 9시만 넘어도 더워서 더는 일을 할 수가 없어요." 7일 오전 안성시 공도읍의 한 배농장.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과수원은 이른 시간부터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배나무 사이를 걷는 것만으로도 이마에는 금세 땀이 맺혔고, 달궈진 흙에서는 후끈한 열기가 올라왔다. 나뭇가지마다 탐스럽게 자라나는 배가 주렁주렁 달려 있었지만, 농민들의 얼굴에는 풍년의 기대보다 폭염에 대한 걱정이 더 짙게 묻어났다. 35년 넘게 배농사를 짓고 있는 강봉수(71) 씨는 이날도 새벽부터 관수 작업과 병해충 방제를 마친 뒤 배나무를 하나하나 살펴보고 있었다. 작업복은 땀으로 흠뻑 젖었지만 그의 손길은 잠시도 멈추지 않았다. 강 씨는 "예전에도 더운 여름은 있었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훨씬 더 덥게 느껴진다"며 "폭염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비가 오지 않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는 햇빛만 많이 받는다고 좋은 과일이 되는 것이 아니다"며 "일반 사람들은 햇빛이 강하면 당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폭염이 계속되면 과육이 물러지고 껍질이 갈라져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한 경우에는 전체 수확량
인천시의회가 대학생들에게 지방의회 실무와 정책 수립 과정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 제7기 대학생 인턴십을 마무리했다. 6주간 의정활동을 지원한 학생들은 정책 제안 과제를 수행하며 지방의회의 역할을 체험했다. 시의회는 지난 7일 의장 접견실에서 제7기 대학생 인턴십 수료식을 열고 참가 학생 10명의 교육 과정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인하대학교와 인천대학교 학생 각 5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6월 29일부터 운영됐다. 인턴들은 의회사무처 각 부서에 배치돼 의회 주요 업무와 상임위원회 운영을 지원하는 한편, 모의의회와 현장 방문 등에 참여하며 지방의회 운영 전반을 경험했다. 시민 생활과 지역 현안을 주제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공통 과제도 수행하며 정책이 마련되는 과정을 익혔다. 특히 이번 기수는 제10대 인천시의회 출범과 함께 활동을 시작해 새 의회의 초기 운영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의정 현장을 체험했다. 인턴쉽에 참가한 김보미 인턴은 "좋은 정책은 시민들의 불편을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어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며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현황 조사와 사례 분석, 법적 근거와 기대효과를 함께 검토하는 과정이 의미 있었다"고 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에 허종식 국회의원(동구·미추홀구갑)이 선출돼 앞으로 2년간 시당을 이끌게 됐다. 시당은 지난 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제3차 정기당원대회를 열고 허 의원을 신임 인천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허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최종 득표율 52.88%를 기록해 경쟁 후보들을 제치고 당선됐다. 당선 직후 시당 운영 시스템을 개선하고 지역위원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시당위원장 선출을 시작으로 시당은 지방선거 이후 지역 조직 정비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박찬대 시장 취임과 함께 민주당이 시정을 이끌게 된 만큼 시당과 지방정부 간 당정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것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민주당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선거에서 승리하며 8년 만에 시정을 탈환했다. 이에 시당도 야당 시절의 견제 역할에서 벗어나 정부와 국회, 인천시를 잇는 가교 역할과 주요 정책의 추진력을 높이는 데 무게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의 주요 현안도 산적해 있다. GTX-B와 인천발 KTX 등 광역교통망 확충을 비롯해 경인선 지하화, 수도권매립지 문제, 인천 내항 재개발, 원도심 활성화, 바이오·반도체 등 미래산업 육성까지 정부와 국회의 지원이
월요일인 10일 경기도는 낮 기온이 34~35도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상된다. 경기북부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4도까지 오르겠으며, 경기동부 남양주와 여주는 35도까지 올라가겠다. 경기남부도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 서울과 인천의 아침 최저기온은 각각 25도로 예보됐다.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동해안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강원동해안·산지와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 부산·울산, 경남 중·동부내륙,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다. 10일 낮 12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중·남부 동해안과 산지 20~60㎜, 많은 곳은 80㎜ 이상이다. 강원 북부 동해안과 산지에는 5~40㎜, 경북 동해안과 북동 산지에는 20~60㎜의 비가 내리겠으며 많은 곳은 80㎜ 이상이 예상된다. 부산·울산은 20~60㎜, 경남 중·동부내륙은 5~40㎜, 제주도 산지·중산간은 10~50㎜, 제주도 해안은 5~30㎜의 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수 있다. 짧은 시간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어 계곡이나 하천 주변에서는 안전사고에 유의해
인천에서 반려동물을 등록한 가구가 수십만에 달하지만 반려동물과 함께 폭염을 피하기 위한 ‘무더위 쉼터’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KB경영연구원이 발표한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 반려동물 가구 수는 35만 가구로 전체 가구(134만 1292가구)의 26%를 차지한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2022년 ‘반려동물 친화도시’를 선포하며 정책과 프로그램 등 각종 사업을 통해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행복한 도시를 실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시 산하 기관인 인천연구원도 ‘반려동물을 위한 도시계획’ 관련, 반려가구의 수요와 니즈를 도시 내에서 충족시켜나갈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시는 기존 ‘1구 1펫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반려동물 공원 확대, 반려동물 교육·문화 프로그램 등을 주요 사업으로 제시했다. 또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유기동물 입양을 지원하는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도 추진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지원 대책에도 무더위에 대한 반려동물 친화 사업은 전혀 세워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시는 최근 사상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2단계
여름철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던 고령자가 익사하거나 실족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9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6분쯤 가평군 상면 녹수계곡에서 60대 여성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6대와 인력 23명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고, 오전 3시 24분쯤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발견 당시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다슬기를 잡던 중 실종됐다는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충북 제천시 봉양읍의 한 하천에서 다슬기를 채취하던 60대가 물에 빠져 숨졌다. 2일과 3일 충북, 충남에서도 다슬기 채취 중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충남 금산군 남이면 봉황천에서는 60대 여성이 다슬기를 잡다 물에 빠져 숨졌다. 같은 달 29일에는 경북 경주시 산내면 동창천에서 다슬기를 채취하던 70대 여성이 물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여름철(6~8월)에 다슬기 채취 중 발생한 사망자는 총 32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인 16명이 8월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행안부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9일 경기도를 ‘빈 껍데기 부자’라고 비유하며 도의 재정 비상상황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도내 산업·인구 규모 확장에 따른 세입 증대 없이 부담만 늘어나고 있다며 경기도 세입 구조의 ‘모순점’을 지적했다. 추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도내 반도체 기업이 벌어들이는 소득으로 경기도 지역내총생산(GRDP)가 아무리 천문학적으로 늘어도 경기도 세입은 한 푼도 늘지 않는다”며 경기도가 타 지자체와 달리 지방법인소득세 제외 대상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반도체 특수로 경기도가 부자라는 착시현상이 생기게 하는 이유”라며 “진짜 빈 껍데기 부자이자, 외화내빈”이라고 했다. 현 지방세제 구조로 인해 산업·인구가 증가하는 경기도의 빚이 늘고 있다는 점을 비판한 것이다. 이 때문에 추 지사는 지난 5일 ‘경기도 재정 비상상황’을 선언한 이후 연일 정부에 지방세제 개편을 촉구하고 있다. 추 지사에 따르면 경기도는 도내 소방인력 1만 1000명에 대한 인건비 1조 5000억 원을 부담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정부 세제 지원은 담배소비세 800억 원이 유일하다. 정부가 지방정부의 재정력·행정운영 필요성에 따라 지급하는 보통교부세는 66조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