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어르신 경로 행사 지원금 증액에 나선다. 수원시는 어르신 경로 행사 지원 금액을 현행 1만 원에서 2만 원으로 증액을 추진해 5월부터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5월이나 노인의 날(10월 2일) 즈음에 각 동의 만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경로잔치를 연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중단했던 동 경로잔치를 올해 4년 만에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올해, 만 70세 이상 어르신 9만 1203명이 경로잔치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총사업비 9억 1203만원을 책정했다. 그동안 외식 비용 상승으로 1인당 1만 원을 기준으로 경로잔치를 열기 어렵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으며 특히 지난 24일 수원시 주민자치협의회 임원진 면담에서 “경로잔치 단가를 2만 원으로 증액해 달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수원시는 단가 현실화 요구에 따라 시의회와 협의해 인상 폭을 결정할 계획이다. 시의회도 단가 인상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어 협의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단가 인상 폭은 최대 100%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5월 열릴 경로잔치부터 적용된 단가로 음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외식 물가가 지속해서 상승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의원들이 26일 헌법재판소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결정을 두고 민형배 의원의 꼼수 탈당과 안건조정위원회 무력화에 사과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꼼수탈당 사과와 검찰개혁을 향한 우리 당의 결연함을 보이는 길”이라며 ‘헌법재판소 결정을 수용하는 민주당의 자세’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박 의원은 “헌재로부터 문제를 지적당한 민 의원의 꼼수탈당, 국회 안건조정위원회를 무력화 시켰던 일로 국회 심의 표결권 침해에 대해 국민들께 깨끗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23일 헌재는 민주당의 주도로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검수완박 입법이 검사의 수사권·소추권을 침해하지 않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심의·표결권을 침해한 것은 인정되지만 법률 가결 선포 행위는 유효하다고 결정했다. 박 의원은 “헌재의 뜻을 존중한다는 것은 유리한 결론만 취사선택하는 게 아니라 우리의 잘못을 향한 지적도 수용하는 것”이라며 “그것이야말로 도덕적, 정치적 우위에 설 수 있는 민주당의 길이고 자세”라고 당부했다. 이원욱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서 헌재 판결을 언급하고 “민주당은 3권분립을 지켜내기 위한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유통판로 개척을 위한 2023년도 경기도중소기업 해외유통망 진출지원 사업을 추진, 상반기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대상으로 해외유통망을 발굴, 내수시장 기반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110개 이상 기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도는 우선 다음 달 6일까지 상반기 해외진출 희망 기업 65개사를 모집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도주식회사 누리집 공지사항과 이지비즈를 참고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1차 서류심사, 2차 실물심사를 거쳐 다음 달 14일 발표된다. 선정 기업은 물류비 지원, 인증 등 수출지원과 아마존 등 경기도주식회사 B2C 해외 온라인몰에 입점해 전문셀러를 통한 판매지원을 받게 된다. 수출지원 기업 중 우수 2개 기업에 대해선 해외 현지 대형유통망 판촉 행사를 별도 지원한다. 노태종 도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우수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해외유통망 진출 지원으로 기업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든든한 도우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중소기업 제품 해외유통망 진출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공식 서포터즈인 ‘프렌테 트리콜로’가 홈 경기 응원 보이콧을 선언했다. ‘프렌테 트리콜로’는 지난 21일 서포터즈 누리소통망(SNS)를 통해 “최근 5년 이내에 선임된 감독들의 반복되는 모습과 우승을 향한 의지가 없음을 짐작케 하는 구단의 행보, 구단의 현실적인 목표 설정 및 프런트의 각성 촉구 등 클럽의 방향성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필요성을 느낀다”면서 구단 측에 오는 31일 간담회를 진행하자고 요청했다. ‘프렌테 트리콜로’는 이어 오는 4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응원석인 N석을 지키되 서포팅과 배너 거치 등은 진행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강원과의 홈 경기에서 공식 응원전을 펼치지 않겠다는 의미다. ‘프렌테 트리콜로’는 “프런트와 선수단 뿐 아니라 지지자들 또한 이 클럽의 구성원”이라며 “간담회가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는 계기도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수원 구단 측은 “위기에서 벗어난 후 적당한 시기에 의미있는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서포터즈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은 “구단의 미래를 논하는 자리는 언제든 환
kt 위즈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황재균을 앞세워 시범경기 5승째를 거뒀다. kt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황재균의 솔로포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시범경기 5승(2무5패)째를 기록했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4⅓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고 3피안타 1실점을 허용하며 준수한 투구를 보였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솔로홈런 1개로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고 강현우와 손민석도 나란히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SSG 왼손 에이스 김광현은 3⅓이닝동안 홈런 1개 포함, 4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를 득점없이 마친 kt는 2회말 배정대의 볼넷과 강현우의 중전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손민석의 우측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4회초 기예르모 에리디아의 좌월 2루타와 유격수 실책에 이은 이중 도루로 무사 2, 3루 위기에 놓인 kt는 김성현의 3루 땅볼로 1점을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kt는 4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이 김광현의 3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다시…
남양주시 별내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4일 민·관·군이 함께하는 ‘봄맞이 별내동 청소의 날’을 실시했다. 봄을 맞아 진행된 이번‘별내동 청소의 날’에는 통장협의회, 별내동 자원봉사단,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제23화생방대대 및 관련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별내동 불암천과 주변 도로에 무단투기된 쓰레기 약 3톤을 수거헸다. 또, 남양주시 기후에너지과의 협조로 미니청소차 2대를 지원받아 노면에 쌓인 미세먼지를 청소하는 등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별내행정복지센터는 청소 취약지 개선을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매달 실시할 계획이다. 박재영 센터장은 “새봄을 맞아 겨우내 묵은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참여해 주신 관내 단체와 장병들에게 감사드리며, 더욱 쾌적하고 깨끗 한 별내동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마을 대청소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관계자는 “마을 청결유지를 위해 장병 지원과 제독차를 투입하는 등 대민지원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
이달 말 부천과 안성을 시작으로 다음 달 초 양평과 여주지역에 벛꽃이 개화할 전망이다. 지난해 경기 지역 벚꽃 개화시기보다 3~10일 빨라졌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지난달 8일부터 산지에서 직접 꽃눈의 갈색 비늘이 벗겨지는 것을 관찰,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벚꽃 개화 날짜를 26일 발표했다. 도 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도에서는 이달 마지막 주 안성 서운산, 부천 원미산을 시작으로 4월 1~2일 부천 무릉도원수목원, 오산 물향기수목원, 안양 수리산, 남양주 축령산에서 왕벚나무 개화가 예상된다. 이어 4월 8~9일 광주 남한산성, 김포 수안산, 양평 용문산, 여주 황학산수목원에서 벚꽃이 필 전망이다. 이는 지난 10년간 국립수목원 및 각 지자체 산림환경연구소와 공동 수행해온 ‘기후변화 취약 산림식물종 생물계절 관측 모니터링’ 연구를 수집해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길용규 산림환경연구소 나무연구팀장은 “기존 봄꽃 개화 지도에 표기된 개화 시기는 온도 요소 등을 활용한 통계 데이터에 따른 분석이지만 연구소 자료는 직접 꽃눈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더 정확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벚꽃은 개화 3일 후 만개한다. 도내 수목원은 4월 초순이면 활짝 핀…
경기도와 경기도육아종합지원센터는 도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보육교직원 고충처리 창구’를 운영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보육교직원 고충처리 창구는 고충상담, 권익 보호 교육, 권익보호 콘텐츠 제작, 권리존중 홍보사업 등 도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권익보호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도는 이를 위해 창구에 어린이집 노무 관련 전문위촉노무사 3명, 보육전문요원·상담전문요원 각 1명을 배치했다. 도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누구나 경기도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 또는 전화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윤영미 도 보육정책과장은 “보육교직원 고충처리 창구 사업을 통해 도 보육교직원의 권리보호와 인권향상에 앞장서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보육현장에 건강하고 안전한 노동환경이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난해 공인노무사상담 및 심리상담, 노무교육, 도내 어린이집에 ‘보육교사 권리수첩’ 배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보육교직원 노무상담을 토대로 제작된 노무교육 영상 ‘보이는 고민상담소, 보육과 노무 사이’를 경기도 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 콘텐츠로 게시했다. 지난달에는 권리존중 홍보사업으로 ‘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3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에 절차적 위법을 인정하면서도 법적 효력을 유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해 맹폭했다. 김 대표는 26일 페이스북에 “양심을 내팽개치고 정당 하수인 노릇을 하 당신들이 재판관 이름을 감히 참칭하는 것에 대해 깊은 분노와 유감을 표한다”고 헌재를 직격했다. 그는 “민변·우리법연구회·국제인권법연구회 출신들로 구성된 ‘유사정당 카르텔’이 내린 이번 결정은 자신을 출세시켜준 민주당에 보은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고, 헌법파괴 만행”이라고 비판했다. 헌법재판관 9명 중 유남석·이석태·김기영·문형배·이미선 등 5명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재판관으로, 언급한 모임들이 ‘좌파성향’을 띄고 있어 헌재가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한 것이다. 김 대표는 “‘강도짓’ 해 빼앗아 갔는데도 ‘일단 빼앗기만 하면 유효’라는 논리는 미개한 원시국가에서나 통할 것이지, 정상적인 자유민주주의 법치국가에서는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5일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유감을 드러내자 사퇴를 촉구했다.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열
여야 청년 정치인들의 모임 ‘정치개혁 2050’은 26일 “국회의원 세비·정수를 국민이 참여하는 제3기구에서 정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민이 참여하는 국회의원 보수산정위원회를 만들어 국회의원 연봉 셀프 인상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국회의원들은 매달 20일 1명당 약 1200만 원 이상의 세비를 지급 받는다. 연봉으로는 1억 5000여만 원이 넘는 금액으로, 1인당 GDP 수준을 기준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봉이다. 이들은 “의원들이 받는 세비의 절반만큼이라도 누리는 기득권과 특혜의 반의반만큼이라도 생산성이 있었으면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이렇게까지 바닥을 치진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선거제도 개편안 논의 과정에서 불거진 의원정수 확대 논쟁에 대해 “자연스럽게 나올 수밖에 없는 주제이나, 지금은 말조차 꺼낼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국회의원이 더 늘어나는 것을 국민이 원치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평소 국회의원들이 국민을 위한 일을 잘해서 생산성 있는 국회를 만들었다면 국민이 국회를 이렇게 까지 불신했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거제도 개편이든, 국회의원 정수와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