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6 (금)

  • 구름많음동두천 31.5℃
  • 구름많음강릉 32.3℃
  • 구름많음서울 30.4℃
  • 구름많음대전 33.1℃
  • 구름많음대구 33.3℃
  • 구름많음울산 31.8℃
  • 천둥번개광주 28.1℃
  • 구름많음부산 31.7℃
  • 흐림고창 29.0℃
  • 제주 29.6℃
  • 구름많음강화 32.5℃
  • 흐림보은 31.0℃
  • 흐림금산 31.2℃
  • 흐림강진군 28.9℃
  • 구름많음경주시 35.1℃
  • 흐림거제 27.5℃
기상청 제공

수원에서 풍성한 방학나기…수원시 여름방학 즐길거리 백서

새빛 워터파크 운영…주말 매직쇼 등 이벤트 개최
미술관·박물관 여름방학 교육, 오페라·음악회 진행
화성행궁 야간개장, 문화유산 교육프로그램 운영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여름방학이 곧 시작되는 가운데 아직 특별한 여행이나 휴가를 계획하지 못했더라도 괜찮다. 수원시 곳곳에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여름철 붐비는 워터파크 대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까운 물놀이터부터 마음과 지식이 함께 자라는 공연·전시, 야경과 함께 즐기는 특별한 문화유산 산책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를 소개한다.

 

 

◇새빛 어린이 워터파크 등 물놀이시설 활용하기

 

장마가 끝나면 찾아오는 찜통더위에는 물놀이가 제격이다. 냉방기기에 의존하기보다는 시가 운영하는 가까운 물놀이시설에서 시원한 물줄기로 밖에서 더위를 쫓는 '소확행'을 찾을 수 있다.

 

시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한 물놀이장을 준비했다. 다음 달 1일 시청 맞은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새빛 어린이 워터파크'다.

 

다음 달 18일까지 운영되는 새빛 어린이 워터파크는 대형 에어풀장과 슬라이드를 3개씩 설치해 도심 속에서 무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유치원생부터 고학년까지 이용 가능한 연령대를 구분해 운영하면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샤워실과 탈의실 등이 마련돼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특히 주말과 공휴일 오후 2시에는 특설무대에서 매직쇼, 버블쇼, 오락, 장기자랑 등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해 추억을 더할 예정이다.

 

 

새빛 어린이 워터파크 외에도 총 13개소의 물놀이터가 방학 기간 운영된다. 장안구 샘내공원, 권선구 고래의모험어린이공원, 팔달구 숙지공원, 영통구 고래등어린이공원 등 가까운 곳을 찾아 이용하면 된다.

 

물놀이 시설은 다음 달 말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동되며 매 정시 40~45분간 가동하고 15~20분은 휴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월요일과 비가 오는 날은 운영하지 않고 외출용 신발은 이용할 수 없다.

 

시는 도시공원 내 물놀이시설·바닥분수 등 총 39곳에 달하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수질검사기관을 통해 15일마다 1회 이상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9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색다른 장소에서 음악회·오페라 감상하기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은 관내 어린이들의 여름방학에 풍성함을 더한다.

 

오는 31일 오전 11시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 열리는 '수원시향과 함께하는 여름 음악회'에서는 미술관 로비에 앉아 현악 4중주, 목관 5중주 등 클래식 음악을 해설과 함께 들을 수 있다.

 

당일 현장에서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공연 후 개관 5주년 기념전 '2024 아워세트:성능경X이랑'을 감상할 수 있다.

 

수원전통문화관에서는 오는 27일과 다음 달 3일 오후 7시 30분 색다른 분위기의 한옥 음악회를 즐길 수 있다. 관내 예술인들이 참여하며 관객들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하게 된다.

 

어렵게 느껴지는 오페라를 쉽게 접해보는 기회도 준비됐다.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는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공연이 다음 달 2일 오후 7시 30분, 3일 오후 3시 열린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시민을 비롯한 새빛톡톡 앱 이용자 등에게는 30% 할인율이 제공된다.

 

 

◇풍성한 전시·교육으로 교양 높이기

 

수원시립미술관에서는 자매도시 프랑스 뚜르시와 교류사업으로 기획된 추상화가 올리비에 드브레의 개인전 '올리비에 드르베:마인드스케이프'에서는 총 70점에 달하는 작가의 대표작품과 영상, 사진 등 전시물을 3개 구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수원박물관은 여름방학 교육프로그램 '우리 가족의 빛나는 여름'을 준비했다. 금박·나전·유리 등 빛과 관련된 체험과 상설 전시해설, 가족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광교박물관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이랑 놀아요', '박물관 탐구생활' 등 2개 교육이 운영된다. 자연, 수서곤충, 스포츠, 올림픽 등 주제의 전시·체험활동이 가능하다.

 

광교박물관은 오는 27일과 다음 달 10일 전시를 기획한 학예연구사가 진행하는 주말 전시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후 2시부터 광교의 역사와 독도, 스포츠를 주제로 전문가 해설을 들을 수 있으며 현장에서 자율적으로 참가하면 된다.

 

 

◇수원화성 야간개장 등 수원 도심 역사 즐기기

 

주말에는 화성행궁에서 시간을 보내며 특별한 도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낮 동안 이어진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밤산책이 가능한 '2024 화성행궁 야간개장' 기간이기 때문이다.

 

주말 밤 화성행궁에서는 궁궐 뒤편 소박한 정자 미로한정에 올라 화성행궁과 시의 구시가지, 고층 빌딩 등 야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밤 산책을 기다리며 먼저 인근 문화공간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행궁로를 따라 걸으면 잘 가꿔진 정원이 눈에 띄는 '열린문화공한 후소'를 만날 수 있다.

 

올해의 테마전으로 '후소의 옛 터, 양성관 가옥'이 진행돼 시를 대표하던 상류저택 양성관 99칸 가옥의 100년 역사와 정원을 즐길 수 있다.

 

토요일에는 수원향교에서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시의 근간을 만든 정조대왕과 수원향교를 친근하게 만드는 목판 인쇄 체험 등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시 통합예약시스템 누리집에서 수원향교를 검색해 프로그램을 미리 신청하면 더 풍성한 수원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배너


COVER STORY